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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미국-이란 제네바 협상 이틀 앞…타결 실패땐 전쟁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7
2026-02-24 17:28: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중동에 미 해·공군력 집결…이란 전방위 포위 <br> <br>'죽음도 통곡도 한 번'...이란, 결전 나서나 <br> <br>호르무즈 봉쇄 땐 한국·세계 경제 큰 타격 <br> <br>미국, 우라늄 농축 중단·국외 반출 요구 <br> <br>이란,국외 반출 불가 20%로 희석 입장 <br> <br>"이란, 부실한 협상보다 전쟁이 속 시원" <br> <br>"12일 전쟁서 미국 전면전 뜻 없다 각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MixjLWIaU"> <p contents-hash="bc16f9a07addc70cf9ab8f01b8ec14afa54daf7f7c0558712239f15e0339b0c5" dmcf-pid="1RnMAoYCAp" dmcf-ptype="general">미국과 이란이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시 마주 앉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중동 지역에 해‧공군력을 집결시키고 여차하면 이란을 타격할 태세이고, 이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정부가 보복 공격을 공언하는 등 전쟁의 먹구름이 중동을 휘감고 있는 상황에서다.</p> <div contents-hash="ca8583b166c420206f580a79e33909381dfd7c7e83c887211c6cdd717fe4bbc3" dmcf-pid="teLRcgGho0" dmcf-ptype="general">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평화위원회(BoP) 첫 회의 연설에서 협상 시한을 "10일이나 15일"을 제시하고 이튿날엔 이란에 대한 공격을 "고려 중"이라고 답한 데 이어, 23일에도 본인의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 공격 여부에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나다. 난 타결을 더 바라지만, 타결하지 못하면 그 나라와 매우 슬프게도 그 국민에겐 아주 나쁜 날이 될 것이다"라고 적어 최종 협상안을 준비 중인 이란을 강하게 압박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bff2d1e7aa54fd1531699280d50b83fcd75cfbafea4b14481b4c0bb0bd86f66" data-idxno="62489" data-type="photo" dmcf-pid="FdoekaHla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란 여성들이 22일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대모스크에서 열린 이란-이슬람 패션 디자인 박람회 중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초상화가 담긴 현수막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6. 02. 22 [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865-A1PVkLX/20260224172054085clmc.jpg" data-org-width="600" dmcf-mid="VX7lENXSk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865-A1PVkLX/20260224172054085clm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란 여성들이 22일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대모스크에서 열린 이란-이슬람 패션 디자인 박람회 중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초상화가 담긴 현수막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6. 02. 22 [AF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cc1154000d3787cdcc253a68760cdcedccc223d797a0dcddc55facc363e1ad4" dmcf-pid="3JgdENXScF" dmcf-ptype="general"><strong>26일 제네바 협상, 전쟁 막을 마지막 기회<br>미국, 중동에 해‧공군력 집결…이란 포위</strong></p> <p contents-hash="3b5249c3f9cc6676b06d34a7e17d04c4da306951e5fe0067c09d561d60ca70a6" dmcf-pid="0iaJDjZvNt" dmcf-ptype="general">이 글은 지난 18일 백악관 상황실 회의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이 탄약 부족과 동맹국 지원 부족 등을 이유로 이란에 대한 장기 군사작전에 회의적 견해를 밝혔다는 보도들을 반박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제네바 대좌는 전쟁을 막을 마지막 기회일 공산이 크다.</p> <p contents-hash="a257935f6c370dea42799b145b80139799f7c41aa2c6255b3fc556b2ba4bb4f3" dmcf-pid="pnNiwA5TN1" dmcf-ptype="general">트럼프 행정부는 중동에 해‧공군력을 집결시켜 이란을 포위한 형국이다. 이미 중동에 배치된 니미츠급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이어 핵 추진 항공모함 제럴드 R. 포드호도 이란 해역으로 파견했다. 집결한 미군 함대는 항공모함 2척, 순양함·구축함 11척, 소형 전투함 3척 이다. 이들 항모엔 수십 대의 F-1 전투기, EA-18 그라울러 전자전 항공기, E-2 조기경보통제기 등을 갖춘 2개 비행단이 추가 배치됐다. 에이브러햄 링컨호엔 F-35 전투기도 있다.</p> <div contents-hash="b68698a01e8045f4aef66f96d1c03207eb6841dd46766d0e69286a120bddbfae" dmcf-pid="ULjnrc1yk5" dmcf-ptype="general"> 또한 요르단,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내 미군 기지에 5개 비행단이 배치했고, 각 비행단에는 항공기 약 70대가 소속돼 있다. 일례로 요르단의 무와팍 살티 공군 기지엔 F-35와 F-15 전투기 17대, A-10 공격기 등 최소 66대의 전투기가 있는 걸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같은 미군의 해‧공군력 증강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수준이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1f76e43ccb7c57dfa5a3d1b6767a75831ff969fcf8ce510df342afe77d65e46" data-idxno="62487" data-type="photo" dmcf-pid="uoALmktWj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호가 24일 그리스 크레타섬 남부 하니아 시 인근 수다 해군기지에 정박하고 있다. 포드호는 이란 해역으로 향하고 있다. 2026. 02. 24 [A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865-A1PVkLX/20260224172055425qoac.jpg" data-org-width="600" dmcf-mid="fxJ7ZWfzg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865-A1PVkLX/20260224172055425qoa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호가 24일 그리스 크레타섬 남부 하니아 시 인근 수다 해군기지에 정박하고 있다. 포드호는 이란 해역으로 향하고 있다. 2026. 02. 24 [A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d96a23df421a65adccf914608bc7362985205a0835e76ebf591c1ccb292af5b" dmcf-pid="7gcosEFYoX" dmcf-ptype="general"><strong>미국, 우라늄 농축 중단, 국외 반출 요구<br>이란, 국외 반출 불가, 20%로 농도 희석</strong></p> <p contents-hash="d34b26ab028d728264a626dccaa92ecdd9b7257acc32afa7692a60ed0c6080d7" dmcf-pid="z98KePsAjH" dmcf-ptype="general">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현재 이란은 무기급에 가까운 60% 고농축 우라늄 300kg 정도를 보유 중인 걸로 추정된다. 이에 미국은 이란에 '제로 농축'을 주장하면서 우라늄 농축 중단과 보유 중인 고농축 우라늄의 국외 반출을 요구하고 있다. '제로 농축'은 이란이 핵무기에 들어가는 무기급 고농축우라늄은 물론, 원전용 저농축우라늄까지도 포기하는 것을 뜻한다.</p> <div contents-hash="0e44a5be41d29f56c1d280cc841aab9634146141d9478d0f7e199b2bbc660f1d" dmcf-pid="q269dQOckG" dmcf-ptype="general"> 이란은 국외 반출은 불가하다고 맞서고 있다. 다만 핵확산금지조약(NPT) 가입국인 만큼 보유 우라늄의 농도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아래 20% 이하로 낮추는 데까지 물러설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하메네이는 민수용 핵농축 권리는 포기할 수 없다고 버텨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농축은 우리의 권리이다. 우리는 NPT 회원국이며, 우리는 평화적 핵에너지를 누릴 모든 권리를 가진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많은 대가를 치렀기에 이 기술은 매우 소중하다. 최소 20년 동안 제재받았고, 과학자들을 잃고 전쟁까지 겪었다"며 "이는 이란 국민의 존엄과 자존심의 문제이며, 우리는 이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이란 측은 지난 회담을 통해 합의 가능성이 좀 더 커진 걸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X'에서 지난 회담에서 "고무적인 신호가 나왔다"고 적었다. 핵 프로그램이 최대 쟁점이지만, 미국은 탄도 미사일과 역내 대리 세력들의 후견 역할 포기 요구도 간단치 않은 사안이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bef47b76c6e6309b75602a2dd02cdf3624780db32455ce2dcdc64c592b7424d" data-idxno="62488" data-type="photo" dmcf-pid="BVP2JxIkN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란 여성들이 23일 북부 테헤란의 노점 거리를 걷고 있다. 2026. 02. 23. [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865-A1PVkLX/20260224172056700zjtl.jpg" data-org-width="600" dmcf-mid="4tw473d8c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865-A1PVkLX/20260224172056700zjt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란 여성들이 23일 북부 테헤란의 노점 거리를 걷고 있다. 2026. 02. 23. [AF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bf200d74778811dc17e519482089ddc889dbc1def3bfa26a02386110143aab5" dmcf-pid="bfQViMCEgW" dmcf-ptype="general"><strong>미 "맞춤형 공격 안 통하면 대규모 공격"<br>하메네이 "시작하면, 지역 전쟁이 될 것"</strong></p> <p contents-hash="0700e2993bdea5a7ab3ae1b37b32ce623312422228dafee61a9e29d09f10b9c6" dmcf-pid="K4xfnRhDcy" dmcf-ptype="general">대이란 협상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친구인 스티브 윗코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주도하고 있다. 둘 다 유대인이다. 트럼프가 이란 공격 명령을 내릴지는 26일 제네바 협상 결과에 달려 있고, 결렬 여부를 판단하는 건 위코프와 쿠슈너에 달려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p> <p contents-hash="15d7ff12ef23df81d7d9ec97869a7f45619a21161ca0c81a93381d308ec534b3" dmcf-pid="98M4LelwkT"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이 이란 공격 여부 결정을 앞둔 마지막이라고 보고, 결렬 때는 제한적 공습에 들어가고 그래도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대규모 공격을 통해 정권 교체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공격 대상은 이란군 전력의 대부분을 담당하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산하 바시즈 민병대의 군사 기지와 핵시설, 탄도미사일 관련 시설까지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 그 이후에도 미국의 요구를 계속 거부한다면 하메네이 축출을 목표로 한 군사 공격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것이다. 초기의 '맞춤형 공습'은 트럼프가 승인하면 며칠 내로 가능하다. 하지만, 이란의 대응과 보복의 강도에 따라 전면전으로 비화하고 중동 전역으로 전쟁이 확산할 위험이 크다.</p> <div contents-hash="ef0d1e82c550b8e5ee7071dd9c08a6407c0a9d03de13fc45bf6534fcd6ffc0b7" dmcf-pid="26R8odSrAv" dmcf-ptype="general"> 이란의 아라그치 외무장관은 "이란의 평화적 핵 프로그램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면 유일한 길은 외교"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공격이 개시되면 "대응하는 건 자위이며 정당하고 합법적"이라면서 "역내 미군 기지 타격"을 경고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도 23일 브리핑에서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공격은 침략 행위에 해당하며, 당연히 그에 따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페제키시안 대통령은 "어떠한 잠재적 시나리오에도 필요한 모든 준비를 해놓았다"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미국의 선제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전시 체제로 전환하고 항전 의지를 다지는 상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심지어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는 본인을 포함한 최고지도부에 대한 암살 시도에 대비해 군과 정부 지도부에 '4단계 승계 서열' 지정 등 체제 생존을 위한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하메네이는 "이번에 전쟁을 시작한다면, 그것은 지역 전쟁(전면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000f973d0654803b2676b13c44bd39d21578b4ffe7750d4f1e126fdfbfa94fb" data-idxno="62490" data-type="photo" dmcf-pid="VPe6gJvmc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BoP)가 1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평화와 재건 방안을 논의하고자 워싱턴D.C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2026. 02. 19 [EPA=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865-A1PVkLX/20260224172058033knnl.jpg" data-org-width="600" dmcf-mid="8zUmaiTsk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865-A1PVkLX/20260224172058033knn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BoP)가 19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평화와 재건 방안을 논의하고자 워싱턴D.C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2026. 02. 19 [EPA=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bf0c026b37da652bcf423fd3526d4e15e7b471dc94039406aa42041971e39fe" dmcf-pid="fQdPaiTskl" dmcf-ptype="general"><strong>'취약한' 이란, 미국‧이스라엘과 전면전?<br>"이란, 부실한 협상보다 전쟁이 속 시원"</strong></p> <p contents-hash="cee1cd55641624e1b7732d2990619f8d91c0fa45c8446a7c3ae891ff8954074d" dmcf-pid="4xJQNnyOAh" dmcf-ptype="general">그러나 오랜 제재로 인한 극심한 경제난과 민심 이반, 그리고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한 군사력을 지닌 이란 최고지도부가 미국과 전면전까지 각오하면서 과연 싸울 것인지는 미지수다. 그럴 가능성을 더 크게 보는 이란 전문가들이 있다. 하나는 발리 나스르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교수이고, 다른 하나는 베를린 훔볼트대와 취리히대 강사를 지낸 사자드 사파에이 박사다.</p> <p contents-hash="23c60b25dc8157e73ceee8a629b79f16ff47d4e6a12d83884e48ae36ed44fc46" dmcf-pid="8MixjLWIoC" dmcf-ptype="general">나스르 교수는 19일 자 파이낸셜타임스 기고에서 이란은 "협상을 해결책이 아닌 함정으로 여기며 부실한 협상보다는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치르는 게 더 속시원하다고 여긴다"라고 풀이했다.</p> <p contents-hash="2bfa3757797d2f40e47443c9213272ecc5f4dc9b1a9a849db8f1b8af2d15d119" dmcf-pid="6RnMAoYCaI" dmcf-ptype="general">그가 보기에 이란이 무력 충돌을 준비하는 최대 이유는 트럼프에 대한 지도부의 오래되고 마음 깊이 새겨진 불신이다. 2015년 핵 합의(JCPOA)를 파기하고 경제 제재를 한 것도, 작년 6월 핵 협상 중에 이스라엘의 공격을 허용한 데 이어 이란 핵시설을 직접 폭격한 것도 모두 트럼프였기 때문이다. 이란은 이미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여기고 있으며, 장기전을 통해 미국을 지치게 해 향후 추가 공격을 포기하게 만들고 협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는 것이다. 또한 대미 전쟁을 통해 경제난에 흔들리는 민심을 통제하고 민족주의를 강화해 대중의 지지를 결집하는 부수적 효과도 얻을 수 있다. </p> <div contents-hash="34cbbd50aae28fe59f271f14d15c03ea9094cbc75476d1621f9d07302f242191" dmcf-pid="PeLRcgGhoO" dmcf-ptype="general"> 이 대목에서 나스르는 작년 6월 이스라엘, 미국과의 '12일 전쟁'에서 이란 지도부는 자신들이 패배한 게 아니라, "우세한 군사력을 가진 상대가 완전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채 휴전에 합의하도록 만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의외의 시각을 제시했다. 이란의 아라그치 장관이 위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12일 만에 무조건적 휴전을 요청했다. 그들이 우리 미사일을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d0ef78136fa4e623d3c7178326b45d3436935ace0f44cc72d04705520c8f8cb" data-idxno="62483" data-type="photo" dmcf-pid="QakgOD3Gj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쿰 시 북동쪽에 위치한 이란 포르도 핵연료 농축 공장(FFEP)의 터널 입구로 이어지는 진입로를 따라 생긴 분화구들을 보여주는 미국 막사 테크놀로지스의 위성사진. 2025. 06. 24 [AFP=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865-A1PVkLX/20260224172059370txby.jpg" data-org-width="600" dmcf-mid="6rusNnyON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865-A1PVkLX/20260224172059370txb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쿰 시 북동쪽에 위치한 이란 포르도 핵연료 농축 공장(FFEP)의 터널 입구로 이어지는 진입로를 따라 생긴 분화구들을 보여주는 미국 막사 테크놀로지스의 위성사진. 2025. 06. 24 [AFP=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a855ee5db5e7e9b15226d5245f636bee803e9bf72ae3f92d81b00e8720d88c1" dmcf-pid="xNEaIw0HNm" dmcf-ptype="general"><strong>이스라엘‧미국-이란 '12일 전쟁' 색다른 해석<br>"미국, 전면전 뜻 없다는 사실 이란에 각인"</strong></p> <p contents-hash="322f5157eae8646e25dcadcacde883d3f15acee37a78d64f1a6d07bf4a096290" dmcf-pid="y0z3VBNdjr" dmcf-ptype="general">사파에이 박사도 비슷한 지점을 건드렸다. 그는 23일 자 <리스폰서블 스테이트크래프트> 기고에서 작년 6월 21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의 '의미'를 분석했다. 트럼프의 '군사적 위협'이 말뿐이 아니고 행동이 뒷받침된다는 "신뢰성"을 이란은 물론 세계에 각인했지만, 이란을 굴복시키려던 트럼프의 의도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다는 게 사파에이의 진단이다.</p> <p contents-hash="6725f432be6731a014f1f55c0a44eb127a455e779d1cd38c8ad74d01ec31de25" dmcf-pid="Wpq0fbjJkw" dmcf-ptype="general">그는 "첫째, 공습 이후 벌어진 짧은 미국-이란 교전은 워싱턴이 방아쇠를 당길 확률은 높아졌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끝없는 전면전에 뛰어들 뜻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이란에 각인시켰다"고 지적했다. 보복 공격시 '파괴적 대응'을 경고했으면서도 정작 카타르 미군 기지를 미사일로 보복했을 때 트럼프가 돌연 이란과 이스라엘 휴전을 중재한 데서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둘째, 6월에 있었던 미국-이스라엘의 합동 전쟁은 이란을 '전면전에 대한 공포'에서 해방시켰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어떤 비용을 치르더라도 전쟁은 피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12일 전쟁'을 겪은 뒤 자국 영토에서 이스라엘, 미국과의 '국지전 사이클'에 빠져 들었다는 걸 알았고 "이를 끊는 유일한 방법은…미국과 이스라엘 모두가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을 치러야 하는 영역으로 대결(전면전)을 끌고 가는 것임을 깨달았다"고 지적했다.</p> <div contents-hash="3b76a16467a9f4d98dda13d1cb753802b206e5ae4d95b747384a6ffb5259daaf" dmcf-pid="YUBp4KAiAD" dmcf-ptype="general"> 사파에이는 "워싱턴에겐 이란의 이런 의식 변화가 최악의 시점에 이뤄졌다. 미국이 화려하고 빠르며 충격적인 군사적 우위 과시를 넘어서는 모험을 하겠다는 의지가 없음이 분명해진 바로 그 순간, 이란은 지역 전쟁(전면전)을 위한 총동원 상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라면서 "이는 이란 군대가 미군과 대등하거나 우월하다는 뜻이 아니다. 오히려 양측의 '결전 의지'와 '고통 감내 능력'에서 심각한 비대칭이 생겼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가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강도대로 이란을 군사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면, 마두로를 납치했을 때처럼 이미 전쟁을 시작했을 것이다"라면서 "그를 주저하게 만든 결정적 요인은 이란이 미국과 지역 전체를 지루한 소모전으로 끌고 가 미국 글로벌 패권의 쇠퇴를 상상 이상으로 가속화할 실질적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e099038c6098b4d02acc04947708c3c66b726015db27c8764dfa6f72261fbb7" data-idxno="62484" data-type="photo" dmcf-pid="GubU89cnN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D 프린팅 소형 모형 뒤로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을 보여주는 지도 삽화.. 2025. 06. 22 [로이터=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865-A1PVkLX/20260224172100722cbub.jpg" data-org-width="600" dmcf-mid="PPf7ZWfzg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4/552865-A1PVkLX/20260224172100722cbu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D 프린팅 소형 모형 뒤로 호르무즈 해협과 이란을 보여주는 지도 삽화.. 2025. 06. 22 [로이터=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091590cf08b66bd88483c482bff3f60dbae6edc888a2cb140ba71141e6e4422" dmcf-pid="H7Ku62kLNk" dmcf-ptype="general"><strong>'죽음도 한 번'...이란, 미국과 결전 선택?<br>호르무즈 봉쇄 땐, 한국‧세계 경제 타격</strong></p> <p contents-hash="eed88802e178ccf4fb5646a231221eff76c1feb524b987a4725021548829468b" dmcf-pid="Xz97PVEocc" dmcf-ptype="general">BBC가 상정한 이란의 보복 시나리오를 보면, 이란의 공격 대상은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핵심 기반 시설, 걸프 국가 등이 될 수 있다. 미국의 공격 탓에 이란의 공격을 받을까 두려워하는 UAE와 사우디는 미국에 영공을 내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상태다.</p> <p contents-hash="4e04ce76d6f6a582222e62929b0f2e251accaecbff3c627708a7dbca939bd611" dmcf-pid="Zq2zQfDgjA" dmcf-ptype="general">이란이 걸프에 기뢰를 설치해 보복 공격을 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란이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때부터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매설하며 해상 통행을 봉쇄했다. 세계적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전 세계 해상 운송과 석유 공급과 한국을 포함한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걸프 해역의 미 해군 함정 등을 향해 에 고폭탄 드론이나 고속 어뢰정을 동시다발로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 공격을 재개하는 등 역내 친이란 대리세력도 공격에 가세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0286e400a6e456423a3db475eb1a99f802cbc4dae18fb6287b7b0c4475b3d125" dmcf-pid="5BVqx4waNj" dmcf-ptype="general">사파에이는 "오늘의 이란은 다음 같은 암울한 결론을 받아들인 듯하다"며 "이스라엘, 미국과의 결전은 분명 고통스럽겠지만, 반복되는 전쟁에 따른 지속적인 소모와 만성적인 전략적 취약성에 놓이고 결국 적들이 이란과 그 지역 동맹을 더욱 대담하게 공격하도록 부추기는 상황보다는 차라리 낫다는 것이다"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죽음도 한 번, 통곡도 한 번.'이라는 이란의 속담을 인용했다.</p> <p contents-hash="0a0967bcafdb3cd2ecf07030f3bf43d031afc2e921118218ee21822188fe4b2f" dmcf-pid="1bfBM8rNjN" dmcf-ptype="general">yooillee22@daum.net</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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