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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K-타이슨' 고석현, 팬 후원금 무려 2500만원 받았다→UFC 3연승 도전 "경기로 보답할 것"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4 11:34:00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14/0003392127_001_20251214113508490.jpg" alt="" />고석현이 지난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 경기가 끝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UFC 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039;코리안 타이슨&#039; 고석현(32)이 UFC 3연승에 도전한다. &#039;스턴건&#039; 김동현의 제자 고석현은 오는 2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039;UFC 파이트 나이트: 스트릭랜드 vs 에르난데스&#039;에서 &#039;코비&#039; 자코비 스미스(29·미국)와 웰터급(77.1㎏)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1월 필 로를 꺾은 뒤 약 3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고석현은 귀국 다음 날부터 곧바로 체육관에 복귀해 훈련을 이어왔고, 경기 제안이 오기를 기다려왔다. UFC를 통해 고석현은 &quot;계속 훈련하고 있었기 때문에 언제 잡혀도 상관없었다&quot;며 &quot;경기가 빨리 잡혀서 좋다&quot;고 밝혔다. 최근에는 스승 김동현과 함께 해외를 오가며 훈련과 무사수행을 병행하며 팬들의 호응도 얻고 있다. 고석현은 최근 팬들로부터 25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받기도 했다. 그는 &quot;보답할 수 있는 방법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는 것뿐&quot;이라며 &quot;열심히 준비하겠다&quot;고 전했다. 이번 대결은 UFC 웰터급 신성 간 맞대결로 주목받고 있다. 두 선수 모두 2024년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에 입성한 뒤 나란히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고석현은 오반 엘리엇과 필 로를 연파하며 1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스미스는 프레스턴 파슨스와 니코 프라이스를 상대로 모두 피니시 승리를 거두며 11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14/0003392127_002_20251214113508546.jpg" alt="" />고석현(왼쪽)이 지난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 경기 중 필 로에게 왼손 카운터를 날리고 있다. /사진=UFC 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스타일 대비도 뚜렷하다. 고석현이 체력과 그래플링을 앞세운 운영형 파이터라면 스미스는 강한 파워로 경기를 끝내는 유형이다. 스미스는 11승 가운데 9승을 피니시로 장식했고 이 중 7승은 1라운드에서 나왔다. 고석현은 &quot;레슬링을 주무기로 하고 화력이 좋은 선수&quot;라며 &quot;붙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quot;고 말했다. 그래플링 기반은 다르다. 고석현은 어린 시절부터 유도를 수련했고 2017년 컴뱃삼보 세계선수권대회(FIAS)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반면 스미스는 미국 포크스타일 레슬링 출신으로 NJCAA 챔피언 2회, NCAA 올아메리칸(8위) 1회 경력을 지녔다. 고석현은 이번 경기가 자신에게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quot;정통 레슬링 싸움이 쉽지는 않을 것&quot;이라면서도 &quot;내 레슬링은 스타일이 다르고 변칙적인 무기도 많다. 상대가 당황할 수 있을 것&quot;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경기력은 이를 뒷받침한다. 고석현은 지난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039;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039; 언더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미국 베테랑 필 로를 상대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UFC 데뷔 후 2연승이었다. 당시 고석현은 네 차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며 13분 이상을 상위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기습적인 왼손 펀치와 싱글레그 테이크다운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로가 일어서려 할 때마다 다시 그라운드로 끌어내리며 흐름을 완전히 지배했다. 전체 타격 수는 124-11, 유효타는 36-4로 압도적이었다. 해설을 맡았던 전 UFC 챔피언 대니얼 코미에는 &quot;그라운드 운영과 체력, 경기 이해도가 모두 뛰어났다&quot;고 평가했고 고석현은 &quot;과분한 칭찬이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 더 완성도 높은 선수가 되고 싶다&quot;고 답하기도 했다. 고석현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DWCS를 통해 UFC와 계약했다. 당시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직접 그의 경기력을 보고 계약을 결정했다. 필 로전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은 결과였다. 일부 해외 매체는 경기 전 고석현의 열세를 점쳤지만, 결과는 완승에 가까웠다. 이번 스미스전에서도 고석현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그는 &quot;UFC에는 쉬운 경기가 없다&quot;며 &quot;충분히 이기고 올라갈 수 있다. 가능하다면 피니시를 노리겠지만, 안 되면 판정으로라도 이기겠다&quot;고 다짐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8/2025/12/14/0003392127_003_20251214113508586.jpg" alt="" />고석현(왼쪽)이 지난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가르시아 vs 오나마' 언더카드 웰터급(77.1㎏) 경기 중 필 로를 그라운드에서 제압하고 있다. /사진=UFC 코리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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