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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30년 만의 재개봉, 알코올 중독 '막장' 인생이 선사한 감동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8
2026-01-14 12:12: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김성호의 씨네만세 1252] <라스베가스를 떠나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omvw62u3Q"> <p contents-hash="dcdaf73d1fed750bceb9805238685d704078d9c823f9585e0b133ea38056b747" dmcf-pid="ZgsTrPV70P" dmcf-ptype="general">김성호 평론가</p> <p contents-hash="eb5acec1af78d8e746c9ac361d0c38da1e24c71d54d8b84aa25e92e94a077b38" dmcf-pid="5aOymQfz76" dmcf-ptype="general">예술, 그중에서도 드라마 기반 작품의 미덕이 무엇일까. 허구로 짜여진 다른 누구의 이야기를 보는 건 그저 재미를 위해서일까. 어쩌면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닐까.</p> <p contents-hash="908d0ffd79b0747ed142f98d809dc49b5f78e158ad691ec7937db016e45dbff9" dmcf-pid="1NIWsx4q78" dmcf-ptype="general">할리우드 명작 <라스베가스를 떠나며>가 30년 만에 재개봉을 맞았다. 1996년 한국 정식 개봉 뒤 첫 재개봉이다. 지난 십 수 년 가져올 수 있는 명화는 죄다 재개봉한 경향 속에서도 이 영화의 차례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단 건 다분히 주목할 만하다. 이름값이라면 결코 빠지지 않는 이 영화는 어째서 그간 소환되지 않았던 걸까.</p> <div contents-hash="2918678c687ab15877a4b51a56936c881273e207bacda0c2a8aa2ce406acd4cb" dmcf-pid="tjCYOM8B74" dmcf-ptype="general">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어떤 이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겠다. 갱생이 불가능한 중증 알코올중독자가 '거리의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가 참담하게 죽는 이야기. 이 영화가 명작이라 여기는 나조차도 이 같은 설명이 완전히 틀렸다고 할 수는 없단 걸 잘 알고 있다. 사실이 그러하니까 말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903e5bd63bbe620610306e5fdbe1b2125d1e19aa8c8f76a7790a8c885eb071f4" dmcf-pid="FAhGIR6bzf"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4/ohmynews/20260114121226730cgrf.jpg" data-org-width="1280" dmcf-mid="WUBfuIwa0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4/ohmynews/20260114121226730cgrf.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라스베가스를 떠나며</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팝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f50d867e61001f93ad6201ac75ae72efd036297050380b765040759db06c4b4" dmcf-pid="3NIWsx4qpV" dmcf-ptype="general"> <strong>재개봉 전성시대, 뒤늦게 소환된 명작</strong> </div> <p contents-hash="d0ba819834acfb5e882cbda5b3f04a020d3762474104471da992126e389b7c19" dmcf-pid="0jCYOM8Bz2" dmcf-ptype="general">심지어 이 영화에 주어지는 몇 가지 비판점도 오늘의 관객 일부를 불편해 할 수 있겠다. 이를테면 여주인공은 요새 문화예술에서 각광받는 주체적 여성상과는 거리가 멀다. 문제 많은 남자를 감내하는 수동적 존재이자 '거리의 여자'로서 성적 착취의 대상이기도 하다. 영화 가운데 성폭력을 당하는 장면이 노골적으로 등장한다는 점도 민감한 관객의 거부감을 살 수 있겠다. 어쩌면 이것이 이 영화가 그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소환되지 못하는 이유가 아닐까.</p> <p contents-hash="1237f834232d4c0c0cb726f9520ba7e41d009f43686fa6a2c595354668c16b3d" dmcf-pid="pAhGIR6bu9" dmcf-ptype="general">그러나 앞의 요약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란 작품을 충실히 이야기하지 못한다. 이 영화가 어떻게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명작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하는 것인지를 설명할 수 없다. 나는 이 영화가 가진 미덕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 시대에도 여전히 작동한다고 믿고 있다.</p> <div contents-hash="e67b25550454096fe0a9a38471a148fa0fab1c423655a715e62bd97a85bb973c" dmcf-pid="UclHCePK7K" dmcf-ptype="general"> 영화는 마트 주류코너에서 온갖 술을 카트에 담는 사내 벤 샌더슨(니콜라스 케이지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흥겹게 콧노래를 부르며 술을, 그것도 보드카 류의 독주만 골라 담는 그의 모습은 술을 즐기는 흔한 중년 사내의 그것처럼 보인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7452814152525f1585e1f5966e5d3a469d8e3acef4ad99a537f64ec0517f97a" dmcf-pid="ukSXhdQ9pb"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4/ohmynews/20260114121228010sxvc.jpg" data-org-width="1280" dmcf-mid="YXlHCePKU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4/ohmynews/20260114121228010sxvc.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라스베가스를 떠나며</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팝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4c94a960d5188f69780408e8888a7be90392c12ee697be6e4a9f997f52e45a24" dmcf-pid="7EvZlJx20B" dmcf-ptype="general"> <strong>중증 알코올중독자와 거리의 여자</strong> </div> <p contents-hash="083a4f9a753cacc95dfc4e47eb8a65253b649ff263b2411fc3cd2522aac33d74" dmcf-pid="zDT5SiMV0q" dmcf-ptype="general">그러나 영화는 그가 결코 정상이 아니란 것을 보인다. 영화는 제목인 'Leaving Las Vegas'가 화면 위에 뜨기까지, 요컨대 오프닝시퀀스 동안 벤의 삶이 얼마만큼 망가져 있는지를 내보인다. 그 많은 술은 모두 그 자신을 위한 것이다. 맨 정신으로 깨어있는 시간이 얼마 되지 않을 만큼 온 종일 술을 제 목구멍 안에 들이붓는다. 아침이고 저녁이고 상관없이 술을 마시는 그가 제 정신일 리 없다. 술집에 갈 돈이 없으면 덜덜 떠는 손으로 아는 이들을 찾아 돈을 꾼다. 가까웠던 친구들조차 벤을 환자로 대하니, 그는 어디서도 환대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 신세다. 그리고 직장에서조차 내쫓기기에 이르는 것이다.</p> <p contents-hash="b3faccb8c7ed1163f6a798fa8699f8b147c78fe0c394a7264432e66fa8c252ef" dmcf-pid="qOH0YaiP0z" dmcf-ptype="general">이후 영화는 벤이 '거리의 여자' 세라(엘리자베스 슈 분)와 관계를 맺기까지의 이야기로 꾸려진다. 술집에서 왕창 취한 뒤 아무 여자에게나 같이 밤을 보내자고 들이대던 벤이다. 술 냄새를 잔뜩 풍기고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그에게 곁을 내줄 여자는 없으니 괜히 서로 기분만 상하고 끝나기 십상이다. 그런 그의 맞은편에 어느날 세라가 나타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e6752a7e507a6075f92edc8681feb4dbda0d459147765660ee85c458abe3d939" dmcf-pid="BIXpGNnQ77" dmcf-ptype="general">세라는 출장이며 여흥을 즐기러 라스베가스를 찾는 돈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거리의 여자'다. 러시아 출신 포주 유리 부소프(줄리안 샌즈 분)에게 단단히 묶인 그녀는 버는 족족 그에게 현찰을 가져다 바쳐야 하는 신세다. 그나마 돈 좀 있고 제법 신사적인 이들을 대한단 점에서 아예 거리를 전전하는 이들보단 처지가 낫다 해야 할까. 그 스스로도 주머니 사정이 영 좋지 않은 듯 보이는 유리가 그녀를 함부로 대한단 게 힘겹기는 하지만 말이다.</p> <div contents-hash="fa627347368ac0b0930a747925f284e3f47f6b18a8eab975bb7cf19636b09fa9" dmcf-pid="bCZUHjLx7u" dmcf-ptype="general"> 벤과 세라는 라스베가스의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한다. 가진 모든 걸 잃어버리고 라스베가스로 온 벤이다. 세라는 못난 포주에게 착취당하는 라스베가스에서도 가장 못한 처지의 여자다. 각자 엉망진창의 삶을 견디던 두 사람의 마주침은 하룻밤의 인연이 된다. 자꾸만 그 사람이 생각난다는 세라의 말처럼 벤과의 하루가 적잖이 특별했단 걸 그를 지켜보는 관객도 느낄 수가 있다. 세라만큼이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무너져 있는 벤의 모습이 이 휘황찬란한 라스베가스에선 흔치 않은 것이기 때문일까. 세라는 벤에게 끌리는 자기의 모습을 발견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37668bca18b37717a8b8315dc3042fe743ee85674633350173817d4ad18aa269" dmcf-pid="Kh5uXAoM0U"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4/ohmynews/20260114121229258plqx.jpg" data-org-width="1280" dmcf-mid="GbawoqpXp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4/ohmynews/20260114121229258plqx.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라스베가스를 떠나며</strong> 스틸컷</td> </tr> <tr> <td align="left">ⓒ 팝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097ac1af187285199b0997d8496ad53a3c01b0501a1483205f06d9c569d0a7c3" dmcf-pid="9l17ZcgRFp" dmcf-ptype="general"> <strong>명백한 파멸로 향하는 사랑도 사랑일까</strong> </div> <p contents-hash="b55ef3cda52322e0e071fbbf5c0ec2893964ff4c80e766bc5c6a96723f3242d2" dmcf-pid="2Stz5kae30" dmcf-ptype="general">그렇고 그런 경로를 거쳐 두 사람은 살림을 합친다. 살림이란 표현이 민망하게도 모텔에 기거하던 벤이 거의 몸만 세라의 집에 들어온 것이기 때문이다. 어찌어찌하여 유리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세라에게 벤은 삶의 새로운 구심점이 된다. 이미 중증 알코올중독인 벤이 아닌가. 그의 곁을 지키며 보듬는 건 이 세상에서 오로지 세라뿐이다. 벤이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내건 단 하나의 조건, '술을 마시지 말라고는 하지 말라'는 약속도 철저하게 지킨다.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알코올중독자에게 술을 끊으라 하는 대신 휴대할 수 있는 작은 술병을 선물하는 여자, 누가 감히 그 마음을 안다고 말할까.</p> <p contents-hash="f7966cd127155526bb718e3e9ae5fe2af49ff58b501a56343f0ed398f2ae0e2b" dmcf-pid="VvFq1ENd73" dmcf-ptype="general"><라스베가스를 떠나며>는 명백한 파멸을 그린다. 사랑이야기지만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을 향한다. 그 경로와 종착지를 감추려는 의도조차 없다. 끊어진 철교를 향해 내달리는 기차처럼 그 끝이 어떠할지를 모두가 예견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사랑영화이고, 동시에 두 인물에게 그 사랑이 간절히 필요함을 말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바로 여기에 이 영화의 묘미가 있다.</p> <p contents-hash="a931cec6961ace1628529816883e3b80b9abe75ad75c41804664567b3cd661ac" dmcf-pid="fT3BtDjJpF" dmcf-ptype="general">이쯤에서 앞에 던진 질문의 답을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 드라마가 가진 미덕은 무엇인가. 그는 다른 이의 삶에 다가서도록 한다는 것이다. 선 자리에서 다른 자리의 삶을 재단하고 판단하는 태도로는 결코 닿지 못할 이해를 이루는 일이다. 견고한 외피로 둘러싸 세상 모든 것을 재단하는 이에게는 구제불능의 알코올중독자와 딱한 처지의 '거리의 여자'가 서로를 갈구하는 못난 관계처럼 보일 수 있겠다.</p> <div contents-hash="476be00bcf504000ba02fd58b2339d2845de993b0205ee7cf12847840e00917a" dmcf-pid="4JECcVB3ut" dmcf-ptype="general"> 그러나 영화는 그들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삶이 할퀴고 간 자리를 돌아보게 한다. 못남이라 재단하는 태도가 아니라 적어도 이해와 돌봄에 다가서려는 움직임이 생겨난다. 단단한 외피를 넘어 경계가 넓어지는 순간이 이뤄질 수도 있겠다. 그렇다면 드라마는 역할을 다한 것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83f5b4f98d09ef252a6b38a68c978a267b3ede4930b1646db64d29d7ca94834" dmcf-pid="8iDhkfb0p1"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4/ohmynews/20260114121230597iwuj.jpg" data-org-width="400" dmcf-mid="HoAsNK713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4/ohmynews/20260114121230597iwuj.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라스베가스를 떠나며</strong>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팝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3352ab2eb0e5c5d35e9aabd06a5b0e3d5427514a458d5a415cbdbb0bfd30de8" dmcf-pid="6nwlE4Kpu5" dmcf-ptype="general"> <strong>타인의 못남 대신 비좁은 내 이해를 보라</strong> </div> <p contents-hash="94a87e55c1bc784a14b86ed8e152823a3daee8f3725ac8ad0edcf32ca022ba37" dmcf-pid="PLrSD89U3Z" dmcf-ptype="general">흔히 어리석은 이들일수록 삶 가운데 "이해가 안 돼"라고 말하는 순간이 잦다. 이 말은 제 기준을 벗어난 타인의 못남을 겨냥하지만, 동시에 제 비좁은 이해의 부족을 드러낸다. 세상엔 정말이지 이해 못할 상황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면, 언제나 이해할 수 있는 자리는 있는 것이다. 바로 그 사람이 딛고 선 자리 말이다.</p> <p contents-hash="d945ec98cb1c661dec8cea730f634c1a7aa72c1353065d323618f902bd7f7796" dmcf-pid="Qomvw62u0X" dmcf-ptype="general">안온한 온실을 벗어나 삶 가운데 호된 경험을 해 본 이라면 누구나 망가질 수 있음을 안다. 벤과 세라의 입장에 내가 선다면 달랐을까를 묻는 건 그래서 성숙한 자세다. 이 격조 있는 영화는 벤과 세라의 과거가 어떠했는지를 구구절절 말하지 않는다. 어째서 할리우드 극작가로 제법 잘 나갔던 벤이 모든 걸 내던지고 라스베가스의 모텔방에서 끝없이 술을 마시는 걸까. 단 한 장면, 그가 만취해 카지노에서 난동을 피던 순간에 그 답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난폭하게 아들을 찾던 그 장면 말이다.</p> <p contents-hash="4aa5fa14e52c80ef172177110d5c2751b1e7d4e260262397cd42ea005fc350db" dmcf-pid="xgsTrPV7UH" dmcf-ptype="general">포주에게 학대당하던 세라의 삶 또한 마찬가지. 그와 같은 일들을 겪고서도 그들은 제 삶을 망쳤다고, 또 건강한 관계가 아니지 않느냐고, 여성에 대한 묘사가 어떠해야 한다고 말하는 태도를 나는 도리어 비좁고 못난 자세라 여긴다.</p> <p contents-hash="da6a57a427227376e80a45efed8a0a9574393d77c6e24ca392db368b17c0c9ef" dmcf-pid="yF9QbvIk7G" dmcf-ptype="general"><라스베가스를 떠나며>는 그래서 유효한 작품이다. 우리가 좀처럼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들을 주인공 삼아 그들에게도 이해의 여지가 있음을 보인다. 이런 것도 사랑이냐고 부정하고 싶은 마음을 붙잡아 그 안에도 사랑이 있음을, 그것이 기능하는 순간이 어떠한지를 알게끔 한다. 나는 그것이 참말로 인생과 세상의 어떤 단면을 보인다고 믿는다. 당신은 어떠한가?</p> <p contents-hash="dc8759002c725305dca83d21687236e62b2e0711ccff0535a4afe5a5105e8c8a" dmcf-pid="WrWtTLe47Y"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김성호 평론가의 브런치(https://brunch.co.kr/@goldstarsky)에도 함께 실립니다. '김성호의 씨네만세'를 검색하면 더 많은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goldstarsky@naver.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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