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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민선의 부활…스케이트 안 맞던 시행착오 벗고 '첫 메달'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5 20:44:00

첫 100m는 전체 11위…37초83으로 아쉬운 동메달<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12/15/0000468951_001_20251215204421283.jpg" alt="" /> [앵커] 김민선 선수가 시상대 위에서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올림픽 시즌 첫 입상은 기쁨 이상의 따뜻한 위로의 의미가 있었는데요. 스케이트가 잘 안 맞아서 겪던 시행착오를 이제 벗어 던졌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출발 총성과 함께 치고 나가는 김민선. 첫 100m 구간은 10초 57, 전체 11위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레이스 후반부터 살아났습니다. 시속 54km로 마지막 곡선 구간을 통과한게 컸습니다. 마지막 직선구간에서 그 폭발력이 이어졌고, 마지막 왼발을 쭉 뻗으며 결승선에 들어왔습니다. 김민선의 기록은 37초83. 3위였습니다. 2위인 폴란드 지오메크-노갈과 100분의 1초까지 같았는데, 1000분의 1초까지 따진 끝에 0.004초가 뒤져 아쉽게 3위가 됐습니다. 올 시즌 첫 메달을 딴 김민선은 활짝 웃으며 시상대에 섰습니다. 지난 시즌 초, 스케이트를 바꾸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지만 그게 오히려 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지난 11월) : 사실 다른 계속 새로운 부츠를 여러 가지 시도를 했었는데…] 경기가 잘 안 풀리며 하향곡선을 그렸는데 다시 과거에 신던 스케이트화로 바꿔신으며 조금씩 살아났습니다. 김민선은 올 시즌 1차 월드컵에선 17위에 그쳤는데, 2차는 13위, 3차는 7위, 이번 4차에선 3위로 튀어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 스피드 월드컵은 올림픽을 향한 여정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김민선의 부활이 반가운 이유입니다. [김민선/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지난 11월) : 3번째로 출전하는 올림픽이다 보니까 다른 이전 올림픽들보다 더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고,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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