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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안세영 큰일 날뻔했다! 혹사론 사실이었나? 세계랭킹 12위 맞아 진땀승…1게임 무너지고도 대역전→끝내 16강 진출 [말레이 오픈]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9
2026-01-06 13:13:00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06/0001960279_001_20260106131307344.pn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예상 외로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br><br>한국의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자신의 2026년 첫 번째 경기에서 한수 아래로 여겨졌던 미셸 리(캐나다·세계랭킹 12위)를 상대로 진땀승을 거두며 새 시즌의 여정을 시작했다.<br><br>1게임을 미셸 리에게 내줬던 안세영은 2게임과 3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 이후 약 2주 만에 경기에 출전한 탓에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지만, 안세영은 엄청난 정신력을 발휘해 미셸 리를 무너뜨리며 대회 16강에 올랐다.<br><br>안세영은 6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미셸 리를 상대로 2-1(19-21 21-16 21-18) 역전승을 거둬 16강에 진출했다.<br><br>더불어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미셸 리와의 상대전적을 9전9승으로 유지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06/0001960279_002_20260106131307417.jpg" alt="" /></span><br><br>역사적인 11관왕을 달성한 지난해에도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안세영은 더 높은 목표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던 2026년의 첫 대회인 이번 말레이시아 오픈 첫 번째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새해를 시작했다. <br><br>지난해 11관왕과 단일 시즌 최고 승률(94.8%), 역대 누적 상금 최다액 기록 등을 달성했던 안세영은 "2026년에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더 많은 기록을 깨보고 싶다"며 슈퍼 1000 4개 대회 싹쓸이와 세계선수권 제패, 아시안게임 2연패 등을 목표로 내건 바 있다.<br><br>안세영은 1게임 초반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고전했지만, 페이스를 찾은 이후 금세 격차를 좁히더니 이내 7-7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br><br>다만 안세영에게는 세밀함이 약간 부족했다. 상대 실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추격하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안세영이 시도한 회심의 스매시가 라인 밖으로 살짝 벗어나는 장면이 계속해서 나온 탓에 좀처럼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미셸 리가 먼저 11점을 기록한 채 휴식이 주어졌다.<br><br>미셸 리가 도망가고 안세영이 쫓아가는 그림이 이어졌다. 안세영은 동점까지는 어렵지 않게 만들었으나 역전을 어려워했다. 안세영은 14-13이 되어서야 1게임에서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는데, 이내 미셸 리에게 추격을 허용하더니 금세 역전까지 내줬다. 17-16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한 이후에도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06/0001960279_003_20260106131307463.jpg" alt="" /></span><br><br>결국 미셸 리가 20-18로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안세영은 19-20까지 따라갔지만, 마지막 랠리에서 미셸 리가 날린 셔틀콕이 라인에 걸치면서 득점으로 인정돼 1게임을 내주고 말았다.<br><br>2게임도 시작이 쉽지 않았다. 미셸 리가 안세영의 타이밍을 빼앗는 정확한 스매싱으로 계속 점수를 따내며 안세영을 괴롭혔다. 안세영이 친 셔틀콕이 라인을 외면하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br><br>안세영은 미셸 리를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전반적으로 안 풀리는 분위기였고, 안세영 역시 몸이 무거운 듯했다. 두 선수의 점수 차는 어느덧 5-10까지 벌어졌고, 2게임마저 미셸 리가 11점에 선착했다.<br><br>하지만 쉽게 무너질 안세영이 아니었다. <br><br>안세영은 6점을 연달아 내고 순식간에 11-11로 미셸 리를 따라잡으며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선보였다. 이어 미셸 리의 스매시가 네트에 걸리면서 안세영이 12-11로 역전했다.<br><br>이때부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1게임과 반대로 안세영이 도망가고 미셸 리가 따라가는 흐름이었다. 미셸 리는 반복되는 긴 랠리에 지친 모습이었다. 탄탄한 수비와 강한 체력으로 상대를 조금씩 갉아먹는 안세영의 플레이 스타일이 빛나기 시작한 것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06/0001960279_004_20260106131307519.jpg" alt="" /></span><br><br>안세영은 리드를 유지하며 20-16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2게임 마지막 랠리에서 미셸 리의 스매시가 네트를 때리면서 2게임은 안세영에게 돌아갔다.<br><br>3게임도 팽팽하게 흘러갔다. 초반에는 안세영이 우세한 것처럼 보였지만, 미셸 리는 지친 와중에도 끈질기게 안세영을 압박했다. 안세영이 리드를 잡은 이후 점수 차가 10-8로 벌어졌으나 금세 10-10 동점이 됐다.<br><br>안세영은 3게임에서 처음으로 먼저 11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미셸 리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두 선수는 점수를 주고 받으며 1~2점 차를 유지했다. 둘 중 누구도 승기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다.<br><br>결국 체력에서 앞선 안세영이 우위를 점했다. 약간 뒤처지는 것처럼 보였던 안세영은 약간의 행운에 힘입어 17-16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이후에는 미셸 리에게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운영했다. <br><br>미셸 리는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안세영을 상대로 18-20까지 따라왔으나, 마지막 랠리에서 상대 실수를 유도한 안세영의 플레이가 먹혀들면서 경기는 안세영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6/01/06/0001960279_005_20260106131307556.jpg" alt="" /></span><br><br>안세영의 16강 상대는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리스트이자 한 때 세계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던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다. 둘은 한 번도 붙은 적이 없다.<br><br>오쿠하라는 지난해 말 전일본선수권에서 3위에 오른 뒤 "내년엔 안세영에게 다가가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br><br>한편 같은 날 열린 여자 복식에서는 정나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가 일본의 이가라시 아리사-시다 치하루 조에 2-0(21-11 21-16) 완승을 거두며 16강 무대를 밟았다.<br><br>정나은-이연우 조는 1게임과 2게임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하며 한일전으로 치러진 한국 배드민턴의 새해 첫 경기에서 일본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br><br>사진=연합뉴스 / 한국배드민턴협회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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