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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법원 판단에 날개 단 고려아연, 美 제련소 프로젝트 급물살(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
2025-12-24 14:57:4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제3자 배정 유증 가처분 기각…우군 확보로 경영권 방어도 탄력<br>고려아연 "美 제련소 차질없이 진행"…영풍·MBK "유감 표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tFWFmVb0Z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29eef8d9630de8f5691ab5f32ef563653a6ff08de2e5c6da0fd91c69fc5a66e" dmcf-pid="F3Y3sfKp1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려아연 본사 앞 간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yonhap/20251224145058706aauj.jpg" data-org-width="1200" dmcf-mid="XHfqvM6bZ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yonhap/20251224145058706aau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려아연 본사 앞 간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0f6e4e6acab47ed46d805665f4cb0ec0fa4bbba0bc87f9d19375916bb2a9287" dmcf-pid="30G0O49UGT"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세계 제1위 비철금속 제련회사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손잡고 추진 중인 미국 전략광물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가 최대 고비를 넘었다.</p> <p contents-hash="1d238ab7320426294e687b642bc10a916465fbc072aefeef246c1e345c31cbde" dmcf-pid="0LQLBsDgtv" dmcf-ptype="general">고려아연이 제련소 건설을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 10%를 미국에 넘기기로 한 것과 관련해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c64a15023575b8ac36e34a18325182055f07ffec8bda10f2798ff558254f2270" dmcf-pid="poxobOwatS"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는 급물살을 타게 됐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경영권을 방어해줄 든든한 우군을 확보하며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게 됐다.</p> <p contents-hash="263c9763b253733a737eaca852af790da8dda9c63aaabb9a3dbd0744f63e04ef" dmcf-pid="UgMgKIrNZl" dmcf-ptype="general">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4일 영풍·MBK가 고려아연을 대상으로 제기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양측에 결정문을 송달했다.</p> <p contents-hash="385d121b146d70ddd66d3c05f20cb1fa8ba02fedce6eb89d98bfd848017e26d9" dmcf-pid="uaRa9CmjGh" dmcf-ptype="general">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1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74억3천200만달러(약 10조9천억원)를 투자해 제련소를 짓기로 결정했다. 계획대로라면 2027년 착공해 2029년부터 순차 가동한다. 핵심 광물 11종을 포함한 총 13종의 금속과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445d27075210fc824617a97028be628c735edb9011824943dc8ac5ed2dd204be" dmcf-pid="7NeN2hsA1C" dmcf-ptype="general">미국의 정부·기업과 합작법인(JV)을 세워 투자하는 방식으로, JV의 최대주주(지분 40.1%)는 미국 전쟁부(옛 국방부)다. 고려아연이 이 JV에 고려아연 지분 10%를 제3자 배정 유증을 통해 넘기기로 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1e2259baf08f972a2dab84981549460a3021d42a0fba667a3f9ef0a856df0ba" dmcf-pid="zjdjVlOc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제철소 투자를 위해 추진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신청한 가처분의 법원 판단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일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모습. 2025.12.24 canto@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yonhap/20251224145058887ksik.jpg" data-org-width="1200" dmcf-mid="ZEHSL35T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yonhap/20251224145058887ksi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제철소 투자를 위해 추진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MBK파트너스·영풍 측이 신청한 가처분의 법원 판단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일 울산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모습. 2025.12.24 canto@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54d3433a3c05015bc6171b173aa1a001d7eb0c4a198037bb12656db9e04e83f" dmcf-pid="qAJAfSIktO" dmcf-ptype="general">그동안 고려아연은 이사회는 장악하고 있었지만, 지분율에서는 영풍·MBK에 크게 밀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영풍·MBK가 주도권을 쥘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JV가 고려아연의 10% 지분을 보유하게 되면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작동할 가능성이 높다. </p> <p contents-hash="1c59fb44946d820dd3d9f175a6f498c388fbd26888eb6497a765689b5f5d36b9" dmcf-pid="Bcic4vCEZs"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영풍·MBK 측은 "고려아연이 제련소 직접 투자가 아닌, 제3자 배정 유증을 택한 것은 자금 조달 목적이 아니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을 방어해 줄 '백기사'를 확보하려는 의도"라며 즉각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p> <p contents-hash="7413f83ea0a8dff7158b2cf38292a4591f6be6a801c5758f295b639a27b7bd6c" dmcf-pid="bknk8ThDYm" dmcf-ptype="general">반면 고려아연 측은 "이번 투자는 미국 정부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하며 '신뢰 가능하고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합법적·합리적인 경영 판단"이라고 맞섰다.</p> <p contents-hash="6e0eb34aa8f017bf761d4b7236dd7ea4bb1f1ee96fbe66f87aa6c608d71ef73a" dmcf-pid="KwgwQYvmHr" dmcf-ptype="general">이번 제3자 배정 유증이 최 회장 개인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우호 지분 확보인지 아니면 경영상 필요에 의한 투자 유치인지 여부를 두고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법원은 양측 주장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경영권 방어 목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p> <p contents-hash="8f5877c1449983981e6b318b4163f834fced90693d0f4527182f1155e6989c46" dmcf-pid="9rarxGTsGw" dmcf-ptype="general">상법 418조 2항에서는 제3주 배정 유증과 관련해 신기술 도입,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한해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원이 제3자 배정 유증 필요성을 인정하며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p> <p contents-hash="58d676bd0f697cdb43b447f24bcd48de3de9f36feb44e0303c7dce65c2fb9145" dmcf-pid="2mNmMHyOYD" dmcf-ptype="general">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미 제련소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게 됐다.</p> <p contents-hash="e5529e9f78c8618180c74155e2b05d431bc9b99b91f52e8bcb9d53297c2e601c" dmcf-pid="VsjsRXWIXE"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고려아연이 예정대로 오는 26일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하고 200만8천716주를 신주로 발행하면 의결권 주식 기준으로 영풍·MBK 측 지분은 43.42%가 되고, 최 회장 측 지분은 18.76%로 올라간다.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으로 분류되는 한화(8.15%)와 신설 JV(11.21%), LG화학(1.99%) 등에 국민연금(5.08%)까지 합하면 최 회장 측 지분은 총 45.53%로 영풍·MBK 측 지분을 넘어설 전망이다.</p> <p contents-hash="0903728dd529288d08d3da6fc2e4aad46cda0b830f35d438f2c39da8e40ac220" dmcf-pid="fOAOeZYC1k" dmcf-ptype="general">내년 3월 주총에서 최 회장 측 일부 이사들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이사회 추가 진입을 노려온 영풍·MBK 입장에서는 표 대결 구도가 뒤집힌 셈이다. 고려아연 이사회는 현재 최 회장 측 11명, 영풍·MBK 측 4명으로 구성돼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4ea90bad632c48bc98199c2c14aa316344b0cb247d1dcb38b375af2400c242" dmcf-pid="4IcId5GhY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1월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yonhap/20251224145059076fpud.jpg" data-org-width="1200" dmcf-mid="5MyId5Gh5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yonhap/20251224145059076fpu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1월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503b8c6b9c47c0952821c4242e2d7dc75bf20c7c20505991367d95cce149df5" dmcf-pid="8CkCJ1HlGA" dmcf-ptype="general">이번 법원 판결에 따라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실행될 경우 지분 구조 변화는 되돌리기 어려워 최 회장의 경영권 방어는 한층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e146c6bed340f16f64919dbee4bcbd0e3c2ac99ba6eaa60fd5fc3c84ea030a6a" dmcf-pid="6hEhitXSZj" dmcf-ptype="general">특히 미국 정부가 직접 투자에 참여하면 고려아연이 '미국의 안보 자산'으로 분류돼 영풍·MBK 측이 시도하고 있는 인수합병(M&A)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된다. </p> <p contents-hash="c5277dbe9fc4fe83e04040092a79456b0b04604f94e6631a68e9665dc611d9ae" dmcf-pid="P3Y3sfKpGN" dmcf-ptype="general">고려아연은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이 나온 뒤 입장문을 내고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43aa3773c5be00828a07e48f69910c36d98a573464d4c3fe491ca5c09971fc6" dmcf-pid="Q0G0O49UZa" dmcf-ptype="general">이어 "고려아연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성공적으로 이끌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추 기업으로서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경제 안보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37b097a4e12db9f1cc3c526e1f584b83466c3670896f5cd26d717372f6e129e6" dmcf-pid="xpHpI82u1g" dmcf-ptype="general">고려아연과 1년 넘게 경영권 분쟁을 이어온 영풍·MBK는 법원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p> <p contents-hash="8082cdc74dd582c247f3381e7c6eb4c555ccb464bf35e7fd3585fb564faadbda" dmcf-pid="yjdjVlOc5o" dmcf-ptype="general">영풍·MBK 측은 입장문을 통해 "이번 절차를 통해 제기됐던 기존 주주의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투자 계약의 공정성에 대한 우려, 그리고 고려아연이 중장기적으로 부담하게 될 재무적·경영적 위험 요소들이 충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p> <p contents-hash="a2c60790ce18e6e3c78727c1762e0a50a0bd74918e95b738f24ddbc5a8f97a10" dmcf-pid="WAJAfSIkHL" dmcf-ptype="general">이어 "이러한 문제 제기는 고려아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모든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책임 있는 최대주주의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dd5d7a6bf6ab0d3b4114dcd44244a1ed6f131846e15c670ef2d6a449c3af9a07" dmcf-pid="Ycic4vCEZn" dmcf-ptype="general">아울러 "영풍과 MBK 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최대주주로서 미국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가 미국뿐 아니라 고려아연과 한국 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윈윈'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8c254a4e2cd795795f2b32d2f15494dbe05ad878f5ae67c87a761df6dae490a" dmcf-pid="Gknk8ThDZ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주총장 나서는 강성두 영풍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4/yonhap/20251224145059239uuqk.jpg" data-org-width="1200" dmcf-mid="1leN2hsAX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yonhap/20251224145059239uuq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주총장 나서는 강성두 영풍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98e163ff2cd639f3e155aabf3cb0cf5624b7bd3bd5d87ddcab89bc41f7903d" dmcf-pid="HELE6ylwYJ" dmcf-ptype="general">changyong@yna.co.kr</p> <p contents-hash="49592e5f897ce3f80b5c646506a5daabd358494bda61d810844185f0c23c9bf9" dmcf-pid="Zvrvo01yGe"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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