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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전혀 모른다"더니…쿠팡 노동자 숨진 직후 반전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4 2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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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5e55ba69a50add0cda9d076857a6046b0bbef129d967f37ec874661b7e42bd9f" dmcf-pid="BYlkBanQF4" dmcf-ptype="general">&lt;앵커&gt;</p>
          <p contents-hash="2469a03ecfa6b134a2f8c4aee4d951ccb45aaf079785a26bb2325c5bd07c6a6d" dmcf-pid="bGSEbNLx3f" dmcf-ptype="general">따뜻한 크리스마스 이브 보내고 계십니까. 지금부터는 8시 뉴스와 함께하시죠. 오늘(24일) 첫 소식으로는 쿠팡 단독 보도를 준비했습니다. 해롤드 로저스 임시 대표는 지난주 국회 청문회에서 김범석 의장이 고 장덕준 씨 사망 사건을 은폐 지시했단 의혹에 대해 자신은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추가로 취재해 보니, 단순히 보고받은 수준을 넘어 사건 처리에 적극 개입했던 정황이 확인됐습니다.</p>
          <p contents-hash="8b9cf5cbeb6a4cd36d3880f7427855fab841632ed5cff28daf23a8ef4114e7af" dmcf-pid="KHvDKjoMzV" dmcf-ptype="general">이태권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p>
          <p contents-hash="926e349eecf86bec91f6ae0b55ff2f885eca961a8256cc6d1ee1b4320d84ac0b" dmcf-pid="9XTw9AgRp2" dmcf-ptype="general">&lt;기자&gt;</p>
          <p contents-hash="7bad2786036a977b6f3bb3845ca2b7baae1a0aefa411599d36440b077f51b91b" dmcf-pid="2Zyr2cae79" dmcf-ptype="general">국회 청문회에 출석한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법인 임시대표.</p>
          <p contents-hash="15f9e1ccef0b42ea907c57822e89b7948cb76af897a4d2d7b035e4ee988dc7cf" dmcf-pid="V5WmVkNd3K" dmcf-ptype="general">2020년 10월 과로사로 숨진 쿠팡 물류센터 직원 고 장덕준 씨 사건을 김범석 의장이 축소 은폐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p>
          <p contents-hash="7be72ed54f61c5b3c07e63a5b7b4db91f45f950f6d21290f5ca4b40dcc2221eb" dmcf-pid="fskJ1x8Bpb" dmcf-ptype="general">[해롤드 로저스/쿠팡 임시대표 (지난 17일) : 제가 구체적으로 이 화면에 등장하고 있는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p>
          <p contents-hash="bf6090913bc239d4946158d7fd5a487c5bdad8e6d91a9ef44b5b5cb290333e9e" dmcf-pid="4OEitM6b7B" dmcf-ptype="general">하지만 SBS가 입수한 쿠팡 내부 메일에서는 로저스 대표가 직접 장 씨 사건 처리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됩니다.</p>
          <p contents-hash="1fb94f86dfedca0c822b5d02295f96203926fddf5410b483df71a8e4a98f3d88" dmcf-pid="8IDnFRPKuq" dmcf-ptype="general">당시 유족 측은 장 씨가 일한 밤샘 근무가 하루 5만 보 수준으로 강도가 매우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p>
          <p contents-hash="ceaefb0c6029caaa1ea52c211deb26dcf6372b6dd89f87f050d57aff69520ff2" dmcf-pid="6CwL3eQ90z" dmcf-ptype="general">쿠팡 소속 변호사는 메일에서 "장 씨와 같은 업무를 한 직원 2명의 만보기가 2만 보로 측정됐다"며 이를 노동청에 제출할지를 묻습니다.</p>
          <p contents-hash="5b7ed0ca873152c1e91a5b6a5ae88788c3863e2992c4bd20fb91033db3e8280a" dmcf-pid="Phro0dx2F7" dmcf-ptype="general">그러자 당시 최고관리책임자였던 로저스 대표는 "작업 영상을 증거 자료로 제시하자"며 "영상을 본다면 5만 보 주장은 말도 안 된다는 걸 알 것"이라고 언급합니다.</p>
          <p contents-hash="c10c4dad53656cba8665071093580869ac378e98def64bc1f55c6d6e03a6b9e2" dmcf-pid="QlmgpJMVzu" dmcf-ptype="general">로저스 대표가 단순히 내용을 보고만 받은 게 아니라 장 씨 사건 자료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의사 결정을 한 겁니다.</p>
          <p contents-hash="715732850c8f859f8bb9cfd7d5d80375ea8fe63b87c4325cb2ff25fda5419d5e" dmcf-pid="xSsaUiRf0U" dmcf-ptype="general">이 메일은 당시 각각 신사업부문 대표와 경영관리총괄 대표였던 박대준·강한승 쿠팡 전 대표에게도 공유됐습니다.</p>
          <p contents-hash="47881a59060a48db6d7091cb3593225d2597c6dba8eb165d89eb56b1d7ccd6b0" dmcf-pid="y693AZYCpp" dmcf-ptype="general">박 전 대표는 메일에서 2만 보가 측정된 직원이 장 씨와 함께 일했던 만큼 설득력 있는 증거가 될 거라면서, 무기한 계약직 근로자라는 표현은 쓰지 말라고 언급합니다.</p>
          <p contents-hash="0fc6c9d1928371e503a46f96783c26f46ca404faf1cc7896850a8c679d13dd79" dmcf-pid="WP20c5Gh30" dmcf-ptype="general">강 전 대표도 자료 제출 시 직원이 자발적으로 제공한 자료임을 명시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p>
          <p contents-hash="b5db34d02e3f2bea25bd8666d5fc11be534cea7e15792ee074e45cf79071ddd8" dmcf-pid="YbUGivCE73" dmcf-ptype="general">강 전 대표는 장 씨 사건 5개월 뒤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관련 간담회에서 노동자의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p>
          <p contents-hash="0bfc8d3032978bdfe3a11de84cc78459d817f411841d628ce0c9ac05df06b3ce" dmcf-pid="GKuHnThD3F" dmcf-ptype="general">[강한승/전 쿠팡 대표 (지난 2021년 3월) : 근로자분들은 저희 회사의 중추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희는 근로자분들의 안전과 근로 조건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60872221175795f4663265cb94bba145217dbdfa7befab78d77ad021092c97fd" dmcf-pid="H97XLylwpt" dmcf-ptype="general">쿠팡 측은 메일 내용과 로저스 대표의 위증 의혹 등에 대한 SBS의 질의에 "정당한 해임 조치에 불만을 가진 전 임원이 왜곡된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p>
          <p contents-hash="508788901a03559f2bf138b9af24d2d7eb45a1f5609f738e3da401d2590fefce" dmcf-pid="X2zZoWSr01" dmcf-ptype="general">(영상취재 : 김영환, 영상편집 : 김종태, 디자인 : 이준호)
           <link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381266" rel="canonical"></p>
          <p contents-hash="189bd7d89eaaef8a611ca6773470dc07c8fc9953f14152bccd4decb09842c4d5" dmcf-pid="ZVq5gYvmu5" dmcf-ptype="general">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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