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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황우석 백서] "줄기세포 없다" 노성일의 폭탄 발언... 사태 대반전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2 13:57: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lt;14&gt;황우석 사단 내부의 폭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3BirAgRd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b8423b32c71bfd0cd9f3764ba7970cc0a7343a72557fb3280ec82d89091771" dmcf-pid="W0bnmcaen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2005년 12월 16일 기자회견에서 두 편의 사이언스 논문을 들고 나와 황우석의 '줄기세포 바꿔치기'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2/hankooki/20251222120124857phly.jpg" data-org-width="640" dmcf-mid="zsPkTIrNe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2/hankooki/20251222120124857phl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2005년 12월 16일 기자회견에서 두 편의 사이언스 논문을 들고 나와 황우석의 '줄기세포 바꿔치기'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9e1224b919b94bf01d7ac1fe344edcb1598c69193214fca8974ea7149a1f1b42" dmcf-pid="Hu2gIDAiMt" dmcf-ptype="blockquote1">
           황우석 서울대 교수 연구팀의 핵심 인물인 노성일(53)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15일 오후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황우석 교수팀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환자 맞춤형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없다”고 밝혔다. (…) 노 이사장은 이날 “아침 9시30분께 황 교수가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에 찾아가 만났는데 황 교수가 ‘참담한 심경’이라며 이렇게 밝혔다”고 말했다. 또 “황 교수가 14일 밤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도 같은 내용의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br>
           <br>2005년 12월 15일 한겨레
          </blockquote>
          <p contents-hash="a4003d9c5a54d9ea2a1a23d96adaa23339f0a6ef0d024761db6218043f041171" dmcf-pid="X7VaCwcni1" dmcf-ptype="general">2005년 12월 15일 오후 6시44분. 폭풍이 휘몰아쳤다. <span>‘노성일 이사장 “황우석 줄기세포 없다”’</span>는 제목의 짧은 한겨레 기사가 인터넷에 떴다. 황우석 사단 내부에서 터져나온 폭탄 선언이었다.</p>
          <p contents-hash="3ff4982af815dfc6a3fb76d9ebb9edef8c94814bcd008663a98a83bf606f86d3" dmcf-pid="ZzfNhrkLR5" dmcf-ptype="general">한겨레를 인용한 기사들이 순식간에 쏟아졌다. 외신도 뉴스를 타전했다. 밤 9시 MBC ‘뉴스데스크’는 “여러분! 이 뉴스를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까요?”라는 앵커 멘트로 시작했다. MBC와 KBS는 같은 내용의 노성일 인터뷰를 톱으로 보도했다. 다음 날 아침 신문들은 5, 6개 면을 펼쳤다. “한국 과학계의 국치일” “세계 과학계 메가톤급 충격” 같은 제목이 달렸다. </p>
          <p contents-hash="d403ee20e9be769c06154e7cf51e2abac8d77c1ebba4937a03ca9cefcba8b367" dmcf-pid="5q4jlmEodZ" dmcf-ptype="general">사람들은 입원한 황우석의 귀환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불과 일주일 만에 이런 대반전은 꿈도 꾸지 않았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0a3418edfbb8656b3265892a4e6766bc9642e2433c888da7675d0af1913f9dfd" dmcf-pid="tb6cvOwadH"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08b5798cba2efce8a16a17c082b3e262d66b5f97beadd217d13a2d4691427803" dmcf-pid="FKPkTIrNnG" dmcf-ptype="h3">줄기세포가 바뀌었다고? </h3>
          <p contents-hash="b7738e420fc516f64293c9ccd870316b0dfe13eaccce70f3d2476adfdda4cf9a" dmcf-pid="3RgS3XWILY" dmcf-ptype="general">“형님, 의논드릴 게 있습니다. 잠깐 병실로 와 주시죠.”</p>
          <p contents-hash="2732690686f0ccf6ea0468686184d8e630ebb27edee1094a20866ed430c85560" dmcf-pid="0eav0ZYCeW" dmcf-ptype="general">이날 오전 8시쯤 노성일은 황우석의 전화를 받았다. MBC 기자와의 약속을 오후로 미뤘다. 황우석이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으로 갔다. 오전 9시30분쯤이었다. </p>
          <p contents-hash="b9082291097cc6986b493cdc2df26462d8b255c52a34608a6cc9bca10e563d9e" dmcf-pid="pdNTp5GhJy" dmcf-ptype="general">노성일은 줄기세포 연구에 난자와 연구원을 제공한 핵심 협력자였다. 난자 윤리 문제가 터지자 그는 황우석보다 먼저 11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난자 매매를 인정하고 황우석은 몰랐다고 감쌌다. 12월 2일 자신을 지원하는 기자회견을 해달라는 황우석의 부탁도 받아들였다. 12월 4일 YTN의 김선종 인터뷰로 세상이 뒤집혀 노성일은 기자회견을 취소했지만 언론에 황우석을 두둔하는 말을 계속했다.</p>
          <p contents-hash="d6e9bd543b32f764c2e3fded346406d04d464248b305f51c4e106179f529f4d8" dmcf-pid="UJjyU1HldT" dmcf-ptype="general">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혼전이었다. 서울대는 12월 11일 논문 검증을 결정하고 조사위원회를 구성 중이었다. 피츠버그대 조사를 받기 시작한 제럴드 섀튼은 12월 13일(미국시간 12일) 사이언스에 논문에서 자기 이름을 빼달라며 가장 먼저 발을 뺐다. 브릭에선 사이언스 논문에 이어 미즈메디연구소 논문을 뒤지고 있었다. 12월 15일 새벽 미즈메디연구소 연구원의 논문 속 수정란 줄기세포 사진과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복제 줄기세포 사진이 같다는 의혹이 브릭과 과갤에서 터져나왔다. 노성일은 “매일 하나씩 터져나오는데, 미치겠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6548e360d51405bc41e094d92f8fc003551dd31f4bbc034794af5f93a1f2f2" dmcf-pid="uiAWutXSi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05년 12월 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황우석 교수가 병상에 누워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2/hankooki/20251222120126279umuu.jpg" data-org-width="640" dmcf-mid="QE14oeQ9e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2/hankooki/20251222120126279umu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05년 12월 7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황우석 교수가 병상에 누워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e5d2c4b3bbc3b896b6ce8e7f5b2c5759e6bfa49841ca856aeebc6ef36fa51a0" dmcf-pid="zLkGz35Til" dmcf-ptype="general">황우석은 병실 머리맡에 휴대폰 4개를 두고 전화를 받고 있었다. 수염이 덥수룩했다. 황우석은 노성일에게 앉으라고 했다.</p>
          <p contents-hash="10d128aacebfcb562ff45b582b80d346fe2b2290e9745f6d650f5edf8c810f28" dmcf-pid="qoEHq01yLh" dmcf-ptype="general">“지금 우리 줄기세포가 다 미즈메디 줄기세포로 돼 있습니다. 복제 줄기세포는 하나도 없습니다.”</p>
          <p contents-hash="57bc0520ad284ed806dac4a65a2922c55f604079e4262f28c316380649c6cdde" dmcf-pid="BgDXBptWLC" dmcf-ptype="general">노성일이 어찌 된 거냐고 물었다. 황우석도 경위를 모른다고 했다. 몇 가지 확인 중이라 했다. 되레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물었다. 노성일은 자초지종을 알아야 하니 낮 12시까지 권대기 줄기세포팀장을 보내라 했다. 논문은 취소하기로 했다. 황우석은 논문의 문제를 인정했지만 줄기세포 수를 조금 부풀린 정도(8개에서 11개로)라고 말했다. 나가려는 노성일에게 황우석은 ‘만약 무슨 발표를 할 거면 미리 의논해 달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24c586c438b91041df6f8b4fbc78931bc4230ba024639aca6cee0d9cfef3ebc" dmcf-pid="bawZbUFYdI" dmcf-ptype="general">복제 줄기세포가 전부 미즈메디 것으로 둔갑했고 발표를 미리 상의하라는 말에 노성일은 모든 책임을 미즈메디에 떠넘기는 것이라 생각했다. 자신에게 책임 지고 사과성명 같은 걸 내라는 뜻으로 해석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c2770fe0e60cef19c828ef6335f3f16f7850a70b9eac400c8d0c4a18a6c290d4" dmcf-pid="9jm1970His"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27987a2616193bd175511712a917c9a6c52ef67eff7bb06a15440f9f1285d3f3" dmcf-pid="2b6cvOwaMm" dmcf-ptype="h3">가장 가까웠던 협력자, 왜 돌변했을까</h3>
          <p contents-hash="3d30dd05a9c34024f655f8150736eaddc21faf3f526c1d85e1d21968ecf172c9" dmcf-pid="VKPkTIrNJr" dmcf-ptype="general">황우석이 말하지 않은 몇 가지를 노성일은 알고 있었다. 그는 이날 새벽 1시쯤 사진 중복 문제를 보고하는 연구원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깼다. 김선종과 통화해 체세포만으로 줄기세포 DNA 지문을 조작했다는 말을 들었다. 황우석·강성근의 지시였다고 했다. 김선종은 자신이 미즈메디 줄기세포를 섞어넣은 사실은 말하지 않았다.</p>
          <p contents-hash="7ccede3da616a44c627a92214a50e2d80358a3f4831049db88f672904b2f28d1" dmcf-pid="f9QEyCmjJw" dmcf-ptype="general">노성일은 투명한 성격이었다. 비밀을 오래 담지 못했고 끈질기게 질문하면 대답했다. 자기 말에 책임지는 사람이었다. 한학수가 생명공학 다큐를 찍는다고 속이고 취재한 것에 화를 냈지만 인터뷰 약속을 지켰다. YTN이 피츠버그에 간다는 사실을 KBS에 알려 취재하라고 하기도 했다. 또한 노성일에겐 선이 있었다. 난자를 매매했지만 생명윤리법이 시행된 2005년 1월 1일부터는 하지 않았다. 불임시술을 받으러 온 환자의 난자는 손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2a6420bd10747849fc5650d40f89b7aa69ef1195b41300da6a0871ea327ea5f0" dmcf-pid="42xDWhsAMD" dmcf-ptype="general">이날 그에겐 기자가 여럿 찾아왔다. 오후 2시쯤 KBS 기자에게 “내가 이런 이야기를 들었는데…”라고 줄기세포가 없다는 말을 꺼냈다. KBS 기자는 황급히 회사로 복귀했다. 약속을 미뤘던 MBC 기자들에게는 알게 된 사실을 2시간 동안 상세히 말했다. KBS 이민영 이충헌 기자가 카메라와 함께 다시 왔다. 결단을 내리라고 했다. 국민을 위해 카메라 앞에서 말해달라고 했다. 노성일은 응했다. MBC도 카메라 인터뷰를 요청해 노성일은 병원 5주년 행사에 가다가 되돌아왔다. 그사이 한겨레 김양중 기자가 전화를 했다. "(사진 중복보다) 더 중요한 내용을 이야기해드리겠다"며 "줄기세포는 없다"고 말했다. 이후 노성일의 전화통은 불이 났다.</p>
          <p contents-hash="838cc99c33a0238add4c5514c6b6a2fa96e4955def6518fb6cf7e00dbc541bd6" dmcf-pid="8VMwYlOcJE" dmcf-ptype="general">나는 KBS보다 일찍, 너무 일찍 노성일을 만났다. 그는 내게 “이제는 줄기세포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까지만 말했다. 초판에 쓴 기사를 저녁에 모두 갈아치우고 대폭 판갈이했다. 조선일보 뉴스룸이 쥐죽은 듯 조용했다던 그 밤이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8adda7602c05704da0adb16b379c34dfc82fddb0aaaaa963a8a1e0d3ba51e334" dmcf-pid="P4emHvCERc"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e9580986187675feccbb7bf74da525b716b47dc44e648af5da387e4db5b27bd9" dmcf-pid="Q8dsXThDRA" dmcf-ptype="h3">이제서야 세상 빛 본 'PD수첩' </h3>
          <p contents-hash="92909439bdac726fce67470b9a8953bbb617149d6ae2145eeae322e3a84e8db3" dmcf-pid="x6JOZylwMj" dmcf-ptype="general">사태 초기만 해도 돈독해 보였던 두 사람이 왜 등돌렸을까. 사람들은 이런 질문부터 던졌다. 황우석은 2006년 1월 12일 기자회견에서 ‘노성일이 2004년 말 판교벤처단지 1만 평 부지에 줄기세포 치료시설인 바이오메디플렉스 조성을 추진하며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함께 만나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한 일이 있었다’고 노성일이 등돌린 의도를 암시했다. 황우석이 6억 원의 특허출원비용을 떠넘겨 갈등이 깊어졌다는 <span>보도</span>도 있었다. 노성일은 "처음엔 깎듯하던 황우석이 대통령 후보로 꼽힐 정도로 뜨자 변했다"고 내게 말했다. 노성일은 2005년부터 난자 제공을 끊어 이래저래 거리는 멀어졌다.</p>
          <p contents-hash="8b44fcd64dc1733764b55719b6fa96442179a4fa2d8afe4ab7ce7cf24e61cb83" dmcf-pid="ySX2ix8BMN" dmcf-ptype="general">그러나 판교 갈등이든 특허 싸움이든, 논문 검증 없이 유야무야 넘어갔다면 두 사람은 표면적으로나마 우호 관계를 유지했을 것이다. 서울대는 12월 15일 진상조사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하고 조사에 착수할 참이었다. 사기가 드러나는 건 시간문제였다. 황우석은 책임을 떠넘기려 했고 노성일은 선제적으로 폭로했다. 서울대 검증 결정이 공동연구자를 균열시켜 폭로로 이끈 것이다. </p>
          <p contents-hash="d35d128e905474692b6cd08aa00d7aa58c3bab6e592c665ca2b4cf121559f3e2" dmcf-pid="WvZVnM6bia" dmcf-ptype="general">12월 15일 밤 10시 MBC는 ‘PD수첩’ 2탄 ‘PD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나?’를 전격 방송했다. 줄기세포 2개로 11개 면역염색사진과 3개 테라토마 사진을 만들었다는 김선종의 발언을 브릭에서 발견한 중복 사진과 함께 보여줬다. 줄기세포 DNA 불일치에 대해선 오해를 반박하는 데에 공을 들였다. 제보자 인터뷰, 공저자와 검사기관이 직접 줄기세포를 보지 못했다는 사실, 특허 출원용 줄기세포가 기탁되지 않은 사실도 공개됐다.</p>
          <p contents-hash="a1cf249e3c788b29b87a4eceab61c2ee0ac3e644e8c3b776719080b6235079f7" dmcf-pid="YT5fLRPKdg" dmcf-ptype="general">여기까지 오는 여정은 길고도 험난했다. ‘PD수첩’ 방송 전에 노성일의 폭로가, 서울대 검증 결정이, 브릭 의혹 제기가, 그리고 류영준의 제보가 있었다. 진실을 포기하지 않은 이들이 진실을 구했다.</p>
          <hr class="line_divider" contents-hash="e4cd998be39a0e35d0c6f85a8c15c34135c68685642d9d9f756dd27f3da7109e" dmcf-pid="HYF6aJMVeL" dmcf-ptype="line">
          <h3 contents-hash="6017b3d5858acee142b62fdb19ee507a4be0dc7d7a5348514e7949319aaa0c80" dmcf-pid="XG3PNiRfLn" dmcf-ptype="h3">"줄기세포 만들었으나 바꿔치기" 반격 </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6bed989278a2743f413745bb065bb13d655065de785e65577fce63a9c994ca4" dmcf-pid="ZH0Qjne4i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2005년 12월 16일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줄기세포가 바꿔치기 당했다며 수사를 의뢰하는 기자회견을 열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2/hankooki/20251222120127732ynep.jpg" data-org-width="640" dmcf-mid="xY9oOEjJJ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2/hankooki/20251222120127732yne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2005년 12월 16일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서 줄기세포가 바꿔치기 당했다며 수사를 의뢰하는 기자회견을 열기 전 생각에 잠겨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56a368d768d4fbfcf993f10c43cfe0ff23e099d4e6d5995811fe79547852ca38" dmcf-pid="1ZUMcoJ6Jd" dmcf-ptype="blockquote1">
           “줄기세포가 수립된 첫 단계(제1계대)에서 환자 맞춤 줄기세포가 미즈메디 줄기세포 것으로 뒤바뀐 게 아닐까 하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 사법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정중히 요구드립니다.”
           <br>
           <br>황우석, 2005년 12월 16일 기자회견
          </blockquote>
          <p contents-hash="fe5f07c47aa292cb61b2b60fd1cd9b0ef57275d3e9fe7a6b7a75ee3b21f02576" dmcf-pid="t5uRkgiPLe" dmcf-ptype="general">물론 사건은 마무리되지 않았다. 황우석은 ‘바꿔치기’로 응수했다. 그는 12월 16일 오후 2시 서울대 수의대 강당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선종이라고 이름을 대지는 않았으나 “서울대 실험실과 미즈메디병원 실험실 양쪽에 접근이 허용된” 이를 지목해 수사로 밝혀달라 했다.</p>
          <p contents-hash="9a26875c4a55d37897c93a7e8ee54d025b54c1adef8643fdb2f31638bb5c39a0" dmcf-pid="F17eEanQnR" dmcf-ptype="general">노성일은 황우석의 기자회견 10분 뒤인 오후 3시 5분 강서미즈메디병원에서 긴급 기자회견으로 맞받았다. </p>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99d92ab2ed769e4ecd0eb2eab4a68d3bbd5fba07825946ac429a962ad999fe86" dmcf-pid="0FqJwjoMLx" dmcf-ptype="blockquote1">
           “궁지에 몰린 황 교수에게, 논문 진위가 가짜임을 알고 있는 당사자로서는, 희생양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희생양 1순위가 김선종.”
           <br>
           <br>노성일, 2005년 12월 16일 기자회견
          </blockquote>
          <p contents-hash="eb08a7c22cd14cc8cda215b1cb9d6067d64a42f55caf0bfadbf909d7e98defc1" dmcf-pid="p3BirAgRLQ" dmcf-ptype="general">책임을 모면하려는 이들의 싸움은 치열했다. 12월 16일은 황우석 사태 두 달 중 반전 폭로가 절정에 달한 날이다. 이날 밤 지상파 방송 3사는 메인 뉴스에서 23~37꼭지나 되는 관련 뉴스를 쏟아냈고 다음 날 아침 신문들은 6~8개 면을 펼쳤다.</p>
          <p contents-hash="ee058fa296f8e1f167400986884a4a38b72dd822c8b429a7fe37263a153c3672" dmcf-pid="U0bnmcaeiP" dmcf-ptype="general">현실에서 진상이 드러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했다. 독자 여러분은 줄기세포의 실체와 논문의 거짓을 먼저 알아보도록 하자. 3년 전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p>
          <p contents-hash="d30159160a1083e7d3de9963c8ef712dd605de56ba213d4aaaea2d6afe24e271" dmcf-pid="upKLskNdL6" dmcf-ptype="general">●<strong>자료</strong>: 2005년 12월 15일 노성일 인터뷰, <span>2005년 12월 16일 황우석 기자회견</span>, <span>2005년 12월 16일 노성일 기자회견</span>, 2025년 12월 13일 노성일 인터뷰</p>
          <p contents-hash="9ff4cc1062f932d77dd61d41c6a35c8e6c07641bbc2e710d3faef3701572451c" dmcf-pid="7zfNhrkLn8" dmcf-ptype="general">●<strong>'황우석 백서: 왜 우리는 선동에 무력한가'</strong>는 월~금 낮 12시에 한국일보 사이트를 통해 연재됩니다. 지난 20년 동안 인물들의 소속과 직함이 여러 차례 바뀐 탓에 독자 편의를 위해 서술된 시점 당시의 직함을 쓰고 현직은 괄호 안, 또는 주석에 병기합니다. 본문에 출처를 밝히지 못한 자료는 기사 아래에 따로 밝힙니다. </p>
          <div contents-hash="79c0330e49335be4e68947f80d9e5dde9304e858f759d0b23aa0edbd6ef69a78" dmcf-pid="zq4jlmEod4" dmcf-ptype="general">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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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4>■ 목차별로 읽어보세요</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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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div>
              <strong>① 2025, 왜 다시 황우석인가</strong>
             </div>
             <ol>
              <li>• [황우석 백서] 거짓은 왜 이토록 성실한가... 진실은 기록되고 기억되어야 한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1917260002506)</li>
             </ol>
</li>
            <li>
            <li>
             <div>
              <strong>② 난자 파문: 형제, 결별을 선언하다</strong>
             </div>
             <ol>
              <li>• [황우석 백서] 황우석에 돈 받고 논문 로비한 섀튼, 대혼란의 막 올리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1918180003626)</li>
             </ol>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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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div>
              <strong>③ 영웅은 죽지 않는다</strong>
             </div>
             <ol>
              <li>• [황우석 백서] 절대 영웅 황우석... 비난은 고발자 MBC를 향했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013240005298)</li>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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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strong>④ 만들어진 신화</strong>
             </div>
             <ol>
              <li>• [황우석 백서] 기적을 예언한 과학자 황우석, 세계 1등 갈망을 채우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610470002239)</li>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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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strong>⑤ 제보자는 왜 'PD수첩'을 찾아갔나</strong>
             </div>
             <ol>
              <li>• [황우석 백서] 거짓으로 쌓은 성... 류영준 "제보 말고 다른 선택지 없었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014410004406)</li>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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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⑥ 노무현이 불붙인 진위 논란</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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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
              <li>• [황우석 백서] 줄기세포 DNA 다른데도 황우석 옳다는 기자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015390000163)</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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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⑦ 시약 논란: 팩트의 힘</strong>
             </div>
             <ol>
              <li>• [황우석 백서] "어휴, 그 시약은 쓰면 안 돼요" 과학적 거짓말이 대중을 속였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016430000223)</li>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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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⑧ 황의 반격: YTN 청부 취재</strong>
             </div>
             <ol>
              <li>• [황우석 백서] "PD가 협박" 보도에 뒤집어진 세상... YTN 치욕의 특종<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518560001117)</li>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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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strong>⑨ 세계적 특종, 탐사 전말</strong>
             </div>
             <ol>
              <li>• [황우석 백서] "어떻게 이런 사기를..." 충격과 분노로 밤샌 한학수<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3020010005219)</li>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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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⑩ 적대적 정파성, 언론의 타락</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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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황우석 백서] 제보자 사냥, 사상 검증... 광풍의 중심 조선일보<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12217360002977)</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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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⑪ MBC 항복한 그날 밤</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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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황우석 백서] 모든 걸 휩쓴 YTN 폭풍... 벼랑 끝에서 진실의 응전이 시작되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0612410005936)</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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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⑫ 브릭이 찾은 조작 증거들</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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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황우석 백서]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숨은 영웅들의 싸움 촉발한 한 문장<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0922430001616)</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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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⑬ 서울대 검증 결정 막전막후</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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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 [황우석 백서] "논문 검증" 소장파 교수들 나서자 대반전이 시작됐다<br>(www.hankookilbo.com/News/Read/A2025121009020003384)</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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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⑭ 황우석 사단 내부의 폭로(계속)</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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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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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d1abdfd26d8a589e347d25d7ec38c8e0d50a0ae19006f598a0044879e28c7c9a" dmcf-pid="qB8ASsDgRf" dmcf-ptype="general">김희원 뉴스스탠다드실장 hee@hankookilbo.com</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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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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