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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100만 달러 대기록이 부른다" 배드민턴 최초! 안세영, 1년 상금 100만 달러 돌파 직전...'승률 94.80%' 새 역사도 걸렸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1 02:3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1/0005450474_001_20251221023017422.jpeg" alt="" />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1/0005450474_002_20251221023017442.jpg" alt="" /> [OSEN=고성환 기자] 안세영(23, 삼성생명)이 배드민턴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 8100만 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또 하나의 대기록까지 정말 단 한 걸음만 남았다.&nbsp; 안세영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세계랭킹 3위, 일본)를 게임 스코어 2-0(21-15 21-12)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대회 4연승을 질주하며 가뿐하게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번 대회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 꼽혔던&nbsp;야마구치지만, 안세영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nbsp;국제 대회에서&nbsp;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격&nbsp;대회다. 2025년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세영은 여기서도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nbsp;시즌 11번째 우승까지 1승만 남겨두고 있다. 안세영은&nbsp;올해&nbsp;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무려 10관왕을 달성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1/0005450474_003_20251221023017449.jpg" alt="" />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1/0005450474_004_20251221023017456.jpg" alt="" /> 19일 조별리그 최종전에 이어 하루 만에 야마구치와 다시 만나게 된 안세영. 원하던 준결승 대진은 아니었지만, 안세영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nbsp;오히려 한 게임을 내줬던 조별리그보다 더 손쉬운 승리였다. 이제 안세영과 야마구치의 통산 전적은 17승 15패가 됐다. 안세영 특유의 뒷심이 빛을 발했다. 그는&nbsp;1게임에서 9-11로 뒤진 채 휴식시간에 돌입했다. 야마구치가 자랑하는 빠른 템포에 애를 먹는 듯 보였다. 그러나 안세영은 후반 들어 자기 페이스를 되찾았고, 단숨에 17-14로 달아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리고 4점을 추가하며 21-15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두 번째 게임은 더욱더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내리 8점을 뽑아내며 일찍이 격차를 벌렸고, 11-1로 인터벌을 맞이했다. 이후 연속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꾸준히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고, 21-12로 게임을 마무리하며 결승 진출의 주인공이 됐다. 오히려 조별리그 때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안세영이다. 그는 앞선 경기에선 미끄러운 코트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실수도 적지 않았다. 그 결과&nbsp;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와 야마구치를 상대로 2-1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안세영은 가장 중요한 준결승 무대에선 세계 최강의 면모를 입증하며 38분 만에 결승행을 확정했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1/0005450474_005_20251221023017464.jpg" alt="" />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1/0005450474_006_20251221023017475.jpg" alt="" /> 이제 안세영의 2025년 마지막 경기가 될 결승전 상대는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다. 왕즈이는 준결승에서&nbsp;랏차녹 인타논(태국)을 상대로&nbsp;2-1(15-21 21-17 21-11)&nbsp;역전승을 거두고 올라왔다.&nbsp;2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도전하는 왕즈이다. 그는 지난해 대회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탈락시킨 뒤 우승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안세영은 2025년 왕즈이를 7번 만나 7번 모두 이겼다. 세계 랭킹 2위를 자랑하는 왕즈이지만, 안세영만 만나면 작아졌다. 안세영이 '디펜딩 챔피언' 왕즈이를 상대로도 자신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자연스레&nbsp;모든 시선은 안세영이 월드투어 파이널 정상에 오르며 꿈의 '시즌 11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로 향한다. 만약 그가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nbsp;일본 남자 단식의 전설 모모타 겐토가 2019년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nbsp;타이를 이루게 된다. 2021년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의 정상 등극을 노리는 안세영이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안세영은&nbsp;대한배드민턴협회를 통해&nbsp;당연히 11번째 타이틀을 가지고 싶다. 정말 원하지만, 그래도 (11번째 우승을) 아직 따지 않았기 때문에 그 과정을 즐기면서 하루에 한 게임씩 최선을 다한다면 충분히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quot;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1/0005450474_007_20251221023017483.jpg" alt="" />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21/0005450474_008_20251221023017489.jpeg" alt="" /> 안세영이 왕즈이를 꺾고 정상에 오르면&nbsp;역대 최초의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약 14억 8100만 원) 돌파도 현실이 된다. 그는 올해 10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미&nbsp;76만 3175달러(약 11억 30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여기에&nbsp;월드투어 파이널 단식 우승 상금 24만 달러(약 3억 5500만 원)까지 더한다면 10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BWF도 &quot;100만 달러 기록이 안세영에게 손짓한다. 만약&nbsp;안세영이 왕즈이와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그녀는 한 시즌에 백만 달러의 상금을 획득한 최초의 배드민턴 선수가 된다. 그는 이미 한 시즌 동안 역대 최고 상금을 획득한 선수다.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은 왕즈이(50만 5465달러)다&quot;라고 조명했다. 한편 안세영은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도 세웠다. 그는 2025년 76경기에서 72번 승리했고, 단 4번밖에 패하지 않았다.&nbsp; BWF는&nbsp;&quot;안세영이 이번 주 세운 또 다른 기록은&nbsp;단식에서 단일 시즌 가장 높은 승률이다. 준결승에서 승리한 그는&nbsp;76경기에서 72승을 거두며&nbsp;94.73%의 승률을 기록했다.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승률은 94.80%가 된다. 이 수치는&nbsp;린단(2011년 92.75%), 리총웨이(2010년 92.75%)와 같은 전설들보다 높다&quot;라고 짚었다. /finekosh@osen.co.kr [사진] 대한배드민턴협회, BWF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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