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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단독] 압수수색 영장 보니…'국토위 맞춤형' 로비 했나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9 20: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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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5e55ba69a50add0cda9d076857a6046b0bbef129d967f37ec874661b7e42bd9f" dmcf-pid="HiYyg9SrFL" dmcf-ptype="general">&lt;앵커&gt;</p>
          <p contents-hash="b3ec2f2dc59ddf5d49170576ec7328b2e8af1fd5ef0a45fd26888027964c896f" dmcf-pid="XnGWa2vmzn" dmcf-ptype="general">또 다른 통일교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임종성 전 의원의 압수수색 영장 내용을 저희가 확인했습니다. 여기에는 통일교의 맞춤형 로비 정황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통일교가 자신들이 숙원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국회 주요 상임위에 전략적으로 접근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02b52e34153507e806f93bf3c8c88cabb87cf54a1f8f4b581fa940eea9522941" dmcf-pid="ZLHYNVTs7i" dmcf-ptype="general">안희재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p>
          <p contents-hash="926e349eecf86bec91f6ae0b55ff2f885eca961a8256cc6d1ee1b4320d84ac0b" dmcf-pid="5oXGjfyOpJ" dmcf-ptype="general">&lt;기자&gt;</p>
          <p contents-hash="93f49397ca0c7f0db759efe120f41e9ccad26a131b6aabb9b52d1953dcfed4dc" dmcf-pid="1gZHA4WIzd" dmcf-ptype="general">SBS가 확인한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압수수색 영장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란 단어가 여러 차례 등장합니다.</p>
          <p contents-hash="efb399d9cbef33529129976a2d975919bb24db274776c4cea3166f0cf7de0540" dmcf-pid="ta5Xc8YC7e" dmcf-ptype="general">재선 의원 8년 임기 절반을, 국토위에서 보낸 임 전 의원의 이력이 통일교 한학자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두 사람의 눈에 들었다는 겁니다.</p>
          <p contents-hash="efbe3b1a3653591de00a4f6687b6b723157307821a758846043b9c5463ed32e1" dmcf-pid="FN1Zk6Gh0R" dmcf-ptype="general">경찰은 통일교 측이 대형 건설 프로젝트 인허가와 국책사업 지정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대상자를 물색하던 중, 관련 핵심 상임위인 국토위 위원으로 임 전 의원이 장기간 활동한 사실을 알고 금품 제공을 결정했다고 영장에 적시했습니다.</p>
          <p contents-hash="b65da8dbbfa7c80c7d75fb6a314d39359ca97dc0dd3b47a576bdd68ac9c27ab6" dmcf-pid="3jt5EPHl0M" dmcf-ptype="general">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의 압수수색 영장에도, 통일교 산하 산업체 관련 정책 지원과 규제 완화를 위해 국회 산자위원 출신인 김 전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적시됐습니다.</p>
          <p contents-hash="e281145bd04eff65c45e98d4feba0f6243cb419d19b36fb2a4060b2db0df0aa1" dmcf-pid="0AF1DQXS0x" dmcf-ptype="general">통일교가 주요 숙원 사업과 직결되는 특정 상임위에 '맞춤형 로비'를 벌였다는 겁니다.</p>
          <p contents-hash="d82479520e539b05562f15dfd8fd0ea590bbf2e3cbcd03ecc51f542a76aade8b" dmcf-pid="pk0FrM5T3Q" dmcf-ptype="general">임 전 의원은 지난 2016년, 국회 국토위 회의에서 해저터널 구상 자체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는데,</p>
          <p contents-hash="a4dc1f5aef54ef30869964102ce21ed346fbc25eb4bd7e3ded33a6bb00ef0b05" dmcf-pid="UEp3mR1y0P" dmcf-ptype="general">[임종성/당시 민주당 의원 (2016년 12월, 국회 국토위) : (제주-목포) 해저터널을 했을 경우, (제주에서) 1박이 아니라 무박으로 갔다 온다면 이건 상당히 심각하거든요.]</p>
          <p contents-hash="54c0c48e1412550a4a4867d79e07c6afafbaa8e8fa869e31727e6e38f7b3b312" dmcf-pid="uDU0setW36" dmcf-ptype="general">법조계에서는 "숙원 사업이 상임위 차원에서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진행되도록 하기 위한 전략적 로비였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p>
          <p contents-hash="fcd14de37e2b0b41281ecab89b9c80e4b9687af1d7b2e5ad184cc7e03c194234" dmcf-pid="7wupOdFY78" dmcf-ptype="general">실제 통일교는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IAPP라는 산하 조직 등을 통해 정치인들의 각종 통일교 관련 해외 행사 참가비를 대납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01a5f8dd99f8cfcc19b1084bf144d3dd297aa90b26f2811f5daf16e67718ee1a" dmcf-pid="zr7UIJ3G34" dmcf-ptype="general">2016년과 2018년 통일교가 지원한 항공권으로 각각 네팔과 미국을 다녀온 사실이 알려진 임 전 의원은 SBS 취재진에 "초대받아 행사에 갔을 뿐 교단의 돈이 쓰인 줄은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p>
          <p contents-hash="a8cd5b7e0d00213fe2206637b0f5dd00115df1a28973ff24ab5a46b94c4e2096" dmcf-pid="qmzuCi0H7f" dmcf-ptype="general">경찰은 전재수 의원에 이어 통일교의 주요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임종성, 김규환 전 의원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p>
          <p contents-hash="e65a2d7c25a94b956ae38d260b12a475f07832716fd0b9cd6caf06149c2c296a" dmcf-pid="Bsq7hnpX7V" dmcf-ptype="general">(영상편집 : 박춘배)
           <link href="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8375690" rel="canonical"></p>
          <p contents-hash="a1829c2161f5eeae075469c4f500b6010d84776aa035528c4dc5aa83ca3752f3" dmcf-pid="bOBzlLUZU2" dmcf-ptype="general">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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