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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아, 0.98점...아, 쿼드러플 토루프 실수...’ 아쉽게 메달 놓친 ‘피겨 프린스’ 차준환 “모든 걸 쏟아부었으니 만족스러워...4년 뒤 생각보다는 일단 쉬고 싶어”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8
2026-02-14 12:27:00
아, 0.98점차...아, 쿼드러플 토루프 실수만 아니었어도...<br>  <br> ‘피겨 프린스’ 차준환(서울시청)의 생애 세 번째 올림픽 도전이 4위로 끝났다. 2010 밴쿠버 여자 싱글 금메달, 2014 소치 여자 싱글 은메달(이지만 판정 논란이 아니었다면 사실상 금메달)의 대위업을 달성한 ‘피겨 여왕’ 김연아(은퇴) 이후 올림픽 최고 성적이지만, 너무나 아쉽다. 점프 실수 하나만 아니었다면 김연아 이후 올림픽 첫 메달도 손에 닿을 수 있었기에.<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4/20260214505020_20260214122708276.jpg" alt="" /></span> </td></tr><tr><td> 13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 선수가 연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td></tr></tbody></table> 차준환은 14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으로 총점 181.20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 점수 92.72점을 합해 최종 총점 273.92점으로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291.58점), 가기야마 유마(280.06점), 사토 순(274.90점·이상 일본)의 뒤를 이었다. 사토와의 점수 차는 고작 0.98점. 너무나 아깝게 동메달을 놓쳤다.<br>  <br> 4회전 점프를 밥 먹듯이 하고, 최초의 5회전 점프를 노린다던 ‘쿼드신’ 일리야 말리닌(미국)은 대망신을 당했다. 쇼트프로그램은 108.16점으로 1위에 올랐으나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4바퀴 반을 회전하는 쿼드러플 악셀을 포함해 무려 7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배치했지만, 말리닌은 올림픽 첫 출전이란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하고 4개의 점프를 놓치는 등 대형 참사를 겪으며 프리스케이팅 156.33점으로 15위에 그쳤고, 최종 총점 264.49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br>  <br> 생애 첫 올림픽이었던 2018 평창에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2022 베이징에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해 5위로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에선 한 계단 더 올라섰지만, 끝내 포디움에는 오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4/20260214505013_20260214122708283.jpg" alt="" /></span> </td></tr><tr><td> 13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 선수가 연기를 하고 있다. 뉴시스 </td></tr></tbody></table> 24명의 출전 선수 중 19번째로 은반 위에 오른 차준환은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인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처리하며 기본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3.74점을 챙겼다. 다만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가 크게 넘어지며 이 요소에서만 GOE 4.75점이 깎였다. 결국 쿼드러플 토루프에서의 실수가 차준환이 메달을 따지 못한 이유였다.<br>  <br> 넘어졌다가 곧바로 일어난 차준환은 차분하게 연기를 이어갔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며 전반부 4개 점프 요소를 마쳤다. 스텝시퀀스(레벨4)로 전반부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br>  <br>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다.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GOE 0.34점이 감점된 것은 살짝 아쉬웠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3을 받았고, 마지막 점프 트리플 플립은 안정적으로 마쳤다.<br>  <br> 차준환은 이어 코레오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모든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한동안 은반 위에 앉아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4/20260214505016_20260214122708290.jpg" alt="" /></span> </td></tr><tr><td>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4/20260214505017_20260214122708294.jpg" alt="" /></span> </td></tr><tr><td> 프리스케이팅 차준환이 1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td></tr></tbody></table> 경기 뒤 차준환은 0.98점 차로 메달을 놓친 아쉬움이나 실망감보다는 부상과 스케이트 부츠 문제로 힘겨웠던 지난 4년을 버텨준 자신이 대견하다는 뿌듯함 속에 환한 웃음으로 취재진과 만났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 연기에서 실수 한 가지를 했지만, 모든 것을 쏟아붓고 나왔다. 그래서 만족스럽다”고 호탕하게 웃음을 지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정말로 버텨내지 못할 것 같았다. 내가 어떻게 해왔는지 지금도 모르겠다”라며 힘겨웠던 순간을 돌아본 차준환은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며 버텨왔다. 방금 올림픽 무대가 끝났으니 고생했던 나를 위해 잠시 휴식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4/20260214505019_20260214122708300.jpg" alt="" /></span> </td></tr><tr><td> 프리스케이팅 차준환이 1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4/20260214505018_20260214122708307.jpg" alt="" /></span> </td></tr><tr><td>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펼치던 중 착지 실수로 넘어지고 있다. 연합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4/20260214505015_20260214122708315.jpg" alt="" /></span> </td></tr><tr><td> 13일 (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 선수가 연기를 마치고 있다. 뉴시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6/02/14/20260214505014_20260214122708321.jpg" alt="" /></span> </td></tr><tr><td>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ㆍ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이 연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차준환은 이날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 총점 181.20점을 받아 4위를 기록했다. 연합 </td></tr></tbody></table> 15위, 5위, 4위까지. 올림픽을 거듭할수록 차준환의 성적은 올랐다. 이에 대해 차준환은 “지난 세월 충분히 성실하게 훈련했다. 지난 대회 5위였고, 이번 대회 4위를 했는데, 순위만 보면 당연히 아쉬움이 남는다. 쇼트프로그램은 물론 프리스케이팅까지 과정만 보면 정말 미련과 후회 없이 다 쏟아붓고 나왔다. 지난 과정에 대한 성취감을 얻었다. 물론 메달을 따지 못한 건 아쉽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선수로서의 인생이 아닌 사람으로서 인생을 더 배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br>  <br> 2030 올림픽은 차준환의 머릿 속에 있을까. 이에 대해 차준환은 “와! 4년 뒤요?(웃음)”라고 반문한 뒤 “일단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단정 짓고 나오지는 않았다. 지금 순간에서 지난 4년이 생각이 많이 난다. 좋았던 순간만큼이나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다. 기복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수없이 많았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에게 목표를 하나씩 주고 어떻게든 이어가며 여기까지 왔다. 일단 험난한 4년의 여정을 마친 저에게 숨을 좀 쉴 시간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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