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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폭풍 영입' 전북·'초라한 수혈' 울산, 대비되는 스토브리그 현대가 거함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2
2026-01-13 09:56: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리그1] 검증된 자원 9명 영입한 전북과 외부 영입 단 1명에 그친 울산</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6/01/13/0002501260_001_20260113095612695.jpg" alt="" /></span></td></tr><tr><td><b>▲ </b>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정정용 신임 감독(왼쪽)과 이도현 단장이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유니폼을 들고 사진촬영하고 있다.</td></tr><tr><td>ⓒ 연합뉴스</td></tr></tbody></table><br>상반된 지난 시즌을 보낸 현대가의 두 팀. 이적시장에서도 동일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br><br>2026시즌 K리그를 앞두고 겨울 이적시장이 본격적인 개장을 알렸다. 지난 1일 겨울 이적시장의 문을 연 K리그는 오는 3월 27일까지 정기 등록을 진행한다. 다만 해외 구단으로의 이적은 그 나라의 이적시장이 열려있어야 성사될 수 있다. 또 군 전역 선수는 정기 선수 등록 기간이 아니더라도 등록은 가능하다.<br><br>이처럼 K리그 구단들은 2026년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열한 영입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현대가' 두 팀의 영입 행보는 사뭇 흥미로워 보인다.<br><br>2019시즌부터 이들은 우승 레이스에서 치열한 양상을 보여줬다. 압도적인 1강으로 평가받았던 전북의 위상에 도전했던 울산은 2022시즌 3수 끝에 드디어 챔피언 트로피를 문수로 가져오면서 포효했다. 기세를 이어 이들은 K리그에서 전무후무한 3연패를 이룩하며, 대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다.<br><br>울산에 트로피를 내준 전북은 급격한 추락을 겪었다. 2022년 리그 우승을 놓친 대신에 코리아컵 챔피언을 차지하며 위안을 달랬지만, 이듬해부터 서서히 붕괴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팀 색채와 맞지 않는 대형 영입들이 대거 실패하면서 스쿼드 정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2024시즌에는 사령탑 교체(페트레스쿠→김두현)와 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 추락에 휩싸였다.<br><br>이처럼 추락하던 전북과 흥하던 울산이었지만, 지난해 '현대가' 전북과 울산의 운명은 180도 바뀌었다. 녹색 군단은 프리미어리그 출신 명장 거스 포옛을 선임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고, 이 효과는 확실했다. 개막 초반 잠시 주춤했으나 해결책을 빠르게 찾았고, 무려 23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또 코리아컵 챔피언을 차지, 5년 만에 더블을 이룩했다.<br><br>반면, 울산은 추락의 끝을 달렸다. 시즌 중반까지 김판곤 감독 체제 아래 리그에서는 중위권까지 추락했고, 야심 차게 도전장을 내밀었던 클럽 월드컵·코리아컵서는 빠르게 탈락했다. 긴급 해결책으로 감독 교체(김판곤→신태용)라는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는 최악의 수였다. 신 감독 체제 아래 급격한 성적 부진과 선수단 불화 이슈가 터져 나오면서 홍역을 치렀다.<br><br>결국 신 감독도 경질되는 엔딩을 맞았고, 울산은 노상래 당시 유스 디렉터가 대행으로 나서 9위로 리그를 마감하면서 간신히 K리그1 무대에 생존할 수 있었다.<br><br><strong>'폭풍 보강' 전북·'외부 영입 1명' 울산, 대비되는 현대가 '스토브리그'</strong><br><br>이와 같이 대비된 시즌을 보냈던 양 팀인 가운데 2026시즌을 앞두고 열린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그야말로 폭풍 '보강'에 성공한 모습이다. 포옛 감독이 떠나간 빈자리에는 김천 상무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이룩한 정정용 감독을 선임하면서 공백에 대비했다.<br><br>정 감독을 영입한 전북은 그에게 확실한 힘을 실어줬다. 가장 먼저 김천에서 함께 했던 애제자들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세컨 골키퍼로 코리아컵에서 우승 핵심 공신으로 활약했던 김정훈이 떠나간 가운데 지난해 후반기 정 감독의 고민을 덜어줬던 이주현을 부천으로부터 수혈했고, K리그1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한 송민규의 빈자리에는 정상급 윙어 김승섭을 품었다.<br><br>수비진에도 확실한 보강을 해냈다. 8년 동안 전주성의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던 홍정호가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수원 삼성으로 향했지만, 구단은 정 감독에 연령별 대표팀 주전 수비수 조위제와 국가대표 센터백 박지수를 선물했다. 이에 더해 지난 12일에는 선수 육성 명분으로 지난 시즌 천안에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보여줬던, 이상명(2003년생)·최진웅(2004년생)을 수혈했다.<br><br>중원에도 미친 영입을 해낸 이들이다. '캡틴' 박진섭이 중국 명문 저장FC로 떠나가며 생긴 공백을 유망주 진시우를 포항에 보내는 조건으로 K리그 최고 3선 미드필더 오베르단을 품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K리그2 충북 청주의 숨겨진 보물로 꼽혔던 김영환을 데려오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도 진행한 전북이다. 최전방 보강도 성공한 전북이다.<br><br>백업 공격수인 박재용을 서울 이랜드로 보내면서 생긴 공백을 지난해 안양에서 14골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개인 득점 순위 4위에 오른 브라질 고공 폭격기 모따를 임대 영입했다. 이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전반기 아웃이 유력한 콤파뇨를 대신할 수 있는 부분과 티아고와의 공존을 통해 건강한 경쟁 시스템 형성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br><br>디펜딩 챔피언 전북이 전 포지션에 걸쳐 열을 올리고 있으나 그에 반해 울산은 잠잠하기만 하다. 정식 사령탑 선정에도 애를 먹었던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구단 레전드인 김현석 감독을 선임하며 한시름을 놓았으나 팬들의 마음을 달래줄, 영입 소식은 들려오고 있지 않다. 자유 계약 대상자였던 엄원상·루빅손은 대전으로 향했고, 베테랑 정우영·김민혁도 팀을 나갔다.<br><br>이에 더해 젊은 자원인 박민서·윤재석은 김천 상무로 입대했고, 장신 센터백으로 제주·부산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던 홍재석 역시 안양으로 떠났다. 또 구단 레전드인 이청용과는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대변화를 예고했다. 준척급 자원들이 나갔으나 울산은 외부 영입은 단 1건밖에 발표하지 않았다. 지난 1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서울E·제주에서 뛰었던 페드링요를 수혈했다.<br><br>2002년생으로 브라질 출신인 페드링요는 어린 나이로 나쁘지 않은 잠재력을 보유했지만, 울산이라는 빅클럽에 맞는 영입인지는 물음표가 제시되고 있다. 지난해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는 전반기 17경기서 2골 1도움에 그쳤고, 후반기 제주로 임대되면서 환경에 변화를 줬으나 9경기 2도움에 머무르면서 다소 아쉬운 활약상을 보여줬다.<br><br>이에 더해 지난해 임대생이었던 야고·최강민·장시영·심상민·이규성을 복귀시키는 결단을 내렸지만, 이번 시즌 '재기'를 노리는 울산으로서는 다소 아쉬운 행보임은 틀림없다.<br><br>지난해 성적부터 이번 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거치면서 상반된 행보를 걷고 있는 현대가의 두 팀이다. 과연 시즌 시작 후 계속해서 웃으면서 성과를 낼 팀은 누가 될까.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순간이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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