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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정준하, 맘고생 심했을 유재석에 “나 필요하면 불러” 팬들도 울었다(놀뭐)[어제TV]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8 05: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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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놀면 뭐하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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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놀면 뭐하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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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서유나 기자]
 '유재석 맘고생 심했을 텐데 정준하 "나 필요하면 불러" 든든한 30년 우정'
 방송인 정준하와 유재석이 30년 세월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12월 27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310회에서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멤버들의 단체 팬미팅 '왕자들의 무도회'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인사모' 멤버들의 공연을 앞두고 유재석은 팬들 좌석 위치가 4차 인기 투표 순위가 반영된 결과임을 전했다. 공연을 앞두고 4차 인기 투표 순위가 발표됐다고. 
 1위 허성태, 2위 하하, 3위 김광규, 4위 투컷, 5위 허경환, 6위 정준하, 7위 최홍만, 8위 현봉식, 9위 한상진이었다. 이에 맨앞줄 정중앙 VIP석은 허성태의 팬들이 차지했다. 유재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쪽 계신 분들도 지장 없으실 것"이라며 2층 관객들이 보기에 문제 없는지 확인했고 관객들은 "네"를 외치며 화답했다. 
 유재석은 이어 좌석이 중간중간 빈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약 33명씩의 팬만 모셔서 "뒷줄은 애초에 없는 자리니까 신경 안 쓰셔도 된다"는 것. 하지만 유재석의 "빈자리 아니니까 위축되지 마라"는 위로에 하하는 "이미 위축된 게 들어오면서 듬성듬성한 거 보고 누가 '이게 우리 위치야'라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팬미팅 시작부터 철저하게 자기 연예인에게만 환호하고 다른 연예인에겐 냉담한 팬들의 반응에 "이게 진정한 팬이지"라며 감탄했다. 특히 현봉식이 팬들의 요청에 끼부리는 표정과 포즈를 짓자 김광규가 노래를 부를 땐 눈물까지 흘렀던 팬이 고개를 푹 숙이고 외면하는 모습이 포착돼 유재석, 주우재를 웃게 만들었다. 
 정준하는 유재석에게 바치는 무대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재석아 '놀뭐'에 요즘 형 나오니까 너무 좋지? 너랑 알고 지낸 지 벌써 30년인데 난 사실 인기 같은 거 다 필요 없다. 그러니까 시청률을 위해서라도 형이 필요하면 불러줘"라는 내레이션으로 마음을 전한 정준하는 이내 무대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더니 10분 만에 거꾸로 유재석 초상화를 완성시켜 놀라움과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몇몇 팬들이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유재석은 그림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앞서 하하는 정준하에게 "재석 형 특히 신나하는 거 봤냐. (형과) 티키타카가 되고 날아다닐 때 너무너무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더라"며 유재석이 정준하와 함께하며 요즘 유독 신난 상태임을 전했던 바, 유재석은 "준하 형과는 30년 인연으로 지금까지 함께해오고 있다. 형한테 고마운 것도 많고 때로는 준하 형과 저도 또 사람이기에 서로 삐치기도 했다. 그래서 우리는 단단한 인연 같다"며 정준하와의 현실 친구같은 끈끈한 우정을 드러냈다. 
 이밖에 김광규는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최홍만은 H.O.T. '캔디', 현봉식은 메이트리와의 합동 무대, 하하는 '당 기디 방'과 '2 Legit 2 Quit'(투 레짓 투 큇), 허경환은 자작시와 '개그콘서트' '바이브레이션스' 콘셉트로 '나는 반딧블', 투컷은 에픽하이 '트로트'와 'Born Hater'(본 헤이터), 허성태는 지드래곤 'TOO BAD'(투 배드)와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무대 등을 선보였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이들의 무대가 단체 팬미팅 현장을 어느새 화합시키고 축제 현장으로 만들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최근 유재석과 함께 예능에 고정 출연하던 배우 이이경, 방송인 조세호가 논란에 휩싸이며 방송 하차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일부 누리꾼들이 유재석에게 악플을 달자 최근 유재석의 소속사 안테나는 "최근 당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표현의 자유를 넘어서 아티스트의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 및 인신공격성 폭언, 욕설 등 악의적인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분들의 정신적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 및 댓글 작성자에게 법률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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