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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역대 최고 상금’ 걸린 신한은행 세계기선전, 23일 개막···초대 우승의 향방은?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2 11:41: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22/0001087496_001_20251222114112187.jpg" alt="" />한국기원 제공 역대 최고 상금이 걸린 한국 주최의 새로운 메이저 세계기전 세계기선전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제1회 신한은행 세계기선전은 23일 오후 4시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에서 온 프로기사 32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을 연다. 이후 24일부터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있는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리는 32강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이번 대회는 29일까지 4강전을 치르고, 이후 내년 2월에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매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는 기선전은 우승 상금 4억원, 준우승 상금 1억원으로 1년 주기로 개최되는 세계대회 중 상금이 가장 많다. 최고액을 내건 만큼 초일류 프로기사들이 총출동한다. 한국은 랭킹 1~5위인 신진서·박정환·변상일·신민준·이지현 9단을 필두로 14명이 출전한다. 여기에 와일드카드를 받은 나카무라 스미레 4단이 합류, 한국기원 소속 기사는 총 15명이 됐다. 여기에 중국과 일본이 7명씩 출전하고 대만 2명, 베트남 1명이 참가한다. 유력한 우승 후보는 역시 자타공인 세계 최강자인 신진서 9단이다. 현재까지 메이저 9회 우승에 빛나는 신진서는 지난달 열린 삼성화재배에서 충격의 16강 탈락을 해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럼에도 여전한 ‘우승 후보 0순위’다. 이런 신진서의 아성을 무너뜨린 가장 유력한 후보를 꼽는다면 역시 중국 최강자인 딩하오 9단이다. 12월 중국 랭킹 1위에 오른 딩하오는 11월 삼성화재배에서는 준우승에 그쳤지만, 삼성화재배와 LG배에서 도합 3번의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유독 한국이 주최하는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지난 10월 신진서를 꺾고 란커배 정상에 오른 당이페이 9단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비하면 다소 약하다는 평가지만, 현 일본 최강자로 꼽히는 이치리키 료 9단 만큼은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 응씨배 우승을 차지한 이치리키는 내년에 열리는 LG배 결승에도 올라있다. 세계기선전은 매 대국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 추가 시간 20초로 박진감 있게 진행될 예정이어서 반상에서 다양한 변수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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