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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주폭’ 조진웅 가고 곽도원 온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20 00:59: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곽도원 음주운전 3년 만에 사과 드라마 빌런즈 공개 직후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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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곽도원. MBC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sportskhan/20251220005904801sznr.jpg" data-org-width="1200" dmcf-mid="tGlsxzOc3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sportskhan/20251220005904801szn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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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배우 곽도원. MBC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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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곽도원이 3년간의 침묵을 깼다.
 곽도원은 20일 입장을 내고 “이 글을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두려움도 있었고 부끄러움도 컸고, 제 잘못 앞에서 어떤 말도 쉽게 꺼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저의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저는 2022년 음주운전이라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곽도원은 그간 자숙의 시간을 보냈음을 강조했다. 그는 “그 일 이후 저는 제 자신을 돌아보며 사람들 앞에 설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수없이 묻는 시간을 보내왔다”며 “지난 시간 동안 세상이 조용해진 자리에서 연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 깊이 고민했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곽도원은 자신이 뒤늦은 사과문을 올린 것에 대해 “그 사이 공개된 작품들과 최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를 지켜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보다 이른 시기에 제 잘못에 대해 사과하지 못하고 입장을 전할 시기를 놓친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책임 있는 모습을 차근차근 행동으로 증명해 나가고자 한다”며 “빠르게 용서를 구하려 하지 않겠다. 말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곽도원의 이번 사과문은 음주운전 논란 이후 약 3년 만에 이뤄진 것이다. “행동으로 증명하겠다”는 곽도원의 워딩을 두고 복귀를 염두에 둔 사과문이 아니냐는 해석도 뒤따르고 있다.
 곽도원은 2022년 9월 25일 오전 4~5시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교차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잠이 든 상태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적발 당시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58%으로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약 2배 초과하는 만취 수준이었다.
 검찰은 2023년 4월 곽도원을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고 곽도원은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곽도원의 음주운전 여파로 인해 영화 ‘소방관’과 티빙 시리즈 ‘빌런즈’가 개봉과 공개가 무기한 연기 되는 등 프로그램에 지대한 피해를 끼쳤다.
 ‘빌런즈’는 지난 18일 공개된 것과 관련해 곽도원은 더는 침묵 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직접 사과문을 올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곽도원은 이번 사과문에서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 “시기를 놓쳐 죄송하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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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시그널’에 출연한 배우 조진웅. tvN 방송 화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20/sportskhan/20251220005906111hccu.jpg" data-org-width="1200" dmcf-mid="FJK7Caztp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0/sportskhan/20251220005906111hccu.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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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널’에 출연한 배우 조진웅. tvN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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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3년 동안 침묵하다 자신이 출연한 작품이 공개되면서 사과문을 올린 것을 두고 대중의 반응은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복귀를 위한 요식행위가 아니냐”는 지적도 뒤따랐다.
 역시 개봉이 연기됐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소방관’을 연출한 곽경택 감독이 기자들 앞에서 “(곽도원이)아주 밉고 원망스럽다”고 말한 것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조진웅이 과거 강도·강간 소년범 기소 사건과 더불어 성년 시절 음주운전과 폭행 등의 전과로 은퇴를 선언한 시점에서 나온 곽도원의 사과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곽도원과 조진웅은 영화계 내에서도 소문난 ‘주폭 배우’였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최근 조진웅이 모 배우를 폭행한 일화를 폭로한 한 스태프가 조진웅과 곽도원의 이름을 함께 언급하며 “영화계 동료들이라고 매번 트러블이 나고 분위기 망치는 배우로 안 좋은 언행이 쌓이고 쌓여 캐스팅 기피 대상이었다”고 주장했다.
 실제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건이 세간에 알려지자 곽도원이 영화 촬영 자리에서 스태프와 후배 배우를 폭행했다는 폭로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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