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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한국이 신체적으로 더 강했어" 日 후쿠시마도 인정...백하나-이소희, 2년 연속 파이널 챔피언! "한 해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3 01:5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3/0005451231_001_20251223015311589.jpg" alt="" />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3/0005451231_002_20251223015311611.jpg" alt="" /> [OSEN=고성환 기자] 패배한 상대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백하나-이소희 조가 중국 항저우를 다시 한번 자신들의 땅으로 만들었다.&nbsp;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quot;백하나-이소희가 시즌 마지막 순간&nbsp;정점에 이르렀다. 둘은&nbsp;HSBC&nbsp;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5에서 타이틀을 방어하며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quot;라고 조명했다. '세계랭킹 7위' 백하나-이소희 조는 전날인 21일&nbsp;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nbsp;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일본) 조를 게임스코어 2-0(21-17 21-11)으로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승리로 백하나-이소희는 지난해 우승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둘은 올해 덴마크 오픈에서만 우승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025년 마지막 대회이자&nbsp;'왕중왕전'격 대회인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부진을 씻어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3/0005451231_003_20251223015311620.jpg" alt="" /> 그 덕분에 한국 배드민턴은&nbsp;여자 단식 안세영,&nbsp;남자 복식 김원호-서승재까지 우승하면서&nbsp;대회에 나선&nbsp;모든 부문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BWF 역시&nbsp;&quot;특히 서승재는 개인적으로 12번이나 우승했다. 그는 또 다른 파트너인 진용과 타이틀을 1회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nbsp;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에서 3개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기억에 남는 저녁을 보냈다&quot;라고 강조했다. 또한 BWF는 &quot;백하나와 이소희는 다소 일관성 없는 한 해를 보냈지만, 후쿠시마-마쓰모토와 마라톤 랠리 첫 게임에서 승리했다. 심지어 한 랠리는 156샷까지 이어졌다. 첫 번째 게임에서 근소한 차이로 미끄러진 일본 선수들은 두 번째 게임에서 한동안 균형을 유지했지만, 중반 들어 한국 선수들의 지속적인 압박에 무너지면서 21-17 21-11로&nbsp;패했다&quot;라고 짚었다. 그만큼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준 백하나-이소희 조다. 둘은 1게임 8-9로 1점&nbsp;뒤진 상황에서 일본 선수들과 엄청난 랠리를 주고받았다. 무려 2분 40초간 셔틀콕이 156번이나 왔다갔다했다. 하지만 이소희가 연달아 강력한 스매시를 터트리며 귀중한 1점을 가져왔고, 그대로 기세를 몰아 승리까지 손에 넣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3/0005451231_004_20251223015311627.jpg" alt="" />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3/0005451231_005_20251223015311633.jpg" alt="" /> 경기 후 백하나는 &quot;우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래서 이 도시 항저우와 특별한 케미가 있는 것 같다. 여기는 우리에게 운이 좋은 도시일지도 모른다&quot;라며 &quot;어제 우리는 긴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잘 먹고, 잘 쉬면서 회복하려 했다. 힘든 경기를 견뎌내야 했다&quot;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언니 이소희는 동생 백하나를 등에 업고 '어부바'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그는 &quot;첫 번째 게임에서 우리는 긴 랠리를 많이 펼쳤다. 정말 가까스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한 마디로 하자면&nbsp;올해는 힘든 우승의 한 해였다. 우리는 어려운 승리를 통해 성공을 거뒀다&quot;라고 되돌아봤다. 백하나-이소희에게 막힌 후쿠시마는&nbsp;&quot;한국 선수들이 신체적으로 더 강했다. 그게 우리가 셔틀콕을 위치로 보내는 데 영향을 끼쳤다&quot;라며 고개를 숙였다. BWF는 &quot;패배한 일본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의 뛰어난 체력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인정했다&quot;라고 전했다. 한편 백하나와 이소희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했다. '뉴시스' 등에 따르면 백하나는&nbsp;&quot;내년 초부터 준비 잘해서 올해처럼 부진하지 않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quot;고 다짐했고, 이소희 역시 &quot;올해 부진이 길어서 힘들었는데 마지막 대회를 잘 마무리했다. 내년까지 기세를 이어가서 시즌 초반부터 잘하겠다&quot;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finekosh@osen.co.kr [사진] BWF,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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