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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빅픽처] '왕과 사는 남자', 호연과 감동으로 길어올린 역사의 뒤안길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
2026-01-28 13:06:0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z57MZlwT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0052ee6bed291a7092baa1a4b3a6dfe35c2efe4b6245dbe4a5b28a702df33b" dmcf-pid="Vq1zR5Srl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BSfunE/20260128130606060unom.jpg" data-org-width="647" dmcf-mid="BZHSpDLx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BSfunE/20260128130606060uno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814fcd074eea8eff46adab9a144a69689a4768f5aadc9040b66a75c5c9c7fdb" dmcf-pid="fBtqe1vmTg" dmcf-ptype="general">[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패자의 기록은 삭제되거나 축소, 왜곡되기 마련이다. 조선시대에는 많은 난과 사화가 있었고 피바람 끝에 역사의 정통성이 훼손된 경우도 부지기수였다.</p> <p contents-hash="e578db36a883441cc21621a07adb7f98cd0cecde8c69cf73ebba0aa58cd7db82" dmcf-pid="4bFBdtTsWo" dmcf-ptype="general">조선 6대 왕인 단종은 조선시대 가장 불운했던 왕으로 꼽힌다. 세종의 적장손이자 문종의 적장남으로 태어나 왕세손에 책봉된 그는 아버지 문종의 이른 죽음으로 10살의 나이에 왕좌에 올랐다.</p> <p contents-hash="ec04254afa7c212a8787b087beaa918342ed604caaffe12011f3e2cfb4d60406" dmcf-pid="8YOWzsNdlL" dmcf-ptype="general">그러나 숙부인 수양대군이 계유정난(1453)을 일으켜 즉위 1년 만에 왕위를 잃었다. 폐위된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등돼 강원도 영월로 유배를 떠났고, 그곳에서 16세의 나이에 세조에 의해 살해됐다. 여기까지가 역사의 기록이며 수많은 사극 드라마에서 다뤄진 비극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3c01aa504d6bfae3c31ad0da990cfb57c40d0ce966f14a9f9a8239d1f64e13" dmcf-pid="6GIYqOjJl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BSfunE/20260128130607307nyci.jpg" data-org-width="699" dmcf-mid="bI1WzsNdy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BSfunE/20260128130607307nyci.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0d830d0abedb94c1f5689669ee6a34c129de6ce86e5178adf189ee877e59b5a" dmcf-pid="PHCGBIAili" dmcf-ptype="general">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은 단종의 유배 생활에 주목했다. 그의 죽음과 관련한 기록 단 두 줄에 기반해 역사의 공란을 픽션으로 채웠고, 영화의 엔딩은 다시 기록으로 매조지하며 웃음과 눈물로 점철된 팩션 사극을 만들어냈다.</p> <p contents-hash="ec6eba1fee009e3c4c52060cac972438eed48e9b591390c29cc215ed6c88bec9" dmcf-pid="QXhHbCcnhJ" dmcf-ptype="general"><strong>'"노산군(단종의 갈등된 이름)의 시신을 거두는 자, 삼족을 멸하리라"라는 금령이 떨어졌으나 엄흥도는 단종의 시신을 수습했다. 그리고 평생 숨어 살았다'</strong></p> <p contents-hash="04b2752d1c32b5a84394ada018a7ffd6541c6946a6d317e68eb6008743626084" dmcf-pid="xZlXKhkLyd" dmcf-ptype="general">여러 사극이 어린 왕의 비극에 주목해 단종의 마지막을 초라하고 처절하게만 다뤘다면, '왕과 사는 남자'는 제목대로 왕의 곁을 지킨 사람들을 부각하며 사극 드라마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p> <p contents-hash="3ac838788c87b27daa93bc843d9f5c8292e81a7a34142c9e3729a0691a27e86d" dmcf-pid="yi8Jm471he" dmcf-ptype="general">영화는 폐왕과 민초의 교감으로 영화의 웃음과 온기를 길어 올린다. 백성을 스스럼없이 대했던 낮은 자세의 왕과 폐왕일지라도 우러러 대했던 민초들의 모습을 부각하며, 단종의 위엄을 스크린에 복원해 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07ee08690188294e67ef2904f0d023574ba8ce217a80f06514c1ea20dd826f1" dmcf-pid="Wn6is8ztl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BSfunE/20260128130607555vzdk.jpg" data-org-width="700" dmcf-mid="KMoRD2pXl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BSfunE/20260128130607555vzd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14b117e9eb8f014e9b4179804208cfc4f384b85faf190c4f2b2f03b1652ad03" dmcf-pid="YLPnO6qFyM" dmcf-ptype="general">유해진은 줄을 타는 연기의 대가다. 그는 선을 넘지 않지만, 경계 짓지 않은 연기로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한 배우다. 영월의 촌장 엄흥도로 분한 그는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연기로 '해학'이라는 한자를 스크린에 선명하게 구현해 냈다.</p> <p contents-hash="8f8daac8fc340a249b94113b5134f277d5dd2124a311fd8267f90984aee660c7" dmcf-pid="GTrvUwoMlx"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에서 유해진은 평소보다 과한 코믹 연기를 구사하는데 이 선택이 오버 페이스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아닌 뒤이어지는 드라마의 흐름을 너무도 유려하게 펼쳐내기 때문이다. 유해진은 늘 빛나는 연기를 보여줬지만 '왕과 사는 남자'에서는 영화도 살리고, 연출도 살리는 호연을 펼쳤다.</p> <p contents-hash="3dccc78f64a21b6e4a334d79763b235d7cdb8da17ab177d54ed75b2dd17a46f6" dmcf-pid="HymTurgRWQ" dmcf-ptype="general">박지훈은 '눈빛' 하나로 단종이 처한 상황을 표현해 낸다. 권력을 잃고 왕위를 빼앗긴 왕은 노비의 삶보다 초라하기 마련이지만 단종은 자신의 곁을 지킨 사람들의 보살핌에 힘입어 상처를 회복하고 일순간 성장한다. 박지훈의 건드리면 터질 것 같은 애수의 눈빛은 보는 이의 눈물을 자아내고,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단단한 음성은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는 것처럼 여겨질 정도로 위엄이 느껴진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6cff644d5e2f318535aff4ec9f0a3c699ca90531aae94415b629f14a1ba238" dmcf-pid="XWsy7maeT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BSfunE/20260128130608807lxto.jpg" data-org-width="699" dmcf-mid="9ZWF4ymjv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8/SBSfunE/20260128130608807lxto.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f1d2e9ee413f30ea4b2be46957dbc41109db52c2f8ccac18d8a05562eca1ae5" dmcf-pid="ZYOWzsNdv6" dmcf-ptype="general">'왕과 사는 남자'는 장항준 감독이 상업적 역량을 최대치로 뽐낸 작품임은 확실하지만 코미디와 드라마의 이음새가 매끄러운 작품은 아니다. 유해진과 박지훈이 보여주는 호연, 전미도·유지태의 든든한 뒷받침, 특별출연이라고 하기엔 넘치는 분량과 활약을 보여준 박지환·안재홍·이준혁이 영화의 빈틈을 티 안 나게 메운다.</p> <p contents-hash="bded581ad0dfab0af9d98bf9fa83ec90da68503c98030ed12f20f271b01b88f5" dmcf-pid="5GIYqOjJh8" dmcf-ptype="general">영화 초반의 몰입을 방해하는 1차원적인 호랑이 CG라던가 중반 이후 편집점이 뚝뚝 끊기는 등의 아쉬움도 있지만 영화의 흥이나 감동을 방해하는 수준은 아니다.</p> <p contents-hash="2acfa73be470330a786401299a44bab46aedb836ae772c227d63489f5b435f0d" dmcf-pid="1HCGBIAiW4" dmcf-ptype="general">2월 4일 개봉해 설 연휴까지 겨냥하는 '왕과 사는 남자'는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형 팩션 사극이다. '왕의 남자', '광해, 왕의 된 남자'의 자장 아래 있는 있는 듯한 '왕과 사는 남자'는 준수한 결과물로 만족스러운 해학과 감동의 카타르시스를 만날 수 있다.</p> <p contents-hash="beeccd092cc16f1db28069f0d00fb48c35b85e4147e8d642285dd4cc3db16344" dmcf-pid="tXhHbCcnSf" dmcf-ptype="general">ebada@sbs.co.kr <link href="https://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_id=E10010312049" rel="canonica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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