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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Who Speaks for Earth? [손은정의 AI 너! 머?]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9
2026-02-10 08:5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우주 AI 데이터센터가 지어지더라도 인간의 ‘삶’의 데이터는 이 창백한 푸른 점. 그 점에서 기원한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1p8rt9UWk"> <div contents-hash="4bcbdb61e7f1f28cfa4f7036c4a95993804eec9fc6c1036b9789501ca9d5a556" dmcf-pid="btU6mF2uyc" dmcf-ptype="general"> [손은정의 AI 너! 머?]는 인공지능(AI)를 넘어선 AI 너머의 이야기라는 코너다. AI가 일터, 가정, 교육, 문화 등 일상 전반에 끼치는 변화상을 심층 조명한다. 특히 미래를 바꾸는 기술이 아닌, 기술이 바꾸는 우리의 미래를 묻고자 한다.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ee6ba9af0fd611bf3c1ebcf2dc05bec207cd9082b5ca376dd0d44fcde2fc38e" dmcf-pid="KFuPs3V7l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칼 세이건 (Carl Sagon)의 코스모스 (Cosmos) 마지막 장 : Who Speaks for Earth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0/mk/20260210084817115pfxr.jpg" data-org-width="700" dmcf-mid="pJhXPDyOv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mk/20260210084817115pfx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칼 세이건 (Carl Sagon)의 코스모스 (Cosmos) 마지막 장 : Who Speaks for Earth )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b8ce69400065989e1fcb32fd9291f36c0b9352144007fc8f727ecf848345b67" dmcf-pid="937QO0fzSj" dmcf-ptype="general"> IT 산업에 있다보니 요즘은 데이터 센터가 기술회사의 제품 기술에서든, 마케팅에서든 영업에서든 정말 중요한 AI의 핵심임을 실감한다. 어찌되었든 ‘지능’ 이란 것이 형체를 가진 ‘사물’ 로 구현되어야 실현이든 실행이든 존재의 의미를 지니는 현생에 살다 보니 AI를 떠받치는 컴퓨팅이든 데이터이든 거대해지며 데이터센터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 데이터센터를 떠바칠 에너지, 냉각 그리고 하드웨어 성능 및 인간과의 공존은 많은 숙제를 가지고 있다. </div> <p contents-hash="7de0b88bd8201bcf5ff62398baf624eeff1e934361ae041c105cb35dfa164beb" dmcf-pid="20zxIp4qhN" dmcf-ptype="general">이에 일론 머~스크가 또 ‘머지?’ 하는 리스크를 또 격파하고 있다. 우주 AI 데이터 센터를 짓겠다는 것.</p> <p contents-hash="cfd32ea160c126a45241e5cdc43864c31fef86f21c3d3b85e5ea8940e98a7d0e" dmcf-pid="VxJw0MAiTa" dmcf-ptype="general">우주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지상 데이터센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컴퓨팅 인프라 자체를 지구 궤도로 확장하는 개념이다. 이 구조에서 핵심은 데이터가 지상으로 내려오기 전에 우주 공간에서 AI 연산과 판단이 선행된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cdff964b210a473a8b0a276f8f8e45b4684a753998cd707917b0fca35ed86cb5" dmcf-pid="fMirpRcnyg" dmcf-ptype="general">우선, 저궤도(LEO)에 배치된 초대규모 위성 군집이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기반이 된다. 이 위성들은 단순 통신 중계 역할을 넘어, AI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고성능·저전력 AI 가속 칩(GPU·NPU·ASIC)을 탑재한다. 각 위성은 독립적인 연산 노드로 기능하며, 위성 간에는 네트워크로 연결돼 분산 컴퓨팅 구조를 형성한다. 이는 지상 클라우드의 서버 랙을 궤도상으로 옮겨놓은 것과 유사한 개념이다.</p> <p contents-hash="7216381b12238e7adebccaf1113382f6710fd371684f096dedc06b12ee19a0ce" dmcf-pid="4RnmUekLWo" dmcf-ptype="general">전력과 냉각 방식 역시 지상 데이터센터와 근본적으로 다른데, 우주 AI 데이터센터는 태양광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전력 공급의 물리적 한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대기와 물이 없는 우주 환경에서는 공랭이나 수랭 대신 복사 냉각(radiative cooling)이 가능해, 대규모 연산에서 가장 큰 병목으로 지적돼 온 냉각 문제를 구조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한 때, 국내 대기업의 에어콘 사업부에서 B2B 전략팀에 있었던 지라 나는 이 부분이 특히 관심있게 보는 부분이다. 사실 IT 부분에 대해서는 에코시스템도 잘 조성되어 있고 많은 참여자들에 의해 빠르게 움직여왔으나 HVAC 나 냉각 부분에 있어서는 워낙 거대하고 작게 움직일 수 있는 성질의 것들이 아니라서 쉽게 실험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기에 산업구조상 느린 흐림이 있다. 특히 복사냉각은 아직은 우리 주위에 보편화된 냉각방식은 아닌지라 더욱 이 우주 AI 데이터센터의 도전이자 리스크로 생각된다.문제는 열을 버리는 것보다, 열을 ‘통제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1b5d429f5440412b8c0f20761c9e161ca18e9c6a1aa5de6bf0e13903ef4f1002" dmcf-pid="8eLsudEoSL" dmcf-ptype="general">첫째, 복사냉각은 매우 느리고 수동적이다. 공랭이나 수랭처럼 즉각적인 열 제거가 불가능하며, 방출 가능한 열량은 복사 면적과 표면 재질에 의해 제한된다. AI 가속기처럼 순간적으로 열이 폭증하는 연산 부하를 감당하기에는 대응 속도가 느릴 수 있다.</p> <p contents-hash="ddf3ed2f61ba281d2adf30a7a9af0828cb5555b3e801bcb6ddef88929ccabb3e" dmcf-pid="6doO7JDgSn" dmcf-ptype="general">둘째, 과냉(overcooling) 위험이 존재한다. 우주는 ‘차가운 공간’이 아니라 ‘열 균형이 깨지기 쉬운 공간’이다. 그늘에 들어가면 급격히 냉각되고, 태양을 직접 받으면 순식간에 과열된다. 즉, 냉각이 쉬운 것이 아니라 열 관리(thermal control)가 극도로 까다롭다.</p> <p contents-hash="69d6b0f70f9913012d39fffbf9360052f1b0b59cb26357e50a75b500db9b0480" dmcf-pid="PJgIziwaSi" dmcf-ptype="general">셋째, 방사선과 미세 운석 환경이 냉각 시스템의 신뢰성을 위협한다. 복사냉각을 담당하는 라디에이터 패널은 넓게 펼쳐져야 하는데, 이는 우주 방사선이나 미세 운석 등에 취약하다. 패널 손상은 곧 냉각 성능 저하 , 즉 시스템 전체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p> <p contents-hash="a37edaf973817c6ba1a6cc21ad1451b62b4e47d84eb0739a3943d63983572fc9" dmcf-pid="QiaCqnrNTJ" dmcf-ptype="general">우주 AI 데이터센터는 많은 도전과제를 가지고 있으나, 내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이 복사냉각부분이 AI데이터센터의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2426a364877712cff1ad17b4c5eed1844c73ac0a4a0db8fb4b6dddd409528a19" dmcf-pid="xnNhBLmjld" dmcf-ptype="general">사실, 데이터 처리 방식에서도 차별성이 나타난다. 기존 위성 시스템은 관측된 원시 데이터를 모두 지상으로 전송한 뒤 분석했지만, 우주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위성 내부 AI가 데이터를 즉시 분석하고 선별한다. 예를 들어 지구 관측 영상에서 의미 없는 데이터는 폐기하고, 의미 있는 결과만을 요약해 지상으로 전송한다. 이를 통해 통신이나 전송의 지연을 줄이고, 전송 비용과 보안 리스크를 동시에 낮출 수 있다. 이러한 구조는 AI 연산을 ‘중앙 집중형 데이터센터’에서 ‘궤도 전반에 분산된 엣지 컴퓨팅 네트워크’로 전환시키는 효과를 낳는다. 위성은 더 이상 지상의 명령을 기다리는 수동적 장비가 아니라, 관측·판단·전송을 스스로 수행하는 지능형 인프라로 진화하게 된다. AI는 여기 우주에서 스스로 수행하는 지능이 되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이 내겐 과거의 우주 공상 과학 소설과 영화가 뒤섞여 조금 무서운 장면으로도 스쳐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측면이 되기도 한다.</p> <p contents-hash="46603b96c06a58b0078ad104d778f34423c75b8b7296a6087b7728ba0294476a" dmcf-pid="y504w1KpWe" dmcf-ptype="general">결과적으로 우주 AI 데이터센터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AI 인프라의 물리적 위치를 지구에서 우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SpaceX가 제안한 초대규모 위성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상은, 향후 통신·안보·기후·산업 전반에서 AI의 작동 방식 자체를 바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욕을 먹으면서도 안 될 것 같은 일들을 해냈던 과거의 그의 행적을 보나, 지금 현실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AI의 발전 속도를 보나, 우주로 향한 인류의 관심과 돈의 향방으로 보나, 이 우주 AI 데이터 센터의 실행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p> <p contents-hash="01590e8e43840283f9fe4400c8b66f4430a85aac9b26fe7314d7a47962493f8c" dmcf-pid="W1p8rt9UhR" dmcf-ptype="general">이 즈음에 일론 머스크의 기사를 접하고 순간 떠올린 것은 ‘칼 세이건’ (Carl Sagon) 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13014f8dde49967174cd476dd3103cc0c2a16da1e03dd7ae194becd6bcfc086" dmcf-pid="YtU6mF2ul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칼 세이건(좌) 보이저1호가 찍은 지구 (우) [출처:India Today Science Desk]"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0/mk/20260210084818394pfhk.jpg" data-org-width="690" dmcf-mid="UjZCqnrNC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mk/20260210084818394pfh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칼 세이건(좌) 보이저1호가 찍은 지구 (우) [출처:India Today Science Desk]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5c3fab2b7fb7fe81d00c13354854b1f8a73ba9e1cee28f65bfcdc8267336929" dmcf-pid="GG19cHztWx" dmcf-ptype="general"> 코스모스(Cosmos)와 창백한 푸른 점(Pale Blue Dot). 특히 코스모스는 과학교양서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 중 하나일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은 우주에 관한 책이라기보다 우주를 향한 ‘인간’ 에 대한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래서 좀 어려운 물리학적 내용이 아주 조금 언급되기는 하나 대부분의 내용들은 일반 교양서처럼 평이하고 이해하기 쉬우면 무엇보다 따듯하다. AI를 이야기하는 이들, 우주를 이야기하는 이들이 꼭 한번은 읽었으면 하는 그저 작은 창백한 점 같은 나라는 인간의 바램일지라도 꼭 위대한 사람이라면, 세상을 움직이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은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div> <p contents-hash="cda0409c1165af995095253788d7e64a4b151059e544cc0acd3dba67c5e49449" dmcf-pid="HHt2kXqFTQ" dmcf-ptype="general">코스모스는 대학교 1학년 때, 내가 일반 물리를 배운 박홍이 교수님께 졸업을 하고 마흔이 넘어 작은 꽃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로 살아갈 때 받은 책이다. 노교수와 나란히 꽃집에 앉아 삶에 관해 이야기할 때, 그는 그가 읽었던 밑줄 가득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내게 선물하셨다. 그리고 때로는 지쳐 힘들다는, 내 선택이 맞는지 모르겠다는 후회 섞인 제자의 투정에 정년퇴임을 하고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가장 훌륭한 것은 진실되게 성실하게 자신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라고 그리고 나는 충분히 반짝이고 있다고 위로와 함께 주신 책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4519ca212317661206727c7f16fa7f30345476cc36fbe69d24554384a3531d" dmcf-pid="XXFVEZB3S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평생을 물리학자로 교수로 살아오신 노 교수의 손때와 밑줄과 낙서가 가득한 책은 이미 하나의 우주였고 나는 그 우주를 따라 읽으며 다시 나의 우주를 찾아가고 있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0/mk/20260210084819687sryd.jpg" data-org-width="700" dmcf-mid="un1lbosAl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mk/20260210084819687sry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평생을 물리학자로 교수로 살아오신 노 교수의 손때와 밑줄과 낙서가 가득한 책은 이미 하나의 우주였고 나는 그 우주를 따라 읽으며 다시 나의 우주를 찾아가고 있다.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03d4775e7407e1cc72eda38dd307805a490338ff168a8b1bd365762c8a75621" dmcf-pid="ZZ3fD5b0y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군데군데 밑줄과 계산식이 책속에 가득하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10/mk/20260210084821008culp.jpg" data-org-width="700" dmcf-mid="7IUY4cSrC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10/mk/20260210084821008cul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군데군데 밑줄과 계산식이 책속에 가득하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99271c93f587b08b6836c49d94a97832b174f92ce389df5b96ece8ce6212152" dmcf-pid="5504w1Kpy8" dmcf-ptype="general"> 책 안에는 한 물리학자의, 선생님의, 한 인간의 삶이 파란 선으로 밑줄 그어져 있다. 그래서 내게 이 책은 특별하다. 우주를 이야기 한 이 책은 , 한 인간의 우주가 파란 줄로 지나갔고, 그 줄을 따라 나약하고 창백하게 희미하게 반짝이던 눈물을 머금은 그의 제자가 다시 궤도를 만들며 순환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또 하나의 우주이기 때문이다. </div> <p contents-hash="9269e0735da2c834f39f5f2d73c1497e60c58213c39b7e5348e52733fcc22071" dmcf-pid="11p8rt9UC4" dmcf-ptype="general">인간의 우주는 인간을 담기 때문에 언제나 동경이 되었다. 어린 왕자의 그 작은 소행성 B612처럼. 우리에게 지구는 영원한 Home 이다. 그리고 우주는 이 집. 이 창백한 푸른 점보다 훨씬 방대하고 위대하고 위험하고 미지의 도전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의 HOME. 이 지구를 떠나기 위한 우주가 아니라 이 창백하고 아름다운 반짝이는 별을 지키기 위한 우주임은 이 책을 읽는 우리 세대의 인간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라 생각된다.</p> <p contents-hash="6f0b27458cbf0f89b14d97cfea57b701cb8ca6e437feed77f9092a4c1089c01e" dmcf-pid="ttU6mF2uCf" dmcf-ptype="general">가끔 마음이 산만하고, 사회가 싫어지고, 인간이 무서워질 때, 나는 칼 세이건의 영상을 본다. 또, 나의 우주 속에서 만난 사람들 중, 나를 위로했던 노 스승이 준 그 책속의 마지막 장의 마지막 문장을 떠올린다.</p> <p contents-hash="ff5adc8862876f6fded4cb95a66ac61b7579ac032e79375f6c9434ddafd86328" dmcf-pid="FFuPs3V7yV" dmcf-ptype="general">We Speak for Earth. Our obligation to survive is owed not just to ourselves but also to that Cosmos, ancient and vast, from which we spring.</p> <p contents-hash="83f8d2dc7fe9a6e473e470c0c9cda369f77dacc70af27d4ef7f2eab976cd24c1" dmcf-pid="337QO0fzh2" dmcf-ptype="general">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이 문장으로 끝난다. 그리고 그 문장 뒤에는 긴 여백이 있다.</p> <p contents-hash="b265d5d48aa00907236f56df874145cb73f0c922fa652b0cdac7cfe58ca4a7f4" dmcf-pid="00zxIp4qW9" dmcf-ptype="general">[참고]</p> <p contents-hash="60ee85b12ac0fa5228dfa6538b9bc4edf482f08f4d474eb84ca54c29599cbcc3" dmcf-pid="pVPNXfnQlK" dmcf-ptype="general"><span>Carl Sagan - Pale Blue Dot</span> [출처: CarlSagonDotCom 유튜브 사이트]</p> <div class="video_frm" dmcf-pid="UfQjZ4Lxhb" dmcf-ptype="embed">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zyyUnltWyD" dmcf-mtype="video/youtube"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zyyUnltWyD" scrolling="no" src="https://www.youtube.com/embed/wupToqz1e2g?origin=https://v.daum.net&enablejsapi=1&playsinline=1"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contents-hash="29f9dce3733e3435f2439e4dafe54635311af5ffd29df7fcd5b4343905782ee4" dmcf-pid="u4xA58oMlB" dmcf-ptype="general">(영상 영문 한글 번역) 다시 그 점을 바라보라. 저곳이 바로 여기다. 저곳이 집이다. 저곳이 우리다. 그 위에서 당신이 사랑한 모든 사람, 알고 있던 모든 얼굴, 이름을 들어본 모든 존재, 지금껏 존재했던 모든 인간이 각자의 생을 살았다. 우리의 기쁨과 고통의 총합, 수천 개의 종교와 이념, 경제라는 신념, 모든 사냥꾼과 채집인, 영웅과 겁쟁이, 문명의 창조자와 파괴자, 왕과 농부, 사랑에 빠진 연인들, 모든 부모와 아이, 발명가와 탐험가, 성인과 죄인까지—태양빛 한 줄기에 매달린 한 알의 먼지 위에서 숨 쉬고 사랑하고 사라졌다.</p> <p contents-hash="ba23185f3d9085f5712a479c20c812286fde2dd0c18f2e37f53f5b091bb43fe4" dmcf-pid="78Mc16gRWq" dmcf-ptype="general">지구는 광대한 우주라는 무대 속의 아주 작은 무대다. 이 픽셀의 한 구석에서 다른 구석을 향해 가해진 끝없는 잔혹함, 잦은 오해와 성급한 살의, 뜨겁게 타오른 증오를 떠올려 보라. 한 점의 일부를 잠시 차지하기 위해 장군과 황제들이 흘린 피의 강을 생각해 보라. 우리의 허세와 자기중심적 상상, 우리가 우주에서 특권적 위치에 있다는 착각은 이 창백한 빛의 점 앞에서 무너진다. 모든 것을 감싸는 우주의 어둠 속에서 우리 행성은 외롭게 떠 있으며, 이 광막함 속 어디에도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구해줄 외부의 손길은 보이지 않는다.</p> <p contents-hash="49de546672f4f17e1d8557c3d2e6a5c2c250cd55e8450a2c01878ec477c10483" dmcf-pid="z6RktPaeTz" dmcf-ptype="general">지금까지 알려진 한, 생명을 품은 세계는 오직 지구뿐이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 종이 이주할 다른 곳은 없다—방문은 가능할지 모르나 정착은 아직이다. 좋든 싫든 지금 우리는 이곳에 서 있다. 천문학은 인간을 겸손하게 하는 학문이라 했다. 인간의 허영이 얼마나 덧없는지, 이 작은 세계의 먼 이미지보다 더 분명히 보여주는 증거는 없다. 그것은 우리에게 말한다. 서로에게 더 다정해야 할 책임,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는 유일한 집—이 창백한 푸른 점—을 지키고 아끼며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p> <p contents-hash="40a7a9b790bfd432b24cf317dd2891f723eb7aeb7cc6829e19eb4832e7faa4fa" dmcf-pid="qPeEFQNdy7" dmcf-ptype="general">[손은정 공학박사, 인문공학커뮤니케이터, 작가]</p> <p contents-hash="cac7f2002743b2b2ae46048cbd642f5613851f6575e3e7726544dccdb6a170bd" dmcf-pid="BQdD3xjJhu" dmcf-ptype="general">글쓴이는 공학박사이자 작가, 설치미술가로서 글로벌 빅테크, 대기업 등에서 20여 년 이상 근무하면서 기술과 인간의 삶의 점들을 연결하는 것에 의미를 찾고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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