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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광주도서관 붕괴' 총체적 부실…예견된 인재였나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4 13:47: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예산 부족·시공사 부도…5년 공사가 9년으로<br>설계 변경만 7차례…구조 안전성 관리 도마<br>접합부 결함 의혹·콘크리트 물량 누락까지<br>6개월 전 사망사고에도 개선無 '안전불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ksHFUrNZ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8c8d939bdc79f369cabcd498f4cd7fd791df12c2146a40392eaf538480bec6" dmcf-pid="qGt96M5TH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잔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4명을 구조 중이다. 2025.12.11. leeyj2578@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newsis/20251214103428328lcwi.jpg" data-org-width="720" dmcf-mid="7xGrRi0HX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newsis/20251214103428328lcw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잔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 4명을 구조 중이다. 2025.12.11. leeyj2578@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2450026b50fdd2e4c557f88d7aff1d386bea4c5f6da0442a69a64d36e34f5f3" dmcf-pid="BHF2PR1yXw" dmcf-ptype="general"><br> [광주=뉴시스]박기웅 이영주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를 두고 장기간 누적된 총체적 부실이 빚은 인재(人災)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산 부족과 시공사 부도에 따른 공기 연장, 잦은 설계 변경, 접합부 시공 불량 등 안전 경고 신호가 겹치며 사고 가능성이 예견돼 왔다는 지적이다.</p>
          <h3 contents-hash="c8e176abf51a93a4aa765e2085299f0c28a30e8d5e35e98344f1b12f5665a1f0" dmcf-pid="bX3VQetWZD" dmcf-ptype="h3">예산 부족·시공사 부도…공사 기간 5년→9년</h3>
          <div contents-hash="9a85e42398e1cf53545733e63cfcc55e8fad2e5ef030ca351386067d1cc5a17a" dmcf-pid="KZ0fxdFYHE" dmcf-ptype="general">
            1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서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광주대표도서관 건립 공사는 2017년 12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당초 5년 공사 기간을 목표로 추진됐다.
          </div>
          <p contents-hash="443f328d6ddec98468ef8599e0aabaf7ac2998b328ebada210f7c9ee9c7dbcd4" dmcf-pid="95p4MJ3GZk" dmcf-ptype="general">하지만 작품 공모 당선자가 코로나19로 입국하지 못하면서 구체적인 설계도 완성이 미뤄졌다.착공이 늦어지면서 건축자재비와 인건비 등 사업비가 늘었고, 경제성 부족 문제도 불거졌다.</p>
          <p contents-hash="693dc43e371d2d9e426bbddf8e9adf1f5f1ab53965bc4828457eb29ee2c49385" dmcf-pid="21U8Ri0HYc" dmcf-ptype="general">여기에 건설업계 불황까지 각종 악재가 겹쳐 완공은 2026년 4월로 수정돼 총 공사기간이 9년으로 늘었다.</p>
          <p contents-hash="e127a4709ef72b9333b15a4716563502da1b466f870408d72cb1f5864767cb5d" dmcf-pid="Vtu6enpXXA" dmcf-ptype="general">공사 도중 시공사가 부도를 맞으며 현장이 중단됐고, 2개 업체가 협업했던 공사를 1개 업체가 도맡았다. 이 과정에서 공정은 계속 미뤄졌고, 설계·계약 변경도 7차례나 이뤄졌다.</p>
          <div contents-hash="5226523606132168bd032bd451cdb82b4a098a30f4514f36c67153ca44b92f21" dmcf-pid="fF7PdLUZGj" dmcf-ptype="general">
           장기화된 공사로 일정 압박이 누적되면서 현장이 '공기 맞추기' 중심으로 운영됐을 가능성과, 잦은 설계 변경이 공정 관리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415b2bb301527d626aef0bfacb05e917a6ad96d9097a4f9aa51e6c76525b9b" dmcf-pid="43zQJou55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광주=뉴시스] 광주시소방본부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 노동자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소방본부 제공) 2025.12.12.photo@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newsis/20251214103428548mcse.jpg" data-org-width="720" dmcf-mid="zxbZwOPKZ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newsis/20251214103428548mcs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광주=뉴시스] 광주시소방본부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현장에서 매몰 노동자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광주시소방본부 제공) 2025.12.12.photo@newsis.co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4c4c5793239925d98a94762dc8703281ac80778182c71bb7ab4b0ba8bf86078f" dmcf-pid="80qxig71Za" dmcf-ptype="general">
           <br> 
          </div>
          <h3 contents-hash="cc74747dddbbcc2c8d1c26ce581e8e52d27ad99a30d003bd31577757ca32fc54" dmcf-pid="6pBMnaztHg" dmcf-ptype="h3">접합부 용접 불량 의혹…설계 없던 콘크리트 증가</h3>
          <div contents-hash="2fb71afcd952c5e1285956429bfc518874cc8679bcdb65943c31008aaaaa6698" dmcf-pid="PUbRLNqFYo" dmcf-ptype="general">
            현재까지 사고의 직접적 원인은 트러스(육교형 철제 구조물) 용접 부위가 하중을 견디지 못한 접합부 결함, 즉 시공 불량으로 무게가 쏠린다.
          </div>
          <p contents-hash="f6743b38c81f9c2b71eeedfd5bdbe971bd465103115760edb3a441bfae129784" dmcf-pid="QFqxig71GL" dmcf-ptype="general">현장을 점검한 전문가들은 구조물을 잇는 연결 부위 용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흔적을 발견했다.</p>
          <p contents-hash="dbafb6e62bc1b8e65201aa704d156d98207210b3601ebb534894db6d4f8e66e9" dmcf-pid="x3BMnaztXn"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설계 단계에서 누락된 콘크리트 물량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하중이 증가했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p>
          <p contents-hash="db675c1a5cd34d6a3bbec449f3299f010c7c5a0cceb568d9d1f611cb4fc9a046" dmcf-pid="yawW53EoYi" dmcf-ptype="general">도서관 건립사업 관련 '건축공사 실정보고 검토보고' 자료를 보면 당초 데크플레이트 상부에 타설될 토핑 콘크리트(두께 100㎜) 물량만 반영돼 있었다.</p>
          <p contents-hash="fe74e22563adbfc9c5984a0bf13364c6c910dc2982bcd3c6397f389ff564c303" dmcf-pid="WNrY10DgYJ" dmcf-ptype="general">그러나 실제 시공을 위해서는 데크플레이트의 골 부분과 외단부에도 콘크리트를 채워야 했고, 이 물량은 설계 내역에서 누락돼 있었다.</p>
          <div contents-hash="632c56bf75676c9168ab44a3f637a947a72f2e13cb2fc68c5d27335f65a59a0b" dmcf-pid="YjmGtpwatd" dmcf-ptype="general">
           건설사업관리단은 이후 누락된 콘크리트 물량을 뒤늦게 반영해 타설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초기 구조 계산에 포함되지 않았던 작업 하중이 접합부에 집중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d75526fb01cb8aeb10fc14cc144de880fdbb43bc02a7cc3dc923d8ecd14367b" dmcf-pid="GAsHFUrNZ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소방 당국이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도중 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잔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들을 수색 구조하고 있다. 2025.12.11. leeyj2578@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newsis/20251214103428725xcso.jpg" data-org-width="720" dmcf-mid="qNOo94WIH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newsis/20251214103428725xcs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소방 당국이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도중 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 현장에서 잔해물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들을 수색 구조하고 있다. 2025.12.11. leeyj2578@newsis.com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338b6cbb54000b9bf90c8452cf8aacb2c214984c664008504f71dbce490ab6a4" dmcf-pid="HcOX3umjZR" dmcf-ptype="general">
           <br> 
          </div>
          <h3 contents-hash="0cd84a0e703c0e0ca15fd841d4da2a691ed6c1e73039056cafba3524b827702c" dmcf-pid="XkIZ07sA5M" dmcf-ptype="h3">6개월 전 사망사고 있었는데…안전불감 여전</h3>
          <div contents-hash="893f5bb55fa12994c0e9d3cc6b48b30ea2462dc71d947b972cf66f0d0a82d184" dmcf-pid="ZEC5pzOcYx" dmcf-ptype="general">
            현장의 안전 관리 부실도 도마에 올랐다. 이번 사고 약 6개월 전 같은 현장에서 이미 사망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div>
          <p contents-hash="9ecc8ea6d7c189364481df3b9231ad30a8d44218f0aa78ce58b567bb41ddfccc" dmcf-pid="5Dh1UqIkGQ" dmcf-ptype="general">사망 사고가 발생했지만 공정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 대책 강화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안전불감증이 누적돼 왔다는 비판이 나온다.</p>
          <p contents-hash="7e863786b809b07144bcfebf879dd6130771f7fa1bdf8ea749a6f9df3dbbc2d2" dmcf-pid="1wltuBCEGP" dmcf-ptype="general">장기화된 공사와 반복된 공기 연장 속에서 공기 단축과 일정 맞추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안전이 뒷전으로 밀려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p>
          <p contents-hash="bd73bcc0f87af7a228159b019bad11eab82cff4a713c36bf864e8dad4011a496" dmcf-pid="trSF7bhDX6" dmcf-ptype="general">수사 당국은 시공사 등을 상대로 각종 의혹과 사고 경위,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p>
          <p contents-hash="966f3032951b5b3501fc6aa5e1af7b909924218de24223373315695b0d664a44" dmcf-pid="Fmv3zKlwG8" dmcf-ptype="general">수사 당국은 지지대 없이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특허 공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붕괴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필 방침이다.</p>
          <p contents-hash="cc23dda41d6e510a580e9d1f11aa1c5d3f925e97ef3befdc9f403ab700c0644b" dmcf-pid="3sT0q9SrG4" dmcf-ptype="general">원하청간 작업 지시 내역과 작업 방법 등을 비롯해 설계 변경 과정, 콘크리트 물량 누락 경위, 접합부 시공 상태, 감리·감독 체계 등 전방위적 수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p>
          <p contents-hash="e722fb98a8e0a779ec05529ce948f94887ff1fafcaf4b280e040e9d078a8a0b2" dmcf-pid="0wltuBCEYf" dmcf-ptype="general">앞서 지난 11일 오후 1시58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명이 매몰됐고 모두 사망했다.</p>
          <p contents-hash="eb117d7d3b40db68ac8d1295aaf197c70fac3489608a899703d85fc65803c8b2" dmcf-pid="prSF7bhDGV" dmcf-ptype="general">광주대표도서관은 상무지구 옛 상무소각장 부지(1만200㎡)에 연면적 1만1286㎡,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되는 공공도서관이다. 총 사업비는 당초 392억원(국비 157억원·시비 235억원)이었으나 자재값 상승과 공기 지연 등으로 516억원(국비 157억원·시비359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7845fc2f688ca893c310597f7969edbd7255e017f768fc7c35fdfcd3b0d3ba" dmcf-pid="Umv3zKlwt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를 구조 하고 있다. 2025.12.11. lhh@newsis.com"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4/newsis/20251214103428918bvxg.jpg" data-org-width="720" dmcf-mid="BrDdzKlwG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4/newsis/20251214103428918bvx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구조물 붕괴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업자를 구조 하고 있다. 2025.12.11. lhh@newsis.com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1fe7fc5fe1dceaf284503835a068219ece95ac1c6e2d6ef1e3bed101b217f23" dmcf-pid="usT0q9Srt9"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pboxer@newsis.com, leeyj2578@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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