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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더 날렵해지고, 빨라졌다… “시속 400㎞도 가능”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2
2026-03-05 00:45:00
<b>2026 시즌 F1 머신의 ‘대변신’</b><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6/03/05/0003962513_001_20260305004519194.jpg" alt="" /><em class="img_desc">/그래픽=박상훈</em></span><br> “포뮬러원(F1)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이며, 엄청난 도전이다.” (크리스천 호너 전 레드불 레이싱 팀 CEO)<br><br>세계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 F1의 새 시즌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26시즌 F1은 6~8일 호주 그랑프리(멜버른)를 시작으로 9개월 동안 24라운드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호주 그랑프리에 F1 팬들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각 팀이 완전히 달라진 규정에 맞춰 새로 준비한 경주용 머신(차량)의 경쟁력이 처음으로 시험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정해진 규정 안에서 각 팀이 차량을 설계·제작해 누가 더 빠른지를 겨루는 F1은 매년 규정이 조금씩 조정되지만 4~5년 주기로 판도를 뒤흔드는 큰 폭의 변화를 준다. 올 시즌에는 ‘천지개벽’에 가까운 규정 개편이 단행됐다. 각 팀이 사실상 ‘제로 베이스’에서 경쟁을 다시 시작한 셈이다.<br><br><div class="navernews_end_title"> 더 빠르고 날렵해졌다</div><br> 공기 역학 구조가 크게 달라지며 트랙 위 속도 전쟁에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차체 규정 변화로 프런트 윙(앞날개) 양 끝이 바퀴 안쪽으로 더 들어오며 직선 형태에서 둥근 곡선 형태로 바뀌었고, 앞바퀴 위를 덮던 ‘휠 아치’가 사라지며 프런트·리어 윙 구조도 한층 단순해졌다. 그 결과 다운포스(공기가 차량을 아래로 누르는 힘)는 약 30% 줄었지만 항력(공기 저항)이 55% 감소해 머신의 직선 구간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질 전망이다. 지난 시즌 F1 최고 속도는 알렉스 알본(윌리엄스)이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 기록한 시속 364.1㎞. 토토 볼프 메르세데스 팀 CEO는 “올해는 시속 400㎞가 넘는 주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역대 최고 속도는 2016년 발테리 보타스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기록한 시속 378㎞다.<br><br>차체 크기도 전체적으로 5%나 작아졌다. 차량의 앞뒤 길이는 3600㎜에서 3400㎜로 줄었고, 좌우 폭도 2000㎜에서 1900㎜로 좁아졌다. 타이어 두께도 앞바퀴는 25㎜, 뒷바퀴는 30㎜ 얇아졌다. 연료를 포함한 차량 무게 역시 800㎏에서 768㎏으로 감소했다. 이는 차량을 더 작고 가볍게 만들어 속도를 높이고 추월을 늘리겠다는 의도다.<br><br><div class="navernews_end_title"> 배터리 관리가 핵심</div><br> 지난해 F1 차량은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의 출력 비율이 80대20이었던 반면 올해는 50대50으로 전기 모터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도 주요 변화다. 이 때문에 드라이버의 배터리 관리 능력이 승부의 열쇠가 됐다. 지난해까지 F1에는 ‘DRS(항력 감소 시스템)’라는 추월 보조 장치가 있었다. 특정 구간에서 앞차와의 간격이 1초 이내일 경우 직선 구간에서 뒷날개를 열어 공기 저항을 줄이고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치다. 그러나 DRS 없이는 추월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오히려 레이스 흐름을 단조롭게 만든다는 비판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br><br>올해부터는 DRS가 폐지되고 ‘오버테이크 모드’가 도입된다. 앞차와의 간격이 1초 이내일 경우 다음 한 바퀴 동안 뒤를 따르는 차량이 추가 전기 출력을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모든 차량이 필요할 때 출력을 높일 수 있는 ‘부스트 모드’도 적용된다. 이 두 모드에 쓰이는 전력은 주행 중 생성되는데, 드라이버는 직선 주로 끝에서 최고 속도를 내는 대신 감속을 통해 배터리를 충전한 뒤 다음 바퀴에서 추월을 시도하는 식의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채우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느냐가 레이스 전략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br><br>F1에 새로운 시대가 열리며 드라이버들도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맥라렌과 메르세데스를 거치며 통산 7회 시즌 챔피언에 오른 루이스 해밀턴(영국)은 지난 시즌 페라리로 이적했으나 드라이버 순위 6위에 그쳤다. 그가 새 규정에 완벽히 적응해 8번째 시즌 패권을 차지한다면, 미하엘 슈마허를 넘어 최다 우승의 주인공이 된다. 프리 시즌 테스트 결과, 페라리가 리어 윙을 다른 팀과 차별화된 구조로 설계해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면서 해밀턴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br><br>맥라렌 소속으로 지난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한 랜도 노리스(영국),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가 지난해 패권을 내준 레드불의 막스 페르스타펀(네덜란드), 전통의 강호 메르세데스를 이끄는 조지 러셀(영국) 등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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