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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중국인이냐고요?” 탕후루 킬러 이현진의 ‘근거 있는’ 자신감[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3
2025-12-19 06:34: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RfI1etWz1">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add314f4b8b612e48577ccfe75bdc019038de781b10d0a176a41e25b8c4a19" dmcf-pid="YnQvpLUZ0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현진. 본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sportskhan/20251219063406355tnon.jpg" data-org-width="1200" dmcf-mid="P1ZXbcKp7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sportskhan/20251219063406355tno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현진. 본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57b92f85b47ea129d8462545c1859447d31b3ce658372731b6c16c4fa7b858c" dmcf-pid="GLxTUou5uZ" dmcf-ptype="general">차갑고 잔혹한 얼굴은 쉽게 잊히지 않는다. ‘조각도시’ 속 이현진은 탕후루를 씹으며 등장해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인다. 그 얼굴이 남긴 인상만큼이나 강렬한 것은, 그 얼굴을 만들어낸 배우 이현진의 태도였다. 화면 밖에서 만난 그는 감정을 또렷하게 지닌, 차분한 패기의 배우였다.</p> <p contents-hash="3829f336dff2bfb64e782cbba333cddae70761fc2e4b6988d0cc5b35018e9810" dmcf-pid="HoMyug71pX" dmcf-ptype="general">이현진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 사옥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조각도시’ 공개 이후의 반응과 청리라는 캐릭터를 만들어가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작품 공개 이후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다름 아닌 “못 알아보겠다”는 반응이었다.</p> <p contents-hash="c248d60ce80760b5d2d53b0f9679996e90ac8e6ec2a13a342945e83658d22897" dmcf-pid="XgRW7azt3H" dmcf-ptype="general">“저를 잘 아는 분들도 처음엔 제가 나온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중국 친구들까지 ‘이거 너 맞냐’고 연락이 와서, 그 반응이 오히려 재밌었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8a3b43b02f4c57c540bee6491f52ec3c1d380fc60fefa78030d2eddd04f9f47" dmcf-pid="ZaeYzNqFz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 속 한 장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sportskhan/20251219063407729xipz.png" data-org-width="700" dmcf-mid="QCbBevd80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sportskhan/20251219063407729xipz.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 속 한 장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d9f4e5ff6763d2fa54bb45b6b084a924c9ccde15ba47164fdd33cc7e03fe992" dmcf-pid="5NdGqjB3UY" dmcf-ptype="general">‘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태중(지창욱 분)이 억울한 범죄에 휘말린 뒤, 모든 사건이 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됐음을 알게 되며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이현진은 극 중 요한의 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킬러 청리 역을 맡았다. 등장 분량은 길지 않지만, 청리는 단숨에 극의 공기를 바꾸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다.</p> <p contents-hash="645ad82a1dde6b2b090b1680f537afec4ce8e231c3c100b7ad04a4eb9ab5b724" dmcf-pid="1jJHBAb0pW" dmcf-ptype="general">이 강렬함은 우연이 아니었다. 청리의 첫인상은 철저하게 계산된 결과였다. 이현진은 캐릭터를 준비하며 가장 먼저 ‘기존의 이현진’을 지우는 데서 출발했다. 스타일링 역시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쳤다.</p> <p contents-hash="224d53a4c5467ce57d74a6460e99fbb00eb2084cbb958614aa7096863dc624b4" dmcf-pid="tAiXbcKppy" dmcf-ptype="general">“제가 원래 눈도 동그랗고 인상이 부드러운 편이잖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세 보이게 가자는 방향이었어요. 주근깨를 더하고 화장도 거의 안 했고요. 의상도 터미네이터처럼 각 잡힌 스타일부터 캐주얼, 화려한 명품 스타일까지 다 해봤어요. 그런데 계속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결국 감독님이 ‘힙한 느낌이 맞다’고 정리해주셨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b868f6edf29ec88e425a56ee1794c92db6f6a320d4204dc61df2efc84f130c" dmcf-pid="Fb0ahKlwz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현진. 본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sportskhan/20251219063409154jtmn.jpg" data-org-width="1200" dmcf-mid="xEN34m8Bp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sportskhan/20251219063409154jtm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현진. 본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85f54426ce70df7647835ad65a7cfb8a3edb55373e17d2175a2420a3779a4f9" dmcf-pid="3KpNl9Srzv" dmcf-ptype="general">청리는 오디션을 통해 얻은 역할이었다. 액션이 중심이 되는 캐릭터였고, 이현진에게는 첫 액션 도전이기도 했다. 그만큼 준비 과정은 절실했다. 무엇보다 중요하게 붙잡았던 건 ‘가짜처럼 보이지 않는 액션’이었다.</p> <p contents-hash="55acd247ba27e226c95fb2bee5af0642282ef0d0f0c5b6516ce0eb7e5886fa1a" dmcf-pid="09UjS2vmUS" dmcf-ptype="general">“나중에 찾아보니까 제가 인터뷰에서 계속 액션을 하고 싶다고 말해왔더라고요. 그런데도 안 시켜주시길래, 그냥 제가 먼저 움직였어요. 그렇게 들어간 작품인데, 연습할 때 보니까 제가 봐도 춤추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미친 듯이 연습했어요.”</p> <p contents-hash="02f3a4b87bc560f37e7fc89f32e8f2b4b63c07329ba66a3c72bc5a9710990daa" dmcf-pid="p2uAvVTsUl" dmcf-ptype="general">청리의 살벌함은 감정을 억누른 결과가 아닌, 행동에 집중한 선택의 결과였다. 또한 이현진은 청리를 단순히 ‘감정이 없는 인물’로 단정 짓지 않았다.</p> <p contents-hash="38a0fe8abf40f6621c4f88165430fd333f60e3cfbe56b7791f28f16d6e20aed9" dmcf-pid="UV7cTfyO3h" dmcf-ptype="general">“사람을 죽일 때 즐거워하는 것도 하나의 감정이라고 생각했어요. 오히려 그게 청리의 방식인 거고, 더 그 캐릭터의 잔혹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 같았아요. 그래서 일부러 감정을 절제해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그냥 ‘청리라면 어떻게 행동할까’를 계속 고민했어요.”</p> <p contents-hash="d527253b83053b1c422f65605a9a260c0ea7102a0d2b849b6a8fc254fbf2d1c9" dmcf-pid="ufzky4WI3C" dmcf-ptype="general">‘조각도시’를 보다 보면 이현진의 유창한 중국어 실력이 눈에 띈다. 그는 2006년 가족들과 중국으로 이주해 현지에서 생활해왔다. 그렇기에 중국어는 이현진에게 분명한 무기였다. ‘조각도시’ 속 중국 킬러 설정은 원래 존재했지만, 그는 오디션 과정에서 자신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p> <p contents-hash="6bbf67fbc827b753617e7ce5e5c4aabf01a1ebb4e929c42f67bd44c3c9fb69cf" dmcf-pid="74qEW8YC0I" dmcf-ptype="general">“제가 중국어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대사도 청리다운 말투로 직접 고쳤고요. ‘중국어를 이렇게 잘할 수 있는 건 나밖에 없다’는 자부심으로 도전했어요. 그 결과인 건지, 중국 SNS에 ‘중국 사람이냐’는 댓글이 달리더라고요. 현지인들한테까지 인정받은 게 뿌듯했어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6cfd5d75f0889a68b1693a01c0b93d0bfdd3cb44c793fcaa555a6c4dfd5a0cf" dmcf-pid="z8BDY6Gh3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이현진. 본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9/sportskhan/20251219063410535qyee.jpg" data-org-width="1200" dmcf-mid="yuS8aZNdF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sportskhan/20251219063410535qye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이현진. 본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7d4542e30a258041b696240a2b4cc3776f02e850f372bb0a92ff4cc40dc0686" dmcf-pid="qZv6N5jJzs" dmcf-ptype="general">‘조각도시’는 이현진의 필모그래피에서 분명한 기준점이 됐다. 이현진은 그 변화가 오디션 현장에서도 느껴졌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724165596eaf61c8969e00d37db323943aeb6ae9e11f007381aa62ba1dd19c6" dmcf-pid="B5TPj1Ai0m" dmcf-ptype="general">“요즘 오디션에 가면 ‘조각도시 찍으셨네요?’라는 말을 많이 들어요. 어떤 분은 바로 ‘청리’라고 부르시기도 하고요. 작품이 잘 됐다는 게 실감이 가더라고요.”</p> <p contents-hash="9fb290f68a162c954163bd05800e823c52b85a6677c06a509f037a2b2674c152" dmcf-pid="b1yQAtcn3r" dmcf-ptype="general">특정 캐릭터로 기억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했다. 오히려 지금의 자신에게는 필요한 과정이라고 봤다.</p> <p contents-hash="e7659357715105f8da4e420109488ac67cc103477480d45157ea72211e608a7c" dmcf-pid="KtWxcFkLpw" dmcf-ptype="general">“그만큼 임팩트가 있었다는 거니까요. 선배 배우들께서도 ‘기억되는 캐릭터가 있다는 건 잘했다는 증거’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오히려 기억에 안 남는다면 그게 더 제가 흐릿했다는 거잖아요.”</p> <p contents-hash="faa3d638908072947c40840309ddbaeea451f80deed2fcbe03b46e5428fb3e14" dmcf-pid="9FYMk3EouD" dmcf-ptype="general">잔혹한 얼굴의 청리와, 그 이면에 자리한 이현진의 열정. ‘조각도시’는 이현진이라는 배우의 장점을 또렷하게 드러낸 작품이다. 신인으로서 들뜰 수도 있는 시기지만, 그는 조급해하지 않고 차분히 다음을 준비하고 있었다.</p> <p contents-hash="0b5ed730601bda3080b0877d3ac45bb8fd4b532d1b5b96e53f6a776d86912ccb" dmcf-pid="23GRE0Dg7E" dmcf-ptype="general">“제가 해보지 않은 역할이면 뭐든 도전해보고 싶어요. 액션도 또 하고 싶고, 로맨스도 해보고 싶어요. 끊임없이 도전하는 배우로 남고 싶어요.”</p> <p contents-hash="78d377d498d3fb15822b4fcafbb8f188e1b9c132d7ddafc0363f57008c4635b9" dmcf-pid="V0HeDpwapk" dmcf-ptype="general">이민주 기자 leemj@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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