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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흡혈 모기는 180만년 전부터 인간을 노렸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9
2026-03-19 09:37: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곽노필의 미래창<br> 호모 에렉투스 동남아 도착 시기와 일치<br> 영장류 흡혈종 일부에서 변이 일어난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jmGqrXS5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6a074bf834202c94cb4c74cc5342057cd27bb84fcfd4eb5074a594d9a2500c6" dmcf-pid="YAsHBmZvH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모기가 인간의 피를 빨아 감염병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 것은 180만년 전 동남아시아에 호모 에렉투스가 도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의 피를 빤 직후의 모기. 위키미디어코먼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9/hani/20260319093627369pbmj.jpg" data-org-width="800" dmcf-mid="xXekyRDg5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9/hani/20260319093627369pbm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모기가 인간의 피를 빨아 감염병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 것은 180만년 전 동남아시아에 호모 에렉투스가 도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람의 피를 빤 직후의 모기. 위키미디어코먼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1da21c3a8d2944059d06b5123168b67e8620eebf94b05040b38cba4437df14a" dmcf-pid="GrSFfl0HYJ" dmcf-ptype="general"> 모기는 몸길이 1cm도 안 되는 작은 곤충이지만 의학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매년 2억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60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가는 공포의 대상이다.</p> <p contents-hash="98aef1f769268de7a8051e2c16e2384f1c857876c30cd86016507edb007e7c63" dmcf-pid="Hmv34SpXGd" dmcf-ptype="general">흡혈관 역할을 하는 2mm 안팎의 작은 침을 통해 말라이아를 비롯해 뎅기열, 뇌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등 다양한 질병을 퍼뜨린다.</p> <p contents-hash="69739a353dedbcf2c2d7020ba1f0058bb744617e2aa2b39250940f1c12458ff7" dmcf-pid="XsT08vUZGe" dmcf-ptype="general">그러나 모든 모기가 그런 것은 아니다. 전체 350여종 가운데 말라리아를 전파하는 흡혈 모기 아노펠레스 레우코스피루스(Anopheles leucosphyrus)군에 속하는 것은 20종에 불과하다.</p> <p contents-hash="7747f02ad2e18cb6846541f6984487e942836f0441e79a365a5a56ffa1200cda" dmcf-pid="ZOyp6Tu55R" dmcf-ptype="general">인류는 언제부터 이 치명적인 모기의 위협에 노출됐을까? 미국 밴더빌트대와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진이 동남아시아에서 채집한 고병원성 레우코스피루스군 모기들의 DNA를 분석한 결과, 모기가 인간의 피를 빨아 감염병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된 것은 180만년 전 동남아시아에 호모 에렉투스가 도착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1233b44695a00bc4fa81e0611155b61c572cdb061003da62e8395126f2b5b62a" dmcf-pid="5IWUPy71ZM"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1992~2020년 동남아에서 채집한 11종의 모기 38마리의 DNA를 분석해 돌연변이율을 역산하는 방식으로 모기 흡혈의 역사를 재구성했다.</p> <p contents-hash="89856ce0c07fdc6c60a032a94c75101158493fe315c6307e494b6e82957bcaed" dmcf-pid="1CYuQWztXx" dmcf-ptype="general">이에 따르면 인간의 피를 선호하는 모기의 변이는 레우코스피루스 그룹 내에서 단 한 번, 290만~160만년 전 사이에 보르네오, 자바, 말레이반도, 수마트라를 포함하는 순다랜드 지역에서 일어났다.</p> <p contents-hash="5aad974c73583fbbf61fc6e1771290a181f20dc69446f1f9eb4b60b328392d2a" dmcf-pid="thG7xYqFGQ"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는 180만년 전 호모 에렉투스가 순다랜드에 처음 도착한 시기와 일치한다”며 “이 변이가 일어나기 전에는 모기들이 다른 영장류를 흡혈 대상으로 삼았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96892d4e51f45dc930285aa10b373a3889a023003fa3587e8e463155d0e0a56" dmcf-pid="FlHzMGB3G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검은 점은 채집지, 점 옆의 숫자는 해당 채집지에서 수집된 모기 종을 나타낸다. 파란색은 영장류, 보라색은 인간, 빨간색은 혼합 흡혈종이다. scientific report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19/hani/20260319093628650vpdv.jpg" data-org-width="804" dmcf-mid="ysT08vUZ5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9/hani/20260319093628650vpd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검은 점은 채집지, 점 옆의 숫자는 해당 채집지에서 수집된 모기 종을 나타낸다. 파란색은 영장류, 보라색은 인간, 빨간색은 혼합 흡혈종이다. scientific report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8fe2f52649f1edc6a1f8275fdbdd0221b547f713e5f7e71a98064b742309832" dmcf-pid="3SXqRHb0t6" dmcf-ptype="general"><strong>순다랜드에 상당수 호모 에렉투스 살았던 듯</strong></p> <p contents-hash="fca08c8f5ab142e7470f8eeac6e9e5c0088a9f6b2eb441f666a57373eaa012d2" dmcf-pid="0xLmXnOct8" dmcf-ptype="general">이 모기들의 조상은 530만~260만년 전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던 순다랜드에서 종 분화를 일으킨 영장류 흡혈 모기인 것으로 분석됐다.</p> <p contents-hash="7d65ebcb9f268f1c19e837aeb80ab496ec3d13719407153cc28ee3344902ac3d" dmcf-pid="pMosZLIkY4"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이후 기후가 점점 더 건조해지고 기온이 내려가면서 본격적인 빙하기가 시작되는 후기 플라이오세(330만~258만년 전)와 초기 플라이스토세(258만~78만년 전) 시기에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계절성 숲과 초지 회랑이 형성되고, 이것이 이 지역에 도착한 초기 호미닌 호모 에렉투스가 인도차이나 반도를 거쳐 자바섬으로 이동하는 경로를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했다.</p> <p contents-hash="81eaec487517496831b46ef02091253eccfd68bb8908319cd83bb09b6f256ea8" dmcf-pid="URgO5oCEXf" dmcf-ptype="general">모기가 선호하는 흡혈 대상이 바뀌려면 체취를 감지하는 데 사용되는 수용체를 만드는 유전자에 변이가 일어나야 한다. 연구진은 레우코스피루스에서 인간 체취를 선호하는 변이가 일어난 것은 순다랜드에 호모 에렉투스가 상당수 존재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p> <p contents-hash="91f3315a53aa9cca9bc5a8a4d70d546ae5af4a8279035385c3a211281accdca6" dmcf-pid="ueaI1ghDZV" dmcf-ptype="general">현생 인류가 이 지역에 도착한 때는 모기가 이미 인간 흡혈 습성을 충분히 진화시킨 후인 약 7만6천~6만3천년 전이다. 모기의 흡혈 DNA가 고대 화석 기록이 적은 동남아 지역 인간 진화사의 공백을 일부 메꿔주고, 모기와 인간 숙주 사이 공진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 셈이다.</p> <p contents-hash="03bc286e242ceed55eb4054e69edf4e43b6a72ced9a71e1674a69d82e6c79505" dmcf-pid="7dNCtalw52"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모기의 인간 흡혈 역사를 100만년 이상 앞당겼다. 지금까지는 아프리카의 주요 말라리아 매개체인 감비아얼룩날개모기(Anopheles gambiae)와 콜루치얼룩날개모기(Anopheles coluzzii) 계통에서 50만9천~6만1천년 전 인간 흡혈 변이가 생겨난 것으로 추정했다.</p> <p contents-hash="a1d178090c59ffa0d8a4f28e33443868a9c5c0f19480914c3e79f8167d10c2ba" dmcf-pid="zJjhFNSr59" dmcf-ptype="general">*논문 정보</p> <p contents-hash="c1c08f5365915e9c2a70ce6a10fbebdc92e59b131363540416037352a1dc763c" dmcf-pid="qiAl3jvmXK" dmcf-ptype="general">Early hominin arrival in Southeast Asia triggered the evolution of major human malaria vectors.</p> <p contents-hash="ea5ac2ad4e80944482cf5709710269aed996e1276bcc2cabae02998bf312285d" dmcf-pid="BncS0ATsXb" dmcf-ptype="general">http://dx.doi.org/10.1038/s41598-026-35456-y</p> <p contents-hash="f2c66cb87e460e106e0d5cd21ca5af0d1cce5c432c6486deb3403a86c01366ba" dmcf-pid="bLkvpcyO1B" dmcf-ptype="general">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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