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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공소시효 쫓기는 통일교 수사…특검이 뭉갠 ‘한학자 금고’가 열쇠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5 19:17:5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특검, 7월 천정궁서 한학자 개인금고 발견<br>관봉권 포함 280억…‘정치자금 저수지’ 의혹<br>2018년 접촉 전재수, 정자법 시효 연말까지<br>경찰, 로비 가능성 등 뭉칫돈 용처 파악 집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b58NjB3u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be827cbec8cc4c212be83f63c5d32e21e8ac38f5dddca88b32a940991f9743d" dmcf-pid="GYrtf4WIu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치권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통일교 가평 천정궁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본부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5.12.15.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20251215180052304ptxd.jpg" data-org-width="1600" dmcf-mid="ZceDLou53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20251215180052304ptx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통일교 가평 천정궁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본부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2025.12.15. 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38f8a1b11260a3d41c8b25c17eae69650b268d38038b7bd548998ebf630e837" dmcf-pid="HGmF48YCFm" dmcf-ptype="general">
           경찰이 15일 통일교 천정궁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 등 10곳에 대한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미 구체적인 진술이 나온 상황에서 관련 물증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8월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서 내놨던 진술을 12일 재판 과정에서 번복하면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통일교 측 회계 자료와 정치인들의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해야 수사가 진전될 수 있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통일교의 ‘불법 정치자금 저수지’로 거론된 한학자 총재의 개인금고 280억 원의 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예정이다.
          </div>
          <p contents-hash="fbbc09e7f1d04c70c812c7f21d8a6ef91aa9fa3f50d4492d36402ddba50c8966" dmcf-pid="XHs386GhFr" dmcf-ptype="general"><strong>● 警, 천정궁 출입기록 등 물증 확보에 주력</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658ff83be12a799a0fdf40688f7e8fce304eca03c04de90260c5878d1f5caa8" dmcf-pid="ZXO06PHl7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찰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치권 불법 지원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12.15/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20251215180053568wpeb.jpg" data-org-width="1600" dmcf-mid="5T8aMR1yu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20251215180053568wpe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찰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치권 불법 지원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나선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수사관들이 압수수색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12.15/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83d199820178291b36577793ebb314bad013a683d97f9d5a49e6339c4d7573d" dmcf-pid="5ZIpPQXSFD" dmcf-ptype="general">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담수사팀은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일대에 모여있는 통일교 천정궁과 예배당인 천원궁 성전, 사무국 격인 천승전 등에 수사관을 보내 각종 자료와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div>
          <p contents-hash="98a78f3d29395d0b45f9f9ddbec9e7b07462d3948a0d8951f6f88d4fe9727ace" dmcf-pid="15CUQxZvUE" dmcf-ptype="general">경찰은 특히 천정궁 압수수색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2006년 완공된 천정궁은 한 총재가 거주지로 사용한 공간으로, 정치권을 비롯한 각계 유력 인사들이 다녀갔다는 의혹의 진원지로 꼽힌다. 경찰은 이곳의 출입기록을 확보해 전 의원을 비롯해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실제 이곳을 다녀간 적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p>
          <p contents-hash="4fe0f64d4bffb59f185d7150802398f9d7df479bbbd84371d9d773a0818c2975" dmcf-pid="t1huxM5T7k" dmcf-ptype="general">앞서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한 총재에게 보고하는 2018년 9월 10일 특별보고에서 “천정궁에 방문했던 전 의원도 (통일교 관계자) 600여 명이 모인 부산 5지구 모임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며 “우리 일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적은 바 있다. 통일교 측은 그간 한 총재의 면담 상대 등을 기록화해 보관해왔다고 한다. </p>
          <p contents-hash="dffbf2b6bedc41c68d9012e8f57da57c9b99d9c71d01cd0b7b900df361533023" dmcf-pid="Fo8kWYLxpc" dmcf-ptype="general"><strong>● 천정궁 금고 속 280억 뭉칫돈 정조준</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e86c098c908d776e33a5f6de4eb73ea5aee128f0c214fba03ff692269d381c8" dmcf-pid="3g6EYGoM7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찰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치권 불법 지원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펼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15일 오전 9시부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등 10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15/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20251215180054836mqdh.jpg" data-org-width="1600" dmcf-mid="13j1vTJ67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20251215180054836mqd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찰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치권 불법 지원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펼치며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15일 오전 9시부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등 10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15/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3233f406c3746f716435edb2d017ae297aa75f2fdc48eae7f11afe315b8bb47" dmcf-pid="0aPDGHgRUj" dmcf-ptype="general">
           천정궁은 또 한 총재 개인금고가 보관된 곳이기도 하다. 앞서 김건희 특검은 7월 통일교 천정궁을 압수수색하면서 한 총재 개인 금고에서 관봉권이 포함된 원화와 엔화·달러로 이뤄진 현금뭉치를 다수 발견했다. 당시 발견된 현금은 280억 원에 달했는데, 특검은 금고 관리인을 조사한 이후 별다른 수사를 진행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div>
          <p contents-hash="1b70d5b5192d328ace16030defe3903b94f1a21bfc2d8a1994e343f15a5e8367" dmcf-pid="pNQwHXaepN" dmcf-ptype="general">경찰은 한 총재 금고에 있던 뭉칫돈이 정치권 로비에 전방위적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처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 총재 금고 속 현금이 통일교 회계와 별개로 사용이 된 만큼, 여야 정치인에게 전달된 정치 자금이나 고가 선물의 자금원일 수 있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2a17f8d7e7cab9e49e641e68207ba2bec2ff3003c2d879ac1f07366ffa966792" dmcf-pid="UjxrXZNdua" dmcf-ptype="general">경찰이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지 5일 만에 ‘속도전’에 나선 배경에는 공소시효가 임박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한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는 7년으로, 2018년에 발생한 불법 행위는 올해 안에 기소하지 않으면 처벌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경찰은 2018년 금품을 수수한 전 의원에 대해선 정치자금법 대신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해 대가성 여부까지 함께 살펴보고 있다. 뇌물죄 공소시효는 최대 15년이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1f239fb7f10b7c6331160e6caff98b72f378c481a2d004f1b154c9be2d456397" dmcf-pid="uAMmZ5jJ7g" dmcf-ptype="general"><strong>● 한학자, 전 부회장 등 윤영호 윗선 소환 예정 </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c6719a0f504ba5c22b69577029ac1637d7aedf35492b4aa9a9e62b379c54a6" dmcf-pid="7cRs51Ai7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 9월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9.22/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20251215180056119rpbc.jpg" data-org-width="1600" dmcf-mid="tPLGICx23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20251215180056119rpb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지난 9월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9.22/뉴스1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1c5e238fb99f69e8a4879b36b36b332fffcfbf2eafb8a0eecc7bb9cf930db96" dmcf-pid="zkeO1tcnuL" dmcf-ptype="general">
           경찰은 금품이 전달된 것으로 의심되는 시기인 2018년~2020년 당시 윤 전 본부장에게 실권이 없었다고 보고 한 총재와 정치권 접촉 창구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이모 전 부회장 등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윤 전 본부장은 2020년 5월 세계본부장으로 승진하기 전 통일교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었는데, 당시는 대내외 협력을 총괄했던 세계본부장 때와는 달리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하진 못했다고 한다. 실제로 2020년 4월 총선 때까지는 이 전 부회장 등이 정치인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부회장은 윤 전 본부장에게 ‘김건희 여사 핫라인’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div>
          <p contents-hash="5df6875dafbf1f045382c1b92cfc9c26b60f0d7708e6341a50ebf2f9772f2f4a" dmcf-pid="qGmF48YCFn" dmcf-ptype="general">경찰은 또 통일교 내 의사결정이 한 총재의 재가 없이 이뤄지기 힘들다고보고 압수물 분석 후 한 총재 역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한 총재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압수수색하며 한 총재 접견을 시도했지만, 한 총재의 특검 관련 재판 일정으로 무산됐다. </p>
          <p contents-hash="780c38d30870a5a86b493015c09785343772e9eaa19ecc512517113f2255145d" dmcf-pid="BHs386Ghzi" dmcf-ptype="general">송유근 기자 big@donga.com<br>정서영 기자 cero@donga.com<br>천종현 기자 punch@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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