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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초록·흰색·빨강' 이탈리아색 가득했던 개회식…올림픽 화려한 막 올려(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
2026-02-07 07:51: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개회식도 4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한국, 22번째 입장<br>아르마니·보첼리 향연…성화 최종주자는 올림픽 전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7/0008759611_001_20260207075211806.jpg" alt="" /><em class="img_desc">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회식이 열렸다.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밀라노·서울=뉴스1) 권혁준 안영준 서장원 기자 = 400㎞가 떨어진 거리만큼이나 다른 두 도시가 하나 된 스포츠 정신으로 '조화'를 이뤘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br><br>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개회식이 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시작됐다. 이탈리아에서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건 1956년 코르티나담페초, 2006년 토리노에 이어 세 번째다.<br><br>이번 올림픽은 92개국 3500여명이 출전해 16개 종목 116개 경기에서 금메달을 두고 각축을 벌인다.<br><br>특히 사상 최초로 대회명에 2개의 지명이 들어가는 대회라는 점이 특징이다. 클러스터만 개최지를 크게 묶는 클러스터만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발텔리나·보르미오, 발디피엠메 등 4곳으로 분산됐고, 선수촌도 6곳에 조성됐다.<br><br>이에 따라 밀라노에서 메인 개회식이 열린 가운데 코르티나담페초와 프레다초, 리비뇨에서도 선수 입장 등 여러 지역에서 개회식이 동시 진행됐다.<br><br>이탈리아 출신 연출가 마르코 발리치가 20년 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번 진두지휘한 이번 개회식의 주제는 이탈리아어로 '조화'를 뜻하는 '아르모니아(Armonia)'였다. 이번 대회가 동·하계를 통틀어 사상 최초로 대회 명칭에 두 도시의 이름이 들어가는 올림픽인 것과 연관 있다.<br><br>개회식은 16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을 재현하며 시작됐다.<br><br>이탈리아 오페라 거장 주세페 베르디와 자코모 푸치니, 조아키노 로시니를 분장한 출연진이 등장해 뜨거운 환호성을 끌어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7/0008759611_002_20260207075211874.jpg" alt="" /><em class="img_desc">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비토리아 체레티가 국기를 들고 등장하고 있다. 2026.2.7 ⓒ 뉴스1 김진환 기자</em></span><br><br>이어 이탈리아 예술과 조화를 상징하는 대형 물감 튜브가 하늘에서 내려왔고, 고대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 등 이탈리아 역사를 대표하는 이들의 캐릭터 퍼레이드가 진행됐다.<br><br>그 뒤엔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등장해 이탈리아어로 노래를 열창하며 열기를 달궜다.<br><br>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입장한 뒤엔 지난해 9월 별세한 이탈리아 패션계 거장 조르지오 아르마니를 기리는 추모 행사가 진행됐다.<br><br>모델들은 아르마니가 디자인한 의상을 입었다. 이탈리아 국기를 상징하는 초록, 흰색, 빨간색이 산시로 스타디움을 수놓았다.<br><br>이어 이탈리아의 '패션 아이콘' 비토리아 세레티가 이탈리아 국기를 들고 입장해 게양했다. 동시에 코르티나담페초 개회식 현장에서는 이탈리아 크로스컨트리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국기 게양에 참여했다.<br><br>그 뒤로 9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선수단 입장이 진행됐다. 올림픽 발상지 그리스가 가장 먼저 입장하고, 이탈리아 알파벳 순서에 따라 차례로 나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7/0008759611_003_20260207075211968.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차준환(피겨 스케이팅)과 박지우(스피드 스케이팅)가 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선수단을 이끌고 입장하고 있다. 2026.2.7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한국 선수단은 92개국 중 22번째로 입장했다. 지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서는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큰 실수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호명됐다.<br><br>기수 차준환(피겨)과 박지우(스피드스케이팅)가 대형 태극기를 앞세워 먼저 입장했다. 박지우는 태극기를 페이스페인팅한 뒤 활짝 웃었고, 차준환 역시 힘차게 태극기를 흔들었다.<br><br>뒤이어 이수경 선수단장을 중심으로 피겨 신지아와 이해인 등이 입장, 관중을 향해 인사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손을 흔들며 선수들을 반기는 장면도 포착됐다.<br><br>코르티나담페초에서는 봅슬레이·스켈레톤, 바이애슬론 선수들이 입장했고, 리비뇨에서는 최가온을 포함한 스노보드 대표팀과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이 태극기를 펼치며 행진했다.<br><br>한국은 이날 개회식에 임원 15명과 선수 35명 등 총 50명이 참가했다. 밀라노에 21명(임원 6명·선수 15명), 코르티나담페초에 14명(임원 4명·선수 10명), 리비뇨에 12명(임원 3명·선수 9명), 프레다초에 3명(임원 2명·선수 1명)으로 나뉘어 개회식에 참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7/0008759611_004_20260207075212024.jpg" alt="" /><em class="img_desc">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6.2.7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선수단 입장의 '피날레'를 장식한 개최국 이탈리아 선수단은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각각 2명씩 4명의 기수를 앞세워 홈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끌어냈다.<br><br>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로 개인 중립 자격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선 러시아와 벨라루스 출신의 선수는 2년 전 파리 하계 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개회식 선수단 입장이 불허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7/0008759611_005_20260207075212100.jpg" alt="" /><em class="img_desc">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성화 봉송에 앞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6.2.7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개회 선언 후엔 세계적인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공연과 함께 성화 봉송이 시작됐다.<br><br>'통가 근육맨'으로 유명한 피타 타우파토푸아를 비롯한 10명의 기수가 오륜기를 들고 입장했고, 선수단 선서가 이어졌다.<br><br>보첼리의 노래가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을 채운 가운데,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 주세페 베르고미와 프랑코 바레시가 성화를 들고 나타났다. 이들은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배구 대표팀 세 명의 선수에게 성화를 넘겨줬고, 이후 남자 배구 세계 챔피언 선수들에게 건네진 성화는 산시로 스타디움을 떠났다.<br><br>그리고 이어진 '평화의 비둘기' 공연과 올림픽기 게양, 올림픽 찬가 제창 및 올림픽 선서 이후 사라졌던 성화가 재등장했다.<br><br>가장 많은 관심이 쏠렸던 최종 성화 점화자는 이탈리아 알파인스키 레전드 알베르토 톰바와 데보라 콤파뇨니였다. 이들은 각각 3개의 동계 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7/0008759611_006_20260207075212182.jpg" alt="" /><em class="img_desc">이탈리아 알파인 스킨 레전드 데보라 콤파뇨니, 엘베르토 톰바가 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2026.2.7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br><br>리프트를 타고 위로 올라간 두 사람은 성화봉을 성화대에 올렸고, '평화의 아치'에 성화가 환하게 타올랐다.<br><br>코르티나담페초에서도 이탈리아 알파인 스키 레전드 구스타프 퇴니로부터 성화봉을 건네받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알파인 스키 금메달리스트 소피아 고자가 같은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br><br>성화대는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으로 알려진 매듭(Knots)에서 착안한 구 형태 구조물로 제작됐다. 성화 점화와 함께 3시간 30분에 걸친 개회식이 마무리됐다.<br><br>개회식 다음 날부터는 본격적인 경기 일정이 진행된다. 71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한국은 금메달 3개 이상, 종합순위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6/02/07/0008759611_007_20260207075212246.jpg" alt="" /><em class="img_desc">6일 오후(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 개회식에서 이탈리아 알파인 스킨 레전드 데보라 콤파뇨니, 엘베르토 톰바가 성화를 점화하자 오륜기 로고 조형물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다. 2026.2.7 ⓒ 뉴스1 김성진 기자</em></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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