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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계약 해지보다 위험한 변수: LG엔솔 주가 떨어진 이유와 세 그림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6
2026-01-05 14:18: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더스쿠프 마켓분석 <br>LG엔솔 연이은 공급계약 해지<br>부정적인 영향 크지 않다지만<br>계약 해지 소식에 주가는 급락<br>어두운 업황 대변한 것일 수도<br>미국도 EU도 전기차 거리두기<br>커지는 중국과의 점유율 격차<br>주가 하락엔 불안한 심리 반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LXsKN8BOT"> <p contents-hash="1ab1e904799aa482a1e4ef8f0340f55802c40b74b10674a920590e3b3d9b5229" dmcf-pid="0oZO9j6bEv" dmcf-ptype="general"><strong>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공급계약이 잇따라 해지됐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와의 해지에 이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LG엔솔뿐만이 아니다. 엘앤에프는 테슬라와 맺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일부에선 계약해지의 여파가 제한적일 것이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곤두박질친 LG엔솔의 주가엔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의 현주소가 깔려 있다.</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afa2e3e0c60036a03330e4552e84143cabf5652dbd78224c467ff48438e554" dmcf-pid="pg5I2APKD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두건을 잇따라 공시했다.[사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thescoop1/20260105140245410zyvl.jpg" data-org-width="800" dmcf-mid="1n7YMOnQD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thescoop1/20260105140245410zyv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두건을 잇따라 공시했다.[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f5609307f009a3f6c466b7b8cf0ddd45c7094160f7f8634ac5c5788e69788b3" dmcf-pid="Ua1CVcQ9ml" dmcf-ptype="general">"포드와 맺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이 해지됐다." 2025년 12월 17일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은 이런 공시를 내놨다. LG엔솔은 "정책 환경과 전기차 수요 전망 변화로 인한 거래 상대방(포드)의 일부 EV모델 생산 중단 결정에 따른 계약 해지 통보"라고 설명했다. 해지금액은 9조6031억원(2024년 10월 계약 체결 당시 배터리 판매가격 추정치)이었다. </p> <p contents-hash="c4c957122ccd282a2e2c09a6f724a7d5bbaa814d88d3feb39dc91be2c7ce7f40" dmcf-pid="uNthfkx2Dh" dmcf-ptype="general">약 10일 후인 12월 26일 LG엔솔은 또하나의 공시를 내놨다.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배터리팩을 제조하는 독일계 미국 배터리기업 프레이덴버그 배터리파워시스템즈(FBPS)와 맺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도 해지했다는 내용이었다. LG엔솔은 "FBPS의 배터리 사업 철수로 상호 합의에 의한 계약 해지"라고 설명했다. 해지금액은 3조9217억원(당초 계약금액에서 이행금액을 제외한 잔여분)이었다. </p> <p contents-hash="a83a76303cac66e840fea1fc5b978a103c1ce02132c263b726aabd2514ef3f53" dmcf-pid="7jFl4EMVEC" dmcf-ptype="general">단 두번의 계약해지로 LG엔솔은 13조5248억원의 미래 매출을 잃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25조6196억원)의 52.8%에 달한다. 물론 LG엔솔이 이번 계약 해지로 직접적인 손해를 입은 건 아니다. </p> <p contents-hash="1923e9b1c20e0cd1212a9a7b6b7521bfc14e122641d9178f502c20bda512398d" dmcf-pid="zA3S8DRfOI" dmcf-ptype="general">LG엔솔 관계자는 "포드와의 공급계약은 2027년부터 이행할 예정이었고, 이를 위한 전용 라인 개조나 설비 투자는 없었다"면서 "FBPS와의 공급계약 역시 기존 생산 라인에서 제작 가능한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이었기에 수주 잔고가 줄어드는 것 외에 계약 해지에 따른 투자 손실이나 추가 비용 발생 등 재무적 타격은 없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2ae73e6bd629e08191965108a7b9c3ea471140b3c0f4e7ec5b46a9e286af6c59" dmcf-pid="qJYwqoV7rO" dmcf-ptype="general">증권가에서도 "FBPS와의 계약 해지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계약은 당초 승용차 시장이 아니라 (신시장 개척을 위해) 대형 버스와 트럭 등 상용차 전문 패커(Packer)에 셀과 모듈을 공급하는 프로젝트였다"면서 "기존에 보유한 '공용화 라인'의 가동률을 높이기 위한 프로젝트였던 만큼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라인 가동이 중단되거나 유휴 설비가 발생하는 리스크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6c42a3ac04c6d913979cbca614b8230da35ea8552bb83de2022ec8ed478d721d" dmcf-pid="BiGrBgfzEs" dmcf-ptype="general">일부에선 올해 LG엔솔이 폴란드 국영전력공사 PGE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계약을 통해 시장을 넓히고, 메르세데스-벤츠와 2030년대 초중반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어 수주 규모까지 늘렸다는 점에서 최근의 악재가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올해 6월부터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꼽힌다. 중국산이 잠식한 LFP 시장을 공략할 수 있어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d93fdf99fbf7ec5590626f0b0c26c8f3107d7f8e192b4d90d380b183dcae3d" dmcf-pid="bnHmba4qI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thescoop1/20260105140246707oatz.jpg" data-org-width="700" dmcf-mid="tgriX83Gr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thescoop1/20260105140246707oat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5e06c9790043f2f79c18d1f51e6de1e4e9d1f69e381495ea043030290500072" dmcf-pid="KLXsKN8Bmr" dmcf-ptype="general">그럼 손해 본 것도 없고, 단편적인 미래 매출의 감소일 뿐이며, 악재를 상쇄할 만한 호재도 있으니까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걸까. 그렇게만 보긴 힘들다. LG엔솔의 주가 흐름을 보자. LG엔솔이 포드와의 계약 해지를 공시한 다음날인 18일, LG엔솔의 주가는 41만5500원에서 37만8500원으로 8.9% 급락했다. </p> <p contents-hash="ced366a3e553f1c89606fe09fc49f57a52174389f4811cb907c8b6fb8cf091b9" dmcf-pid="9oZO9j6bsw" dmcf-ptype="general">FBPS와의 계약 해지를 공시하기 전 39만500원이던 주가는 공시 이후 3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면서 30일 36만8500원까지 내려앉았다. 5.6% 하락한 수치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이번 사태를 심상치 않은 시그널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p> <p contents-hash="ed459a14087d43d110ec347e23b9a240a1c8230e1dd57411486ed37c3f9cf471" dmcf-pid="2g5I2APKrD" dmcf-ptype="general">이유가 뭘까. 투자자들이 LG엔솔의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를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산업 전반의 변화와 맞물린 현상으로 내다본 게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쉽게 말해 악재가 많다는 뜻인데, 이는 LG엔솔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를 망라하는 경고성 시그널이다. </p> <p contents-hash="408d80fb6789b5a0afca6b60ab1f46b7e7d0ee60cf57c6e42d9ea8c67579f202" dmcf-pid="Va1CVcQ9EE"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미국 시장이 크게 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내연기관차 우선 정책을 펴고, 지난 9월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보조금도 폐지했다"면서 "그로 인해 미국 전기차 시장 축소가 예상되고 있는데, 일부에선 두자릿수였던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점유율이 한자릿수 중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라고 짚었다.</p> <p contents-hash="64d0fac7006fc6c658eb4587ec20212297e648e409f4765e7ee98e899e4c9f25" dmcf-pid="fNthfkx2sk" dmcf-ptype="general">[※참고: 포드는 최근 전기 픽업트럭과 전기 상용 밴 개발 중단을 발표했고, GM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일찌감치 전기차 사업 계획을 축소했다. 현대차조차 전기차 생산을 줄이고, 하이브리드차 생산을 늘렸다.] </p> <p contents-hash="dc93e65911cea2cbb7d9b8fe4adb0eb480047a5c39431c5a02377e05f8e742e6" dmcf-pid="4jFl4EMVEc" dmcf-ptype="general">이같은 미국의 변화는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례로 SK이노베이션은 2025년 12월 11일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포드와 합작해 설립한 미국 배터리 생산법인 '블루오벌SK'의 생산 시설을 나눠서 소유·운영하기로 결정했다. </p> <p contents-hash="6b519aafc9b10d74bd4325c19351fe8a44deb2756ea097ee004a3dae6e0b0a99" dmcf-pid="8A3S8DRfOA" dmcf-ptype="general">12월 29일 2차전지 양극재 전문기업 엘앤에프는 "2023년 2월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와 맺은 3조8347억원 규모의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이 973만316원으로 감액됐다"고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공급 물량 변경에 따라 계약금액이 변경됐다"고 했지만, 사실상 계약 해지다. 미국 시장의 변화가 각 기업의 정책에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p> <p contents-hash="7ae097aeb8009518579c50050165367184eb960583a0ee9791d4f0b7f3d76c1c" dmcf-pid="6c0v6we4rj" dmcf-ptype="general">전기차 시장의 위축이 미국만의 현상이 아니란 점도 악재로 꼽힌다. 12월 16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35년 신차 탄소 배출 감축량을 원래 목표치인 100%가 아닌 90%로 완화하는 법 개정안을 공개했다.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던 방침을 사실상 철회한 거다. </p> <p contents-hash="5730dcdafd7169f94b6e1cad1482f38cb6ad9dd45efa6d6fe3943cf8b2d0a132" dmcf-pid="PkpTPrd8mN"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시장에선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상황이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이 최근 전기차 배터리보다 ESS 수주에 집중하는 것도 그래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a6c16ac3051655055aaf9728d0bc7b627f567ff2876326b8370d49866e3f44" dmcf-pid="QEUyQmJ6I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thescoop1/20260105140247993yreq.jpg" data-org-width="700" dmcf-mid="F2riX83GI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thescoop1/20260105140247993yre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c73e452c792d8cd9e4b2b772632f6859b2e44e066170d84e7486391078d5b80" dmcf-pid="xDuWxsiPDg" dmcf-ptype="general">악재는 더 있다. 중국산 배터리 공세가 확대되면서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입지는 좁아졌다는 점이다. 글로벌 배터리 시장 분석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1~10월 27.2%였던 CATL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중국 시장 제외)은 2025년 1~10월 29.2%로 상승했다. BYD 역시 4.1%에서 7.6%로 크게 올랐다. </p> <p contents-hash="2376c8e6fb7b39f78b6fda959f07ae8a4ec09f70b85a8025bf0e64e47a548be7" dmcf-pid="yT8pNGDgDo" dmcf-ptype="general">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4.2%에서 21.0%로, SK온은 10.7%에서 9.9%로, 삼성SDI는 9.0%에서 6.6%로 일제히 하락했다. 심지어 배터리에 사용하는 핵심광물의 중국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데다, 지금은 환율까지 높아 원재료 가격 부담까지 커진 상황이다. </p> <p contents-hash="11cdefee8b3af2f3d0ea87da6dade7be75ace0e09a0480b529f75ffdd35f4a3a" dmcf-pid="Wy6UjHwawL" dmcf-ptype="general">이처럼 LG엔솔 주가 하락의 배경엔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의 불안정한 현주소가 깔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1월 정부는 차세대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등) 기술 확보, 이차전지 소재·광물 공급망 강화, 국내 수요 창출 등을 골자로 하는 'K-배터리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놨다. 업계에는 단비 같은 소식이지만, 실효성이 얼마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p> <p contents-hash="472577ef245071413785149ab8fb5bf88d0b434275d2414336b06c3862523f0d" dmcf-pid="YWPuAXrNwn" dmcf-ptype="general">김정덕 더스쿠프 기자<br>juckys@thescoop.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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