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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왕중왕전도 승승장구 안세영, 미야카지에 2-0 완승…4강 확정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8 12:36:00

日 미야자키 토모카에 33분 만에 승리<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8/0008667889_001_20251218123711101.jpg" alt="" />안세영. 2025.9.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이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파이널'에서 2연승과 함께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안세영은 1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A조 2차전에서 미야자키 토모카(일본)를 2-0(21-9 21-6)으로 완파했다. 전날 푸트라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를 2-1(21-16 8-21 21-8)로 꺾었던 안세영은 대회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번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8명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격인 이번 대회에서도 안세영은 거침이 없었다. 안세영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기선을 잡았다. 안세영은 정확한 하프스매시로 미야자키의 왼쪽을 집중 공략, 19-9까지 차이를 크게 벌렸다. 이어 안세영의 두 차례 하프 스매싱 공격을 미야자키가 받아내지 못하면서, 21-9로 16분 만에 1게임을 끝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8/0008667889_002_20251218123711228.jpg" alt="" />' 안세영. ⓒ AFP=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2게임도 안세영이 주도하고 미야자키가 추격하는 흐름은 계속됐다. 안세영의 노련한 경험이 돋보였다. 안세영은 절묘한 궤적의 대각 하프 스매싱으로 미야자키를 흔들었다. 미야자키가 안세영의 왼쪽 공격에 대비해 미리 움직이자 안세영은 오른쪽과 왼쪽 공격을 섞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2게임도 14-4, 10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중반 안세영은 챌린지마저 성공, 19-6까지 크게 앞서 나갔다. 이후 20-6 게임 포인트에서 미야자키의 공격이 벗어나면서 경기는 33분 만에 안세영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안세영은 A조 2승으로 준결승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상태서 19일 야마구치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12/18/0008667889_003_20251218123711266.jpg" alt="" />안세영. 2025.6.8 ⓒ AFP=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올해 안세영은 국제무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1월부터 11월까지 총 14개 대회에 출전해 무려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BWF 슈퍼 1000 대회 3승(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을 비롯해 슈퍼 750 대회 5승(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슈퍼 500 대회 1승(호주 오픈), 슈퍼 300 대회 1승(오를레앙 마스터스) 등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여자단식 선수가 한해 두 자릿수 우승을 달성한 것은 안세영이 최초로, 2023년 자신이 작성한 최다 우승 기록(9회)도 갈아치웠다. 2025년 내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자리는 그의 몫이었다. 경쟁자를 압도하며 무적 행보를 보인 안세영은 3년 연속 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선정됐다. 안세영은 월드투어파이널 개막에 앞서 지난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갈라 어워즈에서 왕즈이(2위), 천위페이(5위·이상 중국),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올해의 여자 선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고의 시즌을 보낸 안세영은 4년 만에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으로 화룡점정을 찍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9년 일본의 남자선수 모모타 겐토가 작성한 단일시즌 최다승(11승)과 타이기록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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