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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Ψ-딧세이] 머리는 다빈치 급인데, 손에 든 건 크레파스 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5
2026-03-04 13:3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해부학 다 아는데 손가락은 왜 6개? <br>패턴 인식은 천재급, 정밀 제어는 초딩 <br>문제는 영혼 아닌 액추에이터 부재 <br>인간의 유일성 '"왜 그렸는가"서 나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NNn2aHlZI"> <div contents-hash="cdd0424acb1594e28fc99eb59fb9ac49ebef00e85a847fa1ed3229f615c19f85" dmcf-pid="BjjLVNXSXO" dmcf-ptype="general"> 기억을 말하는 프사이(Ψ)-딧세이는 우리가 매일 스치는 감정과 생각 그리고 사물을 한발짝 떨어져 바라보는 여정을 뜻한다. 빵 한 조각, 커피 한 잔 혹은 데이터 서버의 불빛 같은 일상의 풍경조차 파장처럼 흔들리며 우리 삶에 스며든다. 말 이전의 떨림과 여기-지금의 이야기를 거대한 리듬 속에 맞춰 읽어내는 작업, 그것이 바로 Ψ-딧세이다. [편집자 주]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d329e7027ebbbc79a4c0468cab631b27ca0edb7e7da1d261e0259c486cc578" data-idxno="455743" data-type="photo" dmcf-pid="bAAofjZvY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원작과 GPT-5.2의 크레파스 버전 모나리자 / 여성경제신문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4/552814-8XPEppr/20260304133008716jhsd.jpg" data-org-width="1280" dmcf-mid="fQWkMrpXt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552814-8XPEppr/20260304133008716jhs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원작과 GPT-5.2의 크레파스 버전 모나리자 / 여성경제신문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b3cc4e9867a7fbcbf5eaedbbdcf85e12b318ad86d4914713b5356d73bbe6247" dmcf-pid="Kccg4A5TGm" dmcf-ptype="general"><strong># 지난 27일 구글이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모델 '나노 바나나 2'를 공개했다. 홍보 문구는 화려했다. "빠르고 선명해졌다" "512px부터 최대 4K 해상도까지" "복잡한 요청도 처리" "생동감 있는 조명, 텍스처, 디테일 구현."</strong></p> <p contents-hash="f7db5bf4e5de8395689f305acdfc38f9873fbb1cf1ec09c0fb16c80b4ea23497" dmcf-pid="9kka8c1yYr" dmcf-ptype="general"><strong>물론 출력 부문 해상도는 올라갔다. 4K로 뽑으면 확실히 선명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대로였다. 인물 5명을 배치하면 손 위치가 이상하고, 객체 14개 넣으면 원근이 무너졌다.</strong></p> <p contents-hash="e5b5be11617735bd6f8a157a09da93d195141d49c92e02ed57fe26356801a23c" dmcf-pid="2EEN6ktWYw" dmcf-ptype="general"><strong>구글은 "고급 플랜 사용자는 나노 바나나 프로를 선택적으로 사용 가능"이라고 덧붙였다. 유료 구독자에게만 더 나은 버전을 준다는 뜻이다. 머리는 이미 레오나르드 다빈치급인데 손 떨림을 줄이려면 돈을 내야 하는 구조란 얘기다.</strong></p> <p contents-hash="25550a812ccfb001aab6c1e27ff54fd1a45281832351a7e78b2d6e816d2da93d" dmcf-pid="VDDjPEFY1D" dmcf-ptype="general">나노 바나나 무료 버전은 하루 생성 횟수 제한에 걸렸고 조금 더 나은 출력은 유료 전용이다. 이런 A 이미지 생성 모델 앞에서 사람들은 두 극단을 오간다. "인간을 대체한다" 또는 "결코 대체 못 한다." 그런데 둘 다 틀렸다.</p> <p contents-hash="ea252282dc131aced12d6f69f8cb890c42183d977fefd3567bd4364a435ed2b2" dmcf-pid="fwwAQD3GGE" dmcf-ptype="general">현실은 뭘까? 오늘날 2000억 파라미터 규모 이상의 모든 대형 모델은 이미 구도를 이해하고 원근을 계산하며 빛의 분포를 추정한다. 스타일을 분해하고 서사 구조를 추출한다. 머리는 이미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가깝다.</p> <p contents-hash="6f10efbea449da3cf9946d3d3958b230d1aa38f7ed65fb04e9fa3bf6e2c940a3" dmcf-pid="4rrcxw0H1k" dmcf-ptype="general">패턴 인식과 조합 능력은 인간 평균을 압도한다. 미적 레퍼런스 데이터 양도 비교 불가다. 르네상스부터 현대 미술까지, 동양화부터 컴퓨터 그래픽까지, 학습 데이터 안에 수백만 작품이 들어 있다. 다빈치가 평생 본 그림보다 많다.</p> <p contents-hash="7572e37cf58023d0393b02826f82812c36bda836a7f65bb77531cc2fb991ca0f" dmcf-pid="8MM80xIkGc" dmcf-ptype="general">문제는 머리가 아니다. 손에 쥐어진 크레파스다. 다빈치가 해부학을 이해하고 근육 장력을 계산하며 손가락 마디 각도를 조정해 그림을 출력했던 반면 오늘날 AI는 픽셀을 대충 문질러 이미지를 내놓는다. 그렇게 나오는 것이 손가락 6개, 광원 두 개, 관절 뒤틀림, 원근 붕괴다.</p> <p contents-hash="377e533d4e241779d8ce6d68016fee2c706fe695c13ada7b9b6aa3fdde733c87" dmcf-pid="6RR6pMCE1A" dmcf-ptype="general">예를 들어 2024년 미드저니 v6는 사람 얼굴을 거의 완벽하게 그렸다. 그런데 같은 프롬프트로 10번 생성하면 3번은 손가락이 5개 아닌 것으로 출력됐다. 머리는 알고 있지만 손은 그걸 구현 못 한 것이다. 모델이 내부적으로는 노이즈를 점진적으로 제거하며 확률적으로 가장 그럴듯한 픽셀 배치를 찾는 과정에 발생하는 오류다.</p> <div contents-hash="e59693514013e6d302fd5643487c42c7ad2a88c217bad21f65ec4c66db662f18" dmcf-pid="PeePURhDGj" dmcf-ptype="general"> AI는 '손가락은 5개'라는 명시적 제약 조건을 강제하지 않고, 학습된 통계적 분포에 따라 모양을 근사한다. 픽셀 공간에서 균형을 맞추다 보면 국소 영역에서 확률 밀도가 흔들리고, 그 경계에서 불시의 출력이 튀어나온다. 특히 인물 5명 이상, 객체 10개 이상 배치 같은 다중 조건 상황에서는 모델의 주의(attention) 자원이 분산된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bd8db06e81ccdd2818cadd69f0c71ec9fd994b2e9f965e3ac17b7aeb816554f" data-idxno="455749" data-type="photo" dmcf-pid="QddQuelw5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고대 건축가 비트루비우스의 기록을 바탕으로 인간 신체의 비율이 원과 정사각형 안에 동시에 들어맞는지 확인하려 했고, 이를 위해 팔과 다리를 서로 다른 각도로 두 번 그려 움직임과 기준점을 동시에 표현했다. 중심점도 두 개다. 정사각형은 배꼽이 아닌 골반을 기준으로 맞춰지고, 원은 배꼽을 중심으로 그려진다. 이 구조는 인간 신체가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비례와 균형의 수학적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가설을 시각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였다. 결국 이 드로잉은 르네상스 시대에 예술, 해부학, 기하학이 하나의 연구 대상으로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 해설 = 이상헌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4/552814-8XPEppr/20260304133010058ggbh.jpg" data-org-width="955" dmcf-mid="u9JbXVEo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552814-8XPEppr/20260304133010058ggb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고대 건축가 비트루비우스의 기록을 바탕으로 인간 신체의 비율이 원과 정사각형 안에 동시에 들어맞는지 확인하려 했고, 이를 위해 팔과 다리를 서로 다른 각도로 두 번 그려 움직임과 기준점을 동시에 표현했다. 중심점도 두 개다. 정사각형은 배꼽이 아닌 골반을 기준으로 맞춰지고, 원은 배꼽을 중심으로 그려진다. 이 구조는 인간 신체가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비례와 균형의 수학적 체계로 이루어져 있다는 가설을 시각적으로 증명하려는 시도였다. 결국 이 드로잉은 르네상스 시대에 예술, 해부학, 기하학이 하나의 연구 대상으로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 해설 = 이상헌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0d7d80071e6373e8ded2f31ac612025cc1426dcaaa9cf7fcf66d7c56c038f32" dmcf-pid="xJJx7dSrYa" dmcf-ptype="general"><strong>디퓨전 모델의 확률 장 구조</strong><br><strong>일관성 붕괴의 기술적 이유</strong></p> <p contents-hash="26ff20c514e0a1ae7ddba9cce5e2d28bd3d53ec867233a3f070df4144407687b" dmcf-pid="yXXykH6bZg" dmcf-ptype="general">결국 이 문제는 해상도의 문제가 아니라 제약 조건을 강제하는 시스템의 부재다. 현재 이미지 생성 모델은 '손가락 정수 제약(5개)'이나 '기하학적 일관성(광원 1개)'을 별도의 규칙 계층으로 관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하나의 연속적 확률 장(field) 안에서 동시에 수렴한다.</p> <p contents-hash="b2f968305dc12c980b54909049f8ea12b9dac1517b60ce8c346063150f2d0cae" dmcf-pid="WZZWEXPKHo" dmcf-ptype="general">머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급 이해를 갖췄을지 몰라도, 출력기는 여전히 초등학생 손에 쥐어진 붓질이란 얘기다. 크레파스라는 비유는 과장이 아니다. 웃긴 건 여기서 인간이 안도한다는 점이다. "봐라. AI도 틀린다." "예술은 인간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AI가 틀리는 이유는 '영혼이 없어서'가 아닌 제어 루프가 없어서다. 문제는 존재론이 아니라 아키텍처다.</p> <p contents-hash="71348602ac962ed3ec77a9c91d6a1184ece263a229467c7cbeeb88f8075f14fc" dmcf-pid="Y55YDZQ91L" dmcf-ptype="general">인간 화가는 그린다 → 본다 → 수정한다 → 다시 본다라는 실시간 피드백 루프가 작동한다. 손가락을 6개 그렸으면 즉시 인지하고 하나를 지운다. 뇌-눈-손이 연결돼 있다. 반면 AI는 그린다가 끝이다. 중간 검증이 없다. 디퓨전 과정에서 노이즈를 제거하며 이미지를 생성하는 동안, "손가락이 몇 개인지" 세는 모듈이 따로 작동하지 않는다. 전체 확률 분포만 조정될 뿐이다.</p> <p contents-hash="71ad330414409676f5791b4f7ef43ef67791be89b2154c9025d4b8d40cf19c0c" dmcf-pid="G11Gw5x2Zn" dmcf-ptype="general">예술을 감각의 영역으로 밀어 넣는 순간 논의는 흐려진다. 예술의 상당 부분은 비례 계산, 시점 통제, 구조적 일관성 유지, 반복 수정 루프다. 다빈치의 모나리자도 감정의 산물이 아니다. 스푸마토 기법(윤곽선을 흐리게 처리)은 안료를 몇십 겹 중첩하는 물리적 과정이다. 원근법은 기하학 계산이다. 인체 구조는 해부학 지식일 뿐이다.</p> <div contents-hash="251f8764f02a312b5ecb93c730ae684d3befa39c5fc453ba491549e2d041d54b" dmcf-pid="HttHr1MVZi" dmcf-ptype="general"> 오픈AI DALL-E 3, 미드저니 v6, 스테이블 디퓨전 XL 모두 같은 문제를 겪는다. 이유는 기술의 한계라기보다 비용 구조와 더 가깝다. 장면을 정확하게 계산하려면 물체 관계, 깊이 정보, 기하 구조를 반복적으로 검증하는 다층 연산이 필요하지만 이미지 생성 서비스는 사용자당 비용을 최소화해야 하므로 모델 추론 단계를 얕게 유지하고 계산 반복을 줄인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ebf943fa93f2e80ee54fa98a1a7d1259c64deaaacefb44de3d526594d2cc989" data-idxno="455747" data-type="photo" dmcf-pid="XFFXmtRfY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엔비디인 디퓨전 모델은 처음에 완전히 무작위에 가까운 픽셀 상태에서 시작해 노이즈를 조금씩 제거하며 이미지를 만들어간다. 이때 "로봇 말"이나 "해변의 분홍 장난감 말" 같은 텍스트 조건이 주어지면 생성 과정이 그 의미에 맞는 방향으로 조금씩 수정된다. 즉 실제 말 사진에서 출발해 변형하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 패턴 속에서 점차 '말처럼 보이는 구조'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 해설 = 이상헌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4/552814-8XPEppr/20260304133011525ukzi.gif" data-org-width="600" dmcf-mid="74YSjWfz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4/552814-8XPEppr/20260304133011525ukzi.gif" width="600"></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엔비디인 디퓨전 모델은 처음에 완전히 무작위에 가까운 픽셀 상태에서 시작해 노이즈를 조금씩 제거하며 이미지를 만들어간다. 이때 "로봇 말"이나 "해변의 분홍 장난감 말" 같은 텍스트 조건이 주어지면 생성 과정이 그 의미에 맞는 방향으로 조금씩 수정된다. 즉 실제 말 사진에서 출발해 변형하는 것이 아니라, 무작위 패턴 속에서 점차 '말처럼 보이는 구조'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 해설 = 이상헌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fb9bb24bc946161a872a738b5c939f81e3a94d87bd07bfc422f6b16ce54c818" dmcf-pid="Z33ZsFe4Zd" dmcf-ptype="general"><strong>영혼이 아닌 액추에이터가 문제다</strong><br><strong>의도는 이해하지만 구현은 흔들려</strong></p> <p contents-hash="a55400f1cd5d8ac58abda91bddd6415aabd0eb6fa869d4b26cffdcc2eaf59db9" dmcf-pid="5005O3d8Xe" dmcf-ptype="general">결론적으로 AI는 인간 예술 영역을 대체하느냐? 부분적으로는 이미 했다. 스타일 복원, 패턴 생성, 조합 창작, 서사 템플릿. 하지만 아직 못 하는 건 전역 일관성 유지, 의도-구현 정합성, 구조적 자가검증이다. 이건 아키텍처 결손이지 기능적 한계가 아니다.</p> <p contents-hash="2513d2fb84201e5a7e16c07c6f60c18f9268fdec1dcf9954fb34d8132baf14fe" dmcf-pid="1pp1I0J6ZR" dmcf-ptype="general">재밌는 건 인간 반응이다. AI가 예술혼이 없기 때문이라고 치부한다. 그런데 인간 대다수는 원근법을 계산 못 하고, 빛의 분포 이해 못 하며, 구도 설계를 못 하고, 스타일 분해를 못 한다. 손가락 5개는 정확히 그릴 수 있다. 그게 전부다. AI는 레오나르도급 머리에 크레파스 손이다. 인간 대다수는 평범한 머리에 정밀한 손이다.</p> <p contents-hash="5fd6cd7ac381379ad151215c1a6e360f4fac82cf5aa4585cde6cf1529a6c09b1" dmcf-pid="tKK7WbjJGM" dmcf-ptype="general">그러나 5년 뒤에는? 정밀 액추에이터 레이어가 붙으면 의도 → 구조 → 구현 → 검증 루프가 완성된다. 구글 딥마인드는 2025년 자가 검증 디퓨전(self-verifying diffusion) 논문을 발표했다. 생성 중간 단계에서 별도 검증 모듈이 원근 정합성과 광원 일관성을 체크한다. 오류 감지 시 해당 영역만 재생성한다.</p> <p contents-hash="99ee7cf8fffd92e15b5e6a7f31b97ac111fd48f13b49b9934b83b476e49097e8" dmcf-pid="F99zYKAiYx" dmcf-ptype="general">나노 바나나에도 부분적으로 도입된 실험 단계지만 방향은 명확하다. 뇌-손 루프를 모델 안에 구현하는 것이다. 그 순간 머리도 다빈치, 손도 다빈치가 된다. 그때도 인간이 '유일성'과 '대체 불가능성'을 말할 수 있을까?</p> <div contents-hash="84ebe3332c6f857e2ff568ed56998ef52d1da52dfa4ab8b2aae9b734230e1b3f" dmcf-pid="322qG9cn5Q" dmcf-ptype="general"> 예술을 "아름다운 결과물"로 정의하면 AI도 예술가다. 예술을 "고통과 의도의 산물"로 정의하면 AI는 도구다.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그린 이유는 계산이 아니라 신앙이었다. 피카소가 '게르니카'를 그린 이유는 전쟁의 고통 때문이었다. AI는 두 작품을 완벽히 모방할 수 있다. 그러나 "왜 그렸는가"는 따라하지 못한다. 물론 아직까지는. — LIBERTY · Σᚠ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1e9a1c8f685a12bc06e9607c9c0b39292e5f3555cdcfcd3af631f7713a7b43" data-idxno="455746" data-type="photo" dmcf-pid="0VVBH2kLX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은 종교 장면을 그린 그림이지만 창작자의 설계가 극단적으로 반영된 작품이다. 건축 구조선과 식탁 가장자리, 천장 보의 선을 모두 예수의 머리 뒤 하나의 소실점으로 모이게 만들어 관람자의 시선을 자동으로 중앙에 집중시키는 선원근 구조를 설계했다. 여기에 인물의 몸 방향과 손 동작을 계산해 감정 반응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파동처럼 전달되도록 배열했고,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의 방향에 맞춰 얼굴 음영과 배경 밝기를 조정했다. 인체 표현 역시 직관이 아니라 해부학 연구를 바탕으로 근육 긴장과 관절 각도를 계산해 그린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그림은 기하학, 광학, 해부학, 심리 반응을 동시에 통제해 관람자의 시선과 감정 흐름을 설계한 하나의 정밀한 시각 공학 작품에 가깝다. / 해설 = 이상헌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3/04/552814-8XPEppr/20260304133012904tfla.jpg" data-org-width="500" dmcf-mid="zCWlNyV75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552814-8XPEppr/20260304133012904tfl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은 종교 장면을 그린 그림이지만 창작자의 설계가 극단적으로 반영된 작품이다. 건축 구조선과 식탁 가장자리, 천장 보의 선을 모두 예수의 머리 뒤 하나의 소실점으로 모이게 만들어 관람자의 시선을 자동으로 중앙에 집중시키는 선원근 구조를 설계했다. 여기에 인물의 몸 방향과 손 동작을 계산해 감정 반응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파동처럼 전달되도록 배열했고,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의 방향에 맞춰 얼굴 음영과 배경 밝기를 조정했다. 인체 표현 역시 직관이 아니라 해부학 연구를 바탕으로 근육 긴장과 관절 각도를 계산해 그린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그림은 기하학, 광학, 해부학, 심리 반응을 동시에 통제해 관람자의 시선과 감정 흐름을 설계한 하나의 정밀한 시각 공학 작품에 가깝다. / 해설 = 이상헌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c830c535506e33d7b9c78f106a7268e5a40b63636e2473aedd92fb8e1df193c" dmcf-pid="pffbXVEo56" dmcf-ptype="general"><strong>☞디퓨전 샘플링(Diffusion Sampling)</strong> = AI 이미지 생성 모델이 노이즈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노이즈를 제거하며 이미지를 만드는 방식. 무작위 픽셀 분포에서 출발해 학습된 확률 분포를 따라 단계적으로 정제한다. 각 단계에서 "다음 픽셀 상태"를 확률적으로 선택하는 구조. 인간이 스케치에서 세부 묘사로 넘어가는 과정과 유사하지만, 중간 검증 루프 없이 확률 계산만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부분은 정교하지만 전역 일관성이 무너지는 경우가 발생한다.</p> <p contents-hash="ded16639bdfa49aa18e733ce0863685992e790f85b5125f556917eb32fa2e71f" dmcf-pid="U44KZfDg58" dmcf-ptype="general"><strong>☞전역 일관성(Global Consistency)</strong> = 이미지나 텍스트 전체에서 규칙이 일관되게 유지되는 상태. 예를 들어 그림에서 광원이 왼쪽 위에 있다면 모든 객체의 그림자가 같은 방향을 향해야 한다. AI 생성 모델은 각 부분(손, 얼굴, 배경)을 독립적으로 생성하는 경향이 있어 전역 규칙이 깨지는 경우가 많다. 인간은 뇌-눈 피드백으로 즉시 수정하지만, 현재 AI는 이 루프가 없어 구조적으로 취약하다.</p> <p contents-hash="276993b326b520206c89c39080fcabc9871c2d1b0cc3f36822c92294841547b7" dmcf-pid="u88954waG4" dmcf-ptype="general">여성경제신문 이상헌 기자<br>liberty@seoulmedia.co.kr</p> <p contents-hash="d957b33b23406d5e61cbbc69430582c741a83dd992c2e8d81f07cca7baaa4f17" dmcf-pid="766218rNtf" dmcf-ptype="general">*여성경제신문 기사는 기자 혹은 외부 필자가 작성 후 AI를 이용해 교정교열하고 문장을 다듬었음을 밝힙니다. 기사에 포함된 이미지 중 AI로 생성한 이미지는 사진 캡션에 밝혀두었습니다.</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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