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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악성코드 한 번에 올스톱…인천TP, 중소기업에 '보안 안전벨트' 채운다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6 14:57: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백신·방화벽·백업 등 솔루션 비용 80% 지원 취약점 진단부터 규정 정비까지 맞춤형 컨설팅 지원 스마트공장·전략산업 보안 수준 제고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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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인천테크노파크 전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etimesi/20251216145704546vhqm.jpg" data-org-width="440" dmcf-mid="BtbyRYLxI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etimesi/20251216145704546vhq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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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테크노파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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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에게 정보보호는 'IT 부서의 일'이 아니라 생산과 납품, 매출을 지키는 안전장치에 가깝다. 스마트공장 환경에서 악성코드·랜섬웨어 감염은 설비 가동 중단과 데이터 유출로 이어질 수 있고, 웹사이트 해킹이나 계정 탈취는 고객정보·견적서 노출 등으로 신뢰와 계약에도 타격을 준다.
 이런 위험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내재화'로 전환하기 위한 현장형 지원이 인천에서 추진되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인천광역시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원을 받아 인천정보보호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2025년 인천 중소기업 정보보호 특화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센터는 2014년 7월22일 KISA와 인천TP가 협약을 맺고 문을 연 지역 중소기업 지원 거점으로, 전국 10개 지역센터 체계 안에서 지역 수요에 맞춘 컨설팅·교육·솔루션 연계를 수행한다.
 이번 특화 지원사업은 올해 시범 성격으로 추진됐다. 대상은 인천 6대 전략산업(디지털·데이터, 로봇, 미래차, 바이오, 반도체, 항공)과 스마트팩토리 등 디지털 융합 제품·서비스를 보유한 인천소재 중소기업으로, 기업별 보안 취약점을 진단한 뒤 취약점 개선→보안 규정 체계 수립→보안 솔루션 도입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보안체계 구축'을 목표로 설계했다.
 지원 트랙은 2개다. '보안 규정 체계 수립 및 토탈 솔루션 지원'은 취약점 점검과 진단 컨설팅을 바탕으로 내부 보안 관리계획, 사내 정보보호 지침,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 규정을 정비하고, 필요시 백신 소프트웨어(SW), 방화벽, 랜섬웨어 차단, 데이터 백업 등 솔루션 도입을 연계한다. '정보보호 수준(Level-up) 발굴 및 지원'은 기업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환경을 분석한 뒤 취약점 진단과 모의침투 시험을 실시하고, 관리·물리·기술적 보안 대책을 종합 적용해 정보보호 수준을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두 트랙은 중복 신청이 불가하지만, 산업보안 컨설팅은 별도 항목으로 폭넓게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모집 요건도 '현장 실행력'에 초점을 맞췄다.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 가운데 인천소재(본사 또는 공장) 기업을 원칙으로 하며, 업력 2년 이상·매출 20억원 이상에 더해 정보보안·정보기술(IT)·전산 관련 담당부서 설치 또는 담당자 1명 이상 배치를 요구했다. 신청 기업은 공급기업 풀(POOL)에서 기업 상황에 맞는 컨설팅·솔루션 공급기업을 선택해 접수하도록 안내했다.
 선정 결과는 총 9개 사다. 인천TP는 '토탈 솔루션 지원' 8개 사, '레벨업 지원' 1개 사를 확정했으며, 기업당 지원금은 토탈 솔루션 최대 750만원, 레벨업 최대 2000만원 규모로 편성했다. 보안 솔루션 비용 기준 최대 80%(부가세 별도)를 지원하고 기업이 20%를 부담하는 구조다.
 인천TP는 지원이 '보이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참여 기업 가운데 3개 사는 자동백업 체계를 도입해 랜섬웨어 감염이나 시스템 장애 상황에서 데이터 보호 능력을 높였고, 2개 사는 웹 방화벽과 차세대 방화벽을 구축해 외부 공격 탐지·차단 역량을 강화했다. 또 2개 사는 PC·서버 백신과 안티 랜섬웨어 솔루션 적용으로 악성코드 확산 위험을 줄였으며, 1개 사는 문서보안(DRM/DLP) 체계를 마련해 기술자료 유출 방지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TP는 이런 적용 사례가 지역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했다.
 사업은 '특화 지원'에 그치지 않고, 연간 단위의 정량 목표도 제시했다. 사업 요약서 기준으로 인천TP와 인천시는 △기업지원 54개 사 △컨설팅 전·후 보안수준 평균 30% 향상 △전문교육 600명 △KISA 연계 수요 발굴 140건 △정보보호 인식 제고 세미나 15회 등을 목표로 잡고, 보안 컨설팅과 솔루션 도입, 클라우드 보안 지원, 보안 규정 체계 수립, 레벨업 사례 발굴, 전용 상담창구(패스트트랙) 운영 등을 묶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별 요구사항을 반영해 물리·관리·기술적 보호조치를 함께 지원하고, 웹 취약점 점검과 민감정보 보호 조치 등 KISA 연계 사업 수요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인천TP는 앞으로 우수사례 공유와 기업 맞춤형 보안 로드맵 제시, 사업 후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인천 전략산업 중소기업의 '디지털 안전망'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는 성과관리·모니터링 체계 운영을 통해 '인천형 정보보호 지원시스템' 기반을 마련하고, 관내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보호와 사이버 피해 예방 역량을 높인다는 목표다.
 인천TP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보안을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컨설팅부터 규정 수립, 솔루션 도입까지 기업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산과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동기획:인천테크노파크·전자신문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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