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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026 월드컵, 손흥민의 '라스트 댄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8
2026-01-03 04:00:00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3/2026/01/03/0000054732_001_20260103040009257.gif" alt="" /><em class="img_desc">지난해 11월 14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볼리비아의 경기에서 프리킥 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가 기뻐하고 있다. photo 뉴스1</em></span></div><br><br>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은 살아 있는 역사다. 손흥민은 A매치 140경기에 출전해 54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 축구 역사상 손흥민보다 A매치 출전 수가 많은 이는 없다. 손흥민은 한국의 A매치 득점 순위에서도 2위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1위 차범근(136경기 58골)을 4골 차로 추격 중이다. 축구계는 손흥민의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시간문제로 본다.<br><br>손흥민이 프로에서 쌓은 업적도 한국 역대 최고로 꼽힌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SV, 바이어 04 레버쿠젠(이상 독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거쳤다. 특히 세계 최고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0년 뛰었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54경기에서 뛰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25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향해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2025시즌 후반기 13경기만 뛰면서도 12골 3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에 버금가는 MLS 최고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그러자 MLS는 2026시즌 개막전에서 손흥민의 LAFC와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가 맞붙게 했다. 오는 2월 22일 LAFC와 마이애미의 맞대결은 벌써 세계 축구계의 엄청난 관심을 받는다.<br><br><strong>월드컵, 손흥민에겐 '아쉬운' 대회</strong><br><br>손흥민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최정상급으로 인정받은 선수다. 그런 손흥민에게 딱 하나 아쉬울 법한 게 있다. 월드컵이다. 손흥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3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았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조별리그를 뚫지 못했다. 손흥민은 두 대회 연속 득점을 터뜨렸지만, 마음껏 웃을 수 없었다. 한국은 두 대회에서 딱 한 번 이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달랐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이 처음 16강을 경험했다. 단, 손흥민은 대회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안와골절을 당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던 거다.<br><br>손흥민의 네 번째 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제아무리 위대한 선수도 흘러가는 세월은 막을 수 없는 법이다.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네이마르, 모하메드 살라 등의 현재 상황을 보면 이해가 쉽다. 손흥민에게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마지막 도전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도 이를 부정하지 않는다. 손흥민은 "내 축구 인생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며 "모든 걸 쏟아낼 것"이라고 말했다.<br><br>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손흥민 활용법'을 두고 고민을 거듭한다. 홍 감독은 월드컵에서 손흥민의 장점인 골 결정력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홍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뒤 손흥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하고 치른 A매치 6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적이 없다. 평균 59분 뛰었다. 가장 많이 뛴 경기는 지난해 11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이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나서 76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br><br>손흥민은 "항상 풀타임을 소화할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월드컵은 단기전이다. 한국은 오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유럽 플레이오프 D조(덴마크-북마케도니아 vs 체코-아일랜드) 승자다. 2차전은 6월 19일 개최국 멕시코와의 맞대결이다. 최종전은 6월 26일 멕시코 몬트레이에서 펼쳐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다. 월드컵에선 실수를 만회하기가 매우 어렵다. 매 경기 최상의 전력으로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br><br>한국의 본선 일정이 결정된 뒤 손흥민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 한국의 조별리그 1·2차전이 치러지는 아크론스타디움은 해발 1517m 고지대에 있다. 대관령(해발 약 830m)의 약 두 배이며, 태백산(1567m)과 비슷하다. 고지대는 변수가 많다. 우선 체력 부담이 아주 크다. 높은 고도에선 공기 중 산소 농도가 낮다. 호흡과 심박수가 평지에서 경기할 때보다 아주 빠르게 올라간다. 체력 소모가 평소보다 크다는 뜻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던 구자철은 "고지대 적응이 중요하다. 선수들은 호흡이 매우 힘들 거다. 이 부분을 얼마나 잘 대비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br><br>홍 감독도 고지대 적응을 2026 북중미 월드컵의 성패 요인으로 꼽는다. 홍 감독은 "고지대가 가장 큰 이슈"라며 "과학적으로 디테일하게 접근해야 한다. 고지대에 너무 오래 있으면 피로감이 더해질 수 있다. 전문가들과 미팅을 이어가고 있다. 선수들이 가장 좋은 타이밍에 베이스캠프에 입성해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했다.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한국 최고 선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단, 손흥민은 관리가 필요한 나이다. 여기에 고지대란 변수가 더해졌다. 손흥민과 대표팀 모두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br><br>손흥민은 지난 11월 18일 가나전을 앞두고 현 대표팀의 장점에 대해 "우리 팀 장점 중 하나는 유럽 리거"라며 "많은 선수가 유럽에서 경험을 쌓고 있다"고 짚었다. 손흥민의 말처럼 한국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유럽 리거를 보유하고 있다. 이재성(33·FSV 마인츠 05),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 등 대표팀 핵심은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한다.<br><br><strong>멤버 이름값만 보면 역대 최고</strong><br><br>손흥민을 비롯해 앞선 선수들이 월드컵 경험이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재성은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3회 연속 본선 도전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이강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이바지했다. 장기간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조규성·황희찬 등도 월드컵이란 무대가 처음이 아니다. 대표팀 주축 선수들이 월드컵을 어떻게 준비하고 임해야 하는지 안다는 건 고무적이다. 대표팀 사령탑인 홍 감독도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실패를 딛고 감독으로 두 번째 본선 도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 월드컵 본선에 두 번 이상 도전할 기회를 잡은 감독은 홍명보가 유일하다. 38전 7승 10무 21패. 한국이 1954 스위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11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거둔 성적이다. 한국이 2승 이상을 기록한 월드컵 본선은 '신화'를 썼던 2002 한·일 월드컵이 유일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기대가 크다. 기량과 경험을 두루 갖춘 대표팀이 나서는 까닭이다. 특히 그 중심엔 '축구 인생 마지막'이란 각오로 모든 걸 쏟아낼 것을 다짐한 손흥민이 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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