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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세계 최초 CDMA가 독자AI에 주는 시사점[김현아의 IT세상읽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0
2026-01-13 14:48: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세계 최초 상용화’는 됐지만 ‘룰의 지배자’는 아니었다<br>AI도 성능을 넘어 통제·연결·표준을 봐야 한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hAy6qpXDn"> <p contents-hash="d03be2862a4e7399d08eed8de6e34be646a35842c4b3457c039e1c7c3e7ad11d" dmcf-pid="4lcWPBUZri"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1996년, 한국은 CDM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이동통신은 ‘외국 기술을 들여와 쓰는 산업’에서 ‘우리가 직접 깔고 굴리는 인프라’로 바뀌었고, 통신사들은 망 운용 경험을 축적했습니다. 단말·장비·인력·운용이 함께 성장하면서 “기술로 판을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도 커졌지요.</p> <p contents-hash="f42e5b764f48a2e844451d182abcca168252a04e836dae11a31880ced7591cdc" dmcf-pid="8SkYQbu5sJ" dmcf-ptype="general">그러나 ‘세계 최초’의 박수 뒤에는 그늘도 있었습니다. 기술은 한 번 선택되면 그 선택이 미래의 선택지를 규정합니다. CDMA는 상용화에는 성공했지만, 표준의 최종 지배자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핵심 특허와 라이선스 구조는 퀄컴이 쥐고 있었고, 단말이 많이 팔릴수록 로열티 부담이 커지는 구조적 긴장도 따라붙었습니다. 글로벌 진화의 주류 역시 GSM 계열(3GPP)이 WCDMA와 LTE로 이어지며 형성됐습니다. CDMA가 일부 시장에서 유지·확장된 시기가 있었지만, ‘우리가 먼저 했다’는 사실이 ‘우리가 룰을 만든다’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f51de0bf56e41ac6efa567253ea28f7aa0081350f0cacfdc32355def913c6df" dmcf-pid="6vEGxK71m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3/Edaily/20260113144308362bouw.jpg" data-org-width="550" dmcf-mid="2XnIK3Zv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3/Edaily/20260113144308362bouw.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ed078dbfc81868d979ade9e2f015d22645f6197667efe166cdd738d7e72f079c" dmcf-pid="PTDHM9ztme" dmcf-ptype="general"> <strong>세계 최초와 ‘기술 지배’는 다르다</strong> </div> <p contents-hash="b862ab280a56a0f8b9ce8f11bc2f9bed192d3b6fd50c37b630ea65335901761c" dmcf-pid="QHOti89UER"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CDMA 세계 최초 상용화가 덧없는 것이었느냐, 그건 아닙니다. 국내 통신 서비스와 장비 시장에 활력을 주고 관련 생태계를 단기간에 키운 것은 분명한 성과입니다. 다만 표준을 잡지 못하면 결국 남이 정한 규칙 안에서 경쟁하게 된다는 사실은 CDMA가 남긴 뚜렷한 교훈입니다.</p> <p contents-hash="205ef4f9326faf94c845b6ddb8e2aa3ef8d2ae9401716950fb7e70bd190d1567" dmcf-pid="xXIFn62uEM" dmcf-ptype="general">지금 한국이 ‘독자 AI 파운데이션(기반) 모델’을 말할 때 CDMA의 기억을 다시 꺼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최근 LG(003550)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017670) 등 한국 기업들이 공개한 모델이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에서 주목을 받았고, 오픈 웨이트 기반 벤치마크에서도 7위(LG AI연구원), 11위(네이버클라우드)라는 성과가 나왔습니다. 자본과 인재가 넉넉하지 않은 조건에서도 오픈소스를 활용해 짧은 시간에 가시적 결과를 만들어낸 점은 고무적입니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는 장면이기도 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3d47c703461aadb34f9750e766ea7ccffa175deae9e71baadcb268cae00bb67" dmcf-pid="yJVg5SOcO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13/Edaily/20260113144309601joxh.jpg" data-org-width="520" dmcf-mid="VNs1J4Kps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3/Edaily/20260113144309601jox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4c7af0b6f04c7b8c764fdb4802ef66935cd12e6c7b8eb49a05c98409593015a" dmcf-pid="Wifa1vIkwQ" dmcf-ptype="general"> 하지만 CDMA ‘세계 최초 상용화’의 명과 암을 함께 보면, ‘독자 AI 모델’ 논의도 성능 숫자만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핵심은 AI로봇이 전쟁에 쓰이는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고치고 확장해 대응할 수 있는 통제 역량을 확보했느냐입니다. 오픈소스 활용은 이제 일반적입니다. 문제는 외부 로드맵과 정책 변화, 생태계 관행이 바뀔 때 우리 스스로 기술 경로를 바꿀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수정·검증·재배포를 반복하며 품질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하고, 필요하면 방향 전환도 가능해야 합니다. </div> <p contents-hash="a1dfce534ef578bd9ce28143725aee13138e31a03b064b0eb7e07776194c6c2e" dmcf-pid="Yn4NtTCEsP" dmcf-ptype="general">또 하나는 상업적 ‘게임의 룰’입니다. 구글·오픈AI 같은 빅테크, 딥시크·알리바바 같은 신흥 강자가 만든 판에서 한국 모델이 무엇을 주도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야 합니다. ‘만들 수 있다’와 ‘주도할 수 있다’는 다른 질문입니다. 성능 경쟁은 출발선이고, 주도권 경쟁은 규칙을 누가 정하느냐에서 갈린다는 점을 놓치기 어렵습니다.</p> <p contents-hash="033731d9c104bbdbf15a88716f62184337fd09f403e45e4d0e6acef77b2bfc02" dmcf-pid="GL8jFyhDw6" dmcf-ptype="general"><strong>AI의 권력은 연동 규칙이 좌우한다</strong></p> <p contents-hash="6cc9e7b5fa60fe495d7e5f941de6204c2a27babcf9b33cb15ccf8756cf5c5870" dmcf-pid="Ho6A3WlwO8" dmcf-ptype="general">그래서 AI 시대의 권력은 ‘연결 규칙’과 ‘연동 표준’에 있다는 주장도 힘을 얻습니다. 모델이 외부 도구와 데이터에 어떻게 연결되는지, 에이전트가 어떤 방식으로 협업하는지, 평가와 검증이 어떤 관행으로 굳어지는지 같은 ‘규칙의 층위’가 생태계의 중심을 결정한다는 의미입니다.</p> <p contents-hash="858b22c5499fca5792d9f925b70bb39cacc5dac9b250816c6bb0cd30c8a17682" dmcf-pid="XgPc0YSrw4" dmcf-ptype="general">최근 논의가 커지는 AI 연동 프로토콜 MCP(Model Context Protocol) 같은 영역은 상징적입니다. 겉으로는 인터페이스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누가 플랫폼의 문을 관리할지, 누가 생태계의 중심을 차지할지와 직결됩니다. 과거 이동통신에서 망과 표준이 권력이었듯, AI 시대에는 연결 규칙과 연동 표준이 권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p> <p contents-hash="959554e11b75b4049439dcc895b3a88aee62544432ce8c9f3a0475d6ecc86c2c" dmcf-pid="Z7HKDLe4Of" dmcf-ptype="general">CDMA의 진짜 유산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이 아닙니다. 어떤 표준에 올라탈지, 어떤 표준을 함께 만들지, 그 선택이 우리의 미래 선택지를 넓히는 방향인지까지 답해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한국이 AI에서 반복하지 말아야 할 실수는 빠른 성과에 취해 규칙과 표준의 자리를 비워두는 일입니다. 성능의 숫자는 출발선일 뿐, 장기 주도권은 통제 역량과 연결 규칙에서 갈릴 것입니다.</p> <p contents-hash="385c0ad77a746ca9acd3abb7a41076b6db24d3e2239f5e054e21ad4cd067b45d" dmcf-pid="5zX9wod8DV" dmcf-ptype="general">김현아 (chaos@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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