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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임재범씨, '은퇴'도 이렇게 멋지게 하면 '어찌합니까' [홍동희의 시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9
2026-01-05 00:01: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데뷔 40주년 투어 끝으로 은퇴 선언 <br>임재범이 가장 빛날 때 떠나는 이유<br>가왕의 왕관 내려놓고 '아빠'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4E8W1OcL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64b3501871d7b886c28e494c3e4f45c9ff144d771fa5dc95409f71189f77f4" data-idxno="642010" data-type="photo" dmcf-pid="X6wPGFCEi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ockeyNewsKorea/20260105000126391clbv.jpg" data-org-width="720" dmcf-mid="fzz1jrd8M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ockeyNewsKorea/20260105000126391clb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529fcf4cdba4915fd5b26b5e9b120e9254fdb202b1639865fe91701bdef3872" dmcf-pid="5QmxX0lwn6" dmcf-ptype="general">(MHN 홍동희 선임기자) 2026년 1월 4일 저녁,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의 거대한 산맥이 마침내 침묵을 선택했다. 평생을 소리와 싸우며 대중의 가슴을 울렸던 가수 임재범이 데뷔 40주년을 맞이한 올해, 현재 진행 중인 전국 투어를 끝으로 가요계에서 공식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p> <p contents-hash="3970cffc20fc6e388443f13d39d17bc4264be48007581158dc60597c56831911" dmcf-pid="1xsMZpSrn8" dmcf-ptype="general">무대 위에서 세상을 다 삼킬 듯 노래하던 그가 마이크를 내려놓겠다고 결정한 날. 세상은 소란스러움 대신 깊은 적막으로 그 결정을 받아들였다. 그것은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에 대한 마지막 예우였다.</p> <p contents-hash="b42582806ff8936330f382c18fd456644ef7cc80376fb5992ea2ba5e6a6e2231" dmcf-pid="tMOR5UvmJ4"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ee41420fb0a2ef3c8419a26f54d0e84881c894f2739399258630ca1cdb031ba3" dmcf-pid="FRIe1uTsnf" dmcf-ptype="general"><strong>"가장 빛날 때 멈춘다"</strong></p> <p contents-hash="9c59670a53387c34cbb32d07a33a8bc3d965bc89d4455586e607c3e84c520dd5" dir="ltr" dmcf-pid="3eCdt7yOnV" dmcf-ptype="general">임재범은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아름다운 날들 속에서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이 저에게 남은 마지막 자존심이자 감사의 방식"이라고 은퇴의 변을 밝혔다.</p> <p contents-hash="43893ca2fe9238238f1a4f13594f88e1897b83981115d3be06b76978362b75a6" dmcf-pid="07nzsvjJJ2" dmcf-ptype="general">이 한마디는 지난 40년간 우리가 지켜봐 온 임재범이라는 예술가의 초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는 타협을 모르는 지독한 완벽주의자였다. 2011년 '나는 가수다' 시절,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무대에 올라 '여러분'을 토해내던 그 처절한 눈빛을 기억하는가.</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bdd78f9bcd54d4945216dec1fdba1a9d59b574f11b64f078dfd911048edcb33" data-idxno="642011" data-type="photo" dmcf-pid="UqoBIycni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ockeyNewsKorea/20260105000127724omgd.jpg" data-org-width="608" dmcf-mid="y9kn0BGhd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ockeyNewsKorea/20260105000127724omg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7c04808002ecabac4901b37114cebe3dca352dd9603eaa0c1dc12934eaba485" dmcf-pid="7baKhYEoRB" dmcf-ptype="general">그는 녹음이 끝난 뒤에도 "호흡이 맞았나, 감정은 진실했나"를 끊임없이 되뇌며 스스로를 괴롭히던 사람이었다. 자신의 목소리가 세월에 깎여 무뎌지는 모습을 보이느니, 차라리 가장 빛나는 순간에 멈춰 서는 길을 택한 것이다. 그것은 가혹하리만치 철저한 프로 정신이자, 자신을 아껴준 팬들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방식일 것이다.</p> <p contents-hash="0038d8525c24bd172cb1bbf80fad0faa776748652f81307bd1250c07c88ddbe2" dmcf-pid="zKN9lGDgdq"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ad7d6711ffa97b5742c669f60cf9ae8db988d9c44d79701a2d79676299304e15" dir="ltr" dmcf-pid="q9j2SHwadz" dmcf-ptype="general"><strong>고독한 방랑, 그리고 시대를 위로한 목소리</strong></p> <p contents-hash="1dff6de981cf78d61c105ab62089344131fbce43cc2fd6e8dcaea4879eb0bef5" dir="ltr" dmcf-pid="B2AVvXrNM7" dmcf-ptype="general">돌이켜보면 임재범의 40년은 끊임없는 '방랑'과 '복귀'의 반복이었다. 1986년 시나위로 록의 불모지에 불을 지르고는 홀연히 사라졌고, 솔로로 정점에 섰을 때 다시 세상과 단절된 채 오대산 깊은 곳으로 숨어들기도 했다.</p> <p contents-hash="c015936b1ebfe74c1bdd5e341cc61c9f175c6340f4ed0b8d45fa650bb53a1c55" dmcf-pid="bVcfTZmjRu" dmcf-ptype="general">하지만 대중은 늘 그를 기다렸다. 그가 침묵할수록 그의 목소리는 더 큰 갈증이 되었다. 특히 그가 부른 '고해'는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니었다. IMF 외환위기 등 힘겨운 시대를 관통하며, 좌절한 이들의 흉곽 깊은 곳을 긁어주는 소주 같은 위로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bdebf624acd8192591e3a51e3f3883fb268867914077a7cf28c29742e51f0f5" data-idxno="642012" data-type="photo" dmcf-pid="94E8W1Ocn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ockeyNewsKorea/20260105000129014cthy.jpg" data-org-width="960" dmcf-mid="Wz1D2QUZJ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ockeyNewsKorea/20260105000129014cth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07432af3f99a0fd5352a5b545cece6e0df7400773677dd96570b61b53c02eb6" dmcf-pid="VpdUwhgRe3" dmcf-ptype="general">그가 '가왕(歌王)'으로 불린 것은 단순히 고음을 잘 질러서가 아니다. 그의 노래에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깊은 '한(恨)'과 삶의 생채기가 묻어 있었기 때문이다. "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라고 그가 대신 절규해 줄 때, 차마 소리 내어 울지 못했던 우리는 비로소 숨을 쉴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ffc24704c90236c6e03d0cef7336102c9d349797e6e95958d1c394880cc2b2be" dmcf-pid="fUJurlaedF"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f264bd64e3da0607484a2f6c7a478dd13efcc847fb6be70ff9bf2a19a3b3960d" dir="ltr" dmcf-pid="4ui7mSNdit" dmcf-ptype="general"><strong>거인에서 아버지로</strong></p> <p contents-hash="32bcd3ad255849adde7fe9c8d8719079cc227cdd558f9636d5de4e751f332659" dir="ltr" dmcf-pid="87nzsvjJe1" dmcf-ptype="general">이제 우리는 그에게 빚진 위로를 돌려주어야 할 때가 왔다. 임재범은 은퇴를 결심한 결정적인 이유로 "딸"을 꼽았다. 그는 "음악보다 중요한 건 딸"이라며,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세상에 홀로 남겨진 자신에게 딸은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고 고백했다.</p> <p contents-hash="6f8f0067b349ccf7940b4ab29a956801a4a4d60f0e73d247817345e32d67720f" dmcf-pid="6zLqOTAiR5" dmcf-ptype="general">지난 40년이 치열한 예술가로서의 삶이었다면, 이제 남은 생은 한 아이의 아버지이자 '인간 임재범'으로 돌아가 소소한 행복을 누리겠다는 선언이다. 대중은 늘 그에게서 비극적인 카타르시스를 원했지만, 그는 이제 그 기대를 배반하고 스스로의 '평온'을 선택했다. 이것이야말로 굴곡졌던 그의 인생에서 가장 극적인 반전이자, 우리가 그토록 바랐던 해피엔딩이 아닐까.</p> <p contents-hash="92d82463b3d7e0b4f3f4bcf7ce7cd68b78fb4f38a808c01bbc84b29650ab971b" dmcf-pid="PqoBIycnRZ" dmcf-ptype="general">그는 오는 5월, 서울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영원히 무대 뒤로 걸어 들어간다. 마지막 신곡의 제목은 'Life is a drama(인생은 드라마)'다. 각본 없는 드라마 같았던 그의 음악 인생을 마무리하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제목은 없을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e038da64cbfd31e758f1cbd437c454c3e7a9cc6f8e879701d5329d6a9a440b1" data-idxno="642013" data-type="photo" dmcf-pid="xbaKhYEod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ockeyNewsKorea/20260105000130335chjm.jpg" data-org-width="720" dmcf-mid="YCXcb83GR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05/HockeyNewsKorea/20260105000130335chjm.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039ceb0f1cc046537b52bda626c9ad24a32bf9a40cdd00051b0b07f8d59936cf" dmcf-pid="Wm0s8eqFJY" dmcf-ptype="general">다가올 그의 마지막 무대는 눈물바다가 아닌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한다. 무대 위에서 스스로 내려오는 거인을 위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은, 가지 말라고 옷자락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뜨거운 기립박수로 그의 뒷모습을 배웅하는 일이다.</p> <p contents-hash="ba4f3d105c92fa4d05e09290766f2c01e34ff394ae3d3315defd24312bbd4b0e" dmcf-pid="YspO6dB3LW" dmcf-ptype="general">임재범은 떠나지만, 그가 남긴 대체 불가능한 '울림'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 거친 목소리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밤거리를, 노래방을, 그리고 고독한 이들의 이어폰 속을 배회할 것이다. </p> <p contents-hash="d08429a27b9c40864b2a02240eca9c9da2957456e61cb9c254d7fe013bf0a2fb" dmcf-pid="GOUIPJb0My"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e5660f01a6bfd0a2c899d67bda384490e1a5c6477af4870933dafc27bb130fab" dmcf-pid="HIuCQiKpnT" dmcf-ptype="general">사진=MHN DB, JTBC,</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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