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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틱톡서 K-컬처 해시태그 1300% 급증… 2030년 한류 경제 효과 292조원 전망”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8 16:27: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K-문화, 반짝 유행 아냐… 계속 성장할 것” 韓 기업, ‘Z세대 쇼핑 허브’ 틱톡샵 진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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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틱톡코리아 2025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틱톡코리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chosunbiz/20251218162101523ixzb.jpg" data-org-width="5000" dmcf-mid="2VWw37sAo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chosunbiz/20251218162101523ixzb.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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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코리아 2025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틱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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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은 소셜미디어(SNS)가 아니라 매일 1억개 이상의 동영상이 새로 올라오는 콘텐츠 플랫폼이다. 최근 3년 사이 틱톡에서 K-팝·K-뷰티·K-푸드 등 한국 관련 게시물의 주요 해시태크(#)가 1300% 급증하면서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과 소비에 기여하고 있다.”
 정재훈 틱톡코리아 운영 총괄은 18일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열린 ‘2025 틱톡 미디어 데이’에서 “내년에도 틱톡은 한국 콘텐츠와 문화를 전 세계 시장에 유통하는 대표 프로모션(홍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괄은 “K-컬처는 특정 지역에서의 반짝 유행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권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의 콘텐츠 지식재산권(IP) 경쟁력과 틱톡 팬덤의 참여를 결합한 협업 모델을 만들고 틱톡을 통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틱톡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70여개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만들어진 K-컬처 관련 해시태그 게시물의 약 절반이 최근 12개월 내에 생성됐다. 정 총괄은 “일반적으로 조회수가 단순한 소비를 보여주는 지표라면 해시태그 게시물의 수는 사용자의 참여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영상을 보는 것보다는 만들어 올리는 것이 훨씬 더 큰 노고와 정성, 열정이 들어가기 때문에 팬덤의 적극성을 확인하려면 게시물의 숫자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K-뷰티 해시태그는 지난 3년간 새로 올라온 게시물 200만건 중 절반에 달하는 100만건이 최근 1년 사이 만들어졌고, 이 가운데 K-스킨케어는 게시물의 60%가 1년 안에 생성된 신규 게시물로 집계됐다. K-패션과 K-푸드, K-팝도 관련 게시물의 50% 안팎이 올해 들어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 총괄은 “한국 음식이나 패션, 음악이 단순히 관심을 받는 소재가 아니라 전 세계 이용자들이 직접 먹어보고 입어보고 공유하며 확산하는 참여의 대상으로 자리잡았다는 의미”라며 “실제 미국 틱톡 사용자의 86%, 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 등 동남아 사용자의 76%가 틱톡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고 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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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틱톡코리아 2025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틱톡코리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chosunbiz/20251218162102984lfnp.jpg" data-org-width="5000" dmcf-mid="HuD3eLUZa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chosunbiz/20251218162102984lfnp.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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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틱톡코리아 2025 미디어 데이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틱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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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관심과 참여는 실제 소비로도 이어지고 있다. 틱톡에 따르면 틱톡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틱톡샵’에서 K-뷰티 등 한국 관련 제품 판매는 유례없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매티 린 틱톡코리아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제너럴 매니저는 “틱톡은 한국 브랜드와 글로벌 시장을 잇는 가교”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 없지만, 최근 K-뷰티 브랜드들이 미국 뷰티 카테고리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브랜드로 꼽힌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틱톡이 선보인 틱톡샵은 콘텐츠 시청부터 결제, 배송까지 가능한 커머스 플랫폼이다. 숏폼 콘텐츠와 연계된 쇼핑 추천 등을 통해 급성장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미국, 영국,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진출했고, 미국에서는 아마존 등에 이어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에게 3번째로 영향력 있는 쇼핑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린 매니저는 “틱톡샵은 제품 발견부터 구매, 확산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무한 루프’ 구조를 통해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틱톡샵은 아직 한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를 포함한 수많은 기업이 앞다퉈 전 세계 틱톡샵에 합류하고 있다. 틱톡샵이 미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사업 기회가 크기 때문이다.
 린 매니저는 “K-브랜드에게 틱톡샵은 성장 잠재력이 큰 금광(gold mine)”이라며 “2030년까지 K-웨이브(한류)가 창출할 사업 기회는 1980억달러(약 29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틱톡에 따르면 틱톡샵에서 K-뷰티나 K-푸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용자는 전체의 53%에 달하며, 66%의 사용자는 앞으로 틱톡샵에서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면서 “유럽, 일본, 남아메리카 등으로 틱톡샵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한국 브랜드들이 진출을 원한다면 현지에 틱톡샵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기업들이 틱톡 내에서 제품을 손쉽게 알리고 판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크리에이터 협업 도구 ‘틱톡 원’과 AI 기반 ‘틱톡 심포니’도 운영중이다.
 이밖에 틱톡은 플랫폼의 신뢰와 안전 강화에 연간 20억달러(2조8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양수영 틱톡 동북아 신뢰안전팀 파트너십 매니저는 “신뢰와 안전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콘텐츠 심사·관리 인력을 강화했다”라며 “청소년 연령에 맞춘 보호 장치를 적용하고 보호자가 자녀의 이용 환경을 관리할 수 있는 패밀리 페어링 기능을 고도화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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