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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혹독한 겨울 맞은 K극장가, 2026년에는 봄 찾아올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7
2026-01-17 13:01:4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역대 최악 점유율 기록한 한국 영화…올해 배급사 차림표는? <br>나홍진·윤제균·장항준·류승완 등의 복귀로 떠오르는 기대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ftzCfb0nz"> <p contents-hash="93b69e7a5ce6f8f1bf70410e990ad4ffdb460854a0ce4ff39915443735a0a0a6" dmcf-pid="x4Fqh4KpJ7" dmcf-ptype="general">(시사저널=정시우 영화 저널리스트)</p> <p contents-hash="5f1a749424414acc53a347f16aa591b08a3f65fcfb6c8ebfbced3b95b6fada50" dmcf-pid="yhgD4hmjLu" dmcf-ptype="general">지독한 혹한기다. 관객은 줄고, 투자는 쪼그라들고, 제작은 축소되고, 문 닫은 극장은 늘어났다. 2025년 극장을 찾은 관객 수는 1억608만 명. 1억 명 붕괴는 가까스로 막았으나, 극장 총 관객 수가 2억 명이던 코로나 팬데믹 이전을 떠올리면 반타작도 안 된다.</p> <p contents-hash="0a9220e01030337d8179c03bbe72fd625fe4fdf08a269a2f8920e971dc804327" dmcf-pid="WsiA9sEoLU" dmcf-ptype="general">한국 영화로 좁혀서 바라보면 상황은 더욱 안 좋다. 지난해 한국 영화 점유율은 41.1%.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을 제외하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구축 이래 역대 최악의 점유율이다. "한국 영화 골든타임이 끝나가고 있다"는 비명이 쏟아지는 이유다. 개봉 편수가 줄어든 2026년 극장가 상황도 그리 밝지는 않다. 다만 지난 한 해 (영화가 없었던 게 아니라) '보고 싶은 영화가 없었던 게 문제'였음을 감안하면, 양보다 질로 승부해볼 만하긴 하다.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 테지만. 2026년 배급사들의 차림표를 살펴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730add4ac6018f31fd3ddb056b15d26478cbf7e49de738225d5ff8ed1981153" dmcf-pid="YOnc2ODge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호프》 포스터 ⓒ플러스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7/sisapress/20260117130143821gctv.jpg" data-org-width="580" dmcf-mid="fdw1k73GL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sisapress/20260117130143821gct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호프》 포스터 ⓒ플러스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4f9496ba8a111f0b230bcd7de0371a968e40f79d07ecd0dc94945575e88a19d" dmcf-pid="GILkVIwaR0" dmcf-ptype="general"><strong>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확신의 '희망'을 품다 </strong></p> <p contents-hash="bf734f486bd27a0c8f7c22786cbe998ea8797dcf3666ee6c5a531bdfd579795a" dmcf-pid="HCoEfCrNJ3" dmcf-ptype="general">3연타 1000만 기록을 세운 《범죄도시》 시리즈 없이 2025년을 보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올해도 《범죄도시》 없이 달린다. 그런 플러스엠의 강력한 희망이라면, 단연 나홍진의 《호프(HOPE)》다. 《추격자》(2007), 《황해》(2010), 《곡성》(2016)의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는 작품이라는 점 하나로도 봐야 할 이유는 충분한데, 출연진 면면이 기대감에 기름을 붓는다. 조인성, 황정민, 정호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이 조합, '헉' 소리 난다. 영화는 '호포'라는 비무장지대 마을에 나타난 미지의 존재들과 싸우는 순경(황정민)과 사냥꾼(조인성)의 이야기를 그린다.</p> <p contents-hash="78c768786ca9ab5259ceefc3e87efe11adcd4b6a0266bb48213b94d3badf7b2c" dmcf-pid="XhgD4hmjiF" dmcf-ptype="general">《호프》는 플러스엠뿐 아니라, 한국 영화 전체 시장에도 매우 중요하다. 한국 영화가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500억원대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한국 영화가 한 번도 성공시키지 못한 SF물이라는 점에서도 그렇다. 흥행의 제왕 최동훈 감독도(《외+계인》), 쌍천만 김용화 감독도(《더 문》) 쓴맛을 본 SF 장르에서 성공 사례가 나올까. 확실한 건 독특한 세계관으로 사랑받아온 나홍진의 작품이니만큼, 평범한 SF물은 아닐 거라는 점이다. 영화는 5월 칸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후반 작업이 한창이다. 《호프》 외에도 우도환·장동건·이혜리의 《열대야》(감독 김파수),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마동석의 《피그 빌리지》(감독 이상용), 염정아·차주영·김혜윤이 뭉친 여성 케이퍼물 《랜드》(감독 한동욱), 장훈 감독이 김남길·박보검과 손잡은 《몽유도원도》도 플러스엠을 통해 관객을 만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4c11614fa39d5b31fefb24bf6d8c44c3d5b62b8dfaa0aebc60731501a5364c2" dmcf-pid="Zlaw8lsAe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CJ EN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7/sisapress/20260117130145144pfmh.jpg" data-org-width="800" dmcf-mid="4FZ0rbu5n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sisapress/20260117130145144pfm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CJ EN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638a985e4060e9db0f401efe5815805d1630ff4d5e9222f204b7bc210281f68" dmcf-pid="5SNr6SOcn1" dmcf-ptype="general"><strong>CJ ENM, 리스크를 줄여라 </strong></p> <p contents-hash="0c7ab95cce8c0f2e9aa788acd37f854c00db7338873ac647f81474a87af1c571" dmcf-pid="1vjmPvIkL5" dmcf-ptype="general">CJ ENM은 CJ ENM다운 행보를 예고하고 있다. 일명 성공한 작품의 속편 전략. 그러니까, 리스크 최소화 전략이다. 대표 작품은 《국제시장2》다. 2014년 1000만 관객을 만난 《국제시장》 속편으로 윤제균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황정민은 없지만, 황정민만큼이나 관객에게 호감도가 높은 이성민이 가족을 위해 살아온 아버지로 분해 관객의 눈물샘을 노린다. 전편과 달리 아들의 비중도 크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하늘이 1980년대 민주화운동에 앞장선 아들 세주를 연기한다. 전편이 산업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편은 민주화 이야기가 전면에 나서는 그림이다.</p> <p contents-hash="3c706e33156351d1b80049f851dbbb119ac7eb09ea35279194bd19c84779061e" dmcf-pid="tTAsQTCEiZ" dmcf-ptype="general">집 나갔던 《타짜》도 CJ ENM 품으로 돌아온다. 2006년 조승우가 '타짜'로 분해 684만 관객을 CJ E&M에 안겼던 《타짜》(최동훈 감독)는 이후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2편(최승현표 타짜)-3편(박정민표 타짜)이 만들어진 바 있다. 조승우, 최승현, 박정민을 잇는 시리즈 주인공은 변요한이다. 허영만 원작 만화의 4부에 해당하는 이번 편의 가제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다. 메가폰은 《국가부도의 날》을 연출했던 최국희 감독이 잡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b5cf54dcf0e1057c65f7d5ec171a2b3042385919bfec310e7b388eacef79df" dmcf-pid="FycOxyhDe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7/sisapress/20260117130146464awwc.jpg" data-org-width="580" dmcf-mid="8dRL7kaei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sisapress/20260117130146464aww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쇼박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2da0d8b4ef35514d2c9203a24c4f010f35aed2dcf82338cb357fb8afb0ed66a" dmcf-pid="3WkIMWlwiH" dmcf-ptype="general"><strong>쇼박스, 좀비 붐은 다시 좀비처럼 되살아날까 </strong></p> <p contents-hash="500e776a8cf6d29ca810569750eba28b581f35c6312112f02ea42a1f0a921a28" dmcf-pid="0YECRYSrMG" dmcf-ptype="general">100만 관객을 돌파한 구교환, 문가영 주연의 로맨스 영화 《만약에 우리》(감독 김도영)로 기분 좋은 출발을 한 쇼박스는 사극 《왕과 사는 남자》로 설 연휴를 공략한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왕과 사는 남자》는 단종의 비극을 조명한 영화다. 단종 캐릭터가 출연한 사극은 많지만, 이 인물을 전면에 내세운 사극은 이전에 없었다. 물론 제목이 알려주듯 진짜 주인공은 단종 곁에 머무른 남자다. 왕위에서 쫓겨나 강원도로 유배된 어린 선왕은 박지훈이, 그런 어린 선왕과 인간적인 교감을 하는 엄흥도 역은 유해진이 맡았다. 쇼박스가 올해 가장 힘을 주는 영화는 단연, 연상호 감독의 《군체》다. K좀비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1000만 관객을 태운 《부산행》(2016)의 연장선에 있는 좀비물로 전지현의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가 높다. 전지현과 좀비의 만남이 처음은 아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아신전》(2021)에서 먼저 이뤄진 바 있다. 당시 전지현과 좀비물의 궁합은 썩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 《군체》는 어떤 결과물을 받아들지 주목된다. 영화엔 전지현 외에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등이 출연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360038b2bad83e70f1cd3360a6f17c9cb1c01999e4ad6c1f6eaeb0f62a0ec7e" dmcf-pid="pGDheGvmM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휴민트》 포스터 ⓒ(주)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7/sisapress/20260117130147740xbnc.jpg" data-org-width="580" dmcf-mid="6iW5cuFYe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sisapress/20260117130147740xbn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휴민트》 포스터 ⓒ(주)NEW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75193bb95204bee14283fa62acc42df45912408fb1ca56225b508d00250148a" dmcf-pid="U83Bl89ULW" dmcf-ptype="general"><strong>NEW, "한 놈(으로)만 팬다" </strong></p> <p contents-hash="498e0d4887990058d8e42974fb1b8a95248ffb9375a7edea4be33d4e8de951fe" dmcf-pid="u60bS62uMy" dmcf-ptype="general">NEW는 올해 허리를 꽉 졸라맨다. 개봉 영화 단 한 편. 류승완 감독의 《휴민트》가 유일하다. 지난해 한국 영화 관객 수 1위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을 배출한 배급사인 걸 상기하면 의외의 행보다. 시장 상황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방증이기도 할 테다. 다행히 출격하는 단 한 편의 존재감이 막강하다. 《휴민트》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인물들의 격돌을 그린 첩보 액션 영화다. 류승완과 《모가디슈》 《밀수》를 함께한 조인성이 국정원 블랙요원 조 과장 역을 맡았고, 역시 《밀수》에 출연했던 박정민이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을 연기한다. "《밀수》 촬영 당시, 조인성과 박정민 두 배우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는 류승완의 기대에서 출발한 캐스팅으로, 《밀수》와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휴민트》에 더 짙게 배어있는 정서는 류승완의 2013년작 《베를린》이다. 《베를린》 속편을 기다려온 관객들에겐 필견의 영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d2301a5b952e2117b59788db86b4e81aa7cffa9cc27afd07dec6d284b477b4" dmcf-pid="7PpKvPV7J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하트맨》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7/sisapress/20260117130149033zgiw.jpg" data-org-width="800" dmcf-mid="PRPiUAoMM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7/sisapress/20260117130149033zgi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하트맨》 스틸컷 ⓒ롯데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cff734826a270ea2ad2907f8d9a12d8c39880e5de74304f94b8d1af55127bb2" dmcf-pid="zQU9TQfznv" dmcf-ptype="general"><strong>롯데엔터테인먼트, 묶였던 영화들 풀어놓다 </strong></p> <p contents-hash="c493a2b840bba501d15647af91a5c4f0b1d4db176d0e42dcf67e129a2d1b0f92" dmcf-pid="qxu2yx4qMS" dmcf-ptype="general">롯데는 올해 가장 많은 작품을 선보인다. 권상우·문채원 주연의 코미디 《하트맨》(감독 최원섭)이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이정은·공효진·박소담의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강동원·엄태구·박지현·오정세의 《와일드씽》(감독 손재곤)이 출격을 준비 중이다. 여러 이유로 묵혀뒀던 최민식·박해일의 《행복한 나라로》(감독 임상수), 구교환의 《부활남》(감독 백종열), 류승룡·박해준의 《정가네 목장》(감독 김지현)도 드디어 관객을 만난다.</p> <p contents-hash="05e7dbfd21700c637d62a62e094fd7215d32ed47d9bcddd91346f70e2b5e39b1" dmcf-pid="BM7VWM8BJl" dmcf-ptype="general"><strong>그리고, 《가능한 사랑》 </strong></p> <p contents-hash="ebbcd3ee883cf7ddc30c9d03edaf11301c86fda6fa0e1f650a9e5911dccda62f" dmcf-pid="bRzfYR6bih" dmcf-ptype="general">극장에서 풀리지는 않지만, 이 영화를 빼놓기란 힘들다. 국내 투자처를 구하지 못하고 넷플릭스행을 택하면서 여러 말을 낳은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이다. 거장의 작품임에도 상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외면받은 이 영화의 현실은, 한국 영화의 '희망 없음'을 선언하는 것 같아 뼈아프다. 과연 한국 영화는 심폐소생할 수 있을까.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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