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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엔화 빌려 운전자금으로…수출기업 외화대출 규제 대폭 완화한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9 21:18:0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운전자금용 외화대출 분석<br>엔 금리 2~3%, 원화보다 저렴<br>통화별로 맞춤 전략 가능해져<br>원화 지속 약세땐 손해 날수도<br>한은, 외환건전성부담금 면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anI45jJC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5bf2d787d1308275e242291cbf3f930a93a592aa19d3477753589609ffaf90" dmcf-pid="GNLC81Aiy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은행이 고공행진 중인 환율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시적으로 외화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고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실시하기로 19일 결정했다. [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mk/20251219205702557nprf.png" data-org-width="700" dmcf-mid="x4mUk6GhC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mk/20251219205702557nprf.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은행이 고공행진 중인 환율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시적으로 외화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고 외환건전성 부담금을 면제하는 방안을 실시하기로 19일 결정했다. [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4623e5320b3d50fa9751301baee337c3adc7f53fc90afbe876df04c40596e4a" dmcf-pid="HiRwKYLxSP" dmcf-ptype="general">
           수출기업의 자금 운용 전략이 다변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달러당 원화값을 안정시키고자 수출기업에 대해 원화용도 외화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했기 때문이다. 원화용도 외화대출이란 국내 외국환은행을 통해 달러·유로·엔화 등 외화로 자금을 빌린 뒤 이를 원화로 환전해 국내에서 사용하는 대출을 가리킨다.
          </div>
          <p contents-hash="076539ae3e5896933cafa7213cdc443458334ace8aad4f2d6534a200a4c1989e" dmcf-pid="Xner9GoMT6" dmcf-ptype="general">19일 정부 안팎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전날 발표된 ‘외환건전성 제도 개편 방안’을 통해 일본 엔화를 이용한 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외환당국 관계자는 “대기업이 투자와 설비 구입을 줄이는 추세여서 시설자금용 외화대출 실적이 별로 안 나왔다”면서 “수출기업에 한해 운전자금까지 외화대출을 허용한 만큼 이를 활용하려는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43d0deca11973c6eae450da81623317309abd93928f0c2c98c0bc73a8e0bb3a" dmcf-pid="ZLdm2HgRl8" dmcf-ptype="general">실제로 일본 대출 금리는 한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일본 기준금리가 이날 0.50%에서 0.75%로 인상됐지만, 엔화 차입금리는 2~3%대다. 여전히 원화 대출 금리인 5%대보다 낮다는 평가다. 엔화로 외화대출을 받은 뒤 이를 원화로 환전해 임금 등 운전자금으로 사용하고, 이후 엔화 수출대금으로 상환하는 것을 정부가 용인한 것이다.</p>
          <p contents-hash="0ec1914797ecdcb75bc30722ed34bed193cc2de84a842062e9e4ee147edcbc2d" dmcf-pid="5oJsVXaeT4" dmcf-ptype="general">엔화 금리에 환헤지 비용을 더하더라도 원화대출보다 조달 비용이 낮아는 평가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일본에 수출하는 기업은 이번 제도 개편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79af222564706b164cf03369373d681598ab8df81525cb72cda6beb1fc543431" dmcf-pid="1giOfZNdvf" dmcf-ptype="general">외화 매출 비중이 큰 수출 대기업의 경우 자금 조달 수단을 통화별로 다변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운전자금 목적의 외화대출이 제한되면서 기업들은 국내 공장 인건비·재료비를 마련하기 위해선 원화 차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수출 통화별로 외화대출을 분산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통해 국내 공장을 운영할 수 있다. 특정 통화 환율이 급변할 경우 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기업의 재무 전략에 맞는 변화라는 평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e4f8a18f53a10262fd26dcb28704f9bbc7ccfcae27eb1c6afb229c3e406712" dmcf-pid="tanI45jJW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업 원화용도 외화대출 시나리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mk/20251219205703839ortl.png" data-org-width="700" dmcf-mid="WXaSQ3EoC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mk/20251219205703839ort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업 원화용도 외화대출 시나리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efb3f97734425abcbf6576e1e26021ff97816a19ea81eef4f219604b29debc7" dmcf-pid="FNLC81Ail2" dmcf-ptype="general">
           급락한 원화가 강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 달러로 수출대금을 받는 기업은 향후 환차손 위험에 노출된다. 현재 달러당 원화값이 1400원인데 6개월 후 1300원이 된다고 가정하면 달러로 수출대금을 받는 기업 입장에선 1400원일 때 달러로 외화대출을 받아 원화로 환전해 운전자금으로 활용하고, 이후 수출로 유입되는 달러로 상환하면 환차손을 피할 수 있다. 이는 기업이 시장에서 달러를 다시 사서 갚는 구조가 아니라 수출을 통해 유입되는 달러로 그대로 상환하기 때문이다. 다만 원화값이 추가 약세일 때는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div>
          <p contents-hash="e206d182b9a5687a4ded29da2155b73652caa6a41cda2e977be5c6d3cb811881" dmcf-pid="3joh6tcnC9" dmcf-ptype="general">한편 한국은행도 이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시적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을 발표했다. 한은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외환건전성부담금을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같은 기간 외화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p>
          <p contents-hash="7c6168a723cc4e2ea359e29b839b67e8439ef68d2d91778ab1c3d5c9f02e9d00" dmcf-pid="0caSQ3EoCK" dmcf-ptype="general">외환건전성부담금은 외국환거래법상 금융기관이 일정 규모 이상의 외화부채를 보유할 때 부담금을 내도록 한 제도다. 이를 면제하면 금융기관의 외화 차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이에 외환시장에 달러 등 외화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 외화 지급준비금 부리(이자 지급)도 외화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지급준비금은 금융기관이 고객 예금 일부를 한은에 예치하는 돈인데, 부리는 한은이 이 돈에 이자 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p>
          <p contents-hash="15f40eef363df0ee209b11bc12d97b3aa4453278dd4a271c96f5f9fe2a1d9037" dmcf-pid="pkNvx0Dglb" dmcf-ptype="general">외화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면 금융기관의 외화 보유 유인이 커진다. 이에 외화 유동성 완충 능력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시장 변동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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