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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뼈대 구조물 붙인 용접 떨어졌다”…매몰 4명 모두 수습·사망[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온카뱅크관리자

2025-12-13 13: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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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46b86db4faec168e8dacd53126cf3ac6fd75bbf4c43b2bd97e72dfd9ad51256c" dmcf-pid="53tnJm8BTM" dmcf-ptype="general"> 작업자 4명이 매몰된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2명이 추가로 발견·구조됐으나 모두 사망했다. </p>
          <p contents-hash="3981a7693ee052f402e11bcdc4af6a05ea240f5d8a4c12936d25a8d335270c83" dmcf-pid="1ShV9npXCx" dmcf-ptype="general">13일 광주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분쯤 3번째 매몰자 60대 철근공 A씨를 발견·구조한 데 이어 낮 12시 28분쯤 4번째 매몰자 50대 배관공 B씨를 구조했으나 두 명 모두 숨졌다. </p>
          <p contents-hash="0f512fa1390da1e41de0cea7535ffa82b011c334ee7583141beb9d76212877f4" dmcf-pid="tvlf2LUZvQ" dmcf-ptype="general">이로써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쯤 광주대표도서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중 매몰된 작업자 4명이 모두 숨졌다. 구조당국은 수색 첫날 40대 미장공과 70대 철근공 등 2명을 구조했으나 숨졌고, 수색 사흘째 매몰자 2명을 추가로 발견·수습해 구조 작업을 완료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41251cb8f75cdb54e4e309151a4ef16e028119ebd212b9b7e1e26f4f51a7ead" dmcf-pid="FTS4Vou5S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구조도. 사진 광주광역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joongang/20251213134541553yxkd.jpg" data-org-width="559" dmcf-mid="yjgZHbhD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joongang/20251213134541553yxk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구조도. 사진 광주광역시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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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f4cb8605117a7a04dd0c11ff007de787e5448ffb46cec721f5dc8980b7f8ec2c" dmcf-pid="3yv8fg71C6" dmcf-ptype="general"> 구조당국은 사고 후 공사장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과 공사 관계자 증언 등을 토대로 매몰자들이 지하층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했으나 콘크리트와 철근 등이 뒤엉켜 있어 어려움을 겪었다.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굴착기로 자재를 긁어낸 뒤 산소 절단기로 철근 등을 절단하고, 크레인을 이용해 반출하면서 수색 작업을 벌였다. </p>
          <p contents-hash="5f2dc4e5ced7a2dfaa4329ba8c9e4ca19bc901df2b4042385aaf653aeb84e2a7" dmcf-pid="0WT64aztW8" dmcf-ptype="general">경찰과 고용노동청은 이날 광주대표도서관 시공사를 압수수색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등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경찰청도 전담팀을 꾸려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불법 재하도급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b3e77c152a78fcde9f2d689d71b5067717b0af31e655f54cdb4c462237865e" dmcf-pid="pYyP8NqFT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서구 치평동 붕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광주시소방본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joongang/20251213134542863mnto.jpg" data-org-width="558" dmcf-mid="WmXMQcKpT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joongang/20251213134542863mnt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 붕괴 사고 이틀째인 12일 광주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서구 치평동 붕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광주시소방본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d6f8e94a1c6575ceea6c73d16fe1a228f6f20f927242243cb279ada66e08032" dmcf-pid="UGWQ6jB3yf" dmcf-ptype="general"> 건축물 구조안전진단 전문가들은 공사 현장의 철골 구조물 접합 불량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총길이 168m의 건물을 48ｍ 간격으로 기둥과 기둥 사이를 교각처럼 용접한 접합부가 끊어지면서 붕괴됐다는 분석이다. </p>
          <p contents-hash="9699f34f12e5f09ed077aef098ecfba31387564e920bb2c6446bc3805d515e94" dmcf-pid="uHYxPAb0vV" dmcf-ptype="general">이 때문에 광주시청 안팎에서는 “기다란 형태의 설계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경간(Span·스팬)을 길게 설계한 공법을 도입한 게 사고를 초래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p>
          <p contents-hash="d5fd3bc176205cc176e6b8a1774653ff2a8f0a88d0ad6ed944cda8519ac163c9" dmcf-pid="7XGMQcKpW2" dmcf-ptype="general">조사 결과 붕괴 당시 현장에서는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을 지지할 수 있는 지지대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공사 현장 관계자는 “지지대 없이도 콘크리트 타설 공사를 할 수 있는 특허 공법을 가지고 있어 공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09dcd9ca1eb801b64a4c4004eca4a7a30d9faf96b4564c1cbed2bffe17e8086" dmcf-pid="zZHRxk9Uv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광주대표도서관 조감도. 사진 광주광역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3/joongang/20251213134544149eyxt.jpg" data-org-width="559" dmcf-mid="Yco5XKlwv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3/joongang/20251213134544149eyx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광주대표도서관 조감도. 사진 광주광역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ed0808143f0269fc086beaa5894d0fcf40c351d9595c6a66a271a7a3f1cd6e5" dmcf-pid="qf2mwHgRlK" dmcf-ptype="general"> 전날 사고 현장을 찾은 매몰자의 가족은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라고 했다. 매몰자의 친동생이라고 밝힌 고모(61)씨는 “저도 공사장에서 철근 관련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사고는 부실시공으로 보인다”며 “붕괴된 데크가 길이 48m짜리인데 큰 지지대가 양 끝단에 하나씩 밖에 없다. 중간에 기둥이 없다보니 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붕괴된 것”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aae196f80822214060a471499c5e2820c708073971bc4847fa9f15104a553834" dmcf-pid="B4VsrXaehb" dmcf-ptype="general">그는 “만약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데 건물이 무너졌을 수도 있다”며 “안전불감증이 만연한 공사 현장의 시스템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p>
          <p contents-hash="b79a4c8a3772762ef4ef1a8bd956adf566f0f88e09bb07dbca37948c6d8b0c80" dmcf-pid="b8fOmZNdWB" dmcf-ptype="general">광주광역시=최경호·황희규 기자 choi.kyeongho@joongang.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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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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