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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트랙’서 동메달 딴 봅슬레이 김진수 “이탈리아 트랙은 쉬우면서도 어려워…독일과 편차 줄었다” [IS 현장]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3 16:3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2/23/0003484959_001_20251223163416928.jpg" alt="" />봅슬레이 대표팀 파일럿 김진수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 파일럿 김진수(30&middot;강원도청)가 2026 밀라노&middot;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nbsp; 김진수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전반기 4번의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IBSF 랭킹 기준 2인승 5위, 4인승은 7위의 호성적이다. 이 페이스를 2026년 1월에도 유지한다면 개인 통산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확정할 수 있다.&nbsp; 그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서 원윤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와 합을 맞춰 2인승 부문 19위, 4인승 부문 18위에 오른 바 있다. 기대감은 크다. 김진수 팀은 지난달 열린 2025~26 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4인승 경기서 3위에 올랐다. 한국 봅슬레이 4인승 종목 역사상 최고 성적이었다.&nbsp; 김진수는 이날 취재진과의 귀국 인터뷰서 &ldquo;동메달을 딴 1차 대회를 돌아보면 트랙 분석이 잘 된 것 같다&rdquo;며 &ldquo;스타트가 좋았고, 주행도 무난했다.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rdquo;고 당차게 말했다. 대표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메이카 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통해 약점인 스타트 보완에 힘썼다. 김식 대표팀 코치에 따르면 선수들의 스타트 기록은 월드컵 기간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다. 종목 특성상 스타트 기록이 곧 최종 성적으로 이어진다.&nbsp; 무엇보다 &lsquo;올림픽 트랙&rsquo;에서 호성적을 올린 것이 뜻깊다. 김진수 팀이 동메달을 건 지난 월드컵 1차 대회가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진행됐다. 김진수는 코르티나담페초 트랙에 대해 &ldquo;쉬우면서도 어렵고, 어려우면서도 쉽다&rdquo;며 &ldquo;신경 쓰이는 구간이 있는데, 이걸 캐치하는 게 어려운 거 같다&rdquo;고 짚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5/12/23/0003484959_002_20251223163416965.jpg" alt="" />봅슬레이 대표팀 석영진(왼쪽부터) 김진수, 김형근이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베테랑 파일럿 석영진 역시 &ldquo;1번 코너에서 4번 코너로 빠질 때까지의 구간이 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한다면 훌륭한 스타트 기록대로 피니시까지 이어질 거 같다.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이 있다&rdquo;고 진단했다. 김진수는 1차 대회에서의 호성적에 만족하면서도, 이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ldquo;사실 &lsquo;이게 올림픽이었으면 좋겠다&rsquo;는 생각도 했다&rdquo;면서도 &ldquo;너무 기뻐하지 않으려 한다. 실수한 부분을 보완하고, 올림픽에서 더 완벽한 주행을 하기 위한 고민을 했다&rdquo;고 말했다. 한국 봅슬레이가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선 결국 &lsquo;강호&rsquo; 독일을 넘어서야 한다. 독일 대표팀은 월드컵 4차 대회까지 IBSF 랭킹 1~3위를 독차지했다.&nbsp; 김진수는 &ldquo;컨디션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스타트 라인이 긴 부근에선 독일과 편차가 컸다&rdquo;면서도 &ldquo;하지만 올해 스타트를 보완했고, 큰 편차가 없다고 느낀다. 올림픽 트랙의 경우 내리막 경사가 있다. 그러면 독일과 편차는 더 줄어들 수 있을 거 같다&rdquo;며 긍정적 전망을 전했다.&nbsp; 이날 귀국한 봅슬레이 대표팀은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마치고 이달 말 유럽으로 향해 후반기 월드컵 대회에 임한다. 대회는 오는 2026년 1월 독일, 스위스, 독일서 차례로 열린다. 김진수는 &ldquo;올림픽이 다가오는 게 실감이 난다&rdquo;면서도 &ldquo;어쨌든 후반기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려야 올림픽서 좋은 순번으로 뛸 수 있다. 후반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더 집중하겠다&rdquo;고 힘줘 말했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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