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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쿠팡 주주들, 미 법원에 집단소송 제기···“개인정보 유출 공시 안 해 손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1 07:37: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공시 의무 위반·투자자 오인 유발 등 들어<br>다수 로펌서 참가자 모집 중···규모 더 늘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r9LEk9Ulu">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edaaf0cbaf9fb657e015d6951ad71481c0549843393aad6874d33a87e59d618" dmcf-pid="bm2oDE2ul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쿠팡 김범석 의장. 쿠팡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1/khan/20251221072505637dziq.png" data-org-width="580" dmcf-mid="YsOoag71S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1/khan/20251221072505637dzi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쿠팡 김범석 의장. 쿠팡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de25e24ca526937014f25fee9585a340a48a8c2d7ccfd0322f22b62f231ce83" dmcf-pid="KsVgwDV7hp" dmcf-ptype="general">미국에서 쿠팡을 상대로 주주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한국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지만 관련 사실을 미 증권 당국에 공시하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는 이유다.</p>
          <p contents-hash="e2b27ca4566e7fe612ee55207a20c664f3b39043bb8adc85d5786d7e0aea8228" dmcf-pid="9Ofarwfzh0" dmcf-ptype="general">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따르면 쿠팡 모회사인 쿠팡 아이엔씨(이하 쿠팡)의 주주인 조셉 베리는 지난 18일 쿠팡 법인과 김범석 의장, 거라브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p>
          <p contents-hash="bbe9a50736415dd46dcf9cbc7e4c67967f19020fcb62cf059e40cb86f1b8c424" dmcf-pid="2I4Nmr4qS3" dmcf-ptype="general">집단소송을 대리하는 로런스 로렌 변호사는 소장에서 “쿠팡은 2024년 연차보고서와 2025년 분기보고서에서 ‘사이버보안 위험은 존재하지만 관리되고 있다’고 반복해서 강조했다”며 “하지만 퇴사한 직원이 내부 시스템 접근 권한을 유지하고 있는 등 이미 침해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음에도 단순히 ‘잠재적 위험’처럼 표현해 투자자의 오인을 유발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5415edbf3b0375230eddd6fd62c77655f82a0560724dc32482683d88e73aeb9" dmcf-pid="VC8jsm8BSF" dmcf-ptype="general">또 쿠팡은 지난 11월18일 개인 정보 유출 사실을 파악하고도 지난 16일에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미 증권 당국에 공시했는데, 이는 사고 사실 인지 후 4영업일 이내에 공시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72ab2c322d510998350bcf7c065a8b25ed60b81688ed31d17475e4a096595bce" dmcf-pid="fTMDlhMVyt" dmcf-ptype="general">이어 원고 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실 보도, 한국 자회사 최고경영자 사임, 사법 조사 및 정치권 비판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주가가 여러 차례 누적 하락했다”는 점을 들어 투자자 손실이 현실화했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0c9b8e7c1a26c9234b175da888813932fbde97a2b62564435f0a615078f33542" dmcf-pid="4yRwSlRfy1" dmcf-ptype="general">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 주가는 쿠팡이 정보유출 사실을 공지하기 하루 전인 지난 11월 28일 28.16달러였으나, 이달 19일 23.20달러로 마감해 이 기간 18% 하락했다.</p>
          <p contents-hash="4728d487c0dd60c9bca04a0afef9bcd9d40a75cf609a9815a18c28c12de8f98e" dmcf-pid="8WervSe4l5" dmcf-ptype="general">현재 여러 로펌에서 쿠팡 주주들을 상대로 소송 참가자를 모집 중인 상황이어서 집단소송 규모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에퀴팩스는 1억4000만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후 사고의 성격과 리스크를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기된 집단소송에서 약 1억4900만달러(약 2206억7000만원)의 합의금을 물어준 바 있다.</p>
          <p contents-hash="016d5ec8f678eab757f0512f005c12f353631add9e7614c0b6e84115f40245d9" dmcf-pid="6YdmTvd8TZ" dmcf-ptype="general">이번에 제기된 소송은 미 증권법에 따른 주주 집단소송으로 소비자의 정보유출 피해를 다투는 소비자 집단소송과는 구분된다. 복수의 국내외 로펌은 현재 쿠팡을 상대로 미국 법원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준비하며 소송 원고인단을 모집하고 있다.</p>
          <p contents-hash="2d5de14c83857e00742e126e5df7869236226e1c0fbd44936be3ab6445e80abf" dmcf-pid="PGJsyTJ6vX" dmcf-ptype="general">한편, 쿠팡은 2021년부터 미국 행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광범위한 로비 활동을 벌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 상원이 공개한 로비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2021년 3월 뉴욕증시에 상장된 뒤인 그해 8월부터 최근까지 5년간 총 1075만 달러(약 159억2000만원)를 로비 활동에 사용했다.</p>
          <p contents-hash="58acc246469ce6cd0e8158392e0a847a131af9003bc7f2adebbd7756a0812efb" dmcf-pid="QHiOWyiPWH" dmcf-ptype="general">워싱턴 | 정유진 특파원 sogun77@kyunghyang.com</p>
         </section>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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