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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심야 제명’ 張 vs “또 다른 계엄” 韓…보수 내전에 국민의힘 ‘격랑 속으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6-01-16 09:08:2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전면전 치닫는 제1야당 내분…제명 강행 의지 밝힌 장동혁, 출구 막힌 권력투쟁<br>기로에 선 한동훈, 창당 대신 ‘先 법적 대응·後 당내 저항’ 카드로 맞대응<br>단식 배수진 친 張도 딜레마…확장 없는 강경 드라이브에 ‘보수 공멸’ 경고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VP9GyhDdT"> <p contents-hash="8e631608a94253eb107f0f8803d7c365b55eb4a530c7adc8c37fc1417aaad97f" dmcf-pid="pfQ2HWlwnv" dmcf-ptype="general">(시사저널=변문우 기자)</p> <p contents-hash="110369909b5d10a5f79d2149289dddc0bbf1045024ed1dcdfaddc1c8421b59f9" dmcf-pid="U4xVXYSriS" dmcf-ptype="general">"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한 명이 더 무섭다. 해당 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당이 하나로 뭉쳐서 싸우는 게 훨씬 중요하다."(장동혁 국민의힘 대표)</p> <p contents-hash="85e510a4a33a21948eda60dd334bed9ef0e801b9dd82ecf2b2d7d4ba79cb8301" dmcf-pid="u8MfZGvmLl" dmcf-ptype="general">"계엄을 막고 당을 지킨 저를 허위 조작으로 제명하면서 '또 다른 계엄'이 선포됐다. 장 대표가 계엄을 막은 저를 찍어내기 위한 일을 하는 것이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e351fc49217270d53aaf4e21800c730c065c90ad13dea27adc14f3dbabde9c" dmcf-pid="76R45HTsR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시사저널 박은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6/sisapress/20260116080126514cyaa.jpg" data-org-width="800" dmcf-mid="tOQ2HWlwR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6/sisapress/20260116080126514cya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시사저널 박은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eef3a574ba4c9d9803a0f126bc0cc80c82bdc9e199adf8bb5ef4893c50c9c76" dmcf-pid="zPe81XyORC" dmcf-ptype="general">'반(反)이재명' 깃발을 기치로 한배를 타고 싸웠던 두 전현직 대표가 불과 1년 만에 '불구대천'의 원수가 돼 '국민의힘호'를 놓고 사생결단 전면전에 돌입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으로부터 '사형'을 구형받은 1월13일 늦은 밤, 공교롭게도 한동훈 전 대표는 장 대표가 꾸린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제명'이라는 결론을 언론을 통해 사실상 일방 통보받았다. 칼자루를 쥔 장 대표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한동훈 축출을 강행하고 있고, 한 전 대표 측은 지도부 전복 시나리오까지 거론하며 '장동혁 퇴진' 공동 행동에 나섰다. 두 사람이 운명을 건 '보수 내전'을 시작하면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탄핵 정국의 혹한기에 이어 올해도 신년 벽두부터 깊은 격랑 속에 빠져드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2dcef2ff29d4f88df8f8a378289965902f07ab531f29cbd7d5990663023cfdc3" dmcf-pid="qQd6tZWILI" dmcf-ptype="general">장동혁과 한동훈, 그리고 보수진영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한 전 대표 입장에선 당 안팎에서 '레지스탕스'(저항 세력)를 결성해 다음 기회를 모색하거나 '10만 팬덤'을 기반으로 신당을 차리는 시나리오가 있다. 다만 두 경우 모두 현실적 어려움은 물론, 국민의힘의 지방선거 패배라는 모순적인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통일교 게이트 및 공천 뇌물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1월15일 국회에서 단식에 돌입하며 배수진을 친 장 대표 역시 상황이 녹록지 않다. 장 대표 역시 한 전 대표는 고립시키되 외연 확장을 하려면 이른바 '보수 빅텐트'를 크게 쳐야 하는데, 이를 현실화한다면 가장 강력한 '정치적 자산'인 강성 지지층의 반발로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48676474310d44390cf37647570e0acb3a8fed6e1503f13a54de5cb8bc1368cc" dmcf-pid="BeLMpFXSiO" dmcf-ptype="general">한 가지 확실한 것은 보수진영이 지금 상태로 지방선거를 치른다면 승리하기 어렵다는 게 정치권과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결국 보수 내전에서 누가 승리하든, 어떤 방식으로 보수 권력이 재편되든 보수진영의 '고난의 행군' 시간만 더 길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dbdb2b1749b2da59468b7720694489d3e6e8ff8c29e1bf1d6e9d383397c3589" dmcf-pid="bdoRU3ZvL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월14일 당 윤리위원회가 자신의 제명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향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6/sisapress/20260116080127812mctq.jpg" data-org-width="800" dmcf-mid="Fy3HkjLxe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6/sisapress/20260116080127812mct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월14일 당 윤리위원회가 자신의 제명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향하고 있다. ⓒ시사저널 이종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013dcc81cb2cf2b351bd153fca586c12a518c77abe4361f985e3966d33ca204" dmcf-pid="KJgeu05TLm" dmcf-ptype="general"><strong>"지지층은 심리적 내전 상태…친박-친이 때보다 심해"</strong></p> <p contents-hash="f1d0654911bc11ea10ab0df4f82102272d905432ac5fa9fc19c2bb821e536406" dmcf-pid="9iad7p1yer" dmcf-ptype="general">"이번 윤리위의 '한동훈 제명' 심야 기습 통보는 지도부 내부에서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지난 대선 때 지도부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대선후보로 옹립하려 했던 때가 연상됐다. 특히 통보 전날 상임고문단 원로들까지 나서 한 전 대표를 제명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냈는데, 하루 만에 당혹스러운 일이 벌어졌다."(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p> <p contents-hash="63ce70dd5f01a026deaf6a22d953358376dc017a450c05e9aabd8f414435198d" dmcf-pid="2nNJzUtWew" dmcf-ptype="general">1월14일 새벽, 국민의힘 윤리위는 한 전 대표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조치라는 최종 결론을 기습 발표했다. 지난해 12월30일 자당 당무감사위원회가 해당 논란에 대한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한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윤리위에 회부한 지 2주 만이다. 윤리위는 결정문을 통해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태의 핵심으로 한 전 대표를 지목하며 "한 전 대표의 가족이 행한 것으로 인정되는 조직적 게시글 활동은 그 내용과 활동 경향성으로 볼 때 당헌·당규 위반이 분명하다"는 명분을 내세웠다.</p> <p contents-hash="160a6c4c0263ee36905155290b50fdf55f02b99803ccb9611db15e6fc46718c8" dmcf-pid="VLjiquFYdD" dmcf-ptype="general">취재에 따르면, 이번 윤리위의 기습 발표 계획은 장 대표조차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하지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장 대표의 '한동훈 축출 프로젝트'는 오랜 시간 큰 그림 속에서 구상돼온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취임 직후 한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논란을 타깃으로 강성파인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불러들였다. 여기에 한 전 대표가 앉혔던 여상원 전 윤리위원장을 몰아내고 윤민우 신임 윤리위원장 등 자신과 코드가 맞는 강성파 인사들로 윤리위 퍼즐을 맞추며 한 전 대표를 몰아내기 위한 포석을 천천히 깔았다.</p> <p contents-hash="771cdf36714d03b6357107d4b7a9c8be8d0434d3b420f7677d32d8c04e7c015e" dmcf-pid="foAnB73GdE" dmcf-ptype="general">내부 진지를 갖추는 동시에 외부로는 오세훈 서울시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 중도 보수 인사 포섭에 나섰다. 장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형사재판' 선고를 앞뒀던 1월7일 기자회견에서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한 뒤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 연대도 펼쳐 나가겠다.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내는 데 뜻을 같이한다면 마음을 열고 누구와도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같은 날 오세훈 시장과 만난 데 이어, 1월13일에는 이준석 대표와 '특검'을 고리로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범보수 연대를 시사했다.</p> <p contents-hash="ad220639e553878df6d2aecbaabc26e00480cf16b5d82f504fa7392479e93a1a" dmcf-pid="4gcLbz0Hdk" dmcf-ptype="general">이 같은 행보에는 '보수 대통합'이라는 취지도 있겠지만, 사실상 범개혁 보수 세력을 끌어당겨 한 전 대표와 친한계 없이 지방선거를 치르겠다는 전략이 담겨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월13일 시사저널TV에 출연해 "장 대표가 이 대표를 만난다는 건 한 전 대표만 배제하고 나머지 (범보수계) 사람들은 다 묶겠다는 뜻"이라며 "결국 장 대표는 한 전 대표를 징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윤석열 내란과 관련 있는 당 기득권 세력들은 다음 공천 탈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한동훈 전 대표가 당대표가 되는 게 가장 두려울 것"이라며 "그래서 당원게시판 논란 명분이 있을 때 제명을 통해 싹을 잘라버려는 취지"라고 분석했다.</p> <p contents-hash="7d1e071fe9f866aa884c46190e670076c6af7050a9394db942db878b92b7cb02" dmcf-pid="8akoKqpXnc" dmcf-ptype="general">하지만 '한동훈 축출 프로젝트' 역풍은 예상보다 더욱 거센 모습이다. 한 전 대표부터 일련의 과정을 '또 다른 계엄'이라고 칭하며 전면전을 선포했다. 한 전 대표는 당무감사위가 발표한 당원게시판 의혹 조사 결과부터 '허위 조작'이라는 강경한 입장이다. 또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윤리위가 제대로 소명 절차도 거치지 않고 새벽에 기습 결론을 발표한 것은 물론, 이 과정에서 결정문 속 징계 핵심 사유를 두 번이나 수정한 점 등을 문제 삼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여기에 친한(親한동훈)계 인사들뿐 아니라 당내 주류 중진들까지 "제명은 과한 결정"(권영세 의원), "정치를 포기하는 일"(성일종 의원)이라며 장 대표를 향해 질타를 쏟아내고 있다.</p> <p contents-hash="457378bc2dc18e2e082458b9a8ca51c5ced13d67be736e76a0aad7832b28dc5e" dmcf-pid="6NEg9BUZeA" dmcf-ptype="general"><strong>거센 역풍에 張 '징계 속도 조절'…韓 "재심 신청 안 해"</strong></p> <p contents-hash="dfd7c1cd5b4dfeb77f61a98c3396a0f6f1b2fa8eaec25e5dbf510e509cec1c2d" dmcf-pid="PjDa2bu5Rj" dmcf-ptype="general">1월15일 진행된 의원총회는 그야말로 '장동혁·한동훈 청문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의원들의 비토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윤상현 의원은 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당원게시판 논란은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한동훈 전 대표는 소명이 부족했고, 윤리위의 결정은 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의원들에 따르면 일부 의원은 한 전 대표를 향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는 전언이다.</p> <p contents-hash="2928dc6e30514db352526f37391c64994b32bff9f754d73d1049094986c6b635" dmcf-pid="QAwNVK71LN" dmcf-ptype="general">당초 "윤리위 결정을 뒤집을 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던 장 대표도 하루 만에 한발 물러서 "한 전 대표에게 재심 신청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재심 기간(열흘) 동안 윤리위 결정에 대해 최고위에서 결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정치권에선 장 대표의 태세 전환이 한 전 대표의 제명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며, 사실상 제명 의결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는 뜻이라고 보고 있다. 한 전 대표 역시 기자회견에서 "윤리위 결정은 이미 결론을 정하고 꿰맞춘 요식행위"라며 "재심 신청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p> <p contents-hash="e127815d0fdd5ea83a984da306baab4db9ef30120eed2fe971de77cb9a1ee906" dmcf-pid="xcrjf9ztia" dmcf-ptype="general">결국 양측 내전의 첫 분수령은 당 바깥의 '법의 심판'에 달릴 전망이다. 최고위 의결로 제명 결정이 난다면 한 전 대표는 즉각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예고했다. 해당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한 전 대표는 계속 '국민의힘 선수'로 뛸 수 있고, 장동혁 지도부는 무리하게 한 전 대표 제명을 추진했다는 역풍을 피할 수 없게 된다. 반대로 한 전 대표가 법의 구제를 받지 못한다면 '무소속 야인'으로 전락해 당 밖에서 활로를 모색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p> <p contents-hash="256e36dcc6427cbefbc22c8b2ed1f095066ab8f6e81ebeb904e8c47e6b744f47" dmcf-pid="yubpCsEoeg" dmcf-ptype="general">'제명' 기로에 선 상황에서 한 전 대표에게 놓인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개혁신당을 창당한 이준석 대표처럼 한 전 대표 자신이 직접 신당 창당 깃발을 드는 시나리오다. 이미 당 내부에선 국민의힘 지지층의 두 축인 '친윤(親윤석열)-친한계' 간 심리적 내전 상황이 과거 '친이(親이명박)-친박(親박근혜)계' 갈등보다 골이 깊다는 진단이 만연하다. 한 전 대표를 지지하는 '10만 팬덤' 지지층도 '탈당 후 신당 창당' 요구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8a26e19dd86f4bca72a4c1c032849358ce9b0e94a9c0eace8bc044b2d05e0d36" dmcf-pid="W8MfZGvmJo" dmcf-ptype="general">하지만 해당 시나리오는 현실적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일단 친한계 원내 인사 중 상당수가 비례대표인 만큼 '의원 배지'를 내려놓는 각오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친한계 세력의 힘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과거 유승민 전 의원이 당을 떠나 새로운 깃발을 들면서 찍혔던 '배신자' 낙인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만큼, 해당 실패 사례에 대한 학습 효과가 이들에게 각인돼 있다. 여기에 창당 자금 문제도 피해갈 수 없는 변수다. 그렇다고 한 전 대표가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들어가 '두 개의 태양'이 공존하는 시나리오도 가능성은 희박하다.</p> <p contents-hash="0e8103df0b246e6e350b1f71ff733cce77811ba1bb62725c896dae4721f0618b" dmcf-pid="Y6R45HTsJL" dmcf-ptype="general">그런 만큼 현재로선 한 전 대표가 당 지근거리에서 보수진영 세력을 규합해 게릴라전을 이어가며 다음 스텝을 모색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만약 국민의힘이 지방선거에서 패배한다면 장 대표가 물러날 수밖에 없는 만큼, 그때 한 전 대표가 다시금 보수 재편의 구심점으로 부상할 기회가 찾아온다는 시나리오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지방선거 이후를 바라보면서 당내 우군을 확보하는 전략을 계속 쓰지 않겠나"라며 "본인이 깃발을 들거나 할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방선거 무대에서 한 전 대표의 운신의 폭은 좁아들 전망이다.</p> <p contents-hash="2da67aba89fd21f5270b059a98449cabdb159821c7f0dd6d0103ca6cdb32b25f" dmcf-pid="GPe81XyOJn" dmcf-ptype="general">장동혁 대표도 민심과 핵심 지지층 모두로부터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선 '산토끼' 외연 확장이 필수인 상황인데, 한 전 대표가 빠진 보수 빅텐트는 모으는 과정부터 난항이다. 장 대표의 계엄 사과에 호응했던 오 시장은 한 전 대표 제명 소식이 들리자마자 "한 전 대표 제명은 곧 공멸이다. 장 대표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태세를 전환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한동훈 제명으로 보수 통합이나 외연 확장의 길을 차단했다"며 "이준석 대표나 유승민 전 의원도 뻔히 지는 판에 발을 들이겠나"라고 반문했다.</p> <p contents-hash="dc5020d3efdd6f7d4a53cdf1f8ee2e61afe9a3e50e0b0b526a2529b489e1abcf" dmcf-pid="HQd6tZWIRi" dmcf-ptype="general">장 대표의 체급을 올려준 '집토끼' 강성 지지층 역시 중도 인사들 포섭에 반대하는 분위기다. 전한길씨를 비롯한 강성 지지층은 장 대표가 중도 인사들의 요구 사항이었던 '계엄 사과'를 진행하자 즉각 "'윤 어게인'에게서 등을 돌린 것이냐"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에게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함께 싸우고 윤 전 대통령 지지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물론, 한 전 대표를 제명하고 친한계를 모두 내쫓으라는 '청구서'를 전달했다. 이들의 주장은 하나같이 중도 인사들의 요구와 배치되는 내용들이다.</p> <p contents-hash="735c342016550d0aa4a89e2521204bc70fa691ef2a13efec302e8773915d89dd" dmcf-pid="XxJPF5YCLJ" dmcf-ptype="general">결국 장 대표는 '계엄·탄핵의 강' 앞에서 외연 확장에도 실패하고, 보수 결집에도 한계를 드러내며 방향성을 잃은 채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는 지지율 전광판 수치로 입증되고 있다. 한국갤럽 조사(1월9일 발표, 무선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1.6%.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의 중도층 지지율은 16%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48%)에 3배 차이로 뒤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1c8fb9438608ff7c5b02c5083887ea3b98decfb7e5ecd89cf22e2de558a9e4" dmcf-pid="ZMiQ31Ghe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가 1월1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공천 헌금 의혹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하고 있다. 장 대표 양옆으로는 특보 단장인 김대식 의원(왼쪽)과 송언석 원내대표 ⓒ시사저널 이종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6/sisapress/20260116080129108mzdy.jpg" data-org-width="800" dmcf-mid="32Eg9BUZn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6/sisapress/20260116080129108mzd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운데)가 1월1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 공천 헌금 의혹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하고 있다. 장 대표 양옆으로는 특보 단장인 김대식 의원(왼쪽)과 송언석 원내대표 ⓒ시사저널 이종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6b282d92e1de90f642b39732e9742fb340a31d1431cb100bff5c132b4bbb1c3" dmcf-pid="5Rnx0tHlde" dmcf-ptype="general"><strong>"이 상태면 집권은 요원…고난의 행군 길어질 것"</strong></p> <p contents-hash="d340e7a5257465a886bbeb19016f84a2dd9588702f54c15b53a7b820724e7a1f" dmcf-pid="1eLMpFXSRR" dmcf-ptype="general">중도층뿐 아니라 보수층 내부에서도 이상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1월12일 발표, 무선전화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4.1%)에서 '보수의 심장'인 TK(대구·경북)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7.9%p 하락한 45.3%를 기록했다. 반대로 해당 지지율을 민주당이 흡수해 38.5%까지 오르며 양당의 TK 지지율은 한 자릿수 격차까지 좁혀졌다. 이 외에도 지방선거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현역 프리미엄에도 민주당에 큰 격차로 열세인 지역들이 속출하고 있다.</p> <p contents-hash="759f11b39e53afce4ee1db24068d6708974eebab4703a70dd5df224dbd88c25d" dmcf-pid="tdoRU3ZvdM" dmcf-ptype="general">결국 보수 내전이 장기화할수록 '이기는 변화' 대신 '지는 변화'로 흘러갈 것이란 분석이 현재로선 우세하다. 이미 장 대표가 필승 카드로 꺼내든 '당명 개정' 이슈는 '한동훈 제명' 이슈에 묻히는 분위기다. 여기에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보수 인사들을 뺏긴 것은 물론, 최구식 전 한나라당 의원 등 보수 중진들까지 민주당 문을 두드리며 이탈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보수 원로인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시사저널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장동혁 체제하에선 선거에서 별 기대할 게 없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08ad997c672c843c275602cfa1451acf207b82e7259308731d011fb003da08a" dmcf-pid="FJgeu05TMx" dmcf-ptype="general">일각에선 지난해 탄핵 정국부터 이어져온 보수진영의 혹한기가 더욱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지금은 정당 간 분화보다 정당 내부의 분화가 상당히 깊어진 상태"라며 "특히 종교와 특정 계파, 그리고 유튜브나 정치 자금 문제가 서로 얽히면서 극우 세력이 보수 정당에 빠르게 침투하고 수면 위로 등장한 사례는 역사적으로 찾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힘을 모아도 될까 말까인데 내부에서 더욱 분화하게 되면 보수 정당의 선거 승리나 집권은 요원해질 것이다. 보수는 고난의 행군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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