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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9위 추락' 울산 선택은 '전설' 김현석…"명가 재건 도울 것"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4 18:05: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12/24/0001319024_001_20251224180611062.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울산 제14대 사령탑 김현석 감독</div>&#10; &#10;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1 9위에 그치며 &#39;명가&#39;의 자존심을 구긴 울산 HD가 팀의 &#39;레전드&#39; 김현석(58)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낙점해 재건에 나섭니다. &#10; &#10;울산 구단은 제14대 사령탑으로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오늘(24일) 발표했습니다. &#10; &#10;K리그1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2025시즌 성적 부진을 거듭했던 울산은 8월 김판곤 전 감독과 결별한 뒤 &#39;소방수&#39;로 투입한 신태용 전 감독 체제도 오래가지 못한 채 10월 초 계약을 해지했고, 다시 2개월여 만에 새 사령탑을 맞이했습니다. &#10; &#10;울산의 영광을 되살려야 할 중책을 맡은 김 감독은 선수 시절 &#39;가물치&#39;라는 별명과 함께 큰 사랑을 받으며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던 &#39;원클럽 맨&#39;입니다. &#10; &#10;일본 베르디 가와사키에서 뛴 2000년을 제외하고 1990년부터 2003년 사이 울산의 주축으로 맹활약했습니다. &#10; &#10;K리그 통산 373경기에 출전해 111골 54도움을 기록한 그는 베스트11 6회, 최우수선수(MVP&middot;1996년), 득점왕(1997년) 등을 차지하며 리그의 레전드로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10; &#10;특히 1996년엔 36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을 올려 울산의 창단 첫 우승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습니다. &#10; &#10;울산의 홈 경기장인 문수축구경기장 S구역 기둥에 현역 시절 플레이 사진과 업적이 담겨 있을 정도로 김 감독은 구단의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10; &#10;2003년 선수 생활을 마친 뒤에는 지도자와 행정가로 활동했습니다. &#10; &#10;2004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의 1&middot;2군 코치, 수석코치를 맡았고, 2014년에는 강릉중앙고 지휘봉을 잡아 감독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0; &#10;이후 울산대 감독, 울산 유소년 강화부장을 거쳐 2022년부터는 K리그2 충남아산 사무국장으로 일했습니다. &#10; &#10;2023년 12월 충남아산 사령탑에 오른 김 감독은 지난해 팀을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2 2위에 올려놓고 승강 플레이오프(PO)에도 진출시켰습니다. &#10; &#10;승강 PO에서는 대구FC에 패해 승격은 불발된 바 있습니다. &#10; &#10;올해는 전남 드래곤즈를 이끌었습니다. &#10; &#10;전남은 K리그2 정규리그를 6위로 마쳤습니다. &#10; &#10;안팎으로 잡음이 이어진 가운데 10년 만에 K리그1 파이널B로 추락, 9위로 시즌을 마친 울산은 프로 스포츠 행정 경험이 풍부한 강명원 대표이사 겸 단장을 이달 초 선임한 데 이어 새 사령탑도 확정하며 재정비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10; &#10;울산 구단은 &quot;과거 구단을 위한 헌신과 업적, 현재 구단에 관한 이해도, 선수들과 함께하는 리더십, 전술&middot;전략 등 모든 역량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김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quot;고 설명했습니다. &#10; &#10;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quot;그간의 성공과 실패, 모든 경험을 한데 모아 친정팀의 재건을 도울 것이다. 기대보다 걱정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쉽지 않더라도 해내야 하는 임무&quot;라면서 &quot;젊음과 축구 인생 대부분을 보낸 울산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quot;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10; &#10;(사진=울산 HD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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