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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겨울패럴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 김윤지, “훈련 때 많이 넘어져…빨리 일어난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6
2026-03-11 21:08: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br>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인터벌 스타트 ‘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3/11/0002795473_001_20260311210808174.jpg" alt="" /><em class="img_desc">김윤지가 1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인터벌 스타트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em></span> 나흘 동안 무려 세 개의 메달이다. 이미 한국 겨울패럴림픽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스마일리’ 김윤지(20·BDH파라스)가 또 하나의 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겨울패럴림픽 사상 단일 대회 최다 메달 신기록을 썼다.<br><br> 김윤지는 1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인터벌 스타트에서 26분51초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미국의 ‘살아있는 전설’ 옥사나 마스터스(26분31초6)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동메달은 미국 켄달 그렛쉬(27분27초6)가 가져갔다.<br><br> 크로스컨트리는 눈이 쌓인 산악·설원 지형에 조성된 코스를 스키로 빠르게 주행해 완주하는 종목이다. 상위 시드 선수일수록 늦은 순서에 배치됐는데, 김윤지는 전체 19명 중 16번째로 출발선에 섰다.<br><br> 김윤지는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1.6㎞ 구간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중반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5.0㎞ 구간을 지날 무렵 마스터스에게 역전을 허용했고,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두고 넘어지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철인’ 김윤지는 이내 곧바로 일어나 주행을 재개했고, 기어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볼 하트’ 세레머니를 펼치며 환하게 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6/03/11/0002795473_002_20260311210808214.jpg" alt="" /><em class="img_desc">김윤지가 11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0㎞ 인터벌 스타트에서 넘어지고 있다. 한국방송 화면 갈무리</em></span> 김윤지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였다. 코너에서 한 번 넘어졌는데, 평소 훈련하면서 많이 넘어진다. 그만큼 또 빨리 일어나게 된다”며 “‘아직 안 끝났다. 빨리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김윤지는 이번 대회를 위해 “웨이트 훈련을 하면서” 힘을 길렀다. 크로스컨트리는 강력한 심폐지구력과 근력이 필수인데, 전략적인 훈련이 제대로 빛을 봤다.<br><br> 이로써 김윤지는 이번 대회에서만 세 개(금1·은2)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2.5㎞(8일)에서 금메달을,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스프린트 좌식(10일)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의 겨울패럴림픽 최고 성적은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신의현(금1·동1)이었는데, 김윤지가 이날도 시상대 위에 서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br><br> 여름·겨울 합해 가장 많은 메달은 2016 리우 대회 때 수영 조기성이 딴 3개(금)다. 김윤지는 앞으로 남은 종목에서 메달 1개만 추가하면 한국 패럴림픽 최다 메달자가 된다. 김윤지는 “시즌 시작 전에는 3~4등 정도 생각했는데, 시즌을 치르면서 많이 성장했다”며 “대회 첫 출전에서 메달 3개를 따는 결과를 내 영광스럽다”라고 했다. 앞서 두 번째 메달을 딴 뒤 인터뷰에선 “ (신)의현 삼촌이 길을 열어줬기 때문에 후배들이 잘 따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br><br> 눈 비탈을 힘들게 오르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아 ‘스마일리’란 별명을 얻은 김윤지의 도전은 계속 이어진다. 그는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 여자 좌식 스프린트 추적(13일)과 크로스컨트리 여자 좌식 20㎞ 인터벌스타트(15일) 등의 종목에서도 메달에 도전한다. 그는 “마지막 바이애슬론 경기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크로스컨트리 20㎞는 모든 국제대회를 통틀어 처음 출전하는 종목이다. 떨리고 또 설렌다. 처음이니 즐겁게 경험하고 오겠다”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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