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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단독]유승민 “공정한 스포츠” 외침에도…크로스컨트리, 올림픽 대표 선발 두고 특정 대학 밀어주기 의혹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5
2026-01-14 05:56:00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한국시간 2월 7일)이 24일 앞으로<b> </b>다가온 가운데 스키 크로스컨트리 종목 출전 선수 선발을 두고 ‘불공정 선발’ 주장이 제기됐다. 소관 위원회에 포진한 특정 대학 출신 인사들이 같은 학교 재학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위해 선발 규정 변경을 주도했다는 게 이번 논란의 핵심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6/01/14/0003608637_001_20260114055614299.png" alt="" /><em class="img_desc">스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변지영. 경기도스키협회 제공</em></span><br><br><strong class="subTitle_s0" style='padding: 15px 0px 14px; margin-bottom:27px; border-top: 1px solid #141414; border-bottom: 1px solid rgb(210, 210, 210); color: rgb(0, 0, 0); font-size: 20px; letter-spacing: -1px; font-weight: bold; line-height: 25px; display:block;width:100%'>선수들 “과거 성적으로 올림픽 선발은 부당”</strong>14일<b> </b>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산하 노르딕위원회는 지난 8일 밀라노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 대표팀에 공지했다. 크로스컨트리는 설원 위 장거리를 스키를 신고 달리는 기록 경쟁 종목으로 ‘설상의 마라톤’으로 불린다. 남자부 1명, 여자부 2명의 출전권을 확보한 대표팀은 남자부 이준서(단국대·23), 여자부 한다솜(경기도청·32)·이의진(부산시청·25)을 올림픽 출전 대표로 선발했다.<br><br><!-- MobileAdNew center -->하지만 위원회의 이번 결정 과정을 두고 대표팀 남자부 변지영(28), 이건용(33·이상 경기도청), 이진복(24·평창군청)은 “위원회가 사실상 특정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선발 기준을 불합리하게 변경했고, 운영도 매우 편파적으로 했다”며 크게 반발했다.<br><br>대표팀의 남자 선수 셋은 먼저 지난해 10월 30일 위원회가 제정한 ‘국제종합대회 선발기준’을 두고 “애초 평가의 출발선이 다른 꼼수”라고 지적했다.<br><br>앞서 위원회는 밀라노 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부터 국내 선발전 2개 대회 결과(60%)에 ‘시즌 국제대회 최고3개 대회 결과’(40%)를 합산하기로 하면서, 올림픽 개최 ‘2년 전 대회’의 결과부터 채점에 반영하기로 했다. 당시 대표팀 내부에선 “미래의 올림픽을 위한 선수 선발을 현재의 성적이 아닌 과거의 성적으로 결정한다”는 불만이 나왔고, 대한체육회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체육회는 ‘소관 기관에 이첩했다’는 회신에 그쳤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이달 초 “공정하고 신뢰받는 체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지만, 체육회는 부당함을 호소하는 선수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6/01/14/0003608637_002_20260114055614348.png" alt="" /><em class="img_desc">노르딕위원회가 2025년 10월 31일 크로스컨트리 대표팀에 공지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선발 기준. 오른쪽 하단에는 ‘★동점자 발생 시, FIS 포인트 적용 우선 선발’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변지영 제공</em></span><br><br><!-- MobileAdNew center -->이준서는 이 규정에 따라 국제스키연맹(FIS) 포인트 합계 310.16으로 남자부 1위에 오르며 올림픽 대표 선발전 점수 40점을 확보했고, 합계 345.79의 변지영은 2위로 해당 항목에서 37점을 받았다. FIS 포인트는 낮을수록 순위가 높다.<br><br><strong class="subTitle_s0" style='padding: 15px 0px 14px; margin-bottom:27px; border-top: 1px solid #141414; border-bottom: 1px solid rgb(210, 210, 210); color: rgb(0, 0, 0); font-size: 20px; letter-spacing: -1px; font-weight: bold; line-height: 25px; display:block;width:100%'>“올림픽마다 단국대 선수 유리하게 기준 변경”</strong>변지영은 “2018 평창 대회 선발 당시엔 선발전을 치르겠다더니 돌연 말을 바꿔 선발전 없이 FIS 포인트를 기준으로 선발했는데, 당시 대표팀 선수 중 단국대 재학 선수의 포인트가 가장 좋았고 2022 베이징 대회 땐 단국대 선수들의 포인트가 선발권에서 멀어지자 포인트 평가 대신 선발전을 치렀다”면서 “이번에도 단국대 선수가 포인트에서 유리하자 다시 평가 항목에 넣은 것”이라고 말했다.<br><br>아울러 변지영은 지난 4일 대표 선발전이 끝난 이후 순위 산정 방식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배점 60점이 걸린 올림픽 선발전 2개 대회에선 이준서와 변지영이 1차 대회에서 각각 1, 2위를 차지했고 2차 대회는 변지영이 1위, 이준서가 2위로 마무리됐다.<br><br>두 차례 선발전의 FIS 포인트로는 변지영이 441.84로 442.48의 이준서에 앞섰다. 둘은 선발전에 걸린 60점을 모두 확보해 선발전 항목을 기준으로 동점이 됐지만, 애초 ‘동점자 발생 시 FIS 포인트 적용 우선 선발’을 안내했던 위원회는 ‘개정 규정에 명시되지 않았다’며 포인트를 적용하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81/2026/01/14/0003608637_003_20260114055614390.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가 지난 8일 대표팀에 공개한 밀라노 올림픽 참가 선수 선발 순위 명단. 선발전 배점에서는 FIS 포인트를 적용하지 않았다고 적혀있다. 변지영 제공</em></span><br><br>변지영은 “더는 특정 학교, 특정 선수 밀어주기 변칙 선발로 무고하게 피해를 보는 선수가 나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고 토로했다. 이건용 역시 “저도 같은 종목에서 매번 1위를 했으나, 이런 식의 규정 변경으로 올림픽에 도전한 지 4회째 16년을 허비했고 이제는 나이가 많아 꿈을 접게 됐다”며 “부디 미래의 후배들에게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진복은 “선발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 공정해야한다. 지금의 구조는 공정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br><br><strong class="subTitle_s0" style='padding: 15px 0px 14px; margin-bottom:27px; border-top: 1px solid #141414; border-bottom: 1px solid rgb(210, 210, 210); color: rgb(0, 0, 0); font-size: 20px; letter-spacing: -1px; font-weight: bold; line-height: 25px; display:block;width:100%'>위원회 “평가 기준 이원화, 선수들 위한 결정”</strong>위원회는 전날 변지영을 따로 불러 대화를 나눴지만 ‘평가 기준 이원화는 선수들을 위한 결정이었으며, 동점자에 대한 포인트 우선 적용 논란은 규정 명시가 명확하지 않아 선수들이 오해한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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