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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신임 연준 의장 '케빈 워시'가 보여준 진리: 통화량과 환율의 함수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
2026-02-02 19:07:5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더스쿠프 마켓톡톡<br>연준 이사 시절 매파 분류<br>금융위기 전후 ‘강달러’ 주장<br>“약달러와 정부지출이 물가 ↑”<br>“AI發 생산성 향상, 물가 ↓”<br>중앙은행의 통화량 축소 강조<br>달러 강세 예상에 은 가격 ↓</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YOD4XqFwB"> <p contents-hash="a542383c5580432de80cd998e8659caf9f5b1f5076e7489663f26f4a5bf6cf22" dmcf-pid="WGIw8ZB3Iq" dmcf-ptype="general"><strong># 미국의 새로운 중앙은행장이 '매파'이든 '비둘기파'이든, 아니면 둘 다 아니든, 시장의 반응은 정직했다. 달러 약세 기간에 대체 투자수단으로 부상했던 금, 은, 비트코인 등 자산 가격만 내렸다.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 지명 당일 은 선물은 30% 넘게 급락했다.</strong></p> <p contents-hash="67a8553c72aabe078ee8cfff3407abd4d12d201816ed315c5ea0a37c14b41387" dmcf-pid="YHCr65b0Oz" dmcf-ptype="general"><strong># 워시 지명자는 연준이 주도하는 양적완화에 반대하고, 통화량 축소를 유도하는 긴축에 찬성하지만, 물가 상승과 금리 인하에는 관대한 복잡한 사람이다. 그래서 케빈 워시 지명으로 확실해진 통화량과 환율의 밀접한 관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086d6ffc5b5921bd1a29c9e546ca38eb8bb21ea4323ddc3ff9cd45c6bc9c9a6" dmcf-pid="GXhmP1Kpm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가 지난 2011년 연준 이사를 사퇴한 직후 참석한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85456906wtsg.jpg" data-org-width="800" dmcf-mid="PJeqhJDgO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85456906wts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자가 지난 2011년 연준 이사를 사퇴한 직후 참석한 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e4c041fa26f00214ccb6f8b2023eff895a1ce3bb0818dafd58d74ce90fe1a53" dmcf-pid="HSDjKypXIu" dmcf-ptype="general"> 지난 1월 30일 끊임없이 오르던 일부 자산 가격이 폭락했다. 은 선물 가격은 이날 전 거래일 종가인 트로이온스(약 31.10g)당 114.429달러에서 무려 31.37% 급락한 78.53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은 선물 가격은 2일 현재도 80달러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금 선물도 이날 트로이온스당 4745.10달러로 전일 종가보다 11.39%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div> <p contents-hash="3f3d79e863a0b807b3a79ff171629f9f217adcefc7862634445b128ad7f02963" dmcf-pid="XvwA9WUZOU" dmcf-ptype="general">달러의 대체 투자 수단으로 지난 몇년간 주가를 올린 자산들이 최근 급등한 순서대로 무너져 내린 데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케빈 워시 효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미국 중앙은행장으로 지명한 케빈 워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최연소 이사를 지냈다. </p> <p contents-hash="5604aa413c2b06487b6d9557d1f833db0629a2c94c7d623c3a254cf0a6921ef9" dmcf-pid="ZTrc2Yu5rp" dmcf-ptype="general">네덜란드 ING 은행의 외환시장 분석팀은 그의 지명을 알리는 보고서를 내면서 이런 제목을 내걸었다. "외환시장 일일 분석: 워시가 당분간은 달러의 구명줄이다(Warsh is the dollar lifeline, for now)."</p> <p contents-hash="6f90e20ea54835bf71e69d58a32d1353392803ae854c74fe15c673c580efc4f3" dmcf-pid="5ymkVG71w0" dmcf-ptype="general">도대체 케빈 워시 지명자의 어떤 점이 대체 자산 시장을 붕괴시키고, 일시적으로나마 달러를 강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끌어낸 걸까. 본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는 게 가장 빠르다. 워시는 금융위기 발발 직후인 2010년 11월 8일 뉴욕의 미국 증권산업금융시장협회(SIFMA) 모임에 참석해 '장송곡을 거부하며'라는 제목의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p> <p contents-hash="c21c0e7de9d0154902bbfc4f4136419ef523e5fda6b91b77ad640c2b900f9287" dmcf-pid="1WsEfHzts3" dmcf-ptype="general">"나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참석해 동료들과 논쟁했다. FOMC가 장기 국채를 매월 750억 달러씩 매입해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는 공짜가 아니다. FOMC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상당한 위험이 따르는 일이다. 최근과 같은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 원자재 가격이 올라 최종 물가에 반영될 것이다. 물가가 오르면 연준의 물가안정제도라는 정책 목표는 설득력을 잃는다."</p> <p contents-hash="2e0be15e4b849d30c75c3b499fd01fa3e59c820f23c543501a9b361d9e12f3cb" dmcf-pid="tYOD4XqFDF" dmcf-ptype="general">시장이 과거의 케빈 워시를 긴축과 물가 안정을 옹호하는 '매파'로 분류한 데는 이처럼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신임 연준 의장은 고환율(약달러)이 물가를 상승시키면,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을 목표로 하는 연준의 존재 가치가 희미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p> <p contents-hash="7bee187575455a237ea606cbd13a865281250ae9c41d081d3562c6520351f572" dmcf-pid="FGIw8ZB3Dt" dmcf-ptype="general">그는 2008년 3월 워싱턴 재정클럽 강연에서도 약달러의 위험성을 이렇게 지적했다. "(2007년) 여름 이후 유가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고, 식료품 가격은 급격하게 올랐으며, 원자재 가격도 광범위하게 오르고 있다. 달러 가치 하락은 수입 가격 상승 원인 중 하나다. 물가 전망의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조차 상당한 물가 상승 위험이 내포돼 있다." 워시 신임 의장은 2007년 11월 뉴욕 경제 클럽 연설에서도 "달러 환율의 상승(달러 가치 하락)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률에 상승 압력을 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59c67201bd08b14f75cfe85fdc16983a82d063508f07bacd2fca49533a8c48" dmcf-pid="3HCr65b0E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료 |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85458297roby.png" data-org-width="738" dmcf-mid="Q2PpmxjJr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85458297roby.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료 | 미국 연방준비제도,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c4c62112f57be1e09e94c79fef30a740ba9d25bcfc46e5f94d16941b7c06efb" dmcf-pid="0XhmP1Kpm5" dmcf-ptype="general"> 그런데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의 케빈 워시가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고 믿는 '비둘기파'라고 본다. 실제로 워시는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이제 물가 상승 없는 성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div> <p contents-hash="ff074a301baf820b22a26bb438a3b334482a4d16a7c0de4e503fd7a09c5c6fd9" dmcf-pid="pZlsQt9UmZ" dmcf-ptype="general">그는 지난해 11월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AI는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해 상당한 디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렇다고 이 주장을 현재 2%인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가 더 높아도 괜찮다는 얘기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AI가 생산성을 높인 증거가 통계에 나타나는 시점이 올해나 내년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장은 워시가 여전히 매파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p> <p contents-hash="bc7ed5469b23af6a9bad62309976a48931c2e3b7a6ef081f570c0caab934e0fc" dmcf-pid="U5SOxF2uIX"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워시 지명자는 지금도 연준이 대차대조표 규모를 늘려 통화량 증가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인 양적완화에는 명확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워시는 WSJ 기고문에서도 "인플레이션은 과도한 정부지출과 화폐 발행으로 발생한다"면서 이렇게 결론 내렸다. "연준의 과도한 대차대조표는 상당 부분 축소될 수 있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을, 금리를 내리는 행태로 가계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재투자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eae29315db9d4ba236b3294c9f8030b7474d22f024e1cca83ccc17dfec2f509a" dmcf-pid="u1vIM3V7EH" dmcf-ptype="general">미국의 신임 중앙은행장을 양적완화 찬성론자를 뜻하는 '비둘기파'나 양적긴축을 옹호하는 '매파'로 단정 지어 분류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물가와 금리인하에는 관대하지만, 여전히 통화량을 축소해 달러 가치를 상승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d96187e5ce066cfd0633e87c197097ec8b19764e2bda4b2ba61c59d50086046b" dmcf-pid="7tTCR0fzrG" dmcf-ptype="general">워시 지명자가 기준금리 인하에 표를 던지겠다고 명확하게 얘기한 적이 없다는 점도 강달러 옹호론자들의 기대를 북돋우고 있다. 워시는 WSJ 기고문에서 '금리를 내리는 형태로' 가계를 돕겠다고 했다.</p> <p contents-hash="e2df66cb41bc9206baff6e837509f0206a3601be7d229bfec22a2e67c0ca16c0" dmcf-pid="zFyhep4qwY" dmcf-ptype="general">우리가 워시 지명자로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건 그의 등장으로 당분간은 달러 가치의 추가 약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케빈 워시의 등장이 통화량의 축소가 화폐가치의 상승이며, 환율의 하락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셈이다. </p> <p contents-hash="140a552136b72d7b2cdbeed21dc5047a226483a8dbeaf487e58ac103bb7b1464" dmcf-pid="q8z0rQNdsW" dmcf-ptype="general">일례로 한국은행은 그간 통화량 증가와 환율 상승 사이의 관계를 대체로 부정해 왔는데, 워시 지명 이후의 여러 사태에서 알 수 있듯 시장은 통화량과 화폐가치의 연결고리가 강하다고 믿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ee8eaa4cd9b3e1b423e4ebc1f62802840aa15df289d07133ce6f2770e98391" dmcf-pid="B6qpmxjJs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워시 지명자는 금융위기 시절 양적완화를 밀어붙인 벤 버냉키 연준 의장(당시)의 방침에 강하게 반대한 인물 중 한명이다. [사진 |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85459628ahgx.jpg" data-org-width="800" dmcf-mid="xJx4GjhDD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02/thescoop1/20260202185459628ahg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워시 지명자는 금융위기 시절 양적완화를 밀어붙인 벤 버냉키 연준 의장(당시)의 방침에 강하게 반대한 인물 중 한명이다. [사진 | 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52d4550a38fa47b3c2a0e2f8dc911c9fabc5c75eab4f878939584fa46f39b30" dmcf-pid="bPBUsMAiIT" dmcf-ptype="general"> 워시 지명자가 줄이려고 하는 연준 대차대조표는 시중 유동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금융위기가 발생하자 무차별 양적완화를 선포하고, 이 대차대조표상 총자산을 2007년 말 기준 8800억 달러 수준에서 1년도 안 돼 2조2549억 달러로 팽창시켰다. 워시 지명자는 여기에 반대해 연준 이사직을 내던졌다. </div> <p contents-hash="65883f093665d0453b2da36ccb9710739f2370521518c0e5ec3c7d6b277a0034" dmcf-pid="KQbuORcnDv" dmcf-ptype="general">연준 대차대조표 규모는 팬데믹 이후 다시 4조 달러대에서 7조 달러대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3년 이후 양적긴축을 통해서 이 규모를 다시 6조달러대로 축소시켰지만, 그 과정에서 미국 지역 은행 일부가 도산하고, 뱅크런이 발생하는 부작용도 발생했다. 연준의 이런 노력에도 미국의 통화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982920e6b0b8e6d09be98240c14a0981dabb265934785c656e0047f291343698" dmcf-pid="9xK7IekLsS" dmcf-ptype="general">과거에는 연준 대차대조표 규모와 시중 통화량이 대체로 비슷하게 움직였지만, 연준이 은행의 현금 여력을 축소해도 대출 증가 등으로 시중 유동성이 줄지 않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케빈 워시의 새로운 실험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은 환경을 맞닥뜨렸다.</p> <p contents-hash="412500329724c0d3760f99893d125e586726edd6ad6c44e4b27fa734d1d8534d" dmcf-pid="2M9zCdEowl" dmcf-ptype="general">한정연 더스쿠프 칼럼니스트<br>jeongyeon.han@thescoop.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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