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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안세영 이어 '서승재-김원호'도 상금 랭킹 1·2위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8 17:01:00

올 시즌 상금 수입, 각각 7억 원 이상 벌어 2, 3위 차지한 중국 선수들과 2억 이상 격차<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12/28/0000905565_001_20251228170111558.jpg" alt="" />올해 11번의 우승을 달성한 서승재(오른쪽)와 김원호가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복식의 ‘황금 계보’를 잇고 있는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화재)가 올해 세계 남자 복식 선수 누적 상금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를 휩쓸었다. 배드민턴 통계 매체 배드민턴 랭크스에 따르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복식 선수들의 상금 순위 톱 100'에서 서승재가 50만3,584달러(약 7억2,700만 원)로 1위에 올랐고, 김원호가 49만6,696달러(약 7억1,800만 원)로 2위를 차지했다. 배드민턴 선수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8,000만 원)를 돌파한 안세영(삼성생명)에 이은 또 하나의 값진 쾌거다. 3, 4위에 오른 중국 선수들과의 격차도 상당하다. 펑옌저와 황둥핑은 각각 43만5,369달러(약 5억1,100만 원)와 40만6,756달러(약 5억8,700만 원)를 벌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누적 상금액이 ‘배드민턴 최강국’인 중국 선수들보다 2억 원가량 더 많은 셈이다. 서승재-김원호는 2018년까지 복식조로 활동하다 결별한 뒤 올해 초 재결합했다. 혼합복식을 병행했던 과거와 달리 올해는 남자복식에만 집중했는데, 단 7개월 만인 지난 7월, 이용대-유연성 조 이후 9년 만에 남자 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복식의 부활을 알렸다. 기세는 시즌 끝까지 이어졌다. 연초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 중국 마스터스 등 굵직한 대회를 연이어 제패한 뒤 시즌 마지막 무대인 월드 투어 파이널스까지 석권하며 시즌 11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단일 시즌 11승은 2019년 일본의 모모타 겐토가 남자 단식에서 세운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성과다. 서승재는 개인 기록도 새로 썼다. 시즌 초반 진용(요넥스)과 호흡을 맞춰 태국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파이널스 정상까지 오르며 단일 시즌 개인 최다 우승인 12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11번의 우승을 거둔 안세영을 넘어선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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