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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개막 후 전승' K리그2 폭격하는 수원FC... 확 달라진 박건하호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1
2026-03-17 09:16: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2] 짜임새 있는 공격·탄탄한 전략까지... 다이렉트 승격 노리는 수원FC</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3/17/0002508301_001_20260317091616385.jpg" alt="" /></span></td></tr><tr><td><b>▲ </b> 수원FC 신임 사령탑 박건하 감독</td></tr><tr><td>ⓒ 수원FC 공식 홈페이지</td></tr></tbody></table><br>개막 후 전승이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으나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훌륭한 출발을 선보였고, 지난해 아픔을 씻기 원하는 수원FC다.<br><br>지난 15일(일)을 끝으로 '하나은행 K리그2 2026' 3라운드 일전이 모두 종료됐다. 기대를 모았던 2부가 출발을 알린 가운데 모든 팀이 승격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항해에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 기존 14팀에서 신생팀(용인·김해·파주)이 더해지면서 총 17개 팀이 여정에 나서고 있고, 최대 4팀이 1부로 올라설 수 있기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br><br>더욱 치열해진 항해 속 시즌 시작 전 유력한 '1강 후보'로 꼽혔던 팀들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리그 최고 사령탑 이정효 감독을 품은 수원 삼성은 개막 후 전승으로 승점 9점을 획득했고, 김병수 감독의 대구FC는 세징야·에드가·세라핌이라는 강력한 브라질 트리오를 앞세워 역시 승점 9점을 쓸어 담았다.<br><br>이외에도, 부산(2승 1무·승점 7점)·김포(2승·승점 6점)·화성(1승 1무 1패·승점 4점)도 훌륭한 출발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팀의 출발도 상당히 괜찮다. 바로 수원FC다.<br><br><strong>'박건하 매직' 수원FC, 승격 다크호스로 떠올랐다</strong><br><br>지난해 수원FC는 '전형적'으로 풀리지 않는 팀 중 하나였다. 김은중 감독 지휘 아래 2024시즌 파이널 A에 도달하며 웃었지만, 지난해는 180도 달랐다. 개막 후 21경기서 단 3승에 그치며 최하위권에 전전했고, 22라운드부터 3연승을 내달리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잡아야 할 경기에서 미끄러지며 흔들렸고, 승강 플레이오프서도 고개를 숙였다.<br><br>이영민 감독의 부천FC를 만나 2경기서 모두 패배하며 눈물을 흘렸고, 시즌 후에는 외풍까지 이어졌다. 팀의 최전선에 있던 최순호 단장은 온갖 비판 속에 사퇴했으며 수장인 김은중 감독도 떠났다. 이외에도, 팀의 중추 역할을 해냈던 이용(은퇴)·윤빛가람(부천)·안드리고(디바)·김태한(김포)·최규백(천안)·루안(김포)·싸박(알아흘리) 등이 대거 이탈했다.<br><br>이와 같이, 새 판을 짜고 팀의 기조를 다시 세워야만 하는 중대한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가운데 이들의 선전을 예고하는 사람들은 드물었다. 더군다나 수원 삼성을 비롯해 대구·부산·전남·서울E·성남 등 강력한 경쟁자들의 전력을 고려하면, 수원FC는 자연스럽게 승격 후순위로 밀려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었다.<br><br>하지만, 그 예측을 비웃기라도 하듯, 수원FC는 개막 후 전승을 거두며 활짝 웃고 있다. 먼저 새로운 수장의 지휘력에 이목이 집중된다. 개막 전 이들은 서울E·수원 삼성·축구대표팀 코치 등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던 박건하 감독을 사령탑으로 내세웠다. 풍부한 경험과 K리그1·2를 겪었던 점은 강력한 강점으로 작용했으나 동시에 우려도 존재했다.<br><br>2022시즌 이후 현장을 떠나 있었던 점과 마지막 감독직이었던 수원 삼성에서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는 것. 물론, 홍명보호에서 지난해 7월 동아시안컵까지 팀에 머무르며 현장에 있었지만, K리그 무대에서 떨어진 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기에 걱정은 이어졌다. 하지만, 이 우려를 완벽하게 씻어내는 박 감독이었다.<br><br>가장 먼저 팀의 전력을 빠르게 올리는 데 주력했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체자를 완벽하게 수급했다. 임대 신분이었던 한찬희를 영입한 것을 시작으로 양한빈·조진우·구본철·최기윤·김지훈·강윤구·김정환·홍준호·이윤오를 데려오며 이탈에 대비했다. 또 지난해 K리그1 득점왕 싸박과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루안의 빈자리를 채울 외인도 발 빠르게 수혈하는 데 성공했다.<br><br>최전방에는 1997년생인 마테우스 바비와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프리조를 영입하며 공백을 메웠다. 급한 불을 끈 박 감독은 팀의 장단점을 빠르게 파악한 후 플랜 A 전술을 세웠다. 지난해 강등을 당하며 무너진 전술 체계를 세우는 데 주력했고, 프리시즌부터 4-2-3-1을 내세우면서 조직력을 다졌다.<br><br>효과는 확실했다. 1라운드서 충북 청주 원정을 떠나가 무려 4-1 완승을 챙겼고, 이어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던 용인FC를 상대로 홈에서 3-1 승리하며 활짝 웃었다. 이에 더해 지난 14일(토), 김해 원정에 나섰던 수원은 접전 끝에 이재원·이현용의 연속골에 힘입어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경기력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br><br>박 감독은 4백 기반으로 후방에서 오밀조밀한 빌드업 대신, 전방으로 다이렉트한 전환을 통해 상대 수비 구조를 파괴한다. 롱볼과 과감한 전진 패스를 섞어 사용하는 가운데 이는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경기당 평균 전방 패스는 146.33개로 전체 3위에 해당한다. 이를 통한 공격은 엄청난 효과를 자랑하고 있다. 3경기서 9골을 터뜨렸고, 이는 리그 최다 득점 1위다.<br><br>슈팅 수가 경기당 평균 13개(전체 3위)에 달할 정도로 공격에서 과감함을 강조하는 게 효과적으로 먹히고 있다. 공격에서 터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수비 불안도 나름 해결책을 찾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시즌 정규 라운드(38경기)를 치르며 이들은 58골을 내주며 뒷문이 불안한 장면이 연출됐다.<br><br>박 감독은 부임 후 이런 문제점을 빠르게 잡아냈고, 후방에서 안정감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주전 수비진에는 신규 외인 델란과 U-23 대표팀 핵심 수비수 이현용이 중심을 잡으며 좌측면에는 서재민·우측에는 이시영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3경기서 모두 1실점을 내준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지만,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br><br>전술도 합격점을 받고 있으나 선수 개개인의 퍼포먼스가 올라온 것도 칭찬받아 마땅하다. 최전방에는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2005년생 장신 공격수 하정우가 3경기서 2골을 터뜨리고 있고, 신규 외인 프리조는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존 에이스 윌리안 역시 2득점으로 제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 또 델란·이시영·서재민·최기윤 등의 컨디션도 상당히 날카로운 상황.<br><br>3경기 연속 승리 후 오는 주말에는 휴식 라운드에 맞이하는 가운데 박건하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14일, 김해전 종료 후 "상대가 강하게 나올 때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부분 등에서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 일단 리그 경기를 쉬어가는 동안 이런 부분들을 더 준비 하겠다"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br><br>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팀인 수원FC가 개막 후 3전 전승으로 K리그2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하고 있다. 아직 3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단언하기는 이르지만, 시즌 중반과 말미까지 이런 퍼포먼스를 계속해서 보여주게 된다면, 다이렉트 승격은 무리가 아닐 수 있다.<br><br>시즌 종료 후 이들은 지금처럼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향후 성적과 활약상에 귀추가 주목된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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