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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고속도로 결빙·안개 위험정보, 누구나 실시간 확인 가능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5 11: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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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3일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령 일원에 흰 눈이 쌓여 있다. 인제군/연합뉴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science/20251215115552789zuda.jpg" data-org-width="680" dmcf-mid="qGescNqF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science/20251215115552789zuda.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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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령 일원에 흰 눈이 쌓여 있다. 인제군/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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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 발생과 사망률을 높이는 도로살얼음과 도로가시거리 정보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부터 그동안 내비게이션 사업자와 도로관리기관에만 제공했던 도로위험 기상정보와 도로기상 관측자료를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 홈페이지(rwis.kma.go.kr)와 기상자료개방포털(data.kma.go.kr)의 에이피아이(API) 서비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도로살얼음과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는 치사율이 매우 높고 예측이 어려워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도로 결빙으로 교통사고 치사율은 2.4%로 결빙이 없는 상황의 교통사고 치사율보다 1.7배 높다. 안개가 낄 경우 교통사고 사망률은 날씨가 맑을 때보다 약 4.8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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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도로 살얼음과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률. 기상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science/20251215115554120qavj.png" data-org-width="680" dmcf-mid="BGaTOr4qd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science/20251215115554120qavj.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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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살얼음과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률.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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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위험 기상정보는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 정보'와 '도로 가시거리 위험정보'를 실시간 내비게이션 앱과 도로전광표지판을 통해 운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상청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12개 재정고속도로 결빙·안개 상습 구간을 중심으로 도로기상관측장비 366개소를 설치하고 '도로위험 기상정보 시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금까지 도로위험 기상정보는 내비게이션 사업자인 티맵, 카카오맵, 아틀란과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관리기관에만 제공됐다. 운전자 편의성을 위해 관심, 주의, 위험 3단계로 도로위험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시험운영 기간 전후로 중부내륙선에서 기록된 교통사고를 비교 분석한 결과 결빙으로 인한 1억대당 교통사고율은 시험운영 전 4.22건에서 시험운영 후 2.64건으로 3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율은 중부내륙선을 실제로 통과한 총 자동차 대수와 결빙으로 사고 처리된 교통사고 집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산됐다.
 중부내륙선 차량의 속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상습결빙구간에서 주행 속도가 평균 시속 4.3km, 상습안개지역에서 평균 시속 3.9km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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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기상청이 제공하는 도로위험 기상정보. 위험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된다. 기상청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science/20251215115555439spsx.png" data-org-width="680" dmcf-mid="bGbgexZve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dongascience/20251215115555439spsx.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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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이 제공하는 도로위험 기상정보. 위험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된다. 기상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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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정 기상청 관측기반국장은 "도로기상 관측자료에 더해 레이더, 위성,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정보를 같이 분석해 도로살얼음과 도로가시거리 정보를 생산한다"며 "공공기관, 학계, 연구기관 등 전국민에 서비스 대상이 확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 홈페이지에서는 도로위험 기상정보뿐 아니라 교통상황,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 기반 날씨 판별 정보, 교통사고 통계 등 안전 운전에 필요한 종합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상청은 2026년 남해선, 2027년 서울양양선 등 19개 노선 관측망을 추가로 구축해 2027년까지 총 31개 재정고속도로에 도로기상관측망 설치를 완성할 계획이다. 관측망을 바탕으로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상청이 제공하는 도로위험 기상정보 서비스는 고속도로만 적용된다.
 이은정 기상청 관측기반국장은 "민자도로, 지방도로 같은 일반 도로에서도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며 "국토부나 지자체에서 도로기상 위험정보 서비스에 대한 효과를 검토한 뒤 관측장비를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치될 경우 기상청을 통해 실시간 서비스하도록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도로위험 기상정보 정규서비스가 도로 위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경광등 역할을 할 것"이라며 "강풍 등 교통안전에 영향을 주는 위험기상정보를 지속해서 추가 발굴하고 서비스 창구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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