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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바람처럼 하고 싶은 대로 살아온 '프로 N잡러'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5 16:53: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리뷰] tvN &lt;유 퀴즈 온 더 블럭&gt; '김풍 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4iIy35Tzp">
          <p contents-hash="ac403aed2c72aac5fe32a271a9e43c867ed7403d73afe43b190d4942498d61a6" dmcf-pid="PQgSHu3G30" dmcf-ptype="general">[이준목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bd24bdf54c78333fa4e58957b22d7c55c29e40d14bd6777160521bbcf0aa7faf" dmcf-pid="QxavX70H03"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5/ohmynews/20251225165303627bczf.jpg" data-org-width="1280" dmcf-mid="4ust782u7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5/ohmynews/20251225165303627bczf.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tvN &lt;유 퀴즈 온 더 블럭&gt; 방송화면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4a9f406b6c878b8ebd4944200b4738523c51e49536190e352ded0cb3e8731fb" dmcf-pid="xMNTZzpXpF" dmcf-ptype="general">
           <span>"뿌리가 깊지않은 선인장처럼, 원래의 저는 어딜 가도 대충 살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가족과 아이가 생기니까 뿌리가 내리더라. 동시에 문득 이 행복이 깨질까봐 하는 불안감도 있다. 그래서 유재석 형 같은 분들이 계시는게 정말 감사하다. '10년 뒤에 나는 뭘하고 있을까'라는 불안감이 생길때마다, 같은 길을 계속 가고 있는 분이 계신다는게 안심이 된다."</span>
          </div>
          <p contents-hash="7f03c90975302c27c328e08efae832ca6a9a6891bd7f4bd332ed4ac624667084" dmcf-pid="yW0QiEjJ0t" dmcf-ptype="general">12월 24일 방송된 tvN &lt;유 퀴즈 온 더 블럭&gt;에 웹툰 작가겸 방송인 김풍이 출연했다.</p>
          <p contents-hash="4068f314f4ad54481fc9b04d3cfe777bf39a80446fe03780b0aec75577f9dcc6" dmcf-pid="WYpxnDAi71" dmcf-ptype="general">작가, 요리사, 유튜버, 카페 사장, 모바일게임 회사직원, 영화 기자, 방송인까지. 모두 김풍이 실제로 거쳐온 수많은 직함들이다. 김풍은 본인의 예명처럼 '바람같이 자유로운 삶'을 항상 추구해왔다.</p>
          <p contents-hash="bc606096c03394bbf80894dc38cf7a0ccd0a7aea0014323ab0227b90bb84bc34" dmcf-pid="YGUMLwcn35" dmcf-ptype="general">김풍 본인도 스스로를 "이것저것 다하고 사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만나는 사람마다 제 직업을 다르게 알고 있다. 초등학생들은 유튜버나 셰프, 20-30대는 방송인이나 웹툰과 드라마 작가로 알고 있더라"며 미소를 지었다.</p>
          <p contents-hash="58604f38eeb1ae02394a6e6c840130bd7f94e1409819bf5e82fa94eea27d47aa" dmcf-pid="GHuRorkL7Z" dmcf-ptype="general"><strong>예명이 '김풍'인 이유</strong></p>
          <p contents-hash="f0be82247452f01eaea6d17a14dcec0ef453aaa01b5a4f1cddf6f6a97efde86c" dmcf-pid="HxavX70HUX" dmcf-ptype="general">김풍의 본캐는 &lt;폐인의 세계&gt;, &lt;찌질의 역사&gt; 등 여러 화제작들을 탄생시킨 1세대 웹툰작가다.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던 김풍은 학창시절 뒷자리에서 몰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던 엉뚱한 학생이었다.</p>
          <p contents-hash="2e07670157503bc1a174990e5b173e3b46ff04a440af16c9564cc50a52f82dad" dmcf-pid="XMNTZzpXUH" dmcf-ptype="general"><span>"&lt;천하제일 무도회&gt;라고, 각 반의 담임선생님들을 서로 캐릭터화해서 대결하는 내용의 만화를 만들었다. 나긋나긋한 말투로 유명했던 영어 선생님의 필살기를 '수면 유도'로 설정해 무도 대회에서 말로 상대를 재우는 능력을 쓰는 식이었다. 점심시간에 완성한 만화를 각 반에 돌리면, 만화 맨 뒷장에 오늘날의 댓글처럼 친구들의 촌평이 가득 담겨 있었다."</span></p>
          <p contents-hash="5adbc47ecfb40e4123da1f72749ac93957746819368c920fe93825c5e95b536b" dmcf-pid="ZRjy5qUZFG" dmcf-ptype="general">김풍은 고교 졸업 이후 삼수 끝에 명문 홍익대 미대에 진학하지만, 정작 졸업하지는 못했다. 20대의 혈기왕성한 김풍에게는 세상에 학업보다도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았다. 그중 하나가 강남 나이트클럽을 드나들며 '댄스'에 푹 빠졌던 시절이었다. 그의 예명이 된 '김풍'이 처음 탄생한 것도, 바로 나이트클럽에서 비롯됐다.</p>
          <p contents-hash="3dad06343c51c691f03c7a9b97656fc21851be68bdd48d4aaee6097299c3a6eb" dmcf-pid="5eAW1Bu5zY" dmcf-ptype="general"><span>"주말이면 나이트에서 댄스 대회를 열곤 했다. 당시에는 대회용 닉네임을 만들어야했는데, 친분이 있던 '박세리' 형님이라는 나이트 웨이터가 '김풍'이라는 이름을 추천했다. 제가 시트콤 &lt;순풍산부인과&gt;의 나우누리 동호회 부시솝(부회장)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이거 괜찮겠다' 싶어서 김풍으로 출전해 댄스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span></p>
          <p contents-hash="ab4320a075c921267f6a842db4080a6fd67a0f4100f099d835defbc88a95fbe1" dmcf-pid="1dcYtb71uW" dmcf-ptype="general">김풍은 항상 남들보다 한발 앞서가는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였다. 26세였던 2002년에는 김풍이라는 필명으로 첫 웹툰 &lt;폐인의 세계&gt;를 선보였다. 이말년, 기안84, 꼬마비, 배진수 등 유명한 웹툰 작가들을 탄생시킨 '디시인사이드 카툰 연재 갤러리'를 만든 창시자가 김풍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fa06893dce0a5ba0c08fc0f830ae640376bb8b7ae0f97e1df41dc6a1267ec395" dmcf-pid="tJkGFKzt7y" dmcf-ptype="general"><span>"지금으로 치면 '밈(Meme)'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밈을 만화로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 '하오' '아햏햏' '대략난감' 같은 인터넷 유행어를 아는 사람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사이트 대표님에게 만화를 어디에냐 올려야하냐고 문의하니 카툰 갤러리를 만들어주셨다."</span></p>
          <p contents-hash="b1d6c9b8852fcf96104fec58174a5361aca769a4a92b2fa634ac18d23c841f7a" dmcf-pid="FLwZpVb0FT" dmcf-ptype="general">또한 같은 해 김풍은 캐릭터 회사를 설립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당시 큰 인기를 구가하던 '싸이월드' 열풍을 등에 업고 김풍의 캐릭터 사업도 승승장구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월 매출이 무려 10억 원을 넘길만큼 사업가로 잘나가던 시기였다.</p>
          <p contents-hash="16aa45dbe4b5d130bec3be63b2065dfc5af426b47e50d2327bc5bef5d24e0c50" dmcf-pid="3or5UfKpFv" dmcf-ptype="general">하지만 김풍은 한창 정점에서 캐릭터 회사를 돌연 정리했다. 캐릭터 개발만이 아니라 사람들을 만나 '영업'도 해야하는 회사 대표의 삶이 김풍과는 맞지 않았다고. 어느 날 비즈니스로 만난 술자리에서 만취한 상대방의 주사로 따귀를 맞았던 사건은 김풍에게 큰 충격과 회의감을 안겨줬다.</p>
          <p contents-hash="37ef48565ef8cf1ea9d179e4afb30f702c47d00294bf6eb03d05ef8db41b6e8c" dmcf-pid="0gm1u49U7S" dmcf-ptype="general"><strong>'괴짜 천재요리사'의 시작</strong></p>
          <p contents-hash="a6657fe2491931f534a9f510bb19aeb200be37fa4def6e33cfa5efc85857d26e" dmcf-pid="past782u3l" dmcf-ptype="general">캐릭터 사업을 정리했지만 김풍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영화 기자 시절 친분을 맺은 장항준 영화감독의 소개로 29세의 나이에 무려 8개월 동안 극단 막내 생활을 견디며 연기를 배우기도 했다. 야심차게 시작한 카페 사업이 무참히 실패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a7498e1845326ea9cb87271f06254e9eae061a1cb38eabed241d99c49fbd0d80" dmcf-pid="UNOFz6V7ph" dmcf-ptype="general">그렇게 김풍이 다양한 경험과 직업을 거치면서 어느덧 30대를 맞이하던 2007년은, 대한민국 웹툰이 한창 활성화되던 시기였다. 초심을 찾기 위해 오랜만에 다시 본업인 웹툰에 도전했던 김풍은, 처음으로 대중의 싸늘한 반응에 직면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p>
          <p contents-hash="9efe4798db65638e2ef808fb9666bfefbc9d918b5e80825896ee9e09e1d94acd" dmcf-pid="ujI3qPfzUC" dmcf-ptype="general"><span>"'나 그래도 김풍인데'라는 거만에 빠져 있었다. 시장은 발전하는데 저는 20대 시절의 작품 수준에 머물러 있었던 거다. 연재를 모두 거절당하자, 에라 모르겠다 싶어서 술먹고 놀았다. 웹툰 작가들의 모임에라도 나가면, 자존심 때문에 잘나가는 작가들을 질투했다. 못나가는 작가들끼리 모여서 '솔직히 이게 재밌냐?'고 험담을 하곤 했다(웃음). 그때 제 모습은 마치 많이 뒤틀려있는 작은 분재 같았다."</span></p>
          <p contents-hash="70dc610a03b332e690922e3cd633728df7d893010cfd47cd1eb31c16845373fe" dmcf-pid="7AC0BQ4qzI" dmcf-ptype="general">인생의 흑역사같은 시기를 보내면서, 김풍은 당시의 뒤틀린 감정들을 자신의 일기에 고스란히 담아놓았다. "대한민국의 웹툰은 멀었다." "이러니까 아직까지 웹툰이 메이저 무대로 못가는 것." "그림 지적을 받아서 너무 화가 났다." 등, 세상을 향한 분노와 열등감을 솔직하게 가감없이 표출했다.</p>
          <p contents-hash="db0e78c54440940ab0cde09c58429cd9227855ee5bcc6db515a9cd6c05da5e1f" dmcf-pid="zTF6dcaezO" dmcf-ptype="general"><span>"가끔 그때의 일기를 다시보면 저도 깜짝 놀란다. 제가 봐도 드러워서 못 볼 정도의 글들을 써놨더라(웃음). 저의 겉모습이 아니라 속에 있는 장기와 노폐물을 보는 기분이랄까. 스스로 정신나간 애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감정기복이 심했다"</span></p>
          <p contents-hash="3c66a11173b59dca599ac3795eb152f49c2daea310079a979299164453fff985" dmcf-pid="qy3PJkNdFs" dmcf-ptype="general">한동안 슬럼프에 빠져있던 김풍에게 뜻밖의 돌파구가 되어준 것은 SNS였다. 당시 유행하던 트위터에 푹 빠진 김풍은, 우연히 요리 사진을 올리면 반응이 더 좋다는 것을 발견했다. 김풍은 이때부터 야식 시간을 노려서 직접 요리한 사진을 자주 업로드하기 시작했고, 이를 본 올리브TV 제작진의 제안으로 2012년 &lt;더 만만한 레시피&gt;에 출연하면서 요리 방송에 데뷔하게 된다. 우리가 아는 '괴짜 천재요리사'의 시작이었다.</p>
          <p contents-hash="992b5f1ce642aafa153ee2aa457b4df7f8a3b096598b6bf5cd83ec4d24d06487" dmcf-pid="BW0QiEjJzm" dmcf-ptype="general">&lt;냉장고를 부탁해&gt;는 김풍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 방송 대표작으로 꼽힌다. 시즌1 때만 하더라도 김풍은 "셰프도 아닌 사람이 왜 나와서 설치냐"는 악플에 시달렸다. 하지만 최고의 셰프들과 경쟁하면서 김풍의 실력도 날로 성장했고, 요리에 관한 김풍의 진정성과 창의성이 인정받으면서 대중들의 분위기도 점점 칭찬으로 바뀌었다. 어느덧 요리방송 경력만 13년차가 된 김풍은 '냉부해'에서 쟁쟁한 셰프들과 경쟁하면서 전문가 못지않은 요리 실력과 기발한 레시피들을 잇달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p>
          <p contents-hash="007b229eb229aff9c92ae7a2a98d770ad3bd961ea658acd7248d4c1f6fcb7dc8" dmcf-pid="bYpxnDAipr" dmcf-ptype="general">김풍은 "저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낮으니까. 일반 셰프님들처럼 뛰어나지 못하니까 '저게 맛이 있을까'라고 기대감을 낮춘 다음에, 막상 그래도 '어라, 먹을만 하네?' 싶어서 맛있다고 느끼는게 아닐까 싶다"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p>
          <div contents-hash="98ac41d77ffc1c209608b356d4474741e663f9eda78cd52717df15e1ec182c91" dmcf-pid="KGUMLwcnpw" dmcf-ptype="general">
           <strong>"유재석에게 감사하다"... 왜?</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c8e23cde9e29fd3766fc3b93dc657b6db054172249d372b8edd1791d8972ae69" dmcf-pid="9HuRorkL0D"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5/ohmynews/20251225165304934twst.jpg" data-org-width="1280" dmcf-mid="877egmEo7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5/ohmynews/20251225165304934twst.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유퀴</strong> tvN &lt;유 퀴즈 온 더 블럭&gt; 방송화면 갈무리</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f0b0da6451f0a081f8ee27cb1b551f3b04eac923ce86da644ec85529dae7485d" dmcf-pid="2X7egmEo0E" dmcf-ptype="general">
           본래 비혼주의자였던 김풍은, 작고한 아버지가 투병하던 시절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삶의 의미를 고민하다가 심경의 변화를 느꼈다고 한다.
          </div>
          <p contents-hash="1a12eb6a87d01ca73430de4d10563390aaf5b0c637d13eaf3e2ea6af75fae478" dmcf-pid="V78AmWSrUk" dmcf-ptype="general"><span>"아버지가 한창 편찮으실 때는 깨면 아프니까 계속 재워야했다. 아버지에게는 죽음이 편안함이고 삶의 고통이었던 거다. 그때 저는 혼자서 한창 편안하고 재미있게 살 때였다. 나의 삶과 아버지의 죽음이 '편안함'이라는 의미로 맞닿아있다고 느껴졌다. '내가 편안함을 목표로 하는게, 죽음을 목표로 두고 살고 있었나?'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span></p>
          <p contents-hash="a73ac82c3a8093eac85cf26a45f7b3eeca0b62ab89244d57968c2a208f0dc6da" dmcf-pid="fz6csYvmUc" dmcf-ptype="general">삶의 방향을 놓고 고민에 빠져있던 김풍에게 해답이 되어준 것은, 아내와의 만남이었다. 레고를 조립하던 아내의 귀여운 모습에 반해 사랑에 빠진 김풍은, 화려한 싱글라이프를 청산하고 결혼을 결심했다. 김풍은 "아내와의 결혼을 통해 내 삶을 바꿀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아이를 키우면서 매일매일이 새롭게 행복해졌다"고 털어놓았다.</p>
          <p contents-hash="7b90b02fe5aaa4d45d5bffa470d423c39ded5e36f1d37a933d445e6624e052b6" dmcf-pid="4qPkOGTs7A" dmcf-ptype="general">한편으로 김풍은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고마움도 전했다.</p>
          <p contents-hash="9c874db8750c10ef25b16061ab5bd0c2e36d7589276d0db6c31585490383671d" dmcf-pid="8BQEIHyOzj" dmcf-ptype="general"><span>"아버지가 말수도 표현도 적으신 분이었는데, 제가 서른 즈음에 '네가 나처럼 안살아서 고맙다'라고 하셨던 말이 기억난다. 감사하지만 '아버지 스스로의 즐거움과 행복은 찾으셨을까?'라는 안스러운 마음도 있다. 제가 즐겁게 살 수 있었던 것도 아버지의 서포트 덕분이었다고 생각해서 너무 감사하다."</span></p>
          <p contents-hash="b6c69f7591ec4aa7517f7ff55dad86c4ae7f5a0b267e02470d1b9c240811be59" dmcf-pid="6bxDCXWIUN" dmcf-ptype="general">평생 바람따라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삶을 살아온 김풍의 요즘 고민들은 무엇일까. 김풍은 지금 현재가 너무나 행복하면서도, 한편으로 이 행복이 깨질까봐 불안감도 든다고 털어놓았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김풍은 인생의 롤모델인 유재석을 보면서 위안과 교훈을 얻는다며 감사를 전했다.</p>
          <p contents-hash="7d375620eb26ddf98ff7f65e1170102e05b344686b0d143a213e2c38826685d6" dmcf-pid="PKMwhZYCFa" dmcf-ptype="general"><span>"유재석을 보면서 같은 길을 계속 가고 있는 분이 계신다는게 안심이 된다. 방송을 하다보면 제가 호스트가 될때도 있는데 '이때 재석이 형은 뭐라고 할까?' '이럴 때는 재석이 형처럼 해야겠다'라고 머릿속에 떠올린다. 왜냐하면 기댈 데가 없으니까, 유재석은 저에게 목표점을 만들어주는 고마운 존재다."</span></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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