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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제이필드 1977 실내코트를 만든 정지연 대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2
2026-01-13 11:44: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01_20260113114415316.jpg" alt="" /><em class="img_desc">제이필드 1977 실내테니스장 정지연 대표</em></span></div><br><br>인천 송도에 있는 제이필드 1977 실내테니스장을 찾았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1층 로비에 있는 1977년 개장된 동암테니스장 사진이었다. 그 사진 뿐만 아니라 이후에 만든 테니스장의 모습들도 차례차례 미술관의 그림처럼 전시가 되어 있다. 누가 이렇게 아주 오래된 자료들을 깔끔하게 보관해서 일목요연하게 붙여 놓았는지 궁금했다.<br><br>제이필드 1977은 일반 실내테니스장과는 다르게 설계 되었다. 4층 건물에 1층에는 피클볼장 4면과 한 면의 테니스장이 있고, 3층에 테니스장 3면이 있다. 코트 이용료는 평일 5만원, 주말 6만원이다. 접근성이 좋고 샤워장 및 부대시설이 고급스럽게 되어 있어서 많은 테니스인들이 즐겨 찾는다. 코트 색상은 롤랑가로스 보다 더 밝은 주황색이어서 처음가면 다들 놀란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02_20260113114415377.jpg" alt="" /><em class="img_desc">1977년에 개장한 동암 코트 홍보 포스터</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03_20260113114415445.jpg" alt="" /><em class="img_desc">1977년부터 만들어 온 코트의 다양한 사진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04_20260113114415502.jpg" alt="" /><em class="img_desc">1977년도 테니스저널에 소개된 동암 코트</em></span></div><br><br>제이필드 1977 테니스장 정지연 대표는 훤칠한 키에 1952년생으로 보이지 않는 훈남형이다. 정 대표는 부인(한유순)이 집필한 '그래도 다행이다'는 책 한 권을 건넸다. 그 책을 보면서 정지연 광원건설 대표의 삶을 읽을 수 있었다.<br><br>정 대표는 1977년에 임대해 테니스장 6면을 만들어 레슨 및 운영을 하였고, 임대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곳에서 코트를 만들어 사업에 필요한 시드머니를 만들었다. 오랫동안 테니스장 경영을 하면서 부동산과 건설 쪽 공부를 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정 대표는 광원아트홀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하며 예술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사회에 기부하며 아너소사이어티로 활동하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05_20260113114415553.jpg" alt="" /><em class="img_desc">실내코트 내부</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06_20260113114415617.jpg" alt="" /><em class="img_desc">테니스장 외관</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07_20260113114415667.jpg" alt="" /><em class="img_desc">테니스, 피클볼 코치진과 함께</em></span></div><br><br><strong>제이필드 1977 실내테니스장을 만든 계기?</strong> 운동하다가 다쳐 25년 동안 테니스 라켓을 잡지 못했다. 시간이 흘러 웬만큼 몸이 호전 되면서 다시 라켓을 잡고 싶었다. 양손 백핸드도 배우고 노후에 즐길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 나이가 70을 넘다보니 라켓의 무게가 부담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가벼운 패들로 볼을 치고 뛸 수 있는 피클볼을 시작했다. 뛴다는 것 자체가 삶에 활력을 불어 넣고 새로운 기운이 솟게 한다.<br><br><strong>테니스와 인연은 언제부터?</strong> 상인천중학교 다닐 때 연식정구 선수를 했다. 5년 선배인 김성배 전 국가대표 감독이 옆집에 살았는데, 그 선배로부터 새벽마다 한 시간씩 백핸드 슬라이스와 기초를 배워 테니스로 전향했다. 동인천고등학교 시절에는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 우수한 성적을 내는 선수로 성장했다. 그러나 졸업하면서 실업팀 대신 일반 대학으로 진로를 바꿔 선수생활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군에 가서 다시 라켓을 잡았는데 테니스는 수십 년 동안 내 인생 그 자체다. 테니스를 통해 배운 교훈이 사업을 할 때나 삶을 영위할 때 지침이 되었고 그 방식대로 살아온 결과 지금 이 자리에 오게 되었다. 언제나 테니스를 생각하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br><br><strong>제이필드 1977에서 운동하는 동호인들을 보면 어떤 느낌?</strong> 1970년대의 테니스 환경과 비교하면 제이필드에서 테니스를 배우는 분들은 천국에서 테니스를 즐기는 게 아닌가 싶다. 날씨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조건에서 회원들도 스스로 자긍심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테니스는 참으로 멋진 스포츠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08_20260113114415719.jpg" alt="" /><em class="img_desc">부인(한유순)과 함께 정기적인 공연 연주회를 개최하여 사회에 봉사했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09_20260113114415769.jpg" alt="" /><em class="img_desc">주기적으로 예술가들을 초청해 후원해 왔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10_20260113114415828.jpg" alt="" /><em class="img_desc">그동안 수집한 명기들</em></span></div><br><br><strong>음악과도 깊은 인연이 있는데?</strong> 대학에 들어가서 인천 YMCA와 서울 영라이프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그때 만난 아내가 합창단원이었다. 그때부터 음악과 일상을 공유했다. 송도로 이사 오기 전에 부천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예술 활동의 일환으로 광원아트홀을 10년간 운영하며 지인들을 초대해 함께 음악을 듣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매월 150~200여명이 참여했는데 자연스럽게 공연 출연자들을 후원하는 계기가 되었다.<br><br><strong>광원아트홀에 다양한 오디오가 소장되어 있다는데?</strong> 1960년 즈음 오디오 애호가였던 외사촌 형이 축음기로 음악 듣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그 때의 신기한 경험이 오디오 세계로 이끌었다. 대부분은 스피커를 구입해 듣다가 교체하지만, 나는 수십 년 동안 꾸준히 하나씩 모으기만 하고 팔지는 않다 보니 사무실에 자연스럽게 명기 스피커들이 모였다. 매월 정기 연주회 때 그동안 모아 놓은 스피커를 공개해 음악 감상과 공연을 함께 볼 수 있게 했다. 현재는 아트홀을 정리하고 송도로 이사한 후 개인 오디오룸만 운영하고 있다.<br><br><strong>인천시립박물관에 크게 기여했다는 내용은 무엇?</strong> 40여년 전부터 '그리운 금강산'의 작곡가 최영섭 선생님과 교류하며 후원회를 만들어 여러 회원들과 운영하고 있다. 최 선생님이 남긴 방대한 작곡 원본과 편곡 악보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보관돼 있는 모습을 보고 이를 순차적으로 광원아트홀로 옮겨 전산화 작업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최 선생님과 인천시립박물관 간에 선생님의 음악 장비와 악보, 관련 자료 일체를 기증했고, 2028년 개관 예정인 인천뮤지엄파크에 '최영섭 자료관'을 별도로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11_20260113114415890.jpg" alt="" /><em class="img_desc">탈의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12_20260113114415960.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13_20260113114416015.jpg" alt="" /><em class="img_desc">휴게공간</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14_20260113114416064.jpg" alt="" /><em class="img_desc">샤워실</em></span></div><br><br><strong>하루 일과는?</strong>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이필드 1977로 와서 한 바퀴 돌아본다. 그후 피클볼을 주 5회 1시간씩 레슨을 받고, 추가로 1시간 정도 개인 운동을 한다. 일과를 마치면 좋아하는 오디오로 음악을 감상하거나 송도의 이곳저곳을 드론으로 촬영하기도 한다. 계절에 따라 기록하고 싶은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 것도 또 하나의 취미다. 저녁엔 아내와 둘이 기타를 치며 화음을 맞춰 팝송도 부르는데 그 모습을 가끔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한다.<br><br><strong>앞으로 하고 싶은 일은?</strong>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란 글귀를 항상 마음에 두고 매일 한 가지라도 단점을 고쳐가며 발전하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또 하나는 '몰입'의 중요성이다. 새로운 분야를 배울 때 몰입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황농문 교수의 '몰입'이란 책을 여러 차례 읽으며 많은 통찰을 얻었다.<br><br>좋아하는 운동을 하며 건강하게 남은 인생을 보내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다. 제이필드 1977이 훌륭한 선수들을 키워내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최근 피클볼을 시작한 만큼, 국내에 피클볼 붐이 일어나는 데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다. 그래서 테니스로부터 받은 복을 나누고 싶다.<br><br>70대인 정 대표는 아직도 생각이 젊고 진취적이고 새로운 분야에 끝없이 도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하는 진짜 어른이다.<br><br>"나는 처음부터 테니스인이었고 노년까지 그냥 테니스를 즐기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중간에 크게 다친 이후 라켓을 놓아야만 했다. 사고 후 25년이 지났으니 다시 테니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라켓의 무게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나이에 맞는 피클볼을 시작하게 되어 피클볼장과 테니스장을 함께 만들게 되었다."<br><br>제이필드 1977 테니스장은 1년 전 개장했다. 정 대표가 1977년에 처음으로 인천에 만들었던 동암테니스장에 대한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 코트 이름에 1977을 붙였다. 당시 부부 동반으로 만났던 정우회 회원들과는 아직도 유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제이필드 코트 개장 1주년 기념으로 다시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과거의 인연도 소중히 하는 정지연 대표는 테니스로 삶의 기초를 다졌고 든든한 중견 사업가로 성공했다. 늘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지금은 주변에 나눔을 실천하며 인생의 화양연화를 보내고 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15_20260113114416121.jpg" alt="" /><em class="img_desc">1977년부터 만나온 로얄클럽</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16_20260113114416184.jpg" alt="" /></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17_20260113114416249.jpg" alt="" /><em class="img_desc">부인이 저술한 '그래도 다행이다'</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18_20260113114416351.jpg" alt="" /><em class="img_desc">5년 후배인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 회장(맨 아래 왼쪽)의 중학교 사진</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6/01/13/0000012283_019_20260113114416411.jpg" alt="" /><em class="img_desc">라켓과 패들이 전시된 사무실</em></span></div><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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