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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트로트 가수 A씨 상간 소송 ‘진실공방’ “가정 파탄 낸 불륜녀” vs “남자에 속은 피해자”

온카뱅크관리자

2025-12-30 09: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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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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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유명 트로트 여가수 A씨가 상간 소송에 휘말린 가운데, 제보자인 아내와 가수 A씨 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가정을 지키려 했다’는 아내의 울분과 ‘나도 속았다’는 가수의 항변이 충돌하며 사건은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
 ■ 아내 B씨 “동거 현장 포착…뻔뻔한 태도에 소송 결심”
 제보자 B씨는 지난 2월 가출한 남편의 행적을 쫓던 중, 엘리베이터 CCTV를 통해 두 사람이 포옹하고 키스하는 등 밀회 장면을 확보했다. B씨는 남편과 A씨의 부적절한 관계가 단순한 만남을 넘어 ‘동거’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B씨는 “처음엔 친구 사이라고 잡아떼며 오히려 고소하겠다고 협박하더니, 소송을 제기하자 뒤늦게 ‘생계와 부모님 부양’을 핑계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며 A씨의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었다. B씨는 한 가정을 파탄 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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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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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A씨 측 “혼인 파탄 났다는 말에 속았다... 나도 피해자”
 반면, 가수 A씨 측은 이번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인은 “A씨가 해당 남성으로부터 ‘이미 혼인 관계가 파탄 났고 법적 정리만 남았다’는 말을 듣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남성의 유부남 신분을 알았을 때와 실제 가정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한 직후 관계를 정리했다는 것이 A씨 측의 설명이다. A씨는 “연예인으로서 모든 것을 잃을 위기”라며 눈물로 사과하면서도, 법적 대응을 통해 자신이 기만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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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건반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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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로트 오디션 스타’의 추락…연예계 퇴출 요구 거세져
 A씨는 2019년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10위권에 진입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최근까지도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던 인물이다.
 지난 29일 ‘사건반장’ 보도 이후 대중의 시선은 싸늘하다. 특히 “어머니 수술비를 벌어야 하니 한 번만 봐달라”는 식의 감성 호소와 “남편을 공격해도 괜찮겠냐”는 식의 발언이 알려지며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현재 상간 소송이 정식으로 제기된 만큼, 재판 과정에서 ‘A씨가 남편의 혼인 유지 상태를 알고도 만남을 지속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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