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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개인정보 외부 전송 없었다" 쿠팡 셀프 조사와 물음표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5 17:57:5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더스쿠프 투데이 이슈 쿠팡 유출자 진술 조사 결과 발표 포렌식 증거 활용해 진술 확인해 “고객 정보 3000개 계정 삭제” “외부에 전송하지 않았다” 진술 왜 쿠팡이 자체 조사해 발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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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휩싸인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5/thescoop1/20251225175247385nchh.jpg" data-org-width="800" dmcf-mid="7cdGpVb0D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5/thescoop1/20251225175247385nchh.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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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휩싸인 쿠팡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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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전송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개인 정보 유출 사태에 휘말린 쿠팡이 25일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쿠팡은 이 직원이 고객 정보를 접근ㆍ탈취하는 데 사용한 모든 장치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회수ㆍ확보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 
 쿠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 지문(digital fingerprints) 등 포렌식 증거를 활용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전직 직원을 특정했고, 유출자는 행위 일체를 자백하고 고객 정보에 접근한 방식을 구체적으로 진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진술 내용 살펴보니…=그럼 고객 정보를 유출한 직원은 어떤 말을 했을까. 쿠팡에 따르면, 유출자는 재직 중 취득한 내부 보안 키를 사용해 고객 계정 3300만개의 기본적인 고객 정보에 접근했고, 이중 3000개 계정의 고객 정보만 저장했다.
 여기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정보, 2609개의 공동현관 출입번호가 포함됐다. 유출자는 쿠팡 사태를 다룬 언론들의 보도가 쏟아지자 저장했던 정보를 모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유출자가 제3자에게 전송된 데이터가 일절 없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어떻게 검증했나=쿠팡은 유출자의 진술을 글로벌 사이버 보안업체인 맨디언트, 팔로알토 네트웍스, 언스트앤영에 의뢰해 포렌식 조사를 통해 검증했다. 분석 대상은 유출자가 제출한 데스크톱 PC와 PC에서 사용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4개였다. 
 쿠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유출자가 '(데이터 유출에 사용한) 맥북 에어 노트북을 물리적으로 파손한 뒤 쿠팡 로고가 있는 에코백에 벽돌을 채워 하천에 던졌다'고 진술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하천을 수색한 결과 벽돌이 담긴 쿠팡 에코백에서 해당 기기를 회수했다. 이 노트북의 일련번호가 유출자의 아이클라우드(iCloud) 계정에 등록된 일련번호와 정확히 일치하는지 확인했다." 유출자의 진술을 객관적 자료를 통해 확인했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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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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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사 결과 믿을 수 있나=문제는 쿠팡이 진행한 자체 조사 결과를 믿을 수 있느냐다. 쿠팡은 유출자가 진술서를 제출한 17일 이후 확보한 자료를 모두 정부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왜 경찰이나 민관합동조사단이 아닌 쿠팡이 유출자의 조사를 진행해 발표했는지는 알 수 없다. 쿠팡은 조사 주체를 묻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민관합동조사단의 결과 역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참고: 실제로 과기정통부는 "민간합동조사단이 정보 유출 종류·규모, 유출 경위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쿠팡의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 
 쿠팡은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이 고객들에게 얼마나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는지 책임을 통감한다"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수많은 국민들이 걱정과 불편을 겪은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도 밝혔다. 이어 "향후 진행될 조사 결과 역시 지속적으로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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