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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엡스타인 망령' 못떨치는 트럼프…파일공개에도 파장 지속(종합)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1
2025-12-22 12:57:4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법무부, 법 따라 자료 공개하며 트럼프 사진 뺐다 비난받자 공개 <br>진상규명 욕구 충족할만한 내용 없으면 정치 부담 계속될 수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SAYALd81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10efa395d64828be949fd2ca5477ec3bcfc5e9520f3cf72a8733b09ed764e08" dmcf-pid="xvcGcoJ6H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에 함께 찍힌 트럼프와 엡스타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2/yonhap/20251222125246807rvcf.jpg" data-org-width="1200" dmcf-mid="6D545WSrG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2/yonhap/20251222125246807rvc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에 함께 찍힌 트럼프와 엡스타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7afbd8e0f459c218ef180a3361f9ccbf3c33ecdc43ca7e93757525e632d7e3c" dmcf-pid="yPueutXSHY" dmcf-ptype="general">(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성년자 성착취범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 수사 자료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계속해서 큰 정치적 부담을 주고 있다.</p> <p contents-hash="87d9bd0ce79dd9365967ac7955ac7d175b91429af54cb604dcb6c74b32b206f8" dmcf-pid="WQ7d7FZvGW"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범죄에 연루됐다는 증거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한 수사 자료 공개가 찔끔찔끔 이뤄지면서 의혹을 해소하기는커녕 숨길 내용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잦아들지 않는 형국이다.</p> <p contents-hash="19867c522e29b809ac90a2063b81df7afc44c9bcb803571e795c6e26ea68b0cf" dmcf-pid="YxzJz35THy" dmcf-ptype="general">더욱이 법무부가 자료를 공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포함된 사진을 삭제했다가 비난이 일자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 사진을 다시 공개하는 등 혼선을 자초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b7ce7a98b95985491009871bb567d09041a4e8dcc494caf63aaa573ba2885ff9" dmcf-pid="GkRmR82utT"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 소속인 토머스 매시 하원의원은 21일(현지시간) CBS뉴스 인터뷰에서 법무부의 수사 자료 공개를 두고 "법무부가 법의 취지와 문구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6d61dd259de59e79838a6ce7d5b5798b3ba7ac3b54d5d8173454d83bd0ca8c95" dmcf-pid="HEese6V7Yv" dmcf-ptype="general">매시 의원은 법무부가 엡스타인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도록 하는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을 공동 발의한 의원이다.</p> <p contents-hash="85661149110110b95f3dbe96e85117cb3a2543bd924982f3cd424d4fa89fc183" dmcf-pid="XDdOdPfzYS" dmcf-ptype="general">법무부는 상·하원을 통과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하면서 발효된 이 법에 명시된 시한인 지난 19일에 자료 일부를 웹사이트에 공개했고, 20일에도 추가로 공개했다.</p> <p contents-hash="a14d47b25e55aa6767124c377d8dacbaf32c4652ed2a9575daa0d75d855ef48c" dmcf-pid="ZwJIJQ4qGl" dmcf-ptype="general">그러나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자료가 상당한 데다, 먼저 공개한 파일 중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사진 등 16건을 삭제한 사실이 드러나 은폐 논란이 일었다. </p> <p contents-hash="5a3017a81ad9225a21700bd70256154d9a35ee0b4aeb429c82870238be8e3f3c" dmcf-pid="5riCix8BYh" dmcf-ptype="general">법무부는 21일 '피해자 보호 차원의 검토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 등장 사진 등을 일시 삭제했으나 엡스타인의 피해자가 일시 삭제한 사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확인됐다'며 삭제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다시 복원했다. </p> <p contents-hash="907f1a08b275c9f03831cf7c5c4dd88160a9c917cc5cd9a1ed7dab10324aa33c" dmcf-pid="1mnhnM6btC" dmcf-ptype="general">그러나 엡스타인 사건 수사 자료를 전면적으로 공개토록 한 법률이 제정되고, 공개 시점까지 부여된 한 달의 기간에 피해자 보호 문제를 검토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어 보인다. </p> <p contents-hash="6fee6d1331354a526441e6688fd2d0e45d378cf5dedd3516136f75ca3edfe51a" dmcf-pid="tsLlLRPKGI" dmcf-ptype="general">법무부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호하려다가 파장이 더 커질 것 같이 보이자 어쩔 수 없이 자료를 공개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p> <p contents-hash="0a44980bd77759a726778aa7e0fb931079df0fccbf4b1492c27260e68348193f" dmcf-pid="FOoSoeQ9tO" dmcf-ptype="general">야당인 민주당에서는 법무부가 법을 어겼다면서 팸 본디 법무부 장관 등 관련자들의 탄핵과 기소까지 거론하는 등 트럼프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p> <p contents-hash="0f377693a25eb1d3a0bac0c326f7e5f65aa2b591360dc968d82a36c6663c6f46" dmcf-pid="3Igvgdx2Ys"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 관련 자료 공개에는 지극히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령인 빌 클린턴이 여성과 함께 있는 사진들을 여러 건 공개한 것은 법무부의 당파적 조치라는 게 민주당 대응에 깔린 기류다. </p> <p contents-hash="3dd0bdd83f9b28c47731b5d8f12a9612b8f29a7d06e3eabaa91701a48f292672" dmcf-pid="0CaTaJMV5m" dmcf-ptype="general">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법무부의 자료 공개가 법이 요구하는 수준에 미달했다면서 이에 대한 완전한 해명과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p> <p contents-hash="db06bf223b6a8e2cd52f4d8c8f8359582f4b348ff0b7ee925995996192039c5a" dmcf-pid="phNyNiRfXr" dmcf-ptype="general">반면 법무부는 자료 검토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개인정보 삭제 등의 절차를 마치는 데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향후 몇 주에 걸쳐 파일 수십만개를 더 공개할 방침이다.</p> <p contents-hash="94ff9d31c7eb74fb10c40684007088d9b3192595dafe505002b0ee837f24b394" dmcf-pid="UZO3OEjJtw" dmcf-ptype="general">이처럼 자료 공개가 당분간 계속되면서 새로운 자료가 나올 때마다 트럼프 행정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p> <p contents-hash="df81b58753307571e612749882ca8c90ac44fb966b3daf35ec09ccb485528e12" dmcf-pid="u5I0IDAi5D" dmcf-ptype="general">또 미국 언론의 평가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에는 엡스타인의 범죄 행각이나 그와 유력 인사들의 관계와 관련해 새로운 내용이 없다.</p> <p contents-hash="870cd8d4697111573188ec4ad9e75f6f6ee3f7a77b54fa5c411bef141c7661b0" dmcf-pid="71CpCwcn1E" dmcf-ptype="general">트럼프 행정부가 수개월의 진통 끝에 자료를 공개했지만, 막상 진상 규명을 바라는 이들의 욕구를 충족해줄 만한 내용이 없으면 행정부를 향한 의혹이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p> <p contents-hash="49974022d3e70b82dfed23892a2108ce63ef0202a479df08b76a0b86d9828c5b" dmcf-pid="zthUhrkL1k" dmcf-ptype="general">공화당 랜드 폴 상원의원은 이날 ABC뉴스 인터뷰에서 "완전한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어떤 증거나 징후가 있으면 이건 앞으로 수개월 더 행정부를 괴롭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bb950d387b24b4a7beed47ddb9aacad2e2f0b01ce1294297f68fb1ad33808fb" dmcf-pid="qFlulmEoZ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엡스타인 자료 공개 요구하는 시위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2/yonhap/20251222125246991zmhy.jpg" data-org-width="1200" dmcf-mid="Px0x0ZYCt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2/yonhap/20251222125246991zmh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엡스타인 자료 공개 요구하는 시위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50b1fe5ce6959218e70c031963019a71159d0957782a84f2d4d3617bb0f2dc" dmcf-pid="B3S7SsDgGA" dmcf-ptype="general">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억만장자 엡스타인은 자신의 자택과 별장 등에서 미성년자 수십 명을 비롯해 여성 다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다. </p> <p contents-hash="d52612edc9e3a3be64a6955a5d86d19330e7a7085b62b1b7c4b60a816bd1b18a" dmcf-pid="b0vzvOwaGj" dmcf-ptype="general">그러나 그는 성범죄 혐의로 체포된 뒤 2019년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완전한 진상 규명이 이뤄지지 않았다.</p> <p contents-hash="842d00dd14ea957833db3760b5941021401a92a4b934886c2764d46f2766c232" dmcf-pid="KpTqTIrNGN" dmcf-ptype="general">엡스타인은 생전 정관계 유력 인사 다수와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이들 일부가 엡스타인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게 아니냐는 등의 음모론이 제기됐다.</p> <p contents-hash="45d289f917ea3886b9def84932862776f1b7e10c5cc07a65f799c6bd22d04106" dmcf-pid="9UyByCmjXa"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 역시 2000년대 초까지 엡스타인과 여러 파티나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등 공공연히 어울렸기에 이런 의혹에 휘말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은 오래전에 엡스타인과 멀어졌으며 엡스타인의 범죄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왔다.</p> <p contents-hash="541f63c167dd60b52d5cfd12e74c0089a8677218fd652f88b5e5c4d4618d6b14" dmcf-pid="2uWbWhsAHg" dmcf-ptype="general">지금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할 증거가 나온 게 없다.</p> <p contents-hash="78300eb1fd6a874954972ad292f1066d5a64f8ae851c5fe88b7ba029277c7696" dmcf-pid="V7YKYlOc5o"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엡스타인 자료 공개가 수개월간 트럼프 행정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해온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료 공개에 미온적인 태도로 대응하면서 오히려 의혹을 키운 측면이 크다. </p> <p contents-hash="79cc7e30eec58d018227b31dcb0bae3d150c5e9e899f6f8aed72130d70e77b57" dmcf-pid="fCaTaJMVZL"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의 열성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는 엡스타인의 범죄에 연루된 유력자들이 막강한 권력을 이용해 사건을 덮었다고 의심하는 시각이 많다. </p> <p contents-hash="ef28b0dbc21c6c298ecf9512fad7dd2e9abed4f713587ce57892af3fad786d60" dmcf-pid="4hNyNiRf5n" dmcf-ptype="general">기득권 정치를 강하게 불신하는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 엡스타인 사건의 진실을 밝힐 것으로 기대하면서 관련 자료 공개를 요구해왔다.</p> <p contents-hash="94aa78f392b10cd80b21cf2330f42204aaacb92efae093b37fa27e4abc35f57f" dmcf-pid="8ljWjne4Yi"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 역시 대선 기간에는 엡스타인 사망 배후에 막후 권력자들이 있다고 주장하며 지지층을 결집했으나, 재집권 뒤에는 자료 공개 요구를 민주당의 정치 공세로 치부하려고 해 지지층의 반발을 샀다. </p> <p contents-hash="224a2e8c80255b3392547a80f1d66b1968a3064c30f24d242a1057201d160f77" dmcf-pid="6SAYALd8YJ"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은 불리한 뉴스가 나올 때마다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기존 뉴스를 덮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왔지만, 엡스타인 이슈만큼은 잠재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p> <p contents-hash="bb3f683bf1662ec3295aafabf7e2aea810e918b5ded20f30fe55c5335bb7a54f" dmcf-pid="PvcGcoJ6td" dmcf-ptype="general">트럼프 대통령은 수사 자료 공개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 법' 제정을 막으려고 공화당 의원들을 압박했으나 이 사안이 예상외의 폭발력을 가지면서 공화당이 동요하자 공화당 의원들에게 자료 공개 법안에 '찬성표를 던지라'고 독려했다. 그에 따라 이 법이 지난 11월 의회를 통과할 때는 공화당 하원의원 단 한명만 반대표를 던졌다.</p> <p contents-hash="016b852c6d68a77a44ea2916b2b784c0ecefe36b9f65a0e51d4f211aa4c3ba37" dmcf-pid="QTkHkgiP5e" dmcf-ptype="general">bluekey@yna.co.kr</p> <p contents-hash="37c8266279beebc75015913bc6d81d3baa44eb7492a7f760b53b6f5143d02f99" dmcf-pid="yxzJz35THM"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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